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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최진욱의 러브라인에 켜진 빨간 불 

인기배우 채슬아(이성민 분)의 레드카펫 드레스를 위한 경합에서 예심통과자로 강윤서(김민서 분)와 이소영(장나라 분) 그리고 디자인 5팀(김준수, 장기홍, 박나라)이 결정된 가운데 채슬아가 직접 참석하여 디자이너의 설명을 듣습니다. 강윤서의 흰색 드레스에 대하여는 큐트(cute)하다는 평을, 김준수(유태웅 분)의 드레스는 모방된 디자인이라는 평을, 이소영의 붉은 색 드레스에 대하여는 레드카펫에서 금기라며 비웃습니다. 그러나 이소영은 레드드레스를 택한 것은 섹시하고 화려한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며 채슬아를 섹시한 여신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설명하여 도도한 채슬아의 환심을 삽니다. 앞으로 샘플을 만들어 최종 심사를 받기까지 3일간의 여유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소영은 최진욱(최다니엘 분)과 남친-여친하는 사이로 발전하였고, 주변 사람들도 이들의 관계를 알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소영은 왕실족발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아버지(김규철 분)의 연락을 받고는 단숨에 달려갔는데요. 소영은 아버지가 손님들로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는 테이블의 식기를 치우며 도와줍니다. 이 모습을 본 족발집 사장(최진욱의 아버지/윤주상 분))은 소영의  모습을 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짓습니다. 매우 착한 딸이라고 생각한 때문입니다.  

아들이 사귀는 여자친구가 궁금한 진욱의 아버지는 더 스타일로 장기홍(홍록기 분) 과장을 찾아와서는 누군지 밝히라고 호통을 칩니다. 장 과장은 진욱 아버지의 닦달에 결국 진욱과 연상녀가 교제중이라는 사실을 폭로한 후 마지못해 소영과의 만남의 자리를 주선합니다. 소영이 아들의 여자친구임을 알게된 진욱의 아버지는 깜짝 놀라며 말합니다. 소영의 아래위를 훑어본 진욱의 아버지는 "최진욱은 독자다. 3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 당장 헤어져라!"고 호통을 치며 "이 교제는 무조건 반대!"라고 쐐기를 박습니다. 진욱은 27세, 소영은 34이므로 7살의 나이차이가 나는데, 이를 알면 진욱의 아버지는 까무라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진욱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본 장 과장은 소영에게 진욱의 아버지는 고집이 무척 센 분이라며 이제 그만 물러서라고 말하며 설득합니다. 그렇지만 소영은 "이 문제는 제 일이니 제가 알아서 한다"며 "진욱이를 많이 좋아한다"고 털어놓습니다. 소영은 진욱에게 경합이 끝난 3일 후 영화를 함께 보자며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약속도장까지 찍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본 박나라(유연지 분)는 아니꼬워서 죽을 지경입니다. 왜냐하면 박나라는 진욱을 짝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진욱의 아버지가 소영에게 밝힌 교제불가사유
 
한편 이소영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진욱의 아버지를 만납니다. 진욱의 아버지는 대뜸 자신의 뜻을 충분히 전했다고 선을 긋습니다. 소영은 학벌, 나이, 집안 모두 부족하지만 진욱을 많이 좋아한다며,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욱 아버지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그는 소영이 아무리 잘해도 자기의 마음은 변하지 않으며 남의 자식 가슴에 못박지 않겠답니다. 그렇지만 소영은 제발 포기하란 말은 하지 말라며 애원합니다.

