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에 해당되는 글 737건

  1. 2020.01.13 낙동강 조망대인 양산 오봉산 (19)
  2. 2019.07.25 봉황의 전설 깃든 봉황마을 품은 평창 덕수산과 장미산 (16)
  3. 2019.07.02 암릉능선의 절경과 명품 소나무의 조화, 완주 운암산 (13)
  4. 2019.06.28 좌구산천문대와 명상구름다리 품은 증평 좌구산 (11)
  5. 2019.06.24 고흥의 숨은 명산, 천등산·별학산·월각산 (14)
  6. 2019.04.30 신안 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화된 암태도 승봉산의 기암절경 (10)
  7. 2019.04.05 미리 보는 2019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16)
  8. 2019.02.28 진천의 최고봉인 만뢰산과 태령산 (13)
  9. 2019.02.13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옥천 둔주봉 품은 대청호 둘레길 6구간 (15)
  10. 2019.02.07 가락국 수로왕 전설 간직한 김해의 최고봉 무척산 (17)
  11. 2019.01.22 백마산 중 최고의 조망대인 김천 백마산·고당산 (15)
  12. 2018.12.20 미지의 산이지만 명소가 많은 부여 성흥산 (16)
  13. 2018.12.11 기러기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부여 비홍산·용주봉 (9)
  14. 2018.11.08 충북알프스라 불리는 상주·보은 상학봉·묘봉의 암릉 (14)
  15. 2018.11.02 청풍호 조망대인 작은동산과 동산 남근석 이어걷기 (9)
  16. 2018.09.28 실망과 미소가 교차했던 가평 곡달산·벽암산 종주 (12)
  17. 2018.09.27 낮지만 조망 좋고 국가보물을 품은 인천·시흥 소래산 (12)
  18. 2018.09.21 대청호 조망대인 보은 국사봉·옥천 꽃봉·대전 약해산 (15)
  19. 2018.09.14 북한산 의상능선 조망대인 응봉능선 (14)
  20. 2018.09.11 언제 올라도 멋지고 아름다운 북한산 비봉능선 (13)
  21. 2018.09.10 예산군청을 북동쪽에서 감싸는 금오산·관모산·토성산·안락산 (16)
  22. 2018.08.29 다양한 거석문화가 발달했다는 안동 와룡산 (17)
  23. 2018.08.28 우중산행이어서 매우 아쉬웠던 안동 아기산 (11)
  24. 2018.08.06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망이 멋진 연천 성산 (18)
  25. 2018.07.31 순천시가지 조망대인 죽도봉과 봉화산 (11)
  26. 2018.07.19 산세와 조망은 일품이지만 폭염기엔 피해야할 단양 도락산 (11)
  27. 2018.07.16 믿고 찾은 200대 명산, 그러나 크게 실망한 인제·홍천 개인산 (14)
  28. 2018.07.05 도봉산 북쪽의 바위명산, 의정부·양주 사패산 (14)
  29. 2018.06.25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에서 바라본 어머니 산 (14)
  30. 2018.06.15 완벽한 태극의 문양을 볼 수 있는 홍천 금학산 (12)


 

 

 

 

 

 오봉산으로 오르는 능선에서 바라본 한반도지형 모습의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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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과 물금읍의 경계에 있는 오봉산(533m)은 이름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전국적으로 오봉산이라는 산 이름은 상당히 많지만 가장 잘 알려진 산은 청량사를 품고 있는 춘천 오봉산(778m), 칼바위를 품은 보성 오봉산(320m), 옥정호가 보이는 임실.완주 오봉산(513m)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 답사하려는 양산의 오봉산은 영남알프스이 끝자락인 낙동강변에 솟아있어 낙동강의 조망이 매우 좋은 산입니다. 오봉산 능선과 정상부에 서면 동남쪽 아래로 양산시 물금읍 신도시와 함께 양산천 너머로 금정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토곡산과 선암산이 바라다 보이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낙동강 주변의 산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오봉산 산행들머리는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1022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물금초등학교인근 용국사입구입니다. 주변에는 한신더휴 아파트 공사가한창이로군요. 공사중인 도로로 들어 가 용국사 이정표를 따라 오릅니다. 사찰 입구까지 차도가 조성되어 있지만 경사가 워낙 심해 일반승용차가 다니기에는 어려울 듯 합니다.

