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입니다.
상원사는 영축산 통도사(양산), 사자산 법흥사(영월), 태백산 정암사(정선),
설악산 봉정암(인제)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입니다.

 

 

 

 

상원사는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태종은 말년에 상원사 사자암을 중창하고 자신의 원찰로 삼았으며,
세조와의 인연으로 더욱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상원사에는 국보 제 36호인 동종이 보관되어 있는데
이 동종은 현존하는 한국의 종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종입니다.

 

이처럼 상원사에는 적멸보궁, 동종,
고양이상(세조를 죽이려한 자객이 있음을 알린 동물)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한 쌍의 고양이상

 

 

 


 
그렇지만 비움 미술관은 대부분 그냥 지나칩니다.
비움 미술관은 상원사 현판이 붙은
청풍루 문루를 통과하는 좌측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청풍루 전면

 

 청풍루 후면

 

 청풍루 입구

 

 비움미술관 맞은편

 

 비움미술관 입구
 

 

 


 비록 규모도 협소하고 작품은 몇 점뿐이지만
 이와 같은 불교미술과 조각품은 일반 미술관에서는
감상할 수 없는 주옥같은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경우 성보박물관이라고 하는데

비움 미술관이라는 이름도 이채롭군요.

 

 

 

 

 

 

 

 

 

 

 

 

 

 

 

 

 

 

 

 

 

 

 

 

 

 

 

 

비움 미술관 맞은 편 자료실에서도
서적과 미술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201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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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2.12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작품들을 볼수 있군요
    사찰에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대부분 지나치기가
    쉽습니다
    저도 가급적이면 꼼꼼이 살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5.12.12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움미술관이라는 이름 자체가
    어떤 그림들이 전시돼 있을지 알게 해주네요.
    불화만을 모아두었다니 기회 되면 꼭 가서 보고 싶습니다.
    좋은 곳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일 편안하고 여유롭게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5.12.12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5.12.12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을 다녀 오셨군요. 그림도 아주 단아한것이 불교의 아름다움을 말해주네요.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12.13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를 떠나서 모든 사람들이 한 번 가볼만한 곳 같아요^^

  6.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5.12.13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식 건물과 핸드폰과 같이
    가운데 앉아계신 부처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7. Favicon of https://onebestturn.tistory.com BlogIcon ::리뷰:: 2015.12.15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여행할때 참고할게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입니다. 상원사는 영축산 통도사(양산), 사자산 법흥사(영월), 태백산 정암사(정선), 설악산 봉정암(인제)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입니다. 상원사는 서기 705년(신라 성덕왕 4년) 성덕왕(신문왕의 태자 효명)이 오대산을 방문하여 진여원을 세우고, 문수보살상을 조성하여 봉안함으로써 창건하였으며 그 뒤 1376년(고려 우왕 2년) 영로암이 중창했습니다.

 

 

 

 

 

 

 

 

상원사는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태종은 말년에 상원사 사자암을 중창하고 자신의 원찰로 삼았으며, 세조와의 인연으로 더욱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상원사가 문수성지가 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집니다.

 

『괴질에 시달리던 조선 세조가 월정사를 거쳐 상원사로 가던 중 시종들을 멀리하고 계곡 물에 들어가 목욕을 했다. 이 때 동자 하나가 숲 속에서 걸어 나오자, 세조는 동자에게 시원하게 등을 밀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세조가 "그대는 누구에게도 임금의 옥체를 씻어 주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자, 동자는 "임금도 어디 가서 문수보살을 만났다 말하지 말라"고 했다. 말을 마친 동자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고, 세조는 몸에 났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았다. 세조는 감격하여 화공에게 명하여 문수동자의 모습을 그리도록 했으며, 이어 나무로 문수동자상을 조각하도록 하여 상원사에 봉안했다.』

 

또 문수전 앞에는 고양이 석상이 있는데, 세조가 고양이 때문에 자객으로부터 살아 남을 수 있었다는 설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대산에서 괴질을 고친 세조는 곧 바로 법당으로 올라가 예배를 올리려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잡아 당겼다. 이상히 여긴 세조는 병사들을 시켜 법당 안팎을 샅샅이 조사하게 했더니 뜻 밖에도 불탁 밑에 자객이 숨어 있었다. 세조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고양이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고양이를 위한 밭(猫田)을 하사하고, 한 쌍의 고양이를 돌로 새겼다.』

 고양이석상(한 쌍)

 

 

 


주차장에서 상원사로 가려면 약 300m를 더 올라야 합니다. 입구에는 상원사가 문수성지이며 적멸보궁임을 알리는 대형표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좌측에는 "관대걸이"라는 돌조각이 보입니다. 이는 조선 세조가 목욕을 할 때 의관(衣冠)을 벗어 걸어둔 곳이라고 하는군요.

 상원사 적멸보궁 겸 문수성지 표석

 

 관대걸이

 

 

 

 

번뇌가 사라지는 계단길은 온통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원사 현판이 붙은 청풍루 문루를 통과해 계단을 오르면 오층석탑 뒤로 문수전이 있습니다. 이 문수전은 상원사의 중심전각으로 1947년 새로 지은 것입니다. 문수전 안에는 세조 때 조성한 목조문수동자상(국보 제221호)과 문수보살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문수전 앞에는 위에서 살펴본 한 쌍의 고양이석상이 꽃밭에 나란히 앉자 있는 모습입니다.

