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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과 순천시의 경계에 위치한 추월산,
그 추월산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보리암 정상에서
쉬고 있는 부부로 보이는 등산객이 있습니다.
보리암 정상 이정표
보리암 정상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담양호 쪽을 바라보면 암봉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남성 등산객 1명이
암봉에 앉아 비록 희미하지만 조망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접한 암봉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 등산객
글쓴이도 이 사람이 있는 곳으로 접근합니다.
암봉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지만 짙은 가스로 인해
아름다운 비경을 제대로 보지 못함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부부등산객으로 보이는 남녀가
벼랑 위의 공간에 드러누워 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 발 아래에는 천길 낭떠러지로 매우 아슬아슬합니다.
암릉 위의 등산객
위에서 내려다보니 머리부분은 바위에 가려 보이지 아니합니다.
당사자로서는 보리암정상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겠지만
이를 바라보는 제3자는 무척 조마조마합니다.
산에서 쉬는 것은 자유이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도 좀 생각해 주기바랍니다.
물론 정상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전혀 보이지 않아 안심하고 쉬고 있겠지만
세상이란 홀로 사는 게 아님을 명심해야겠습니다.
(2008.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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