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역의 박시후                                    이세령 역의 문채원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24부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하였는데 두 가지의 큰 반전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송자번(진성 분)으로부터 세령(문채원 분)이 회령 숲으로 떠났음을 보고 받은 신면(송종호 분)은 야습을 감행하다가 심복인 자번이 승유(박시후 분)의 칼을 맞고 절명했습니다. 자번을 매장한 승유에게 한명회(이희도 분)는 수양의 진노를 전했고 신면은 다시 군사들을 이끌고 전면공격을 감행합니다.

드디어 승유와 신면이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이 일진일퇴를 거듭하자 뒤에서 잠복해 있던 한명회는 군사들에게 활을 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 화살은 등을 지고 서 있던 신면의 등에 명중하고 맙니다. 놀란 승유가 신면에게 급히 피할 것을 권했지만 신면은 "정종에게 먼저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또 다시 날아온 한명회 군사들의 화살을 맞고는 절명합니다. 사실 김승유가 신면을 죽여 아버지 김종서와 스승 이개(엄효섭 분) 그리고 친구 정종(이민우 분)의 원한을 갚기를 바랬지만 놀랍게도 신면은 한명회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어찌 보면 승유로서는 이게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만약 아무리 원수지간이지만 한 때 친구였던 신명을 스스로 죽였다면 나중에 자책감이 클 것이거든요. 이게 첫 번 째 반전입니다.

 

승유는 이시애의 난을 진압하려 군사를 북으로 보내면 도성의 방비가 허술할 것임을 예상하고는 도성을 혼란시키겠다며 도성으로 떠납니다. 이미 승유는 세령을 승법사로 보냈습니다. 세령은 승법사에서 경혜(홍수현 분)를 만났는데 임신한 사실을 들킵니다. 마침 악몽을 꾼 수양(김영철 분)은 부처님께 빈다며 승법사를 찾아와 경혜와 세령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진노한 수양은 세령을 감금합니다.

이즈음 승유는 전령으로부터 "이시애가 밀고자의 반역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승유는 조석주(김뢰하 분)에게 "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다. 세령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고는 승법사로 갑니다. 군관복장으로 변복한 승유는 방에 홀로 있는 수양에게 접근해 목을 내려치려는 순간 "세령이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고 놀란 승유가 주춤하는 사이에 호위무사가 던진 칼에 의해 승유는 제압 당합니다. 마당으로 끌려 나온 승유는 무사의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수양은 승유에게 "용서를 구하고 임금으로 인정하면 세령과 함께 멀리 떠나 살도록 해 주겠다"고 회유하지만 승유는 침을 뱉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합니다.

수양은 승유를 의금부 옥사에 가둡니다. 윤씨 부인(김서라 분)이 세령을 옥사로 데리고 가서 승유에게 한번만 머리를 숙이도록 권했지만 세령은 겨우 깨어난 승유에게 "마지막은 스승님의 뜻대로 하라"고 오히려 그를 격려합니다. 승유는 "저승에서 아버지를 만나면 나보다도 나를 사랑한 여인이 있었음을 말하겠다. 다음 생에서도 날 알아봐 달라"고 당부하고는 머리를 떨굽니다. 장면이 바뀌어 빙옥관 식구들이 무덤에 술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한날 한시에 죽어 같이 묻혔으니 다행"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령이 자결하여 승유와 합장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이런 비극이 어디 있을 까요? 승유의 무덤에도 잔디가 많이 자라 세월이 상당히 지난 듯 했습니다.

그런데 수양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다가 윤씨 부인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데, 수양의 눈에 승유가 딸의 손을 잡고 옆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양이 헛것을 본 줄 알았는데 이는 실제상황입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윤씨 부인이 옥사의 승유와 세령을 죽은 것으로 위장한 채 꺼내 안전한 장소로 도피시켰던 것입니다. 비극의 씨앗이라고 한탄하던 윤씨 부인이 결국 딸과 사위의 목숨을 구했군요. 수양은 미소를 지으며 세령과 사위 그리고 외손녀의 모습을 보며 부인에게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그러고 보면 수양도 결국은 짐승이 아니라 사람임을 보여주는군요. 이렇게 하여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승유-세령 커플은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비록 승유가 시력을 잃어 수양을 다시 보지는 못하겠지만.

 
 
공주의 남자는 종반부에 시청률 20%를 넘겨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많이 있겠지만 다음 네 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① 배우들 특히 홍수현과 문채원의 열연

출연배우들의 열연입니다. 주연에서 조연까지 한 사람도 어설픈 연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김영철, 박시후, 송종호, 이민우, 이희도, 김서라 등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사족(蛇足)입니다. 드라마 초기 문채원은 일부 인사들로부터 발연기를 한다고 혹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령"의 캐릭터에 빙의되었을 정도로 어려운 주인공의 감정을 잘 표현해 연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홍수현의 경우 글쓴이는 그녀의 연기를 처음 보았는데, 한마디로 숙부인 수양대군으로부터 갖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맞서는 그 기개, 분함을 참지 못하는 눈빛연기와 턱의 떨림 현상은 감히 사극 최고의 여배우라는 찬사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② 김승유-세령, 정종-경혜 커플의 애절한 사랑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남자는 두 사람입니다. 하나는 경혜공주의 남편인 정종이었고, 다른 하나는 후에 공주가 된 세령의 연인인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입니다. 특히 동양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김승유와 세령의 애절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경혜와 정종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집안에 배경이 없음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부마가 된 정종이 경혜로부터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아내인 경혜와 그녀의 남동생 단종을 꿋꿋하게 지켜 결국 차갑게 닫혔던 여인의 가슴을 녹인 남편의 헌신에 시청자들은 가슴아파 했습니다. 결국 정종은 단종 복위운동을 벌이다가 능지처참을 당했지만 그가 경혜에게 남겨준 후손들은 지금도 이 땅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③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조명

이 드라마는 역사적인 사실인 계유정란, 세조의 왕위찬탈, 단종복위운동 실패, 사육신의 장렬한 죽음, 단종의 사사, 이시애 의 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일들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권력에 눈 먼 집단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재조명해준 역사공부였습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정사위주로 제작된 것이 아니어서 역사왜곡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권력의 오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④ 권력의 화신으로 변한 신면의 불행 

