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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자전거 타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을 위해 참 좋은 현상입니다.

인기소설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이
자전거 매니아임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정부에서도 시내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등
이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중앙선 폐철로를 따라 팔당에서 충주까지
130km에 달하는 자전거길이 조성되었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주말 경춘선이나 중앙선 열차에는 자전거를 실은
애호가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심에서의 문제는 자전거 주차장입니다.
변두리 전철역에는 자전거 주차장이 있지만
도심에는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일반상가가 밀집한 곳에도 자전거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전거 이용자들은 상가 쪽 인도에
부분별하게 주차를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지요.
관할 행정관청에서는 보행자 편의를 위해
특정 장소에는 자전거 주차를 금지하는 안내문을 내 걸기도 합니다.

 

[자전거 주차금지]
"좁은 인도에 자전거 주차로 보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으니
건물 우측 자전거 지지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이를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보행에 불편을 끼치든 말든
우선 내 자전거를 세워두겠다는 이기심의 발로입니다.

행정관청의 안내문이 무색할 지경이로군요.
앞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은 보행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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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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