 

 

 

 

 

 

                                                                       상원사 현판이 붙은 청풍루

 

 

 

 문수전

 

 

 

 문수전 내부(목조문수동자상은 좌측인 듯)

 

 

 

 

 


문수전 좌측의 소림초당(少林草堂)은 종무소이며, 동정각에는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동종은 현존하는 한국의 종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조성되어 조선 예종 때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두 개가 나란히 걸려 있는데 아마도 유리관 속에 보관중인 종이 진품인 것 같습니다.

 소림초당

 

 

 

 동정각

 

 

 

                                                                       유리관 속 동종(진품?)

 

                                                                                동종(모사품)

 

                                                                        동종의 비천상 

 

 

 

 

 

 

 

문수전 우측에는 영산전이 있습니다. 영산전은 1946년 화재가 났을 때 유일하게 화마(火魔)를 피해 오대산 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입니다. 법당에는 석가삼존상과 16나한상을 봉안하였는데,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영산전이라고 합니다. 영산전 앞 석탑은 고려시대에 제작되었지만 심하게 파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영산전

 

 

 영산전 내부

 

 

 

                                                                            영산전 석탑

 

 

 

 

안쪽으로 만화루를 지나면 보이는 일원각(一源閣)은 샘터입니다. 오대산의 맑은 물이 흘러 넘쳐 길손의 목을 축이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이웃한 화단의 동사상도 매우 익살스럽습니다.

 만화루

 

 일원각

 


 

                                                                                    동자상


 

 

 

 

오대산 상원사를 5대 적멸보궁이라고 했는데, 이는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부처님 사리를 모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으로 보통 주된 사찰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통도사와 봉정암 및 정암사가 그러합니다. 반면 상원사의 경우 적멸보궁을 답사하려면 오대산의 정상인 비로봉 방향으로 무려 1.4km를 걸어 올라야 합니다. 따라서 상원사를 제대로 답사하려면 사자암(중대)을 거쳐 적멸보궁을 다녀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5년 전 비로봉을 오르며 답사했기에 이번에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5년 전 찍은 것입니다. 

                                                                          적멸보궁 이정표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5년 전 촬영)

 

 화장실 옆 단풍

 

 

 

 

상원사 입구 돌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의 우측에는 상원사를 중흥시킨 한암·탄허·만화 삼화상의 부도와 탑비가 조성되어 있는 데, 이곳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북적거리는 상원사 경내와 비교하면 매우 고즈넉합니다.(201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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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5.10.28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 상원사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포스팅으로나마 이렇게 자세히 보게 된 것은 처음이네요.
    세조와의 설화가 깃들어 있어서 그런지
    왠지 여느 절보다 더 웅장해 보이고
    큰 기운이 서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을 단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5.10.28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 월정사까지는 들러봤는데...
    여기도 좋아 보이는군요.

    잘 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0.28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종때문이라도 꼭 가 보고 싶은 절입니다

    특이한것들이 있어 실제 눈으로 더 확인하고 싶군요
    아름다운 단풍을 느끼며 번뇌를 없애고 싶습니다^^

  4. Favicon of http://blog, BlogIcon 오로키 2015.10.28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 자락의 천년고찰 상원사 갔던적이 희미해져오네요.
    강원 토박이인 짚시도 일러진대, 뭇사람들도 고향 떠나면 그리되는가 봅니다.
    만추의 상원사 굴내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5.10.28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유명한 사찰이죠~
    저도 여러번 가본곳이지만
    역시나 군시절에 갔던 추억이
    제일 생각나더라구요~^^
    행복한 시간되세요~^^

  6. 행복끼니 2015.10.28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 참 좋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7.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10.28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보는 오대산 상원사 덕분에 사진으로 만나고 갑니다.
    즐거운 수욜 멋진 시간 되세요

  8. Favicon of http://thinkhun.tistory.com BlogIcon 훈잉 2015.10.29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보는 사찰인대 사람들이 많아보이네요.
    상원사라 사찰 한번 가보고싶어요


 

 

 

 

 

 

 전나무 숲과 단풍

 

 금강교와 단풍

 

 월정사 단풍

 

 


 

 

오대산 선재길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소재 천년고찰 월정사와 상원사를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를 말합니다. 현지의 안내문에 의하면 선재(동자)는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문수보살의 지혜를 시작으로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인물이라고 하는군요. 따라서 선재길을 걸으며 "참된 나"를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매한 글쓴이는 이토록 심오한 길을 걸으면서 단풍만 찾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선정한 "걷기 좋은 단풍길 5선"에 포함된 때문입니다.  

 

 

 

 

사실 월정사는 국립공원인 오대산 비로봉을 오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가는 길목이지만 산악회 버스를 타면 항상 그냥 지나쳐 상원사까지(약 10km) 가버립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오대산의 대표적인 두 사찰인 월정사를 처음 답사하고 상원사를 세 번째로 보면서 절정의 단풍을 만나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선재길의 단풍은 이미 만개한 시기가 며칠 지난 것 같아 매우 아쉬웠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불꽃같은 단풍을 볼 수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오대산의 계곡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월정사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 앞에서 답사를 시작합니다. 일주문에 걸려 있는 월정대가람(月精大伽藍)이라는 탄허스님의 친필현판이 월정사의 무게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전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아름드리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숲길은 2011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생명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합니다.

 월정사 일주문

 

 

 

 

 

전나무 숲

 

 

 


 
전나무 숲길 옆에는 화사한 단풍이 피어 있어 오늘 기대를 참 많이 했습니다. 길섶에는 자연설치미술가들이 제작한 작품들이 놓여 있었는데, 지방의 토속신을 모신 성황각을 지나자 <자연설치미술전시>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이런 미술작품은 이름 그대로 자연 속에 설치한 미술작품으로 현지의 수목을 그대로 이용한 작품도 있으며, 선재길 구간을 걷는 내내 만날 수 있습니다.