 

 용국사 들머리, 우측은 공사중인 한신더휴아파트

 

 

 용국사로 이어지는 가파른 차도

 

 

 

 

 

대한불교조계종 계열의 용국사는 물금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봉산 자락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군요. 사찰의 규모는 비록 암자수준이지만 조선말에 설립된 것으로 신라시대 문장의 대가인 고운 최치원의 정기를 받은 사찰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약사전, 범종각, 대웅전, 산신각, 용왕당 등 제법 사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지하 300m에서 솟아나온다는 천연 1급 암반수는 꼭 한잔 마셔야하겠지요.

 

 

 

 

 

 

 

 

 

 

 

 

 

용국사 뒤쪽으로 조성된 비탈길을 오릅니다. 이 길은 오봉산 오름길 중에서 가장 가파른 길의 하나입니다. 조금 오르니 산신각이 있는데 전각을 별로도 짓는 대신 석굴 속에 호랑이를 타고 있는 산신상을 조성한 것이 매우 특이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동굴기도처가 있군요.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런 동굴기도처와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은 이곳은 사업번창과 자손번영 그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는 영험있는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 능선삼거리 갈림길입니다.

 석굴 속의 산신각

 

 

 가파른 오름 길

 

 

 자연석굴 기도처

 

 

 능선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오봉산 정상은 북쪽으로 직진이지만 우리는 남쪽인 좌측 데크전망대(편도 500m, 왕복 1km)로 갑니다. 작은 봉우리(산불감시초소)를 하나 넘어야하지만 길이 상당히 평탄하고 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일단 데크전망대에 서면 낙동강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낙동강 좌측은 김해시 상동면, 우측은 양산시 물금면입니다. 동남쪽으로는 부산의 진산이라 일컫는 금정산(802m), 서쪽으로는 김해 무척산(403m), 북쪽으로는 양산의 토곡산(855m)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물금 신도시도 역광으로 빛나고 있군요.

데크 전망대 

 

 

 부산.양산의 금정산

 

 

 오른 쪽의 토곡산, 왼쪽의 무척산

 

 

 김해 상동면 모습

 

 

 물금 신도시

 

 

 

 

 

특히 이곳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의 촬영지입니다. 전지현과 차태헌 주연의 이 영화에서 전지현이 이곳에 올라 큰 소리로 외치던 장소라고 하는군요. 사실 이런 명소는 사전 지식이 없을 경우 일부러 찾아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를 안내한 산악회에서 이곳을 반드시 다녀오라고 강조한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옵니다. 전망대를 다녀오는데 2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안부로 내려서니 오봉산 등산안내도가 길을 안내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한참 가면 낙동강변에 임경대(臨鏡臺)가 있는데 이곳은 "양산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신라시대 최치원이 그 경치에 반하여 "임경대”라는 시를 지으면서 불리게 되었다고 하지만 이곳까지 둘러볼 마음의 여유는 없습니다. 가촌 갈림길을 지나면 능선 좌측으로 다시 낙동강이 보이는데 이번에는 낙동강의 구부러진 모습이 마치 한반도지도 같습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공사중인 다리는 김해와 양산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60번) 건설공사로 짓고 잇는 가칭 낙동대교라고 합니다. 

 안부의 등산안내지도

 

 

 한반도지도 같은 낙동강좌우로 보이는 무척산(좌)과 토곡산(우)

 

 

 김해시 상동면의 모습, 가칭 낙동대교의 건설현장도 보임  

 

 

 

 

 

 

 

계속해서 오봉산을 오르는 길도 상당히 가파릅니다. 경사면을 오르면서 우측으로 터지는 조망을 보니 물금신도시의 규모가 매우 크게 보입니다. 실제로 물금신도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된 신도시로서 2016년 말 준공되었으며, 5만 2,000 가구에 15만 2,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양산 부산대병원 등이 입주한 곳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아직도 유휴부지가 많이 보이는데, 이곳 양산 부산대병원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시신을 안치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물금신도시 뒤로 보이는 금정산

 

 

 

 

드디어 오봉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큰 돌탑과 두 개의 정상표석이 있는데 아마도 산악회에서 세운 작은 표석 뒤로 양산시에서 대형 표석을 세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은 표석을 치웠으면 참 좋았을 텐데 이게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장소에 있는 표석 두 개는 보기가 흉하거든요. 정상에서는 특히 북쪽으로 토곡산(855m)과 선암산(410m)의 조망이 참 좋습니다.