한성부 판관으로 수양의 개 노릇을 했던 신면은 김승유 및 정종과 함께 스승 이개 밑에서 동문수학하던 죽마고우였습니다. 신면의 아버지 신숙주는 세종대왕 당시 집현전에서 한글창제에 기여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이런 대학자가 수양의 꾐에 쉽게 빠져 동지들을 배반하였고 그 아들 신면마저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처럼 친구와 스승을 배신했습니다. 신면은 수양의 딸인 세령과 혼례식을 치르는 날, 승유가 세령을 납치하는 바람에 식도 끝내지 못한 채 헤어졌고 그 후 줄곧 세령으로부터 무뢰한이라고 욕을 먹었습니다. 신면은 정종을 발고하여 죽였지만 그 자신은 어이없게도 믿었던 주군(主君)인 수양의 의심을 받아 한명회의 군사들에게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승유-정종-신면 삼총사 중 신면이 가장 비참하게 살다가 어이없이 죽은 꼴입니다. 장가도 못 가고 여인도 모른 채 말입니다.

 


⑤ 마지막 순간에 밝혀진 조석주의 정체

드라마를 보면서 빙옥관 두목이라는 조석주가 앞뒤 가리지 않고 김승유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매우 이상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함길도에서 김종서 장군의 은혜를 입고 면천된 부모의 자식이었습니다. 부모가 입은 은혜를 자식이 되어 은인의 자식인 승유를 도와준 그로부터 우리는 "은혜를 저버리지 않은 미덕"을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조석주가 이를 밝혔더라면 다소 맥빠지고 밋밋했겠지요.  

 

지금까지 흥행성공 요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이를 평가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출연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보며 분노하면서 마음졸이던 장면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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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na.tistory.com BlogIcon 유리동물원 2011.10.07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는 최근 드라마중 최고였던듯 합니다. ^^

  2. 신록둥이 2011.10.07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면이 장가도 못가보고 여인도 모른 채....ㅎㅎ
    맞군요....참 불행한 사람이지요~
    경혜공주커플이 좀 안되었지만....공남 주인공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 보는 사람도 흐뭇했습니다.
    전 다른 드라마 봤는데....그동안 펜펜님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0.07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퓨전 사극이지만 너무너무 재미났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좋고^^
    잘보고갑니다.행복한주말되세요^^

  4.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10.07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아쉬운거있죠
    넘 재밌게 봤는데..

  5.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0.07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이 나서 무지 아쉽네요.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ㅏㅣㅡㅜ BlogIcon 이름 2011.10.07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령 아니고 문채원입니다. 제목부터 수정하세요

  7. 그리고.. 2011.10.07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자가 아니라 왕좌일텐데..

  8.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10.07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원 촬영이 쭈욱 이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9.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1.10.07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0.0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ㅜㅜ흑흑...
    간만에 보던 드라마였는뎅,,,

  11. Favicon of http://hanryang40.tistory.com BlogIcon 원초적한량 2011.10.0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네요..그래도 해피앤딩이라서 좋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0.0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걸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ㅡㅡ
    리뷰를 보니간
    해피엔딩이라 하던데
    몰아치기 한번으로 봐야할거같아요.

  1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0.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이라 좋지만 아쉽네요...ㅜㅜ
    잘 보구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10.07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났군요... 좋은 배우들을 못봐서 아쉽네요~

  15.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0.07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반전에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너무나 많은사람들이 희생되어 안타까웠습니다.

  16.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10.07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나서 아쉽지만,
    결말이 넘 맘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17.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0.0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가끔보는데 어제 마지막을 못 봤습니다.
    펜펜님 리뷰로 재미있게 읽고예,
    흥행 성공 비결의 요약까지 족집게 같이 꼬집어 주셨네요갑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18. Favicon of https://cholgdev.tistory.com BlogIcon 처리딘 2011.10.07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로 블로그 광고하시고 방문객도 늘리세요~ http://bumup.net

  19.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10.08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망의 막을 내렸네요~
    이제는 뿌리깊은 나무를 봐야..+_+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세령 역의 문채원




▲ 위기를 기회로 만든 수양대군의 술책  

<공주의 남자> 제5회에서는 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옥사를 찾은 수양대군(김영철 분)은 딸 세령(문채원 분)을 발견하고는 김승유(박시후 분)를 만나지도 못한 채 황급히 옥사를 빠져나갑니다. 수양은 먼저 옥졸에게 이곳에 다녀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하라고 입단속을 합니다. 옥졸은 승유에게 여자를 살리려면 아무도 오지 않은 것으로 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세령으로부터 승유와의 관계를 알게 된 수양, 그러나 아직도 승유는 세령이 수양의 딸인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는 놀랄만큼 차분한 어조로 딸에게 말합니다. "네가 공주행세를 한 것이 드러나면 너는 물론 이 아비와 너 동생도 죽음을 면치 못한다. 넌 이곳에 온 적도, 승유를 만난 적도 없는 이름 모를 궁녀일 뿐"이라고 함구령을 내립니다. 이에 대해 세령은 무릎을 꿇고는 승유의 목숨만 구해달라고 간청하면서 "만약 그 분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소녀는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눈물로 애원합니다. 수양은 경혜공주(홍수현 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에 "내가 나서겠다. 그 대신 아무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되며 김승유를 다시 만나서도 아니 된다"고 딸에게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경혜공주가 아버지 문종(김동환 분)에게 사실을 밝히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수양의 방문을 받습니다. 수양을 본 경혜공주는 김승유는 세령에게 농락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수양은 세령에게 "김승유를 살리고자 내 자식을 죽이면 자식 잃은 아비로서 무엇을 못하겠느냐"며 "세자를 그냥 안 두겠다"고 협박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수양이 경혜에게 세령을 살려 달라고 손발이 닳도록 빌어도 모자랄 판입니다. 경혜의 말대로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아무 것도 모르는 김승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린 조카인 단종을 왕좌에서 몰아낼 수양은 이 때부터 벌써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행태를 보여줍니다.