 

 

성황각

 

                                                                        자연설치미술작품

 

 

 

 

 


 
전나무 숲을 벗어난 후 금강교를 지나면 바로 월정사입니다. 월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60여 개의 절을 관리하고 있는 대가람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감응으로 얻은 석존 사리와 대장경 일부를 가지고 돌아와서 통도사와 함께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합니다.  월정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적광전 앞의 8각9층석탑(국보 제48호)인데, 이는 고려 전기의 석탑을 대표한다고 하네요.

 금강교

 

 월정사 8각9층석탑과 적광전

 

 뒤돌아본 월정사

 

 

 

 

월정사를 뒤로하고 인공데크가 설치된 오대천변을 따라 가면 드디어 선재길 입구입니다. 선재길은 "깨달음과 치유의 천년옛길"이라고 하는군요. 다리를 건너 호젓한 숲 속을 걷습니다. 자연설치미술가들의 작품이 자주 눈에 뜨입니다. 길섶의 밭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평창시니어클럽>의 지역 어른들이 경작하는 밭입니다. 워낙 가물어서 농작물이 잘 자라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인공데크 길

 

 

 

 

 선재길 입구

 

 선재길 유래

 

노인들 밭

 

 

 

 

 
오대천을 따라 조성된 숲길은 개천에 놓인 징검다리 또는 나무다리를 건너 맞은편으로 이어집니다.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해발 1,500m급의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한 무리의 답사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점을 지나자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곳에 섶다리가 있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실제로 섶다리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글쓴이가 찾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훼손되어 철거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섶다리 안내문

 

 

 

 

 

 

 

 


갈골교를 지나자 실제로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인들이 보입니다. 선재교를 지나면 동피골 주차장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오래된 집터가 나오고 이후 계속 걸으면 상원사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상원사까지의 거리는 300m입니다.


 

 

 밭에서 일하는 노인들

 

 

 

동피골 주차장(?)

 

 출렁다리 

 

 
월정사의 말사인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23년(724) 자장(慈藏)이 지었다고 하지만 사실 자장(590-658)의 생존연대를 보면 이는 맞지 않습니다. 또 다른 자료는 성덕왕이 705년 스스로 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상원사는 조선 세조와 관련이 있는 사찰입니다. 세조 10년(1464) 왕이 이곳에 행차했다가 문수보살을 배알한 후 고양이 덕분에 자객으로부터 목숨을 건졌다고 하는 일화가 전해지거든요. 상원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이며, 한국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원사 표석

 

 

 

 

 

 

 

                                                국보인 상원사 동종(유리관 반사로 사진에 음영)
 

 

오대산 선재길은 고찰인 월정사와 상원사를 이어주며 전나무 숲길과 테크길, 징검다리, 출렁다리 등 오대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시기만 잘 선택한다면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가을 나들이길입니다. 다만 상원사에 가까워질수록 길바닥이 고르지 못해 노약자들이 걷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선재길 답사개요》

 

▲ 일자 : 2015년 10월 20일 (화)
▲ 코스 : 월정사 일주문-전나무숲길-월정사-갈골교-선재교-동피골주차장-출렁다리-집터-상원사 주차장-상원사
▲ 거리 : 10.2km
▲ 시간 : 4시간(월정사, 상원사 답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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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5.10.22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가을단풍이 곱게곱게 물들었네요..
    아름다워요..
    단풍구경 나들이를 유혹합니다.. ^.^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5.10.22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단풍이 멋지게 들었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아름다운 단풍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목요일 시작하세요^^

  3.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10.22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설치 미술작품이 정말로 멎지기는 하네여 잘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15.10.22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재길, 너무 멋지죠 ㅎㅎ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5.10.22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집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6.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0.22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풍이 아름다울때 정말 걷고 싶은 길이네요
    여기서 좀 멀긴 하지만
    다녀 오면 그만큼 보람있겠네요 4시간 걸으니 시간도 적당하고
    내년에 도전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7. Favicon of https://saygj2.tistory.com BlogIcon 광주랑 2015.10.22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

  8.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10.22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재길 단풍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9.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10.22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 단풍은 언제 봐도 너무 아름답네요~
    덕분에 가을향기 가득 느끼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ehancnc.tistory.com BlogIcon 이한씨앤씨 2015.10.22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에는 역시 단풍구경!!!!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s://oiu9.tistory.com BlogIcon 함대 2015.10.22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안보고 화면으로 보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ㅎㅎ

  12. Favicon of https://enidcherryyang.tistory.com BlogIcon 체리양네Enid 2015.10.22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유명한 오대산 단풍! 가보진 못하지만 덕분에 이렇게 구경하게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13. Favicon of http://jisick-in.tistory.com BlogIcon ♠헤르메스♠ 2015.10.23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단풍이 빨갛게 물들어있는게 너무 이쁘네요~

  14. Favicon of https://hyony.tistory.com BlogIcon 미친광대 2015.10.23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가고싶네요.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겨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가을의 향기를 듬뿍 담아 갑니다.

  15.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5.10.24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월정사의 전경이로군요..