 

 양산시에서 세운 대형 표석(후면)

 

 

 

 북쪽 토곡산(좌)과 선암산(우)

 

 

 

 

 

이제 정상에서 작은 오봉산으로 갑니다. 현지 이정표에는 작은 오봉산을 오봉산2봉으로 표기했더군요. 정상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섭니다. 보통 한겨울에 산행을 하면 북쪽으로 나 있는 응달길일 경우 빙판으로 매우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눈이 전혀 내리지 않아 산속에서도 겨울을 느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큰 바위를 우회해 좌측의 안전한 길로 갑니다.

 우회하는 암봉

 

 

뒤돌아본 우회로

 

 

 

 

 

길은 비교적으로 안전하지만 몇 차례 봉우리를 넘어야 하므로 체력소모가 큰 편입니다. 작은 오봉산 1.5km 이정표를 지나갑니다. 오봉산2봉이던 이정표가 어느 새 작은 오봉산으로 바뀌었군요. 토곡산과 선암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는 쉼터인 긴 의자가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뒤돌아서면 지나온 오봉산 능선이 한눈에 보이지만 역광인데다가 가스로 인해 낙동강과 물금신도시는 모두 희뿌연 빛입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엄습한 날이라 참으로 안타깝군요.

 작은 오봉산 이정표 

 

 

 토곡산이 보이는 쉼터

 

 

 지나온 오봉산 능선

 

 

 금정산 능선

 

 

 

 

495봉을 지나 송림 숲을 걸으면 작은 오봉산이 있는 정자 오봉정(445m)입니다. 이곳에 서면 지나온 능선과 물금신도시, 북동쪽 천성산 능선이 잘 조망됩니다. 오봉정 바로 이웃한 곳이 작은 오봉산(450m)입니다. 낙동강과 합류하는 양산천을 따라 양산시가지가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다만 오봉산 정상에 두 개나 있던 표석이 이곳에는 하나도 보이지 않아 매우 아쉽습니다.

 송림 숲

 

 

 오봉정

 

 

 물금신도시와 낙동강

 

 

 지나온 오봉산 능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작은 오봉산

 

 

 양산천변에 시원하게 펼쳐진 양산시 모습

 

 

 

 

 

이제 하산할 차례입니다. 또 다시 가파른 경사면을 걸어 내려옵니다. 능선안부에 있는 이정표에서 3.4km를 직진하면 선암산 매바위(3.4m)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우측의 양산경찰서 1.4km 이정표를 따라 걷습니다. 이곳 역시 응달이지만 미끄러운 곳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양산경찰서가 있는 이곳은 물금읍 범어리입니다. 경찰서 인근에 등산버스가 기다리고 있군요.

 능선 안부 이정표

 

 

 물금읍 범어리 주택가

 

 

 양산 경찰서 인근

 

 

 

 

 

오늘 8km 산행에 3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지난 약 6개월간 거의 평지인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느라고 등산을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산행에 대한 감각이 많이 무디어져 몸이 상당히 뻐근합니다. 사실 양산 오봉산은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이런 산이 있는 지조차 몰랐었는데 이제 전국 오봉산 중 지명도가 높은 네 곳의 오봉산을 전부 답사한 셈입니다. 눈이 좀 내렸으면 멋진 설경산행이 되었을 테고 미세먼지만 없었더라면 더 좋은 사진을 확보했을 것이지만 이런 가정법을 동원해 봐야 소용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양산 오봉산은 낙동강과 물금신도시 그리고 주변의 명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20년 1월 11일 (토)