이에 대해 진욱의 아버지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합니다. "나이차이, 학벌, 돈 없는 것 모두 문제될 것 없어. 무엇보다도 진욱이가 아가씨 집안의 사위가 되는 게 싫어! 문제는 아가씨의 아버지야. 아버지를 보면 인연을 맺을 수가 없어. 아가씨 아버지는 빚 보증 사기를 당하고, 공돈 바라고. 가족한테는 민폐 덩어리야. 아가씨 아버지는 죽을 때까지 저렇게 살 것이다. 사람이 좋으면 뭐하냐. 매번 사기만 당하는데. 한 마디로 다른 사람에 기생하는 빨대이므로 절대로 안 돼!"라고 말해버린 것입니다. 부모의 잘 못된 행동이 자식의 앞날을 이렇게 가로막는군요. 기가 막힌 소영은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영의 어머니(김혜옥 분)가 족발집에 나타나 난동(?)을 부립니다. 소영의 어머니는 남편이 집을 나간 후 10여 년 동안이나 소식한번 없어 그를 원망해 왔습니다. 그런데 소영의 말에 실마리를 얻은 소영 모는 족발집을 찾아옵니다. 남편은 몇 명의 여성손님을 상대로 족발을 상추쌈에 싸서 입에 넣어주고 있습니다. 기가 막힌 소영 모는 남편에게 달려가서는 악을 씁니다. 순식간에 음식점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진욱의 아버지는 남의 영업집에서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쳐보지만 흥분한 소영 모는 멈추지 않고 계속 악을 씁니다. 이 때 소영이 나타나 어머니를 말려 겨우 데리고 나감으로서 사태를 수습합니다. 일이 이 지경으로 되고 말았으니 소영-진욱의 러브라인은 물 건너 간 듯 합니다.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진 형국이지요.




▲ 새드엔딩(sad ending)을 예고하는 소영-진욱의 딥 키스(deep kiss)  

귀가한 소영은 진욱에게 전화해 당장 내일 데이트하자고 제의합니다. 남들처럼 밥도 함께 먹고 영화도 같이 보잡니다. 이 말을 들은 최진욱은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진욱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표정과 행동은 정말 압권입니다. 다음날 로맨틱 룩의 옥을 입은 소영은 영화표를 가지고 진욱을 만납니다. 긴가민가하던 진욱은 입이 옆으로 찢어집니다. 극장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자 소영은 진욱의 손을 잡습니다. 영화를 본 후 둘은 놀이공원(롯데월드)으로 갑니다. 서로 손을 꼭 잡은 채 놓지 않습니다.

진욱은 소영에게 "왜 이렇게 잘 해줘? 군대 가나?"라는 농담을 할 정도도 꿈을 꾸는 듯 황홀감에 빠져 있습니다. 그는 전생에 맨주먹으로 구멍난 둑을 막은 유럽의 아이처럼 나라를 구했기 때문에 이런 행운을 누린다며 마냥 행복한 표정입니다. 소영은 하트풍선을 받고 집까지 함께 걸었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그녀는 진욱에게 셋 셀 때까지 돌아서 가라고 합니다. 소영도 돌아가다가 걸음을 멈추고는 몸을 돌려세웁니다. 그녀는 멀어져 가는 진욱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녀는 풍선을 놓친 채 황급히 달려서는 뒤에서 진욱을 껴안습니다. 이른바 백 허그(back hug)로군요. 뒤돌아선 진욱에게 소영은 깊은 키스를 퍼붓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진욱은 매우 황홀하겠지만 소영의 마음은 참으로 착잡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할 것이니까요. 소영이 마지막 경합을 앞두고 진욱과 데이트를 하면서 깊고 달달한 키스를 나눈 것은 아무래도 그녀가 이별식을 치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 지승일과 이소영의 러브라인 부활의 신호탄 

한편, 오랜만에 다시 지승일(류진 분) 사장의 딸 현이(안서현 분)가 등장했습니다. 디자인 5팀을 찾아온 현이는 소영을 보자마자 아줌마보고 싶어서 왔다며 덥석 안깁니다. 이 때 나타난 지승일은 현이를 데리고 나갑니다. 지승일은 소영의 작업실에 나타나 예쁜 드레스를 보여주겠다며 휴대폰으로 현이가 입고 있는 드레스 사진을 보여줍니다. 둘은 현이 이야기만 나누었는데, 지승일은 "오늘도 난 현이 아빠로만 인식되었다"며 소영에게 남자로 다가서고 싶은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합니다.

지승일은 그가 나온 후 소영이 최진욱과 즐겁게 통화하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마침 진욱이 바로 뒤에 있습니다. 승일은 왜 일도 하지 않으면서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느냐고 핀잔을 줍니다. 최근 직원들이 늦게까지 일한다는 구실로 시간외 근무수당을 타 가는 사례가 있다고 하면서. 지승일은 이소영과 친한 최진욱에게 질투심을 느낀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3회 방영을 앞두고 이소영을 둘러싼 최진욱-지승일 삼각관계가 마지막으로 치열하게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입니다. 진욱이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진욱이 아버지를 "독재자"로 입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 합니다. 앞으로 계속 광고모델이 되기 위해서도 무조건 강윤서의 드레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매니저의 건의를 채슬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큰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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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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