  16. BlogIcon 코스모스 2015.10.25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단풍구경을 가지못했는데 이렇게 좋은풍경을 볼수있어 감사해요~^^*


 

                                                                                              정암사 수마노탑
 


불가에서 적멸보궁이란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모셔놓는 건물을 말합니다. 따라서 적멸보궁에는 일반사찰에서 볼 수 있는 부처님 불상이 없습니다. 신라의 자장율사는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져와 다섯 곳의 사찰에 봉안했는데,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고 합니다. 설악산 봉정암(인제), 오대산 상원사(평창), 태백산 정암사(정선), 사자산 법흥사(영월), 영축산 통도사(양산)가 바로 그렇습니다.

부처님 생전에는 별도의 법당도 경전도 필요 없었습니다. 부처님이 머물고 설법을 하면 그곳이 곧 법당이고 경전일 테니까요. 따라서 부처님의 진신사리야말로 최고의 신앙대상입니다. 오는 21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글쓴이가 등산을 다니며 답사한 5대 적멸보궁을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1) 설악산 봉정암(인제)

국립공원 설악산에서 외설악을 대표하는 사찰이 소공원의 신흥사라면 내설악을 대표하는 사찰은 용대리의 백담사입니다. 백담사는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 같은 부속암자(말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봉정암은 해발 1,244m에 위치한 천년고찰입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소재 봉정암은 신라 선덕여왕 13년(644) 자장율사가 중국 청량산에서 구해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려고 시창(始創)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 후 원효대사, 고려 때 보조국사, 조선 때는 환적스님과 설정스님이 쓰러진 암자를 다시 세웠다고 전합니다. 

적멸보궁에 불상이 없는 대신 조망이 좋은 암봉 위에 5층 석탑을 세우고 그기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습니다. 범종각과 적멸보궁, 산령각을 지나 사리탑으로 오르는 길의 거대한 암벽에 석가사리탑(釋迦舍利塔)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봉정암 5층석탑


이곳은 바로 악명 높은 용아장성릉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안전을 위해 현재 출입이 전면 통제되어 있지만 산꾼들 사이에서는 용아장성릉의 답사는 무용담으로 통합니다. 이곳에 서면 현란한 암릉이 춤추는 용아장성릉의 아찔한 모습과 가야동계곡 건너 공룡능선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용아장성릉

☞ 여행정보 :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백담사행 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백담사에서 가야동계곡이니 수렴동 계곡을 따라 들어갑니다. 



(2) 오대산 상원사(평창)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소재 오대산의 다섯 봉우리 중 최고봉인 비로봉(1,563m) 아래 자리잡은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23년(724) 통도사(通度寺) 등을 창건한 자장(慈藏)이 지은 천년고찰입니다. 지금은 종각(鐘閣)만 남고 현재의 건물은 8·15광복 후에 재건한 것입니다.

주차장 입구에는 오대산 상원사를 알리는 대형표석에 "적멸보궁"과 "문수성지"라고 적혀 있어 이 사찰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넓은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 높은 축대를 오르면 상원사(上院寺) 현판이 붙은 전각이 보입니다. 흘려 쓴 현판의 글씨체가 꼭 하늘로 날아갈 듯 합니다. 상원사 현판의 반대편에는 만화루(萬化樓)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기역자 형태의 문수전이 있습니다. 문수전은 문수보살상을 모시고 있는 상원사의 중심건물로 탄허스님이 오대산의 본래 이름을 따서 청량선원이라고 했습니다.

                                                                                                    상원사와 문수전 
 

오대산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유적은 동종(국보 36호)입니다. 이 종은 현존하는 한국의 종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 주조된 것을 조선 예종 원년(1469)에 상원사로 옮긴 한국의 대표적인 종입니다.

상원사를 지나 위로 올라가면 사자암 중대가 있습니다. 비탈진 경사면에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층층으로 누각을 지은 것이 매우 특이합니다. 맨 위촉에는 비로전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상원사 비로전


비로전 오른쪽으로 잘 조성된 계단을 오르면 적멸보궁(寂滅寶宮)입니다. 이곳에는 자장이 중국에서 모셔 온 부처님 사리가 있다고 하여 그 내부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으나 사리탑조차도 없이 보궁 뒤에 석탑을 조각한 마애불탑만이 있어서 어디에 사리를 모셨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상원사 적멸보궁

☞ 여행정보 : 영동고속국도 진부IC를 나와 6번국도를 타고 오대산방면으로 가다가
                       월정사를 지나 도로 끝까지 갑니다.     



(3) 태백산 정암사(정선)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소재 정암사(淨岩寺)는 신라 선덕여왕 7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암사 입구에는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를 알리는 큰 표석이 서 있으며, 일주문에도 "태백산 정암사"라고 씌어진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정암사가 위치한 산줄기는 백두대간에 속하는 함백산(1,573m)이지만 태백산 정암사라는 형판이 이채롭습니다. 

                                                                                         태백산 정암사 일주문


경내로 들어가 우측의 교량을 건너 자장스님의 일화가 깃든 나무를 지나면 적멸궁입니다. 이 적멸궁은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영조 47년(1771)에 고쳐 지은 것으로 미루어 18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이 후에도 여러 차례 보수하였습니다. 

적멸궁 안에는 불상대신 신중탱화 2점과 소형의 동종 1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적멸궁에는 당연히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어야 하지만 이곳에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바로 뒷산에 위치한 수마노탑에 안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적멸궁은 수마노탑의 진신사리를 지키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정암사 적멸궁


수마노탑(보물 제410호)은 뒷산(천의봉)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정암사의 상징으로서, 전국의 불제자들이 모여드는 순례지가 된 곳입니다. 


                                                                                              정암사 수마노탑

☞ 여행정보 : 영월에서 정선과 태백으로 이어지는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정선군 사북과 고한을 지나
                       414번 지방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들어갑니다.     

