강재미 역의 이보영과 변동우 역의 이태성의 달달한 키스


▲ 애정만만세, 양가상견례에서 터질 시한폭탄

현재 <애정만만세>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시한폭탄은 강재미(이보영 분)가 강형도-오정희의 딸이라는사실을 변동우의 가족은 누구도 모르며, 또한 변동우(이태성 분)가 강형도(천호진 분)의 처남이라는 사실을 강재미의 가족 누구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전 강재미가 이혼녀라는 사실이 밝혀져 결국 결별까지 갔던 변동우-강재미 커플에게 이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아마도 그 후폭풍은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의 엄청난 파괴력을 몰고 올 것입니다.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은 사위 강형도와 이혼한 딸 변주리(변정수 분)가 "엄마 말 듣고 이혼했는데 왜 행복하지 않느냐"고 괴로워하는 말도 들었고, 또 아들 마저 자신의 반대로 결혼에 실패하자 미국 시애틀로 도피하려는 것에 대해 지난날 자신의 과오를 크게 뉘우치고는 아들에게 강재미와의 결혼을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크리스탈은 "내가 져 줄게! 난 크게 깨달았다. 지금까지 착각 속에 살았어!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너희들 실제 행복은 다르다는 것을! 아들, 네 여자 네가 골라, 그리고 책임도 져!"라고 말한 것입니다.

미국으로 떠나려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은 변동우는 어머니를 안고 한바퀴 돈 뒤 이 기쁜 소식을 강재미에게 빨리 전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짐짓 재미는 시큰둥합니다. 이미 변동우와 만나 헤어지는 의식까지 치렀기 때문입니다. 겨우 전화를 받고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나타난 변동우는 그녀를 다짜고짜로 사무실로 끌고 갑니다.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아픈척하던 변동우는 "지금 나 임신 3개월인데 나를 임신시킨 재미가 책임지라"는 농담까지 하는군요. 변동우의 헛소리에 놀라는 강재미에게 동우는 "엄마가 결혼을 허락했다. 이제는 축복 속에 결혼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잘 못한 거 살면서 갚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옥상으로 가서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녀는 자신들"이라며 달달한 키스를 나눕니다.

변동우가 강재미를 어머니에게 데리고 가자 크리스탈 박은 "네가 이혼녀라는 사실을 빼고는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난 네가 이혼녀라는 사실을 잊고 좋은 점만 기억할 테니, 너도 내가 결혼 반대한 것 잊고 좋은 점만 기억하라"고 살갑게 대합니다. 집을 나오며 동우는 재미에게 "낮에는 신사임당이 되고 밤에는 어우동이 되라"고 주문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군요.

그런 다음 강재미는 어머니가 빚은 색색의 만두를 가지고 가서는 크리스탈에게 내놓습니다. 결혼을 허락한 감사의 표시로 보내는 자그마한 정성이랍니다. 만두상자 안에는 펜으로 쓴 글씨의 카드가 들어 있는데 "부족한 아이 사랑으로 감싸고 아껴 달라"는 내용입니다. 크리스탈은 온천이용권을 답례로 내 놓는 등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크리스탈이 그릇된 잣대로 자식을 사랑하다가 그 이기심을 내려놓으니 이토록 분위기가 좋아지는군요. 크리스탈은 곧 양가상견례를 하자고 합니다.

이제 양가상견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미 크리스탈과 강재미 어머니 오정희(배종옥 분)는 몇 번 만나 까칠한 대화를 나눈 앙숙입니다. 그리고 변주리는 강형도를 가운데 두고 오정희와 여러 차례 만나 머리채를 붙잡을 정도의 악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양가상견례에서 서로 만날 경우 참가자 모두는 단박에 까무라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용케 아슬아슬한 장면을 피해 갔지만 상견례는 피할 수 없는 외통수입니다. 이번 주말 제45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기슴을 벌렁거립니다.