 


▲ 김종서의 사직으로 목숨건진 김승유

종친인 온녕군(윤승원 분)을 비롯한 대신들이 편전에서 김승유의 참형을 주청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김종서(이순재 분)는 옥사로 승유를 찾아갑니다. 김종서는 아들이 문초를 받을 때 "궁의 여인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 적은 있으나 그 여인이 공주는 아니었다"고 한 말을 기억하고는 아들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만 세령의 목숨을 살리려는 승유는 끝내 묵묵부답입니다. 김종서는 수양을 찾아가 자식의 목숨을 구걸하러 왔다며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편전에서 이외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상 김종서가 사직상소를 올린 것입니다. 자식이 종사에 누를 끼쳤으니 임금 곁에 머물 수는 없다는 이유입니다. 양심적인 학자이던 신숙주(이효정 분)는 한술 더 떠서 "우상의 사직을 받아들이고, 김승유를 처벌한 후 부마간택을 진행"해야 한다고 고합니다. 집현전 대학자가 수양의 꼬임에 이토록 쉽게 변절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온녕군은 승유의 목숨은 살리되 삭탈관직하여 궐 밖으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병약한 문종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관상감을 협박하였던 행동대장을 비롯한 왈패들은 모사꾼 한명회(이희도 분)가 나누어주는 수양의 돈을 받으며 술판을 벌였고, 수양대군을 포함한 종친들은 신죽주의 공이 크다며 희희낙락합니다. 김종서는 문종에게 사직인사를 드리며 세자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기진맥진한 문종은 정신 줄을 놓은 모습니다.

가까스로 풀려난 김승유는 아버지 김종서에 무릎을 꿇는데, 김종서는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말라. 넌 나를 대신하여 간악한 수양의 무리와 맞서야 한다. 먼 곳에서 때를 기다려라"고 당부합니다. 김종서의 사직은 단순이 아들 승유를 구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심한 수양대군으로부터 단종과 경혜공주를 구해내기 위한 복선이 깔려 있는데, 이게 뜻대로 잘 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 신숙주의 아들 신면의 절규

승유의 친구인 신면(송종호 분)이 찾아오자 승유의 형인 김승규(허정규 분)는 "네 아비가 승유의 참형을 주청했다"며 싸늘하게 대합니다. 당황한 신면은 아버지 신숙주를 찾아가 승유는 둘도 없는 벗이라고 아뢰자 변절한 신죽주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승유는 네 벗이기 이전에 김종서의 핏줄"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정적의 아들인 승유를 아들친구로 봐줄 수 없다는 무서운 말입니다. 신숙주는 "난 이미 수양의 편에 섰으며, 수양을 대군이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올릴 것"이라고 속셈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대군과의 혼담을 서둘겠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온 신면은 칼을 휘두르며 아버지의 변절과 이상한 사태의 전개에 절규합니다.

신면은 승유가 삭탈관직을 당한 후 승유의 생사가 궁금하다며 안부를 묻는 세령에게 "궐에 가서 사실을 왜 밝히지 않았느냐"고 질책하면서 "승유는 겨우 목숨은 건졌음"을 알려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신면은 세령이 자신의 부인이 될 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세령을 만난 신면이 위에 한 말을 사과한 것을 보면 신죽주의 아들인 신면도 그 아비와 같이 김종서와 김승유에게 등을 돌릴 조짐입니다. 풀려난 승유가 신면을 보자 "궁녀라 들었는데 행방을 모르니 무사한 지만 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말을 들은 신면의 표정이 묘해집니다.


 


▲ 경혜공주와 세령이 흘린 눈물의 의미

드디어 경혜공주의 남편이 될 부마간택일입니다. 김승유는 이미 탈락하고 두 사람이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힘없는 문종은 자신의 뜻과는 달리 정종(이민우 분)을 부마로 간택합니다. 무능한 임금은 사위마저도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한심함을 보여줍니다. 경혜의 몸종인 은금(반소영 분)이 부마가 간택되었다고 말하자 경혜는 "부마가 누군지 알아서 무엇하겠느냐"며 짜증을 냅니다.

세령은 경혜공주의 혼례를 축하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갔는데요. 경혜는 세령을 보자마자 다짜고짜로 따귀를 때리며 "감히 날 조롱하러 왔냐"고 폭발합니다. 경혜는 "내심 이렇게 되기를 바랐겠지. 이제 어쩔 참이냐. 넌 한 사내의 인생과 내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았다. 그러고도 날 찾아오다니 참으로 뻔뻔하다"며 폭언을 계속합니다. 크게 놀란 세령은 "공주마마의 길례에 경하를 보내고 싶었다. 공주는 제가 본 신부 중에 가장 아리땁다"고 말합니다.

두 여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경혜는 이미 숙부인 수양대군이 어린 세자를 해할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딸 세령이 자신과 김승유의 앞길을 망쳐놓았습니다. 경혜는 전혀 즐겁지 않은 혼인을 앞두고 있는 자신에게 길례라며 축하해주려고 왔다는 세령을 가증스럽다고 생각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한편, 세령의 마음의 진심일 것입니다. 아직도 아버지가 음흉한 마음을 품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세령으로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참으로 미안하고 또 공주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주는 자신을 벌레보듯 분노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친했던 두 사촌자매는 서로를 바라보며 얄궂은 운명에 눈물을 흘립니다. 경혜공주 역을 맡은 배우 홍수현은 얼마나 극에 몰입했는지 분노로 턱까지 파르르 떨릴 정도로 열연을 펼칩니다.