▲ 등산 코스 : 용국사 입구-용국사-능선삼거리-데크 전망대(왕복)-오봉산 등산안내도-낙동강 조망대-오봉산 정상

                  -암릉구간(우회)-오봉정-작은 오봉산-능선 안부 갈림길-양산경찰서

▲ 산행 거리 : 8.1km

▲ 산행 시간 : 3시간 35분

▲ 등산 안내 : 온라인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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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 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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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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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20.01.13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을
    이곳에서 했군요.
    모처럼 겨울산행을 하셔서
    몸은 뻐근하실지 몰라도
    행복한 시간이셨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2020.01.13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동강뷰가 진짜 좋네요!!
    잘보고 갑니다 ^^

  3. Favicon of https://futureindustry.tistory.com BlogIcon 아웃룩1000 2020.01.13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뷰가 끝내 주네요. 추욵날씨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1.13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촬영지였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5.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20.01.13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추운 날이지만 한주 시작 잘 하세요~

  6.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20.01.13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봉산에서 바라본 지구가 참 멋있네요 낙동강 조망대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군요

  7.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20.01.13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산의 오봉산을 다녀 오셨군요..
    조망이 탁 트인게 멋진 산입니다
    올해 일출을 본 동네산도 오봉산입니다..ㅎ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였군요.
    기분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20.01.13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산이네요~
    경치 좋아서 더욱 최고^^

  9. Favicon of https://memoryseung1224.tistory.com BlogIcon 청두꺼비 2020.01.13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멋지게 찍어 올려 줏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오봉산을 다녀온 것 같아요. 추위도 느껴지고요!!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잘 보고 가요!! 행복한 한주 되셔요.^0^

  10.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0.01.13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국사 사찰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조망도 좋고 아담해 보여 좋습니다
    새로운 한주를 여유롭게 시작하세요.. ^^

  11.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20.01.13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낟동강이 보이는 멋진등산로 군요
    양산의 오봉산 구경잘하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sesack.tistory.com BlogIcon 세싹세싹 2020.01.13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여기가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군요~!!
    이 영화가 거의 20년이 되어가는게 놀랍네요 ㅎㅎㅎ
    위에서 내려다본 전망이 정말 멋지네요~
    좋은 경치 잘 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20.01.1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봉산이 엽기적인그녀 촬영지였군요.ㅋ 잘보고 갑니다.좋은하루되세요~

  14. Favicon of https://poli42.tistory.com BlogIcon 묭수니 2020.01.13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였군요^^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15. Favicon of https://191030.tistory.com BlogIcon ㄲ ㅏ누 2020.01.13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럽지만 낙동강 이라고 정확하게..
    사진으로라도 본게 이 포스팅에서 처음인거 같아요
    진짜 한반도지형과 꼭 닮았네요
    사진찍은 똑같은 장소에서 직접 바라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16. Favicon of https://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20.01.13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우야~~~청순 미모의 전지현이 생각나는 그곳인가 봅니다. 풍경이 너무 아릅답습니다ㅎㅎ

  17. Favicon of https://scoop-8282.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2020.01.13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봉산~ 용국사 멋진데 아파트가 산앞에 있어 아쉽긴 합니다
    좋은 한주보내세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18. Favicon of https://newsfirst.tistory.com BlogIcon korea cebrity 2020.01.13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9. Favicon of https://southforest0.tistory.com BlogIcon 남쪽숲 2020.01.13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지난 주에 저 아래 동네에 있었는데...
    큰 전신주(?)탑이 지나는 산들 가운데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좋은 포스팅 보고 갑니다.^^


 

 

 

 

 

봉황정에서 바라본 봉황교

 

 

덕수산 능선에서 바라본 북동쪽조망(금당산 방면)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 위치한 덕수산(1,000m)과 장미산(980m)은 금당계곡을 동쪽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산입니다. 이 두 산은 차령산맥의 한 줄기로서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나온 가지의 능선에 있는데, 산 아래로 남한강 최상류인 평창강이 흐릅니다. 정상의 북서쪽으로는 청태산(1,200m)과 대미산(1,231m), 북동쪽으로는 금당산(1,173m)과 거문산(1,173m)이 있습니다.

