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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애정 뉴스를 잠재운 독고진의 심장수술 발표 

온 국민의 비호감으로 전락한 구애정(공효진 분)을 수렁의 구렁텅이에서 구한 남자는 독고진(차승원 분)과 윤필주(윤계상 분)입니다. 독고진은 진작부터 자신을 희생하여 구애정을 살릴 작정을 했으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윤필주의 경우 자신의 진심을 받아주지 아니하고 독고진에게 가버린 구애정을 이토록 끝까지 챙겨줄 수 있는지 정말 최고의 사랑으로 보입니다.

구애정은 기자회견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자숙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물의를 일으켜 비호감 이미지로 연예계활동을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을 받자 말문이 막혔는데요. 그녀는 "죽으면 될까요? 죽으면 이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까요? 내가 뭘 팔든 어떤 사랑을 했든 용서받아 공격받지도 욕먹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라며 울먹입니다. 얼핏 들으면 자살을 암시하는 말 같기도 해서 기자들은 술렁입니다.

그런데 문대표로부터 구애정이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황이 호전될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들은 독고진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심장수술사실을 발표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가 심장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보도로 구애정 관련뉴스는 완전히 묻히고 맙니다.



▲ 윤필주의 노력으로 입을 연 한미나, 국보소녀 해체의 진실을 밝혀

온 국민의 비호감으로 전락한 구애정을 수렁의 구렁텅이에서 구한 남자는 위에서 지적했듯이 독고진 뿐이 아닙니다. 바로 완벽남 윤필주입니다. 그는 제니(이희진 분)를 만나 구애정 뒤에서 보호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분위기를 띄웁니다.

그는 강세리(유인나 분)를 한의원으로 불렀는데 그 자리에는 한미나(배슬기 분)가 먼저 와 있습니다. 윤필주가 비밀리에 이들의 만남을 주선한 것입니다. 국보소녀 멤버였던 한미나와 강세리, 그리고 제니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미나는 "애정언니가 겪고 있는 거 다 내 것이다"며 입을 엽니다. 그녀는 "난 국보소녀 때 너무 힘들었다. 언제나 벗어나고 싶었다. 그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어렵고 바빴어도 정말 많이 사랑했다. 그 사람이랑 결혼하면서 도망가려 했는데 세리 네가 한 장난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고백합니다.

당시 강세리는 멤버들이 자신을 따돌렸던 게 모두 애정언니가 주도하는 줄 알고 골탕먹여주려고 장난한 쳤다고 합니다. 강세리는 약을 탄 음료수를 애정에게 주었는데 마침 밖에서 들어온 미나가 목이 말라 이 음료수를 마시고 넘어지며 유산을 하게 된 것입니다. 미나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던 애정은 크게 놀라 세리의 뺨을 때렸는데 언론에서는 이게 크게 부각되면서 애정이 국보소녀해체의 주범으로 몰렸던 것입니다. 당시 유산한 한미나는 죽으려고 했지만 애정이 말려 살았으며, 강세리의 장난과 미나의 유산사실을 덮어두기 위해 구애정이 소속사를 옮기자 국보소녀는 해체되었습니다. 한창 돈을 벌 수 있는 시기에 국보소녀가 해체되자 앙심을 품은 매니저 장실장은 애정을 끝까지 추적하며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 갑자기 강세리가 착한 모드로 돌변하여 구애정 편이 된 이유

장실장은 연예기자를 강세리에게 데려가서는 독고진과  결별과정에서 구애정이 끼어 들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런데 강세리의 답변은 180도로 다릅니다. 강세리는 구애정이 끼어든 것이 맞다며 "끼어 들어서 날 위로해줬다. 우린 정말 친하다. 최근 논란이 일어서 해명 인터뷰라도 하려고 했는데 참 잘 되었다"고 말해 장실장을 급 당황하게 만듭니다. 강세리는 장실장에게 "그만 지난날을 잊고 구애정에게 잘 해줘라. 자꾸 그러면 그룹 캔디스도 깨진다"고 말하고는 사라집니다.

