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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트 필름을 꽂은 화병 두 개를
안방에 들어 놓은 지 약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붓끝처럼 생긴 긴 꽃대가 올라오더니
어느새 끝이 벌어져 한 장의 꽃잎이 벌어지고
강아지풀 같은 꽃술만 남아 있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백옥처럼 흰 꽃이었지만
차츰 시일이 지나자 꽃잎과 꽃술 모두 초록색으로 변해갑니다.
이는 태양열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실물을 보면 생긴 모습도 특이하고 매우 우아하게 보이는데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네요.
화분을 거실로 옮겨 꺼진 TV를 배경으로 연출을 했는데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스파트 필름은 생명력이 강해 뿌리만 있으면
잘 죽지 않아 수경재배가 가능하고,
또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이라고 합니다.
꽃말은 “세심한 사랑”이라고 하니
부부침실에 매우 적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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