 

덕수산 산행 들머리는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소재 봉황교입니다, 424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이곳은 평창강이 흐르는 금당계곡으로 계곡에는 최근에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이곳에는 봉황대라는 표석이 있으며, 봉황대는 봉황교 우측의 기암으로 된 바위를 말하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옵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묘를 쓰려고 이곳 땅을 팠는데 갑자기 봉황이 하늘로 솟아 날아갔다"고 해서 이곳을 봉황대, 마을이름을 봉황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봉황대와 봉화교 그리고 봉황마을의 주변 풍광은 오늘 덕수산과 장미산 전 코스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봉황교

 

 

 봉황교 옆 봉황대

 

 

 봉황대 표석

 

 

 등산 안내도

 

 

 

 

 

 

봉황교를 건너 봉황대를 바라보니 그 규모는 작지만 기암의 생긴 모습이 마치 철원의 고석정을 닮은 것 같습니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섭니다. 좌측 언덕에는 팔각정이 있고 우측에는 개수2리 마을회관이 보이는데 고랭지 채소밭에서는 양배추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길은 봉황마을 둘레길이며 진황색 루드베키아가 길손을 반겨주네요.

 

 봉황대

 

 

 

 굽이치는 평창강

 

 

 팔각정

 

 

 개수2리 마을회관

 

 

 고랭지채소밭

 

 

 

 루드베키아

 

 

 

 

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장미산으로 가는 길이므로 덕수산으로 가려면 우측의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입니다. 전원주택 앞에는 아름다운 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덕수산 및 장미산 이정표를 보고 하늘농원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붉은색 지붕과 하늘농원을 지나 좌측으로 들어가면 등산코스 안내도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숲속 산행이 시작됩니다.

 작은 다리

 

 

 포장도로를 걷는 길

 

 

 

 덕수산 장미산 이정표

 

 

 붉은색 지붕

 

 

 

 

 

 

 

 

부드럽게 이어지던 등산로 어느 새 급경사로 변하는데 통나무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안전한 산행을 지원합니다. 능선에 도착하니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덕수산까지의 거리는 2.4km로군요. 좌측으로 약 100여 미터 진행하니 작은 봉우리인데 능선이라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식혀줍니다.

 통나무 계단 오르막 길

 

 

 갈림길 능선 이정표

 

 

 

 

중간에 거리표기가 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이 현재의 위치를 잘 파악할 수 있음도 매우 고마운 일입니다. 푹신한 길을 걷다가 통나무 계단구간을 오르니 오늘 산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터지는 바위조망대입니다. 이 산줄기의 북동쪽으로 금당산과 거문산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 보이는 저 높은 산들이 이들 산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된 이정표

 

 

 초록의 세상

 

 

 통나무 오름길

 

 

 북동쪽 금당산 방면조망

 

 

 

 

 

 

 

큰 바위를 우회해 조금 더 가면 드디어 덕수산 정상(1,003m)입니다. 정상에는 덕수산을 알리는 목판안내문이 있는데 비록 표석은 없을 지라도 이런 안내문만 있으면 기념사진은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해발고도 1천미터 이상의 산에 정상표석이 없는 것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기도 합니다. 정상은 숲으로 둘러싸여 전혀 조망을 할 수 없음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초라한 덕수산 정상의 모습

 

 

 

 

이제 덕수산을 뒤로하고 남쪽의 장미산으로 갑니다. 덕수산에서 장미산까지의 거리는 2.1km로군요. 두 산을 이어주는 능선 길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퉁텡이 갈림길을 지나 다시 점점 고도를 높입니다. 장미산까지 500m가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고 오른 작은 봉우리는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창수봉(970m)인데, 여기서 장미산까지 1.7km가 남았다는 이정표에 그만 기절할 뻔 했습니다. 방금 500m가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았기에 하는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정표를 설치한 관계자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장미산 500m 이정표

 

 

창수봉 안내문과 잘 못 표기된 장미산 이정표

 

 

 

 

장수봉을 내려서 안부에 도착하니 장미산 400m라는 이정표가 다시 나옵니다. 이곳에서도 퉁텡이로 빠질 수 있군요. 퉁텡이가 마을이름인지 계곡이름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름이 매우 특이합니다. 길목에는 진홍색의 하늘나리 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는데 초록의 숲에 빛을 밝히는 등불 같이 매우 선명해서 눈에 잘 뜨입니다.