 


▲ 시간마저 멈춰버린 김승유와 세령의 재회

드디어 길례일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주의 혼인은 궐 밖 문중에서 거행하지만 이번엔 딸의 혼인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다는 임금의 뜻에 따라 궁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임금의 뜻대로 행해진 결정은 아마도 처음인 듯 합니다. 경혜공주와 부마인 정종은 서로를 알아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 전에 괴한에게 쫓기던 정종이 급한 김에 경혜공주의 가마 속으로 들어갔다가 공주로부터 따귀를 맞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종이 신랑신부에게 내릴 술을 잔에 따르며 손을 떨더니 결국은 옆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낙향했던 김승유는 문종이 위독하다는 서찰을 받고는 말을 달려 한양으로 옵니다. 저자거리로 들어서자 처녀들이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승유는 말에서 내려 그네를 바라보며 세령을 떠올립니다. 꿈 같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세령도 그네를 바라보며 승유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문종이 쓰러지자 종친들 특히 수양의 처자식들은 사찰을 찾아 임금의 쾌유를 비는 불공을 드립니다. 세령이 불전을 나오자 계단의 동자승 두 명이 시비를 겁니다. 세령은 배가 고프다는 동자승을 데리고 저자거리로 나와 먹을 것을 사 주다가 그네를 보고는 그만 홀려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린 세령이 동자승을 찾아 말을 거는 순간 여기에 김승유가 서 있습니다.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시간이 멈춘 듯 그 자리에 얼어붙습니다.(이 동자승은 나중에 고승이 될지 모르겠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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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8.0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운 가득한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04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신없이 몰입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_+

  3.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8.04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4.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8.04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요프로그램말구 다른델 틀어놨던것 같네요..주말엔 계백봐야되구..요건 펜펜님 댁에서 음미해야겠습니당^^

  5.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8.04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사극은 다 재미있어보이네요.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라 이렇게 글로 읽는게 더 흥미진진합니다 ㅎ

  6.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08.0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공주의 남자...많이들 즐겨 보시더군요~!
    펜펜님의 리뷰 덕에 더욱 많은 시청자가 생길 듯 합니다~!
    편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1.08.04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자세한 설명까지 잘 감상했고요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8.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04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그냥 넘어갑니다 ㅋㅋㅋ

    드라마는 본방사수하지 못했어요 ;;;;;

    인사만 드리고 갈게요 ^_^//

  9. 신록둥이 2011.08.04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이렇게 자세한 리뷰까지,
    펜펜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저녁이 빨리 기다려져요.
    좋은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0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드라마 잘보고 있답니다~ ㅎㅎ
    티비로 보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내용을 알아가니
    재밌어요 ^^

  1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8.0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이 드라마는 왠지 끌리네요
    봐야겠어요
    찜~~~~
    오늘도 세심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즐거이 지내세요

  12.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0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근차근 몰입해서 읽어 내려갔네요..
    티비로 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못보고 이렇게 리뷰로 보는것으로 대신하고 있답니다...ㅎㅎ

  13. Favicon of https://9oarahan.tistory.com BlogIcon 아하라한 2011.08.04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통 드라마 보지를 못하는데요...펜펜님 덕분에 휘리릭...감상하고 물러갑니다.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8.04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경혜공주 너무 슬픈 운명인 것 같아요.
    공주로 태어났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삶...
    전 이 드라마 보면서 왜 역사 속 경혜공주의 삶이 자꾸 떠오르는지
    리뷰 잘 봤습니다.

  15. 독후감 2011.08.04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동자승이 세조와 얽힌 이야기들과 무관하진 않을 것입니다 말년에 세조는 심한 피부병과 죄의식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해집니다 세조 개인적으로도 불교에 심취한 사람이라 뭐 그런 이유로 자주 불사를 벌였고, 뭐 심지어 문수동자에게 그 피부병을 치료받고 나았다는 전설도 있지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hohoha2 BlogIcon 소잉맘 2011.08.04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를 보지 못한 저는 드라마를 본듯하기도 하고~
    드라마를 더 보고싶게도 하면서~ 못보면 펜펜님이 계신데~ 하는 위안도 같이 생기네요~^^




 

                     김승유 역의 박시후                            수양대군 역의 김영철                        세령 역의 문채원


▲ 수양대군 일파의 치졸한 음모

처음부터 김종서(이순재 분)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는 문종(김동환 분)의 딸인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남편이 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KBS 홈페이지를 보면 경혜공주의 남편은 정종(이민우 분)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승유가 문종의 부마(사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4회를 보면 이를 저지하려는 수양대군과 그 무리들이 선택한 방법은 너무나도 졸렬하고 치사하며 비겁하다는 것입니다.

수양대군일파가 국혼을 방해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이미 지난 제3회에서 수양대군의 수하인 한명회(이희도 분)는 관상감과 그의 어린 가족2명을 납치하여 산에 구덩이를 파고 생매장시키려 하였습니다. 자기 혼자이면 무슨 고초도 겪겠지만 어린 자식까지 죽이려는 협박에 놀란 관상감은 한명회가 품속에서 꺼내주는 경혜공주-김승유의 날조된 궁합을 어전에서 앵무새처럼 그대로 읽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부마를 간택하는 날 수양대군 무리의 종친들은 편전에서 알현을 요청하고는 경혜공주의 궁합수가 불길하다고 합니다. 이에 관상감이 나타나 "이번 궁합은 불이 큰 숲을 태워 죽이고 이로 인해 작은 숲 마저 태울 형국"이라고 읊조립니다. 여기서 불은 김승유이며, 큰 숲은 경혜공주, 작은 숲은 세자(단종)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양의 전횡을 막고 자녀를 지키기 위해 우상(우의정)인 김종서의 아들로 부마를 삼으려 했던 문종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문종은 집현전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에게 관상감 주부의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는데, 이미 수양에게 회유당한 그는 지체 없이 "여러모로 확인했으나 모두가 사실"이라고 보고합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웠듯이 신죽주는 집현전학자로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을 창제한 일등공신으로서 그는 평소 학자는 정치에 초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매우 강건한 인물입니다. 아비가 이러니 그의 아들 한성부 판관 신면(송종호 분)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는 죽마고우였습니다. 그런데 수양이 신숙주와 신면 부자를 은밀히 자택으로 초청하여 사돈을 맺자고 제의하자 대쪽같은 그도 변절하여 그만 부패와 속임수의 정치에 빠져들고 맙니다.