   
             
        
▲ 개념없는 여자 변주리의 악행

3개월 전 법원에 합의이혼서를 제출한 후 숙려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오늘은 확정기일입니다. 강형도는 변주리에게 전화를 걸어 두 시까지 법원으로 나오라고 했지만 그녀는 오정희의 옷가게로 갑니다. 변주리는 오정희에게 "당신 때문에 난 모든 걸 잃었다. 가정도 깨졌고, 아이도 아버지를 잃었으며, 난 남편을 빼앗겼다. 이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합니다. 기가 막힌 오정희는 "참으로 어이없다. 내가 먼저 피해자인데 왜 내가 사죄해야 하느냐? 당신이 먼저 빌라"고 반문합니다. 이때 오정심이 나서 변주리에게 "당신이 이혼해 주지 않으면 재판을 할 것"이라고 윽박지릅니다. 이에 변주리는 "그래? 좋다. 최고의 변호사 붙여 재판을 질질 끌어 망신시키고 진을 빼겠다. 그러면 아마도 심약한 강형도는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 붙습니다. 생각다 못한 오정희는 변주리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합니다. 정말 적반하장(賊反荷杖)이 따로 없네요.

근무마감시간인 오후 6시경 법원에 도착한 변주리는 장장 4시간 이상을 기다린 강형도와 함께 판사 앞에서 다시금 이혼을 합의하고는 공식적으로 남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변주리는 꼭 할말과 보여줄게 있다며 그를 식당으로 가자고 합니다. 변주리는 전(前)부인 오정희와 재결합하려고 자신과 이혼한 강형도에게 말(言)의 고문을 합니다. "오빠는 늙고 병들고 가난하여 별 볼 일 없는 남자다. 전 부인 아니면 누구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착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말입니다.

이 때 화장품 회사의 정세영(이석준 분) 사장이 들어오자 변주리는 자신의 새로운 남자친구라며 그에게 다가가 키스를 퍼붓습니다. 변주리는 강형도를 골탕먹이려고 미리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정세영을 식당으로 부른 것입니다. 개념없는 여자라는 말은 바로 변주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귀가한 강형도는 오정희와 감격의 포옹을 하지만 이 커플은 위에서 지적한대로 양가 상견례에서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변주리와 또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 문 이사에게 사기당할 불쌍한 한정수

<애정만만세> 등장인물 중 가장 뻔뻔한 사람을 꼽으라면 첫째는 바로 한정수입니다. 그는 방송 전 어느 인터뷰에서 찌질한 남자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그는 앞으로도 더 보여줄게 남은 듯 합니다. 두 번째는 채희수(한여름 분)의 오빠 채희철(위양호 분)이며, 세 번째는 변주리입니다. 베스트창투의 프랜차이즈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한정수는 문 이사(권민중 분)의 심양투자건에 대해 매우 솔깃합니다. 문 이사는 심양의 쇼핑몰투자사업은 참여하기만 하면 3배의 수익은 기본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베스트창투는 비리를 저지른 문 이사를 해고했지만 그녀는 이를 숨긴 채 자신이 베스트창투의 심양 투자사업담당자라고 뻥을 치고 있습니다. 한정수는 만삭의 아내 채희수에게 사는 집과 죽집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자고 주장하지만 아내는 "필립핀에 간 오빠가 돌아오면 그때 결정하자"고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그는 아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저녁을 직접 준비하는 등 쇼를 합니다. 한정수는 아내로부터 돈을 뜯어 낼 궁리를 하며 중국비자를 받으려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채희수가 이를 알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매우 서운해합니다. 만약 한정수가 투자하기만 하면 이는 문 이사가 가로채 달아날 것으로 보여 그럴 경우 한정수가 어떤 발악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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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2.12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 스토리네요. 즐거운 월요일보내셔요~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2.12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리뷰 잘 읽고
    갑니다.
    펜펜님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3.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1.12.12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재미있는 리뷰 너무 잘읽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12.12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면...정말 시한폭탄이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하나비 2011.12.12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달함 뒤에 폭단이 ㅎㅎ
    흥미진진 해지는데요~~
    행복한 한주 열어가세요 ~~

  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2.12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거겠죠? ^^

  7. Favicon of https://komgoon.tistory.com BlogIcon 룰울루 2011.12.12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저도 이 드라마 봤는데, 잼있더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8.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2.1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막바지에 다 이르렀네요.

