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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에는 여귀산과 동석산 등 명산이 많습니다. 이중에서 진도읍의 동쪽에 위치한 진도의 최고봉인 첨찰산(485m)은 서남쪽 산자락에 고찰 쌍계사와 운림산방을 품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울창한 상록수림으로 매우 신선한 공기를 제공합니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운림산방에서 시작하지만 산행거리가 너무 짧으므로 동쪽의 두무골재에서 오릅니다. 두무골재에서도 정상까지의 거리가 2.6km에 불과해 오늘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 수준이 될 듯 합니다. 정자에서 좌측의 산길로 들어섭니다. 점점 고도를 높이면서 뒤돌아보면 마을과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희뿌연 연무로 인해 시계가 흐릿한 게 아쉽습니다. 능선 끝에 진도기상대의 돔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곧 기상대 입구입니다.

 두무골재


 정자


 골무꽃


 남쪽의 덕신산(우측 끝)


 

 가야할 기상대

 신록의 숲

 진도기상대 


 

 동백

 등나무 꽃

 철쭉



기상대를 돌아보고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첨철산으로 오릅니다. 정상에는 봉화대 같은 돌탑이 있는데, 현지에 아무런 안내문이 없어 그 기능을 잘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여귀산과 진도대교까지 조망된다고 하지만 오늘은 가까운 산의 능선만 보일 뿐입니다.

 첨찰산 표석

 봉화대

 지나온 기상대 


 

정상에서 쌍계사계곡을 거쳐 쌍계사까지는 3km이므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서쪽의 능선을 따라 가다가 좌측의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등산로 좌측의 숲은 상록수림인데 정상에서 상록수림사이로 개설된 등산로는 자연휴식년제 구간이라 출입을 할 수 없어 우회해 내려 왔습니다. 천년고찰 쌍계사를 둘러보고는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한참동안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5.6km거리에 2시간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인근 운림산방(국가지정명승 제80호)에 들러 1시간 동안 조선시대 소치 허련 선생(1808-1893)의 체취를 느끼며 남도의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첨찰산 쌍계사

 쌍계사 일주문

 운림산방 

앞으로 첨찰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두무골재에서 남쪽의 덕신산(399m)을 왕복한 후에 첨찰산을 오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2년 5월 10일 (목)
▲ 등산 코스 : 두무골재-진도기상대-첨찰산-북서쪽 능선-쌍계사-주차장 
▲ 산행 거리 : 5.6km
▲ 소요 시간 : 2시간 40분 (휴식 및 쌍계사 관람시간 포함)
▲ 산행 안내 : 주산나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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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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