수양일파는 두 번째 수를 동시에 진행시킵니다. 종친들은 김승유가 이미 사헌부에 끌려갔다면서 김승유는 공주마마를 불러내 함께 기방을 출입하였기로 왕실을 능멸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고합니다. 기가 막힌 임금은 김승유를 친국하겠다며 그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끌려온 김승유는 임금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여인을 기방으로 데리고 간 적은 있지만 그 여인은 공주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승유는 이 여인이 세령이라고 아뢸 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경혜공주의 몸종인 은금(반소영 분)이 승유에게 만약 "아가씨가 공주를 사칭한 게 드러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좋아하는 세령을 위해 진실을 고변할 수 없습니다.


 


▲ 경혜공주의 어정쩡한 변호

그런데 이번에는 김승유가 공주에게 건넨 서찰이 증거물로 문종에게 올려집니다. 이 서찰은 김승유가 세령을 공주로 잘 못 알고 기록한 사랑의 감정이 가득한 서찰입니다. 이를 받아든 문종은 부들부들 떱니다. 대신들은 당장 승유의 목을 쳐서 왕실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 경혜공주가 등장합니다. 사실 임금이 죄인을 친국하는 장소에 공주는 들어오지 못하는게 궁중의 법도랍니다. 놀란 사람들에게 공주는 "그분에게는 죄가 없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이제 드디어 김승유가 누명을 벗고 수양대군의 딸 세령이 붙잡혀 와 전세가 역전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역시 작가들은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혜공주는 "저는 김승유의 꼬임에 빠진 게 아니라 스스로 궁을 나갔다. 그는 죄를 지은 적이 없다. 오히려 공주를 위험에서 구해주었다. 그는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다만 공주가 궁을 무단 출입한 것에 대하여는 죄 값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경혜공주마저도 사촌동생인 세령을 지켜주기로 배려한 것입니다. 경혜공주의 어정쩡한 변호는 승유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문종은 김승유를 부마후보에서 제외시키고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말 것을 선언합니다. 그렇지만 승유를 참형시켜야 한다는 상소문이 수북히 쌓입니다. 임금이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신임했던 신죽주마저도 김승유의 참형을 주창하고 나삽니다. 임금은 내일 다시 논하자며 일어섭니다. 수양대군과 그 일파는 회심의 미소를 지우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전개에 어안이 벙벙한 김종서는 말 한마디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 태우듯 합니다.

사실 김승유가 세령을 만나려고 했을 때 가림막(발)이 올라가고 세령이 아닌 여자가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라고 말하자 승유는 이를 믿지 못했습니다. 승유는 농을 그만 하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경혜공주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믿지 못하면 함께 전하를 뵙자. 그년 내 대신 앉혀놓은 궁녀이다. 그대와 나는 혼사를 치러야 하니 그 아이를 찾을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당황한 승유는 황급히 밖으로 나갑니다. 경혜공주 역을 맡은 배우 홍수현의 눈빛 연기가 일품입니다. 




▲ 세령과 김승유의 관계를 알아버린 수양대군

 
한편 세령은 공주와 김승유의 대화를 엿듣고는 안절부절입니다. 공주는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은 네 아비와 똑같다"며 세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세령은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정녕 옥좌를 넘보느냐? 세자와 공주를 해하려하느냐?"고 당돌한 질문을 합니다. 마음 속에 수 천 마리의 구렁이가 들어있는 수양이 자신의 심중을 드러낼 리가 만무하지요. 수양은  딸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두려운 말이다. 그런 낭설을 어디서 들었느냐? 정신나간 이들의 허언(虛言)에 속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것입니다.

김승유는 공주를 자청한 세령으로 인해 이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일로 부마는 날아갔고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로 김승유의 목숨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드라마 제1회의 막을 올리며 김종서가 수양대군에게 살해되는 자리에 김승유도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후일의 사건을 보여 준 후 시계바늘을 과거로 되돌리는 이런 방식은 중요한 사실이 미리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면이 미리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주인공인 김승유가 드라마 초기에 참형된다면 드라마를 계속할 수 없기에 무조건 그는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제4회 말미에 김승유는 살아날 길이 생겼습니다. 김승유가 고초를 겪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세령은 공주의 몸종인 은금에게 부탁하여 의금부 옥졸과 선이 닿았습니다. 세령은 옥사에 갇힌 승유를 찾아가서는 "날이 밝으면 공주가 아니라 나를 만났다고 밝혀라"고 말하며 "사실 나는~"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말하려는 순간 인기척이 나며 나타난 이는 놀랍게도 수양대군입니다. 수양은 김승유를 자기의 사람이라면 크게 쓰일 재목이라며 안타까워했기에 그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그를 회유하러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딸인 세령이 와 있습니다. 놀란 수양이 딸로부터 진실을 듣고는 승유의 목숨을 살려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지요. 24부작이라서 그런지 전개가 빨라 좋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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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7.29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리뷰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2011.07.29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7.29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로워지는 드라마죠?..
    근디
    수양대군이 너무 소인배처럼 치졸(?)하게 묘사된 것 같아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ㅋㅋ

  4. Favicon of https://wanda002.tistory.com BlogIcon lee실장 2011.07.29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캡쳐사진보니 HD화질이 장난이 아니네요..
    모공이 다 보일듯..
    관리하는 배우들도 저정도니 일반인은 완전 화산같이 보이겠어요.
    수양대군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이야기라니 흥미롭네요

  5.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7.29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과 박시후...떠오르는 스타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 하시더라구요. 저도 물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

  6.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7.29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리뷰를 보는데 마치 소설을보는 기분!!

  7.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7.29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드라마를 시청하진 않았지만..
    ost는 제 핸드폰에 늘 흘러나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7.29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드라마가 수목이었어요???
    ^^;;
    저는 대체 이드라마는 어디서하는거야~이랬다니까요~ ^^;;
    다음주부터는 챙겨봐야겠네요~

    울 펜펜님~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셔요` ^^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7.29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 안보고 펜펜님 리뷰글 읽으면 더 잼있다는~~~
    이번에 비 피해 없으신가요?
    일찍이도 물어본다 그치요?