  9.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2.12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정수 캐릭터는,,,가관인거 같아요 ㅋㅋ너무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당 ㅎ

  10.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2.12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12.12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

  12. 꽃기린 2011.12.12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띄엄 띄엄 보다보니 내용을 잘 모르겠던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12.12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마다 동창회다 송년회 망년회 때문에 도통 TV볼 시간이 없네요..ㅜㅜ...
    덕분에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펜펜님...*^*

  14. Favicon of https://wanda002.tistory.com BlogIcon lee실장 2011.12.12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하자고 했다가
    넘 분하니 사과받고 한다고 했다가...
    질투유발작전에..
    뭔소린지...좀 그렇던데요~`

  15. Favicon of https://seomindang.com BlogIcon 서민당총재 2011.12.12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연기자 부러워...

  16.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1.12.12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 않본지가 오래되었내요..
    가끔 보고 있는 뿌리깊은나무와 광개토태왕...정도니..^^

  1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2.12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닷... !

  18. 이그림이그림 2011.12.12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찌인하게 하네요.
    잼나게 보고 갑니다
    벌써 날이 어둡네요. 아효~~ 시간이 넘 빨라.

  19.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1.12.12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한 키스사진에 눈밭을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20.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2.12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가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펜펜님 리뷰보다가 본방에 빠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유 역의 박시후                     세령 역의 문채원                          신면 역의 송종호


                                                             김승유와 세령의 달달한 키스



시청률 20%를 돌파하여 국민드라마 반열에 입성,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는 <공주의 남자>가 제21회에서도 숨가쁜 전개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습니다. 사실 김승유(박시후 분)가 신면(송종호 분)의 노비로 전락한 세령(문채원 분)을 빙옥관 조석주(김뢰하 분)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탈출시켰을 때만 해도 모든 것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김승유의 행방을 알렸고 승유는 신면의 군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승유가 신면을 발견하고 화살을 겨눈 순간 이번에도 전혀 상상하지 못할 인물이 이를 막아선 형국이 되고 말았으니 정말 눈을 의심할 지경이었습니다.

반전과 반전의 연속인 급박한 상황에서도 승유와 세령은 두 번째로 키스를 하였고 한번 봇물이 터지자 이들의 달달한 키스는 연이어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행복은 절대로 오래 갈 수가 없는 법입니다. 금성대군 주도로 김승유와 정종(이민우 분) 등이 규합하여 일으킬 단종 복위운동은 실패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게 성공했더라면 단종의 사사(賜死)도, 13년 동안 수양대군(김영철 분) 세조의 재위(在位)도 없었을 테니까요.  



▲ 짐승의 탈을 쓴 가증스러운 수양의 한탄

수양이 세령을 "원수의 자식과 작당하여 아비를 죽이려는 애는 자식이 아니라며 폐서인하고 신면의 노비로 삼아라"는 어명에 놀란 가족들은 세령에게 마음을 돌리라고 간청하지만 세령은 도리어 평복(소복)차림으로 나타나 "이세령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무명의 노비로 살겠다"고 대꾸합니다. 신면은 세령의 손에 채워진 포박을 풀어주며 환심을 사 보려 하지만 세령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세령을 아들이 노비로 삼으라는 어명을 전해들은 신죽주(이효정 분)마저도 "수양이 평상심을 잃었다"고 반응할 정도의 대사건입니다. "만약 공주가 영영 노비로 남으면 어쩌겠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아들은 "제 집이 들었으니 이미 제 사람"이라고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세령은 "나를 노비로 부리기가 불편할 테니 관비로 보내달라"고 쌀쌀하게 굽니다. 이게 김승유때문이냐는 신면의 질문에 세령은 "신 판관의 입에서 그분의 함자가 나오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신면으로서는 이보다 더한 굴욕은 없을 테지요. 그는 세령에게 "당신은 공주가 아니라 내 것"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이제는 중전이 된 윤씨부인(김서라 분)이 수양에게 며칠 있다가 다시 세령을 궁으로 불러들이라고 조심스럽게 간청하자 수양은 "내가 자식과 척을 질 정도로 그렇게 잘못했느냐"고 되묻습니다. 이 질문이야말로 가증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임금을 폐하고 새로운 임금을 옹립하는 반정(또는 혁명)은 현재의 임금이 탐관오리에 둘러싸여 국정운영을 잘 못하거나 외적의 침입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일으키면 그래도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양이 일으킨 계유정란과 단종의 폐위 및 사육신 살해는 문종에게 충성하며 나라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던 충신들을 오로지 자신의 집권을 위해 무자비하게 살해한 천인공노할 만행입니다. 그런 수양이 그토록 잘못했느냐고 반문하는 모습에서 임면수심(人面獸心)의 전형을 봅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신숙주와 권람, 한명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김승유의 목을 베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노비인 세령을 구출한 조석주의 현란한 검술과 연이은 달달한 키스  
  