 

(4) 사자산 법흥사(영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소재 법흥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실제로 절은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구봉대산의 계곡아래 위치해 있지만 적멸보궁은 사자산 연화봉 아래 있어 사자산 법흥사라고 부릅니다. 

                                                                                           사자산 법흥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약 10여분간 걸어가면 법흥사입니다. 넓은 광장에는 2층 누각이 있는데 아래층은 금강문이고, 이층은 법고가 있는 원음루(圓音樓)입니다. 그 왼쪽 광장에는 범종각과 현판이 없는 건축물이 한 채 있는데, 한 눈에 보아도 매우 역사가 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법흥사

적멸보궁은 만다라전에서 우측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적멸보궁 뒤로는 자장이 도를 닦았다는 석굴입니다.  

                                                                            사자산 적멸보궁(자료 : 인터넷)

 여행정보 : 중앙고속국도 신림 나들목을 나와 88번 지방도를 타고 동쪽의 주천으로 가서
                        법흥천으로 이어진 길을 달리면 일주문이 보이는 대촌마을입니다.     

 

(5) 영축산 통도사(양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소재 통도사는 신라 선덕왕 15년(646년)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는데, 자장율사가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통도사의 금강계단에 모셔 불보사찰이 되었습니다.

                                                                                              영축산 통도사 일주문


일주문을 통과한 후 천왕문을 지나면 부처의 세계로 들어섭니다. 광장 한 가운데에 삼층석탑이 보이고 그 주변에 범종각, 영산전, 약사전 등 여러 전각들이 운집해 있습니다.

불이문(不二門)을 지납니다. 불이문은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에서 유래합니다. 이 문을 본당에 들어서는 곳에 세운 것은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생과 사, 만남과 이별 역시 그 근원은 모두 하나입니다. 이와 같은 불이(不二)의 뜻을 알게 되면 해탈할 수 있으므로 "해탈문"이라고도 합니다.

                                                                                          통도사 금강계단


5층석탑이 서 있는 광장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을 비롯한 여러 전각들이 있습니다.  그 안쪽 본당인 대웅전(금강계단, 국보 제290호) 뒤로 돌아 들어가면 부처님의 사리탑을 모신 금강계단과 적멸보궁입니다. 

                                                                                                 통도사 사리탑

☞ 여행정보 : 경부고속국도 통도사 IC를 빠져 나와 이정표를 따릅니다. 부산 동래에서 통도사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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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5.18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고보니 금요일이 쉬는 날이였군요 ^^*
    매일매일 산행하시나요~ 매일 올라오는 글과 사진을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ㅎㅎ

  3.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5.18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암사에 탑이 참 이국적이네요.
    그러고 보니 석가 탄신일이 가까워 오는 군요. 옛날에 등들고 줄지어 걷는데 따라다닌기억이 나네요.ㅎㅎ

  4.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5.18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쓱 보고 지나가서 맨날 저게 내가 본건가... 내가 갔던곳인가... 이러고 있는데
    정리된것 보니까 참 쑥쓰럽네요 ㅎㅎ

  5.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5.18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멋진 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주말에는 가까운 절에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s://armynuri.tistory.com BlogIcon 아미누리 2010.05.18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가탄신일이 ㅎㅎ
    부처님 태어나신 날이 다가오는군요 ㅎㅎ
    적멸보궁 잘 보고 갑니다 ^^

  7.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5.18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억...이곳은 몇년전 저도 방문했던 곳이에요!!! ^^
    용머리 바위같은것을 저도 보고 사진을 담아왔었는데..간만에 보니..넘 반갑고 좋습니다~ 좋은글 감사요^^

  8. Favicon of http://nanuri21.tistory.com BlogIcon 너서미 2010.05.18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도사 보니 낯이 익군요.
    저는 해인사와 통도사를 갈 때마다
    친척집 가는 듯 익숙하고 편한 느낌이 들더군요.

  9.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10.05.18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석가탄신일인데
    그때는 꼭 가봐야겠어요..^^
    요즘 한동안 못갔는데~
    덕분에 감사히 보고갑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10.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10.05.18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곳중 가본곳이 2곳 밖에 없네요!!
    석가탄신일은 다가오고.. 이번에는 어떤 절로 떠날지 고민입니다. ㅎㅎ

  11. Favicon of https://bluebus.tistory.com BlogIcon 블루버스 2010.05.18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암사와 법흥사 두 곳은 안가본 곳입니다.
    5개의 절이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몰랐네요.
    시간되면 가보지 못한 두 곳도 찾아보고 싶습니다.^^

  12.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5.18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산 통도사라도 다녀와야겠어요..
    헌데..추천마크가 없네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5.18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법흥사하고 통도사만 다녀왔네요..
    우째..그렇게 여행고 사찰을 돌아다니는데도
    안가본곳 투성이니..

  14. Favicon of http://sangaja.tistory.com BlogIcon 꿈사냥꾼 2010.05.18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원사와 통도사만 가본것 같네요.
    적멸보궁이 5군데나 있는지 덕분에 처음알았네요.ㅎㅎ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jayslee BlogIcon 제이슨 2010.05.18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리가 있는 곳은 불상이 없는 것이로군요.
    적멸보궁이라는 단어는 오늘 처음 들었는데..
    무식함을 깨우치고 갑니다.

