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봄을 아름답게 수놓은 봄꽃 11선(選)

뭐니뭐니해도 봄은 꽃의 계절입니다. 저 멀리 따스한 남쪽 나라인 제주도 유채꽃부터 시작된 봄의 화신(花信)은 점점 북상하여 전국적으로 이 강산을 축제의 물결로 승화시켰습니다. 이제 철쭉제가 개최되고 장미가 화려한 꽃을 피우면 자연적인 봄꽃들의 향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수도권에서는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20099. 4. 23∼5. 10)가, 그리고 충청도에서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2009. 4. 24∼5. 20)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들 박람회에 가면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거리고 인간의 생활에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직접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산과 들, 그리고 정원에서 금년 봄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봄꽃을 한자리에 모아 보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글쓴이가 직접 찍은 꽃입니다. 스포츠분야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쾌거와 야구대표팀의 준우승이라는 값진 소식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지속과 고용불안, 박연차 게이트와 깨끗한 이미지인 전직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몰락, 신종플루(돼지독감)의 공포 등으로 국민들의 이마에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아름다운 봄꽃을 보며 어려운 살림살이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기를 바랍니다.  

(1) 유채꽃

(2) 동 백

(3) 매 화 

(4) 벚 꽃

(5) 산수유

(6) 목 련

(7) 개나리 

(8) 진달래

(9) 라일락

(10) 영산홍

(11) 철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