  10.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9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않보는 저는 그냥 펜펜님
    글을 보고서 다 이해를 해버리면
    될 듯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9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드디어 음모에 얽히고 섥히는군요.
    사극의 묘미는 바로 이 음모가 어떻게 전개되고 진행되는지인 거 같아요.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12.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7.2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시절 극화가 스토리들이 무척 잼나는것 같더라구요^^
    꼭 챙겨봐야겠습니당^^

  13.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9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파이팅~

  14. 2011.07.29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7.2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스킵하고 갑니다 ㅠ_ㅠ;;

    아직 드라마 못봤어요 ㅠ_ㅠ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

  16.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7.29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못보고있습니다만 펜펜님의 글을 보니 정말 재미있어보이네요^^ 다음에는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17.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2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에 이은 목요일 방송분 리뷰였군요...
    드라마는 안보고 리뷰만 봤었는데 드라마도 챙겨보면서 펜펜님의 리뷰를 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ㅎㅎ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18.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9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멋진 리뷰글 잘 봤습니다.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세령 역의 문채원                          김승유 역의 박시후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원수지간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것으로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회자되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막이 열리자 조선의 제5대왕인 문종(정동환 분) 때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인 세령(문채원 분)을 문종의 딸인 경혜공주(홍수현 분)로 잘 못 알고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의 감정이 싹튼 것입니다. 제3회가 끝난 지금 김승유와 세령 그리고 경혜공주와의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동이 걸렸습니다. 

조선시대 종학은 왕가의 여인들을 교육하던 곳입니다. 당시만 해도 남녀가 유별하던 때라  선생인 직강과 공주 사이에 투명한 가림막을 쳐 두었습니다. 장난 끼가 많은 경혜공주는 직강을 가람막 안으로 불러들여 골탕을 먹이는 바람에 혼이 나기 일쑤여서 모두들 공주의 교육을 기피했습니다. 이 때 젊은 학자 김승유가 공주의 직강으로 차출되었습니다. 마침 이 때 세령은 경혜공주에게 바깥나들이를 권유했고, 종학의 공부는 자신이 대신 하겠다고 유혹하여 이를 성사시킵니다. 세령으로서는 김승유가 누군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세령이 공주처럼 앉아 있을 때 등장한 김승유는 이후 세령을 경혜공주로 알게 됩니다.  

한편 문종의 동생인 수양대군은 자신의 최대 정적이 될 김종서(이순재 분)를 회유하기 위해 그에게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인 김승유간의 혼인을 제의하지만 김종서는 금방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병약한 문종은 자신이 죽은 후 세자인 단종과 경혜공주를 지켜줄 인물은 김종서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고서는 문무백관이 모인 자리에서 김승유를 부마로 삼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수양대군과 그 지지자들은 반발하지만 수양은 종친의 수장으로서 형식적으로 부마를 간택일을 관장하겠다는 말로 임금을 안심시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수양은 김종서에게 자기 대신 문종 편에 섰느냐고 뼈있는 말을 하며 그 아들 김승유를 죽일 결심을 합니다.

남자기질이 있는 세령은 말(馬)을 좋아하여 밖으로 나와 마굿간의 말을 만지며 말등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날도 말의 등에 올라탔는데 말의 옆구리를 건드리는 바람에 말이 놀라서 뛰기 시작합니다. 이를 목격한 김승유는 전속력으로 달려 바위벼랑 앞에서 세령이 탄 말에 뛰어 들어 그녀를 껴안고 쓰러집니다. 전혀 말을 타지 못하는 세령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먼 길까지 말을 타고 달린 설정은 좀 과도한 면이 있습니다. 그 후 세령은 김승유에게 말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고집했고 김승유는 마지못해 그녀를 말에 태우고는 함께 달립니다.

그러나 이들을 추적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수양이 보낸 자객들입니다. 김승유는 자객의 화살을 어깨에 맞고 도망쳤지만 결국 살수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살수가 김승유를 쏘려는 순간 세령은 두 팔을 벌려 승유 앞을 막아서며 쏘지 말라고 합니다. 바로 이 때 살수 한 명이 쓰러집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신면(송종호 분)이 두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신면은 집현전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의 아들로 김승유의 죽마고우였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집현전 학자 신숙주는 정치에 관여할 생각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꼿꼿한 선비였습니다.


경혜공주는 아버지 문종을 찾아 김승유가 더 이상 직강을 하지 못하게 요구합니다. 이미 자신의 남편으로 내정된 사내가 사촌동생인 세령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경혜는 세령을 불러 김승유는 부마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김승유는 아버지 김종서에게 나들이 중에 화적떼의 습격을 받았는데 재물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말하자 김종서는 "넌 공주의 남편인 동시에 세자의 측근이 될 인물이다. 너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으니 신변을 보호하라"고 지시합니다. 그 후 김종서는 수양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살아있는 한 대군은 옥좌에 오를 수 없다"고 결의를 다집니다. 이런 판국에 지금 김승유가 사랑의 싹을 틔우는 여자가 공주가 아니라 수양의 딸임을 안다면 기절할 것입니다.

보름날이 되자 김승유는 기방 앞에서 세령을 기다립니다. 세령이 나타나자 승유는 화적떼에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왜 나왔느냐고 힐난합니다. 승유가 아무리 공주의 스승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공주에게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일국의 공주가 몸종도 대동하지 않고 가마도 타지 않은 채 저자거리에 자주 나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리고 세령을 데리고 보름장을 구경하며 사람들의 권유로 세령이 그네를 타는 장면도 좀 어색했습니다. 


임금의 지시로 이미 공주에 대한 강의는 폐강되었습니다. 김승유는 공주를 뵙자고 하였으나 경혜공주는 미열을 핑계로 거절합니다. 이에 승유는 서찰과 저자거리에서 구입한 선물을 공주의 몸종에게 전합니다. 이를 받아본 경혜는 승유의 연서를 보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연서와 선물을 집어 던집니다. 경혜는 세령에게 왜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를 어겼느냐고 추궁하자, 세령은 "공주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실을 고합니다. 경혜공주는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은 네 아비와 똑같다"며 세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세령이 당황한 것은 당연하지요. 