강세리가 왜 이토록 반전모드로 변했을까요? 한미나의 고백을 듣고 오해가 풀린 게 일차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사실 이번에 구애정이 당한 어려움은 강세리가 윤필주 어머니에게 구애정이 사귀는 연예인 남친이 있으면서도 이를 속이고 커플메이킹에 출연해 윤필주를 바보로 만들었다고 말한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반성의 뜻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강세리의 욕심입니다. 그녀는 텅 빈 성당을 찾아 뭔가를 열심히 기도합니다. 마침 성당을 찾은 사람도 강세리가 옛애인인 독고진의 심장수술쾌유를 빌고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강세리는 독고진의 수술이 성공해 꼭 구애정과 잘 되기를 빌었습니다. 그 다음이 세리의 속내입니다. 그녀는 윤필주를 달라고 빈 것입니다. 만약 독고진의 수술이 잘 못되면 구애정은 다시 윤필주에게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강세리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독고진-구애정을 밧줄로 묶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세리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윤필주는 강세리를 좋아할 아무런 명분도 마음의 여유도 없습니다. 그는 공부를 더 한다는 명분으로 구애정의 곁을 떠나 현실도피용 해외출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구애정을 집으로 납치한 독고진의 마지막 키스

기자회견장에서 곤욕을 치른 구애정은 제니와 술을 마시다 그만 정신을 잃을 정도로 취하고 밉니다. 독고진은 구애정을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데리고 왔지만 아무 것도 해줄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어쨌든 행복!"하다며 미소짓습니다. 독고진은 섹션 TV인터뷰를 하자고 제의해서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다시금 애정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구애정은 독고진에게 왜 나를 납치했느냐며 앙탈(?)을 부립니다. 이에 독고는 애정을 붙잡고 열렬히 키스합니다. 죽음을 앞둔 독고진이 구애정과의 마지막 키스입니다. 독고진은 준비해 두었단 반지를 띵동(애정의 조카 형규)에게 전하며 애정이 가장 아끼는 곳에 숨겨두라고 부탁합니다. 영악한 형규는 이를 애정이 고이 간직하는 운동화 박스에 넣어 둡니다. 또 독고는 문대표(최화정 분)에게 애정과 시골로 소풍을 갔을 때 찍은 키스신 사진과 국보소녀 CD를 건네주며 만약 자신이 죽으면 언론에 공개하라고 합니다. 이를 본 문대표는 독고진-구애정을 드라마 제목처럼 <최고의 연인>이라고 평가합니다.

구애정이 섹션 TV생방송에 리포터로 출연했는데 독고진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긴급뉴스가 알려집니다. 구애정은 자신이 방송진행자라는 사실도 잊어버린 채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그렇지만 기자들 때문에 병원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독고진은 이미 수술실로 들어간 상태입니다. 병원 뜰에 앉은 구애정은 슬피 울며 독고진을 위해 <두근두근>이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정말 가슴이 짠한 장면입니다.

 


▲ 윤필주 모-구애정 부 러브라인 형성?

이토록 애잔한 이야기 속에서도 제작진은 깨소금 같은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는데요. 바로 앙숙이던 윤필주의 어머니(박원숙 분)와 구애정 아버지 구자철(한진희 분)의 이상한 만남입니다. 필주 모의 인터뷰로 애정과 그 가족이 곤경에 처하자 필주는 어머니에게 구애정 가족을 찾아가 사과하라고 닦달한 모양입니다. 필주 모는 고급 영양제를 들고 구자철을 찾아가서는 이를 건네주면서 인증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형규에게 녹화를 부탁한 것입니다. 둘은 거의 얼굴을 맞대고는 함박웃음을 지었는데 이를 계기로 러브라인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니는 애정이 오빠인 구애환 대신 독고의 매니저 김재석에게 확실히 마음이 기운 상태로 보이는데, 앞으로 남은 2회에서 윤필주 모-구애정 부, 제니-김재석의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을지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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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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