김승유는 조석주와 함께 김종서의 부관이었던 박흥수를 만나 이번 거사의 동참을 약속 받고는 돌아가다가 저자거리에서 행인들이 세령이 신면의 노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김승유에게는 거사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세령을 구해야 합니다. 김승유는 조석주와 함께 대호(大虎)가 적힌 복면을 쓰고 신숙주의 집을 침입합니다. 조석주가 먼저 들어가서는 신숙주의 방으로 향합니다. 신면을 비롯한 군사들이 모두 그쪽으로 간 사이에 김승유는 유유히 세령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승유를 본 세령은 반가움에 먼저 포옹을 하는군요. 승유와 세령은 밖으로 나와 말을 타고 무작정 달립니다. 지금까지 빙옥관에 승유의 거처만 마련해 주었을 뿐 별로 활약이 없었던 조석주가 화려한 칼 솜씨를 뽐내며 신면과 대적한 것은 정말 이외였습니다.

어느 듯 밤이 되자 승유와 세령은 말에서 내려 불을 피웁니다. 승유는 세령의 이마에, 눈에 그리고 입술에 차례로 키스를 합니다. 승유가 나를 따르면 큰 고생을 한다고 걱정하자 세령은 저승길이라도 같이 가겠다고 하면서 다시 키스를 합니다. 남녀의 키스가 이토록 아름다운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 빙옥관 초희의 이유 있는 고변

조석주는 빙옥관의 일이 걱정되어 빙옥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빙옥관에는 신면의 충복인 송자번(진성 분)이 뒤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조석주를 끌고 한성부옥사로 가서는 김승유의 행방을 대라며 구타하기 시작합니다. 조석주는 맞아 죽더라고 입을 열 위인은 아닙니다. 이때 빙옥관 마담 초희(추소영 분)가 나타나 "그놈의 행선지를 알고 있다. 그는 광주로 갔다"고 실토하는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광주는 정종의 유배지이기에 신면은 대뜸 승유가 정종에게 갔음을 알아차립니다.

그러면 왜 초희가 조석주를 구하려고 김승유를 궁지로 몰아넣었을까요? 빙옥관의 두목은 조석주이지만 실질적인 경영주는 초희입니다. 그런데 조석주가 김승유를 빙옥관으로 데리고 온 이후부터 바람잘 날이 없었습니다. 김승유의 형수인 류씨부인(가득히 분)이 일은 거들어 주었지만 한성부 군사들이 수시로 들이닥쳐 소란을 피웠고 일전에는 공주라는 아가씨까지 나타나는 바람에 빙옥관이 초토화되었습니다. 이런 판국에 그래도 믿고 의지할 조석주마저 잘 못되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조석주로서는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는 사나이들의 의리가 있지만 초희는 빙옥관과 사내를 지키기 위해 생판 모르는 승유를 제물로 삼은 것이지요.

