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가 머물렀던 정동의 구러사아공사관

 

 

구(舊) 러시아 공사관은 서울 종로구
정동 15-1번지 소재한 르네상스 식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1896년 2월 11일
고종이 세자와 함께 옮겨와 다음해 2월 20일 경운궁(덕수궁)으로
환궁(還宮)할 때까지 머물렀던,
즉 아관파천(俄館播遷)의 무대로 역사적 의의가 큰 건물입니다.

 

 

 

광복 후에는 소련 영사관으로 사용했으며
6·25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고 탑옥부분과
지하 2층만이 남아 있었는데, 1973년 현재의 모습대로 복원했습니다.
 1977년 9월 사적 제253호로 지정된 기념물입니다.

 

 이웃한 건물

밑에서 올려다보면 흡사 교회의 종탑 또는
항구의 등대와 유사한 모습입니다.

역사탐방을 하는 관람객들이 문화유적해설사와 함께 방문하기도 합니다.
공사관 아래에는 아담한 정원 겸 광장이 있어 운치를 더해 줍니다.
(201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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