 안부의 이정표

 

 

 진홍색의 하늘나리

 

 

 

 

여기서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을 힘주어 오르면 장미산 정상(980m)입니다. 불과 2개월 전 장미산 표석을 다시 세웠군요. 산의 높이에 비해 표석이 너무 아담하지만 그래도 지나온 덕수산에 비하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상 한쪽으로 조금 조망이 터졌지만 멀리 산의 능선만 살짝 보일 뿐이어서 정말 아쉽습니다. 여기서 남동쪽으로 가면 승두봉(중대갈봉, 1014m)입니다. 필자는 약 18년 전 덕수산과 장미산을 거쳐 승두봉까지 종주했는데 그때만 해도 체력이 팔팔할 때여서 가능했습니다.

장미산 정상 오름길

 

 

 

 유일한 조망

 

 

 정상 이정표

 

 

 

 

장미산 정상에서 하산지점인 봉황대까의 거리는 3.4km입니다. 정상을 내려와 능선을 따라 갑니다. 능선이라는 게 어느 정도의 오르내림은 각오해야 하겠지요. 중간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좌측으로 퉁텡이골로 빠지는 삼거리를 제외하고는 외길이어서 길을 잃을 염려도 없습니다. 지나가는 길목에는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은 소나무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내리막길에는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매우 무더워 애를 먹었습니다. 중간에 어느 산객이 지도에도 없는 감투봉(795m) 이름표를 붙여 놓았더군요.

 

 

 

 

 

 

 

봉황대를 1.2km 앞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울창한 침엽수림이 산기슭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개활지로 나와 마을에 도착해 우측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조금 내려가니 아까 덕수산을 오르기 위해 건넌 교량이 나오네요. 장미산과 덕수산 일대는 6.25전쟁당시 아군(미군포함)과 적군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으로 전사자 유해발굴지역이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신작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목적지인 봉황교(봉항대)입니다.

 

 

 

 

 

 

 봉황대와 봉황정

 

 

 

 

오늘 약 10km 남짓 산행에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덕수산 오름길이 다소 힘들었지만 등산로는 평이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은 날씨가 워낙 더웠고 또 장미산 정상에서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모여 간식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때문입니다. 두 산의 정상에서 조망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위험한 등산로가 전혀 없었고 또 최근 내린 비로 인해 계곡물에서 땀을 씻을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습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9년 7월 23일 (화)

▲ 등산 코스 : 봉황교(봉황대)-하늘농원-능선갈림길-조망바위-덕수산-퉁탱이갈림길-창수봉-장미산-봉황교

▲ 산행 거리 : 10.4km

▲ 소요 시간 : 5시간 5분

▲ 산행 안내 : 뉴갤러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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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7.25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더우니
    참참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평창은 강원도 지역이어서 그런지
    숲이 짙네요.
    푸르름이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근처에서 머물며 피서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7.25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황마을도 있군요
    마을이름이 좋아서 주민들 복받을 것 같아요
    봉황마을 둘레길 자연경관이 좋다하니 더욱 아름다운 마을이겠어요.. ^^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7.25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이 주는 선물...
    만끽하시며 사시네요.
    부럽습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목요일 되세요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7.25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황 마을에 살면 왠지 나쁜 행동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5.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7.25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내표시가 아주 잘 되어있네요.

  6.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7.25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맛비 영향으로 계곡물이 많이 불어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등산로는 잘 되어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날이 더웠는데 바람이 없어 애를 먹으셨군요..

    장맛비,무더위 날씨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9.07.25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참 예쁘네요.
    무엇보다 푸르름의 절정인 것 같아...
    몸속 노폐물을 싹 씻어갈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8. Favicon of https://jigbbangbbang.tistory.com BlogIcon 직빵 2019.07.25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참 이쁘네요~ ㅎㅎ

  9.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7.25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당산방면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평창의산은, 산세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구경잘하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9.07.2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단 양 옆으로 풀들이 굉장히 많이 자랐네요.
    더위로 힘들기는 하겠지만, 눈은 더 맑아지는 산행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11.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7.25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창의 덕수산과 장미산을
    산행하고 오셨군요..
    신록이 우거진 산행길에서는
    싱그러운 솔숲 내음이 있어
    또다른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7.25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상석도 없이 작은 이정표가 다 인가보네요ㅎ등산다니는 분들에게 정상석과 한장이 보상일수있을텐데 말이죠