 

 

▲ 전혀 의도하지 않은 채 신면의 앞을 가로막은 세령
 

한편, 승유는 동지들과 만나 거사계획을 설명하고는 정종의 거처로 옵니다. 경혜(홍수현 분)와 정종, 세령과 승유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런 오봇한 자리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감회에 젖은 정종이 자꾸만 술을 마시려 하자 경혜는 "곧 아버지가 될 분이 그리 나약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아내의 임신사실을 알게된 정종은 뛸 듯이 기뻐하는군요. 밖으로 나온 승유는 세령을 포옹하며 "그대가 내곁에 있어 견딜 수 있다"고 했고, 정종은 경혜에게 "난 연모하는 여자와 함께 있으니 복이 낳다"고 했는데 이들의 행복도 일장춘몽이 될 듯합니다.

초희의 발고로 이미 신면의 무리가 정종에게 들이닥칩니다. 정종은 신면에게 "승유는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 하지만 신면은 "김승유를 잡아죽이겠다"고 합니다. 놀란 경혜는 몸종 은금(반소영 분)에게 뒷문으로 빠져나가 "승유에게 빨리 몸을 피하라"고 알려주라고 합니다. 은금이 뒤로 나가자 송자번이 막아섰고, 힘 앞에 나약해진 은금은 승유와 세령이 가까이 있음을 실토하고 맙니다.

세령과 꿈 같은 데이트를 즐기던 승유는 길거리의 어지러운 말 발자국을 발견하고는 사태를 짐작합니다. 승유는 세령을 담 벼랑에 앉힌 채 "절대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고는 포옹하면서 키스를 합니다. 승유는 정종 집 앞의 신면을 발견하고는 화살을 겨누었는데, 또다시 예상치 못한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한성부 군사 하나가 숨어 있던 세령을 끌고 신면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세령으로서는 전혀 의도하지 않게 김승유의 먹잇감을 보호한 형국이 되고 맙니다. 이제 남은 3회에서 어찌 마무리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 예고편을 보니 그분(?)이 처형될 거라고 해 막판의 피비린내를 예고하는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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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9.29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어요 잼있어~ ㅎㅎ
    너무 잘 보구 갑니다..!!

  3.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09.29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에고 벌써 막판으로 치닫는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09.29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점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2011.09.2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원래 사극 잘 안보는데.. 펜펜님 블로그 오면 드라마 안봐도 되요..ㅎㅎ

  6. Favicon of https://afplay.kr BlogIcon 공군 공감 2011.09.2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안보지만 펜펜님의 리뷰로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7.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9.29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정말 보면서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
    손에 땀을 쥐고 봤어요~ 신면 쪽 사람들을 낚시하던 장면도~ㅎ

  8.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9.29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09.29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박진감이 넘치네요..
    정말 다음회가 궁금해 지게 만드는것 같아요..^^

  10. Favicon of https://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11.09.2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로워지는 것 같네요^^

  11. Favicon of http://www.sfbayarealowcostdatarecovery.com/hard_drive_data_recovery/data_reco.. BlogIcon Data Recovery Service 2011.09.29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오랜만에 포스팅했는데..
    이렇게 반가운 댓글이 저를 반기네요..ㅎㅎ.
    이른바...왕의 귀환인건가요..^^.

  12.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09.29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정말 너무 재미나게 봤어요 ㅠㅠ,,
    오늘도 너무 기대됩니다

  13.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9.29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회 챙겨보면 참 재밋겠는데 그러질 못하네요.
    다음회 기대할게요. 펜펜님~

  14. 읭? 2011.09.29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숨어 있던 세령이 앞을 가로 막다니요? 신면 부하한테 잡혀서 끌려 온건데. 글을 쓰려고 드라마를 보시는 것이라면 끝까지 봅시다~
    예고편에서 세조가 찢어 죽인다고 한 것도 승유가 아니라 정종인데.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young9123 BlogIcon 작은별 2011.09.29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방송될 드라마도 기대됩니다.^^

  16. Favicon of https://travel.plusblog.co.kr BlogIcon 김루코 2011.09.29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ㅜ

  17.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1.09.29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달한 키스 ...무심코 쩝쩝거렸습니다 ㅋㅋ
    즐거운 저녁 되세요 ^^