경혜공주는 김승유가 도착한 사실을 알고 세령에게 옆방으로 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공주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김승유는 "왜 스승에게 예조차 갖추지 아니하고 대답이 없느냐"고 힐난합니다. 이 때 가림막이 올라가고 공주의 얼굴이 공개되었을 때 승유는 그만 표정이 굳어집니다. 놀란 승유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경혜공주는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세령도 혼비백산한 모습입니다.

한편, 수양대군은 자신의 동지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선 듯 합니다. 지저분한 일은 책사 한명회(이희도 분)에게 맡깁니다. 한명회는 대쪽같은 관상감 주부 박수천과 어린 가족을 납치해 생매장하려고 위협하며 경혜공주-김승유의 엉터리 궁합수를 전하면서 혼인을 방해하려 듭니다. 또 그는 정치에 초연한 학자 신숙주와 그 아들 신면을 은밀히 집으로 불러 사돈을 맺자고 전격 제의합니다. 이래저래 수양의 세 불리기와 김종서의 견제는 앞으로 갈 길이 매우 험난함을 예고합니다. 제4회 예고편을 보면 수양의 무리들은 "김승유는 왕실을 능멸한 죄로 목을 쳐야한다"고 주청을 올리는데, 세령은 승유를 살리기 위해 애를 태우는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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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문채원이 나와서 보고싶었는데 잘 못보게되네요
    펜펜님 블로그로 대신해야겠습닏 ㅎ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또 흥미 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지겠군요.
    좋은 목요일 보내셔요~
    비좀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

  3. 빠박이 2011.07.28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 시작한 드라마군요
    내용 흥미진진할듯한데요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7.28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방 드라마를 사극으로 도배한 요즘..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7.28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듯해요
    드라마는 잘 못보는데 이번에도 펜펜님 포스트로??^^

  6. 2011.07.28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8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비피해가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8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드라마인가요?
    아직 tv에서도 못본것 같아서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9.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8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백과 공주가 일주일을 휘어잡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사극이 대세인데... 아직 대세에 따르질 못하네요 ㅎㅎ

  10.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07.28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11. 신록둥이 2011.07.28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다른 프로 보다가 확 끌러서 봤는데
    정말 흥미있고 재미나든데요~
    배경음악도 좋고....앞으로 계속 보게 될 것 같아요~
    펜펜님이 계셔서 놓치는 날 걱정 안해도 되겠는데요....ㅎㅎ

  12.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7.28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잠깜 보다 TV를 안봤는데..여기서 보게 되네요..아니 읽게 되네요..ㅎㅎ
    다시보기 해서 봐야 겠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2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드디어 시작했군요...
    전 역시나 본방보다는 펜펜님의 리뷰로 볼래요..
    그게 더 재미있어서...ㅎㅎ
    서울에 비 피해가 심각한데 별일 없으신지 걱정이네요....

  14. Favicon of https://racyclub.tistory.com BlogIcon racyclub 2011.07.28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가요~~~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7.28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받아놓고 안보고 있어요 ㅎㅎ;;;

    -ㅁ- 글 읽으면 흐름 깨질까봐 ㅋㅋㅋ

    인사만 드리고 가요~!! ㅎㅎ

    비 피해 없으시길^_^

  16.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7.28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읽고 간답니다 ㅎㅎ
    도통 드라마를 안보니 이렇게라도 읽는답니다 ^^

  17.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7.28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구독꺼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비보는것 보다 펜펜님의 글읽는게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물난리가 심하던데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8. Favicon of http://0030000.tistory.com BlogIcon 카르매스 2011.07.2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TV가 업성서 못보지만
    이렇게 나마 내용을 알아가고있어요 ㅎㅎ

  19.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회가 참 악질로 나오네요. ㅡ.ㅡ

  20.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7.28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무거운 사극보다는 가벼운 맘으로 볼 수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언제쯤 한편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펜펜님의 글로 읽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직접 보는것이 제맛이겠죠~~~




 

                                        <공주의 남자> 주인공들 - 좌로부터 송종호, 홍수현, 문채원, 박시후

KBS 2TV의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시청하고 있는데, 잠시 후 방영될 <해피투게더>에서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인 박시후, 문채원, 홍수현, 송종호가 출연한다는 자막이 떴습니다. 평소 글쓴이는 드라마가 끝나는 밤 11시경에는 항상 잠자리에 들지만 <공주의 남자> 주인공들이 나온다기에 이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해피투게더>는 KBS 2TV에서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재석, 박명수, 신봉선, 박미선이 진행을 하며, 매회 3∼5명 가량의 게스트가 출연을 합니다. 이 프로는 사우나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우나 토크"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이를 시청하려한 이유는 그 전 <추노>의 방영을 앞두고 주인공인 장혁(이대길 역), 오지호(송태길 역) 및 이다해(언년이 김혜원 역)가 출연하여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들의 재능과 드라마 추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후 열혈 시청자가 된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만능 MC 유재석의 능숙한 진행아래 장혁과 오지호 그리고 이다해는 추노에 대한 각자의 배역을 설명하면서 촬영장의 분위기 등을 매우 실감나게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극에서는 민폐 언년이라는 비판을 받은 이다해의 솔직하고 유창한 말솜씨는 그녀를 다시 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진행을 예상하며 채널을 고정했지만 시간낭비라는 생각만 들어 나중에 스타퀴즈로 넘어갈 때는 TV를 끄고 말았습니다. <공주의 남자>에서 박시후는 김종서의 아들인 김승유 역을, 문채원은 수양대군의 딸인 세령 역을, 홍수현은 문종의 딸인 경혜공주(단종의 누나, 세령의 사촌) 역을, 그리고 송종호는 신숙주의 차남인 신면 역을 맡은 주인공들입니다.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으로 반대파인 김종서 등을 제거하는데요. 이야기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김승유와 세령은 원수집안이라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하는 소위 동양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것입니다. MC는 이들에게 드라마에서의 역할을 물었고 출연자들은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문채원은 김준호의 과잉제스처에 부담스러워 했고, 극중에서 절세미인 공주 역을 맡은 홍수현에게 도도한 모습으로 걷게 한 후 MC들이 놀라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이 마저도 자기네들이 웃느라고 제대로 연기도 하지 못한 채 산만하게 끝나고 맙니다. 