  16.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5.18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공부하고갑니다~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는군요^^

    • Favicon of http://fazer-um-bolo.jogosloucos.com.br BlogIcon jogos de bolo 2011.05.16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천님 오신날!!
      이번주 연휴이네요^^ ㅋㅋㅋ
      덕분에 가까운 곳에라도 다녀와야 겠어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힘내서 파이팅^^

  17. Favicon of https://leeve.tistory.com BlogIcon 리브Oh 2010.05.18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죠
    작년에 부산 용궁사에 갔었거든요.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바다가 보이는 암석 위에 지워진...
    참 사찰들은 정말 아름답고 품격있게 지었다 싶어요. 역사의 산물이자 고귀한 정신이 깃들여진 고궁들이 잘 지켜져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산 아래 생활이 너무 길었어요. 저도 조만간 산속 여행을 해보고 싶네요^^

  18.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5.18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대 적멸보궁은 양산통도사만 가봤네요..
    다른 곳도 가보고 싶네요..^^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우니
    가보고 싶은 맘이 굴뚝같으네요..^^

  19.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5.19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군데 중, 한곳도 가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5대 적멸보궁이라는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금욜 오랫만에 절에도 가고, 그 곳에서 마음을 좀 다스리고 와야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20. Favicon of http://9988.nn.hn BlogIcon 희망 2010.09.19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Ⅵㄷ㉢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 지킴이 내 병은 내가 고친다

  21. 코코펠리 2011.02.20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 친구 잘봤어 ...제목도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나홀로 여정에서 ~와 둘만의 여정으로 올해는 이런 제목으로
    또다른 여행기를 봤으면 한다.
    건강하고 잘지내고...
    자주 연락못해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소재 오대산의 다섯 봉우리 중 최고봉인 비로봉(1,563m) 아래 자리잡은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23년(724) 통도사(通度寺) 등을 창건한 자장(慈藏)이 지은 천년고찰입니다. 지금은 종각(鐘閣)만 남고 현재의 건물은 8·15광복 후에 재건한 것입니다.

오대산 상원사는 사찰 그 자체보다도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 더욱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는 오대산 상원사를 알리는 대형표석에 "적멸보궁"과 "문수성지"라고 적혀 있어 이 사찰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상원사 적멸보궁, 문수성지 표석


상원사가 문수성지가 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집니다.

『괴질에 시달리던 조선 세조가 월정사를 거쳐 상원사로 가던 중 시종들을 멀리하고 계곡 물에 들어가 목욕을 했다. 이 때 동자 하나가 숲 속에서 걸어 나오자, 세조는 동자에게 시원하게 등을 밀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세조가 "그대는 누구에게도 임금의 옥체를 씻어 주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자, 동자는 "임금도 어디 가서 문수보살을 만났다 말하지 말라"고 했다.

말을 마친 동자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고, 세조는 몸에 났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았다. 세조는 감격하여 화공에게 명하여 문수동자의 모습을 그리도록 했으며, 이어 나무로 문수동자상을 조각하도록 하여 상원사에 봉안했다.』

넓은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 높은 축대를 오르면 상원사(上院寺) 현판이 붙은 전각이 보입니다. 흘려 쓴 현판의 글씨체가 꼭 하늘로 날아갈 듯 합니다. 상원사 현판의 반대편에는 만화루(萬化樓)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상원사로 오르는 돌계단


 상원사 현판


 만화루    


 일원각


안으로 들어가면 기역자 형태의 문수전이 있습니다. 문수전은 문수보살상을 모시고 있는 상원사의 중심건물로 탄허스님이 오대산의 본래 이름을 따서 청량선원이라고 했습니다.(오대산을 청량산이라고도 부름)


 문수전


 소림초당(少林草堂)


 

문수전 앞에는 고양이 석상이 있는데, 세조가 고양이 때문에 자객으로부터 살아 남을 수 있었다고 하는 설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대산에서 괴질을 고친 세조는 곧 바로 법당으로 올라가 예배를 올리려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잡아 당겼다.

이상히 여긴 세조는 병사들을 시켜 법당 안팎을 샅샅이 조사하게 했더니 뜻 밖에도 불탁 밑에 자객이 숨어 있었다. 세조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고양이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고양이를 위한 밭(猫田)을 하사하고, 한 쌍의 고양이를 돌로 새겼다.』(☞ 문수전 돌계단 밑에 고양이 석상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근접사진을 찍지 못했음) 

오대산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유적은 동종(국보 36호)입니다. 이 종은 현존하는 한국의 종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 주조된 것을 조선 예종 원년(1469)에 상원사로 옮긴 한국의 대표적인 종입니다. 현재 사찰 측은 이 종을 보관할 동정각을 신축 중입니다.  

 현재의 동종각

 신축중인 동정각


상원사를 지나 위로 올라가면 사자암 중대가 있습니다. 비탈진 경사면에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층층으로 누각을 지은 것이 매우 특이합니다. 맨 위촉에는 비로전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층층누각


 사자암 비로전


 사자암 전경


비로전 오른쪽으로 잘 조성된 계단을 오르면 적멸보궁(寂滅寶宮)입니다. 이곳에는 자장이 중국에서 모셔 온 부처님 사리가 있다고 하여 그 내부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으나 사리탑조차도 없이 보궁 뒤에 석탑을 조각한 마애불탑만이 있어서 어디에 사리를 모셨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적멸보궁


이런 역사적인 고찰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둘러 보아야하지만 안내산악회를 따라 오대산 산행을 하면서 지나가는 길에 처삼촌 묘에 벌초하듯 휙 둘러보고 발길을 재촉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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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 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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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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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hyunphoto BlogIcon hyun 2010.02.02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설이 가득한 상원사의 풍경을 보니
    문수보살의 설화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오대산의 정기 가득 받고 오셨겠죠?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2.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10.02.02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 와~ 아직한번도 못가본곳이에요~~ㅋㅋ