  18.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29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구지 드라마 안봐도 되겠어요...ㅋㅋㅋ

  19. 신록둥이 2011.09.29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직 3회가 남았어면 다음주까지 하내요~
    아음주는 보겠다....보스를 지켜라가 오늘 끝나서....ㅎㅎ

  20. 신록둥이 2011.09.29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메 빨리쓰느라 맞춤법도 다 틀렸는데 디스토리라 수정도 못하고....ㅋㅋ

  21.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9.29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못봤어요~ !;; 인사만 드리고 갈게요 ㅎㅎㅎ




 


 

▲ 이소영-최진욱의 러브라인에 켜진 빨간 불 

인기배우 채슬아(이성민 분)의 레드카펫 드레스를 위한 경합에서 예심통과자로 강윤서(김민서 분)와 이소영(장나라 분) 그리고 디자인 5팀(김준수, 장기홍, 박나라)이 결정된 가운데 채슬아가 직접 참석하여 디자이너의 설명을 듣습니다. 강윤서의 흰색 드레스에 대하여는 큐트(cute)하다는 평을, 김준수(유태웅 분)의 드레스는 모방된 디자인이라는 평을, 이소영의 붉은 색 드레스에 대하여는 레드카펫에서 금기라며 비웃습니다. 그러나 이소영은 레드드레스를 택한 것은 섹시하고 화려한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며 채슬아를 섹시한 여신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설명하여 도도한 채슬아의 환심을 삽니다. 앞으로 샘플을 만들어 최종 심사를 받기까지 3일간의 여유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소영은 최진욱(최다니엘 분)과 남친-여친하는 사이로 발전하였고, 주변 사람들도 이들의 관계를 알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소영은 왕실족발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아버지(김규철 분)의 연락을 받고는 단숨에 달려갔는데요. 소영은 아버지가 손님들로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는 테이블의 식기를 치우며 도와줍니다. 이 모습을 본 족발집 사장(최진욱의 아버지/윤주상 분))은 소영의  모습을 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짓습니다. 매우 착한 딸이라고 생각한 때문입니다.  

아들이 사귀는 여자친구가 궁금한 진욱의 아버지는 더 스타일로 장기홍(홍록기 분) 과장을 찾아와서는 누군지 밝히라고 호통을 칩니다. 장 과장은 진욱 아버지의 닦달에 결국 진욱과 연상녀가 교제중이라는 사실을 폭로한 후 마지못해 소영과의 만남의 자리를 주선합니다. 소영이 아들의 여자친구임을 알게된 진욱의 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말합니다. 소영의 아래위를 훑어본 진욱의 아버지는 "최진욱은 독자다. 3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 당장 헤어져라!"고 호통을 치며 "이 교제는 무조건 반대!"라고 쐐기를 박습니다. 진욱은 27세, 소영은 34이므로 7살의 나이차이가 나는데, 이를 알면 진욱의 아버지는 까무라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진욱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본 장 과장은 소영에게 진욱의 아버지는 고집이 무척 센 분이라며 이제 그만 물러서라고 말하며 설득합니다. 그렇지만 소영은 "이 문제는 제 일이니 제가 알아서 한다"며 "진욱이를 많이 좋아한다"고 털어놓습니다. 소영은 진욱에게 경합이 끝난 3일 후 영화를 함께 보자며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약속도장까지 찍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본 박나라(유연지 분)는 아니꼬워서 죽을 지경입니다. 왜냐하면 박나라는 진욱을 짝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진욱의 아버지가 소영에게 밝힌 교제불가사유
 
한편 이소영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진욱의 아버지를 만납니다. 진욱의 아버지는 대뜸 자신의 뜻을 충분히 전했다고 선을 긋습니다. 소영은 학벌, 나이, 집안 모두 부족하지만 진욱을 많이 좋아한다며,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욱 아버지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그는 소영이 아무리 잘해도 자기의 마음은 변하지 않으며 남의 자식 가슴에 못박지 않겠답니다. 그렇지만 소영은 제발 포기하란 말은 하지 말라며 애원합니다.

