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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은 용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이다.
키는 30~50㎝로 줄기에 가는 줄이 있으며, 굵은 뿌리를 가진다.
종(鐘)처럼 생긴 꽃은 8∼10월 무렵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모여 푸른빛이 도는 자색으로 핀다.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5갈래로 조금 갈라지고 갈라진 사이에 조그만 돌기가 있다.
수술은 5개로 꽃 통에 붙어 있다.
뿌리를 가을철 그늘에 말린 용담은
한방에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사용하며, 이뇨제로 쓰기도 한다.
용(龍)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배하기는 힘들지만 가을철을 아름답게 꾸미기 때문에
관상식물로 정원에 심기에 적당하며,
반 그늘지고 조금 축축하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기름진 곳에서 잘 자란다.
(자료/다음백과사전)
충남 논산 소재 월성봉(651m)과 바랑산(555m)에 올랐다가
하산하면서 용담을 만났다.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가끔 용담을 본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큰 키에 무리를 지어 꽃이 피오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구슬봉이와 꽃의 생긴 모양은 비슷하나 이는 5∼6월에 핀다.
(200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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