  3. Favicon of https://toycamera.tistory.com BlogIcon 님! 2010.02.02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멋진곳이군요~

  4.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02.02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 구경을 좋아합니다.
    날이 좀 풀리면 서울부터 차례로 절이 있는 산을 다녀보고 싶습니다.
    서울은 갈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태능에서 가까운 곳으로 추천 부탁합니다. ^^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2.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저 인터넷으로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지도를 검색해 보세요~
      그러면 등산로와 유명 사찰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2.02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에 고양이 석상이 있다는 건 정말 특이하네요. ^^

  6. Favicon of http://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2010.02.02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마가 층층이 올라가는게 대단하네요.
    굉장히 넓은 데요.
    새로 짖는 곳도 색을 입히면 멋지겠어요. 벼랑 옆에 지어진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2.02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때 오대산 월정사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상원사에는 올라가질 못했는데 아쉽더군요

  8.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2.02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 적멸보궁 상원사는 못가봤네요..월정사는 가 보고..^^
    치악산 상원사는 가봤구만요..
    다음번 갈적엔 여기를 빼먹지 말아야겠어요..^^
    펜펜님 잘 보고갑니다..^^

  9.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2.02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의 눈 설경은 몇십년 전에 가서 봤는데 정말 눈이 많이 쌓였고 나무에 걸려 얹혀진 눈꽃이
    예술 작품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에 취미를 일찍이 있었더라면 좋은 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을텐데...

  10. Favicon of https://boring.tistory.com BlogIcon 보링보링 2010.02.03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쌓인 층층누각의 모습 너무 멋지네요~

  11. Favicon of https://twintwinsgo.tistory.com BlogIcon 쥬녀쥬녀 2010.02.03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에 다녀오셨군요!
    설경도 너무 멋지구요^^

  12. Favicon of https://kdwook1.tistory.com BlogIcon 복비 2010.02.03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곳이군요 저도 좋은절에 자주 다니는데 이곳은 몰랐네요
    좋은정보, 멋진사진 잘 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s://yemundang.tistory.com BlogIcon 예문당 2010.02.03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5년도에 임신한 아내를 데리고 월정사에 들렸습니다.
    상원사는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이렇게 보니 좀 무리해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2.03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주에 다녀온 개심사에는 눈이 없더라구요..^^
    왜 산사에 눈이 쌓이면 그모습에 반하고 오는지
    모르겠어요..ㅎㅎ





 오대산 비로봉 

  바람서리꽃



강원도 홍천과 평창의 경계에 위치한 국립공원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입니다. 오대산은 일찍이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 이래로 1,300년 이상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늘 설법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오대(동대, 서대, 남대, 북대, 중대)에는 각각 1만의 보살이 상주하고 있어 문수신앙의 본산으로, 5만보살이 상주하는 불교의 오대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자료 : 오대산 홈페이지)

오대산은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의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토산으로서, 비로봉(1,563m)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대산 중에서도 상왕봉과 비로봉 거쳐 상원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글쓴이는 이미 몇 년 전 오대산을 다녀왔지만 이번엔 상원사 적멸보궁을 답사하기 위해 산행에 동참합니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미륵암(북대사) 갈림길까지의 거리는 4.7km이지만 넓은 임도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그러나 북대사 삼거리에 도착하자 휘몰아치는 강풍에 완전무장을 합니다. 안면마스크까지 착용해 추위를 방비했지만 문제는 손입니다. 손 시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벙어리장갑이 최선이지만 이 장갑을 끼면 카메라셔터를 누를 수 없습니다. 겨울산행을 하면서 설경사진을 찍는 일은 한 마디로 고역입니다. 손가락장갑을 착용하더라도 너무 두꺼우면 둔감하여 셔터조작이 불가능하므로 언제나 좀 얇은 장갑을 끼니 죽을 지경이지요.

 북대사 삼거리

 

이번에도 무려 두 개의 장갑을 겹쳐 끼었지만 능선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에 기온이 내려가 손이 그냥 얼어버립니다.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강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고는 하지만 해발 13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은 그 기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두로령 갈림길에서 부지런히 오르니 상왕봉(1,491m)입니다. 정상에는 큰 표석과 돌탑이 세워져 있는 가운데, 한 쪽에 세워진 국립공원안내도가 눈(雪)을 머금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지만 날씨가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상왕봉

 국립공원 안내도


 

상왕봉에서 비로봉까지의 거리는 2.3km인데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입니다. 주목과 같은 침엽수에는 눈이 쌓여 있고 고도를 높일수록 상고대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바람서리꽃이라고 불리는 상고대는 세찬 바람에 서리(霜)가 맺혀 꼭 눈꽃처럼 보이는 자연현상입니다. 

 눈 길


 

헬기장을 지나가니 가야할 비로봉이 희뿌연 안개구름에 휩싸여 있습니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강풍이 불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바람서리꽃은 더욱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상왕봉과 비교할 때 비로봉은 겨우 해발이 약 70m정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적설량과 맺힌 상고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는 방금 눈이 내린 것처럼 보입니다. 

                                         주목


 침엽수와 눈


 휘몰아치는 강풍


 바람서리꽃


바람서리꽃  


드디어 비로봉 정상(1,563m)입니다. 순간적으로 안개구름이 걷히자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황병산의 정상에 쌓인 흰 눈이 아련하게 보입니다. 북동쪽으로 지나온 능선이 부드럽게 드러누워 있습니다.