이에 대해 진욱의 아버지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합니다. "나이차이, 학벌, 돈 없는 것 모두 문제될 것 없어. 무엇보다도 진욱이가 아가씨 집안의 사위가 되는 게 싫어! 문제는 아가씨의 아버지야. 아버지를 보면 인연을 맺을 수가 없어. 아가씨 아버지는 빚 보증 사기를 당하고, 공돈 바라고. 가족한테는 민폐 덩어리야. 아가씨 아버지는 죽을 때까지 저렇게 살 것이다. 사람이 좋으면 뭐하냐. 매번 사기만 당하는데. 한 마디로 다른 사람에 기생하는 빨대이므로 절대로 안 돼!"라고 말해버린 것입니다. 부모의 잘 못된 행동이 자식의 앞날을 이렇게 가로막는군요. 기가 막힌 소영은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영의 어머니(김혜옥 분)가 족발집에 나타나 난동(?)을 부립니다. 소영의 어머니는 남편이 집을 나간 후 10여 년 동안이나 소식한번 없어 그를 원망해 왔습니다. 그런데 소영의 말에 실마리를 얻은 소영 모는 족발집을 찾아옵니다. 남편은 몇 명의 여성손님을 상대로 족발을 상추쌈에 싸서 입에 넣어주고 있습니다. 기가 막힌 소영 모는 남편에게 달려가서는 악을 씁니다. 순식간에 음식점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진욱의 아버지는 남의 영업집에서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쳐보지만 흥분한 소영 모는 멈추지 않고 계속 악을 씁니다. 이 때 소영이 나타나 어머니를 말려 겨우 데리고 나감으로서 사태를 수습합니다. 일이 이 지경으로 되고 말았으니 소영-진욱의 러브라인은 물 건너 간 듯 합니다.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진 형국이지요.




▲ 새드엔딩(sad ending)을 예고하는 소영-진욱의 딥 키스(deep kiss)  

귀가한 소영은 진욱에게 전화해 당장 내일 데이트하자고 제의합니다. 남들처럼 밥도 함께 먹고 영화도 같이 보잡니다. 이 말을 들은 최진욱은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진욱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표정과 행동은 정말 압권입니다. 다음날 로맨틱 룩의 옥을 입은 소영은 영화표를 가지고 진욱을 만납니다. 긴가민가하던 진욱은 입이 옆으로 찢어집니다. 극장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자 소영은 진욱의 손을 잡습니다. 영화를 본 후 둘은 놀이공원(롯데월드)으로 갑니다. 서로 손을 꼭 잡은 채 놓지 않습니다.

진욱은 소영에게 "왜 이렇게 잘 해줘? 군대 가나?"라는 농담을 할 정도도 꿈을 꾸는 듯 황홀감에 빠져 있습니다. 그는 전생에 맨주먹으로 구멍난 둑을 막은 유럽의 아이처럼 나라를 구했기 때문에 이런 행운을 누린다며 마냥 행복한 표정입니다. 소영은 하트풍선을 받고 집까지 함께 걸었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그녀는 진욱에게 셋 셀 때까지 돌아서 가라고 합니다. 소영도 돌아가다가 걸음을 멈추고는 몸을 돌려세웁니다. 그녀는 멀어져 가는 진욱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녀는 풍선을 놓친 채 황급히 달려서는 뒤에서 진욱을 껴안습니다. 이른바 백 허그(back hug)로군요. 뒤돌아선 진욱에게 소영은 깊은 키스를 퍼붓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진욱은 매우 황홀하겠지만 소영의 마음은 참으로 착잡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할 것이니까요. 소영이 마지막 경합을 앞두고 진욱과 데이트를 하면서 깊고 달달한 키스를 나눈 것은 아무래도 그녀가 이별식을 치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 지승일과 이소영의 러브라인 부활의 신호탄 

한편, 오랜만에 다시 지승일(류진 분) 사장의 딸 현이(안서현 분)가 등장했습니다. 디자인 5팀을 찾아온 현이는 소영을 보자마자 아줌마보고 싶어서 왔다며 덥석 안깁니다. 이 때 나타난 지승일은 현이를 데리고 나갑니다. 지승일은 소영의 작업실에 나타나 예쁜 드레스를 보여주겠다며 휴대폰으로 현이가 입고 있는 드레스 사진을 보여줍니다. 둘은 현이 이야기만 나누었는데, 지승일은 "오늘도 난 현이 아빠로만 인식되었다"며 소영에게 남자로 다가서고 싶은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합니다.