 

이날 방송은 <공주의 남자> 출연 4인방 보다는 오히려 함께 특별 초대된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김대희는 해투 출연이후 송일국 씨와 연락이 두절된 이야기, 김준호는 해투의 고정설에 다른 일정을 비워두고 있었지만 결국 출연요청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것, 2살 연상의 아내를 처음 만난 사연 등을 털어놓습니다. 김준호와 신봉선의 포옹장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박시후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이상형에게 먼저 말을 걸고 4년 간 교제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주의 남자> 드라마 출연진으로부터 극의 내용과 촬영에 관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이들에게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거의 제공하지 않고 극중 역할만 묻고는 그냥 신변잡기 수준의 엉성한 대화와 별 영양가 없는 웃음만 남발한 따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드라마 출연진을 왜 불렀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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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린레이크 2011.07.22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스트의 촛점을 지대로 맞추지 못한 방송이었나봐요~~
    또한 공주의 남자 출연진만 섭외를 하던지~~
    아님 김대희와 김준호만 섭외를 하던지~~
    출연진 부터 산만 그럽네요~~
    아직 보진 못했지만~~채널을 돌리셨다니~
    저두 이건 패수 할랍니다~~

  2.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2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투는 드라마 출연진이 안 나왔을 때가 훨씬 재미있는 거 같아요.
    드라마 출연진들도 괜히 나와서 힘만 빼는 거 같고요.
    공주의 남자 재미있다던데, 예능에 나와서 힘 안 빼도 될 것 같은데 괜한 짓 한 모양입니다.

  3.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7.22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어제 처음 시청했는데 괜찮더라구요.
    요즘엔 드라마를 시작하면, 너무 예능을 이용한홍보가 많아 좀 짜증이 납니다.
    채널 바뀌면 또 똑같은 게스트들..'
    제발 연기로 승부하면 안되겟니?ㅋ

  4.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의 남자 ...공주의남자?
    드라마를 보아야 하는데
    볼 시간도 않되니...
    저는 드라마의 원시인에 해당됩니다.
    좋은 드라마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5.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7.2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못봤는데..
    다시보기로 봐야 겠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2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고요! 파이팅~

  7. 2011.07.22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7.22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잠시 보았는데,
    지적대로 의아했습니다.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7.22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러면 출연진들도 황망하겠군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07.22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11.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7.22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요?
    ^^ 사료에는 단지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만든거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재밌을 거 같네요~ 해투가 좀 더 잘 홍보해줬으면 좋았겠네요ㅎ

  12. Favicon of https://rkdhfl299.tistory.com BlogIcon 신년호 2011.07.22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들에게 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말한 것이 대부분 편집 됐다고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겠죠. 또한 자사 드라마 홍보 같은 경우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국에서 부탁을 하는거죠. 자사 드라마니까 홍보좀 잘해달라고 말이죠. 저는 오히려 어제 방송을 보며 너무나 반응도 없고 토크를 해도 늘어지게 재미없는 이야기만 하는 저들을 보며 웃기기 위해 별짓 다하는 김준호나 해피투게더 엠씨들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녹화는 몇시간이나 하는 것이고 저들에게 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되질 않겠죠. 재미있는 쪽으로 편집을 하려다보니 저들의 이야기가 대부분 편집 된 것이 맞을겁니다. 오죽하면 처음 소개하는 부분도 편집이 될 정도던데요.

  13.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7.22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어봤는데, 재미가 없어서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죠..

  14. 왜 불렀나가 아니라 2011.07.22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하라고 불렀더니 말도 안하고 재미도 없고하니 편집된거죠... 해피투게더를 계속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스트배려를 참 잘해줍니다.. 그나마 건진게 그걸겁니다..

  15.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7.22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를 위해 불렀는뎅~
    홍보는 안하고~ 누구의 잘못일까요~
    pd?

  16. 비비츄 2011.07.22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투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어제는 불편하더라구요. 모두 예능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본인들이 불편한 느낌이었고
    김준호의 막무가내 터치도 보기 싫었지만 예능에 나와 까칠하게 반응하는 문채원씨도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문채원씨 어제 물 맞고 분위기 싸늘해지고 다른 출연자들이 눈치 볼때.....좀 그렇더군요. 혼자 물맞은 것도 아니고
    본인이 게임에 져서 물맞았는데 그렇게 기분 안좋은 듯한 행동은 눈에 거슬리더군요.
    그럴거면 왜 나왔어??? 하는 생각이.....

  17. youl 2011.07.2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도
    소위 '건질게 없어서' 분량이 개그맨들 위주로 편집된 것 같은데...
    저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주었다면 기껏불러놓고 병풍신세 만드는 일은 제작진측에서도
    하지 않았겠지요..
    어제 방송보면 유재석이 전에 없이 직접 일어나서 연기도하고 이런저런
    상황을 많이 만들려고 유도하던데...
    그 모습을 보면.. 배우들과의 촬영이 분량뽑기에는 쉽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8.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1.07.22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예능감이 채워지지 않은 출연진을 성급하게 불렀군요.
    목욕탕 토크 자주 보는 프로그램인데...ㅎ

  19.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3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홍보가 되기는 커녕 호히려 여주인공의 태도 불량이라는 질타만 받게 되어 남공의 출연진들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것은 덕이 아니라 실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진행자도 그렇지.. 남공에 관련된 질문은 많이 하지도 않고 잡다한 잡담으로 시간을 다 마친 것 같아서 아쉬운 그런 모습이었지요. 잘 지적해 주셨네요.

  20. 왜다.. 2011.07.27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다 문채원언니에게만 뭐라하는건짘ㅋㅋㅋ제가 볼땐 솔직히 드라마홍보는물건너갔지만
    뭐 사람이 옆에서 손이 오는데 자연스럽게 반사반응으로 피할 수도있지 나같아도 그랬겠다
    글고 뭐 물 맞을때? 인상쓰면서 한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한건데 막 사람들이 뭐라뭐라할때
    난 이해가 전혀 안됨 어짜피 뭐 공남재밌으니깐 나만 채원언니좋아하면되는거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