 비로봉 정상

 지나온 능선


 동쪽의 노인봉 능선 


  

정상을 뒤로하고 상원사원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엄청난 내리막이 적멸보궁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상원사 적멸보궁은 불상 대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입니다. 이정표를 보고 약 50m 계단을 오르면 적멸보궁입니다.

 눈길


 적멸보궁

 
적멸보궁에서 중대암의 비로전까지는 길이 매우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비로전 아래 건물은 가파른 경사에 축대를 쌓고 사찰의 건축물을 조성한 게 매우 특이합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좁은 산길을 걸어 나오면 상원사입니다. 상원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23년(724) 자장(慈藏)이 지었다고 합니다. 

 중대암 비로전


 상원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등산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파가 밀리는 소백산과 태백산을 피해 한적한 오대산의 능선에서 칼바람도 맞아보고 또 환상적인 바람서리꽃도 감상했습니다. 다만 산악회에서는 산행 후 평창의 송어축제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너무 서두는 바람에 적멸보궁과 중대암 및 상원사는 차분히 둘러보지 못하고 주마간산 격으로 힐끗 보면서 하산한 게 못내 아쉽습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0년 1월 24일 (일)
△ 등산 코스 : 상원사주차장-임도-북대사갈림길-두로봉삼거리-상왕봉-비로봉-적멸보궁-중대암-상원사-주차장
△ 산행 거리 : 11.6km
△ 소요 시간 : 4시간 25분
△ 등산 안내 : 산노을산악회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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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1.28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집니다.
    부러워요

  3.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1.28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은 아주 어린시절에 등산을 좋아하시던 외삼촌을 따라 갔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줄기차게 걸어올랐다는 것과 어린 나이에도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상당히 억척스러웠다는 것이죠.
    언제 다시 한 번 오대산을 가게 되면 그때의 생각에 단단히 사로잡힐 거 같습니다. ^^

  4.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1.28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많은 오대산에 다녀오셨네요~
    올 해 눈이 많이 내려 두고두고 멋진 설경이 기억날 듯해요~
    하지만 칼바람에 넘 추우셨겠어요!

  5. Favicon of http://delphoskk.tistory.com BlogIcon 김군과함께 2010.01.28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저렇게 오는데도 등산을 하시는분들이 계시네요..
    대단하네요.ㅎ

  6.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1.28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정말 많이 온걸 느끼게하네요..
    저기계신 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펜펜님은 더 대단합니다..
    카메라든 손이 무지시릴건데..
    정말 수고하셨네요..^^

  7.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0.01.28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한겨울에 비로봉 정상에 가셨군요.
    정말 잘보고 갑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s://djyaru.tistory.com BlogIcon DJ야루 2010.01.28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온 산은 굉장히 등산하기가 힘든걸로 아는데,
    펜펜님은 왠지 사진에서부터 더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ㅋㅋㅋ

    제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잠깐 있었을때... 눈 한번 쏟아지니까..
    여성봉까지 올라가는 것도 엄청힘들었었는데...

  9. Favicon of https://bbore.tistory.com BlogIcon 보시니 2010.01.28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바람 부는 겨울산.... 정말 너무 춥죠.
    고생하신 만큼 멋진 사진들 담아오셨네요.

  10. 임현철 2010.01.28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1.28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도 많이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을텐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산은 체력이 없으면 하고싶어도 못할거라 생각이들지만..
    하긴.. 전 시도도 못해봤어요..ㅡㅡ

  12.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10.01.28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눈덮인 나무들이 진짜 예쁨니다...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13. Favicon of http://qubix.tistory.com BlogIcon 큐빅스 2010.01.28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경이 이쁘네요.
    고생한 보람이 있었던듯 합니다^^

  14.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1.28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꽃 정말 예술입니다..ㅠㅠ
    사진이 다소 어두운 조명아래 찍힌듯 하지만..
    쌓은 눈꽃들은 정말 멋지네요.
    몇일전 남자의 조건 예능프로그램에서 지리산 등반기를 봤었는데..
    그곳도 눈꽃이 예술였던 기억이 나네요^^ 잘보구 갑니다~

  15.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0.01.28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대산의 설경이 압권이네요! ㄷㄷㄷ
    눈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산 타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덕분에 멋진 사진 볼 수 있네요! 펜펜님! 최고! >.<

  16.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0.01.28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산을 가본지 오래되었군요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

  17. Favicon of https://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2010.01.28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산행은 눈때문에 매력이 있다지요
    고생스러워도 추억으로 남겠지요

  18.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10.01.28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산행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ㅎㅎ
    눈과 바람이 함께라면 정말 고통스럽기까지 하던데...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그래도 덕분에 오대산의 눈덮힌 겨울 모습 구경할 수 있네요.^^

  19. Favicon of http://vibarycooking.tistory.com BlogIcon 요달공주 2010.01.28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칼바람맛을 아주 제대로
    맞고 오신듯 하네요..
    사진으로는 장관입니다.

    펜펜님은 아마 몸이 가벼워서 산에서는 앞이 안보이게
    사뿐사뿐 날아다니실것 같아요

  20.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01.28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안내판에도 눈이 막 쌀여 얼어있고...
    바람서리꽃이 참 대단합니다.
    전 겨울에 산에 가본적이 없는지라 그저 신기하기만 해요..

  21. 신은식 2010.02.09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의 산행시 찍은 사진작품들 잘 보고 나갑니다. 설날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