지승일은 그가 나온 후 소영이 최진욱과 즐겁게 통화하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마침 진욱이 바로 뒤에 있습니다. 승일은 왜 일도 하지 않으면서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느냐고 핀잔을 줍니다. 최근 직원들이 늦게까지 일한다는 구실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타 가는 사례가 있다고 하면서. 지승일은 이소영과 친한 최진욱에게 질투심을 느낀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3회 방영을 앞두고 이소영을 둘러싼 최진욱-지승일 삼각관계가 마지막으로 치열하게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입니다. 진욱이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진욱이 아버지를 "독재자"로 입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 합니다. 앞으로 계속 광고모델이 되기 위해서도 무조건 강윤서의 드레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매니저의 건의를 채슬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큰 관심거리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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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8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meina0515.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메이나 2011.06.28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의 데이트가 예쁘면서도 아련했습니다.
    제발 새드엔딩만은 아니었으면 해요ㅠㅜ...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6.28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은 현실이니..
    눈에 낀 꽁깍지가 떨어지면..
    가끔 재방으로 보는 드라마지만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4. Favicon of https://www.vlife.kr BlogIcon 부지깽이 2011.06.28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하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해피엔딩이길..
    모든 드라마나 영화는 해피엔딩이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마음 약한 아줌마입니다. ^^

  5.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06.28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동안미녀는 새드엔딩으로 끝날 건가보네요 ㅠㅠㅠㅠㅠㅠ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6.28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전 해피앤딩이 좋은데 새드앤딩이면 너무..ㅠㅠ

  7.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블로그토리 2011.06.28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참 좋아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ㅎㅎㅎ
    보고싶어도 시간이 뭔지...ㅠㅠ

  8.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1.06.28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안미녀 리뷰 생생하게 재밌게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6.28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이별을 위한 키스 같아서...맘 아팠어요.
    이긍..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17944094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6.28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동안미녀 보는데 장나라 처지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사고 치는 아빠...
    그런 가족 있으면 부담 스러운 건 사실일테니까요.
    그래도 가족인 걸 어쩌겠어요.
    에휴~~
    결국 류진이랑 잘 되는 스토리로 이어지겠군요.

  11. 하나비 2011.06.28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끝이 자연스럽지않다 생각이 ㅎㅎ
    좋은리뷰 잘보고갑니다

  12.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2011.06.28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들렸다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 2011.06.28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시간에 다른 드라마를 보느라
    동안미녀는 펜펜님 리뷰로 읽어야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6.28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드라마를 안 봐도 본 것처럼 재미있습니다.
    정말 새드 엔딩이 안 되도록 응원하고 싶네요.

  15.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6.28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드엔딩인가요.
    왠지 반전이 있을것 같지는...ㅋㅋ

  16.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2011.06.28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안미녀 아주 가끔 봤는데.. 글을읽으니 본것처럼 생생합니다. ^^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17. Favicon of https://afplay.kr BlogIcon 공군 공감 2011.06.28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드라마는 예상된 시나리오로(...!) 흘러갈 뿐이고~
    잘 봤습니다 ^^

  18. 신록둥이 2011.06.28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른 드라마 봐서 이 드라마는 재방으로
    몇 번 봤네요~
    우리 작은아들은 좋아하던데....
    펜펜님 리뷰로 잘 읽고 갑니다.

  19.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6.28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방으로 보고있는데 오늘은 포스팅으로미리보았네요^^

  20.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2011.06.28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시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는 리뷰로 잘보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