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열차를 타 본 것은 30년만이다. 강촌은 그림 같은 북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인근에는 강촌 유원지, 삼악산 등선폭포, 봉화산 구곡폭포 등 볼거리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이다. 기차여행의 멋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청춘남녀들이 이용하는 역이기도 하다.
글쓴이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강촌까지 왔다가 등선폭포를 둘러본 후 열차를 이용하여 귀경하기로 하였다.
강촌역
마침 기차 시간이 약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탑승구로 들어왔더니 탑승장이 야외와 바로 연결되었다. 여기서는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맞은 편 등선봉(632m)도 우뚝하다.
강촌유원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탑승장
기차 선로안과 바깥쪽의 시멘트 벽면에는 만화영화에서나 봄직한 그림들이 죽 그려져 있었다. 무슨 내용을 표현했는지 잘 이해는 안되지만 삭막한 콘크리트 공간을 활용하여 그린 그림을 보니 느낌이 새롭다.
영어로 강촌이라고 쓴 아래 그림은 그림이 아니라 바로 한글로 강촌을 표현한 것이다.
한글 강촌과 영어 강촌
이런 경우 낙서가 없을 수 없을 것이다. 점점 서쪽으로 다가갈수록 낙서는 많아진다. 더러는 엄청 또렷한 글씨로 사랑을 고백한 것도 보인다.
언제부터 강촌역에 이런 그림이 등장했는지 모르겠지만 역구내의 분위기개선을 위해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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