  13.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9.07.25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발고도가 좀 높아서 더욱 시원할 것 같습니다.
    평창강의 물 호르는 모습은 정말 맑고 깨끗할 것 같군요~

    평창, 몆 번 가 보았어요. 그 시원했던 기억이 여전히 기억됩니다~

  14. Favicon of https://jungan1208.tistory.com BlogIcon 미.야 2019.07.25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도 하늘도 중간중간 보이는 꽃사진들도 너무 이쁘네요! 저는 으아... 등산내려오는걸 너무 못해서 택도없지만 대리만족으로ㅎㅎㅎㅎ..ㅡ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19.07.26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곡을 품고 있는 곳이라 여름산행으로 좋을 듯 하네요
    무더운 여름 산행, 건강 챙기시며 하세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16.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9.07.26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즐거운 하루 시작 하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운암산 정상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암릉능선

 

 

 운암산 능선 최고의 분재형 명품소나무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소재 운암산(605m)은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으로 대아댐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전주 동북방 30k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소금강이라 불리는 운암산은 깎아지른 듯한 남쪽절벽 아래 대아댐과 그 주변의 풍경이 매우 아름다우며, 임진왜란 때 봉화를 올렸던 정상의 봉화대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암벽능선, 푸른 소나무들이 잔잔한 호수와 어울려 연출해내는 산수화 풍경은 절경을 연출합니다.

 

운암산 산행 들머리는 동상면 대아리 732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길목의 대아정입니다. 대아정은 대아저수지 조망대이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저수지가 흐릿하게 보일 뿐입니다. 대아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독일기술진이 설계한 저수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1922년 준공) 근대식 댐이지만 설계수명(60년)이 다해 300m 하류지점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대아정 맞은편이 등산로 입구인데 정상까지의 거리는 2.75km에 불과하지만 등산로가 험해 2시간은 걸릴 것입니다.

 대아정

 

 

 안개로 흐릿한 대아저수지

 

 

 운암산 등산로입구

 

 

 

 

잠시 동안 평범한 산길이 이어지더니 고도를 서서히 높이면서 마을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급경사 오르막을 만났는데 등산로 좌측으로 대형물탱크(저수조)가 보입니다. 물탱크 위쪽은 더욱 가팔라지져 발걸음이 지체됩니다. 로프를 잡고 올라 뒤돌아보니 조망이 좋기로 이름난 대아저수지의 모습은 안개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암벽 끝에 뿌리를 내린 명품 소나무 한 그루가 힘겹게 오른 등산객들을 반겨주네요.

 평범한 산길

 

 

 내려다보이는 마을

 

 

 대형 물탱크

 

 

 급경사 지체구간

 

 

 

 

 희미한 대아저수지

 

 

 

 명품 소나무

 

 

 

 

또 다시 암벽을 기어오릅니다. 지난밤 내린 비로 인해 땅바닥은 다소 미끄럽지만 암벽에는 군데군데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홀더(holder)가 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급경사에는 로프가 걸려 있어 안전한 산행을 지원합니다. 산악회 등반대장은 이 코스를 이용해 정상까지 가려면 모두 6개의 봉우리를 넘어야한다고 했는데 이제 드디어 첫 번째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대아저수지는 여전히 안개에 파묻혀있어 등산객들을 실망시킵니다.

 

 

 

첫 번째 봉우리를 오르며 바라본 대아저수지

 

 

 

 

첫 번째 봉우리에서 가야할 능선을 보니 위압적인 암릉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을 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오늘 이곳 동상면의 날씨는 오전까지는 흐리다가 오후부터는 점차 개일 것이라고 했는데 어서 안개가 걷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첫 번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가야할 암릉

 

 

 

 

 봉우리를 내려선 후 암릉능선으로 가는 길의 산세가 정말 멋지군요. 아까보다는 대아저수지의 모습이 조금 더 선명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광을 제대로 볼 수 없어 무척 서운합니다.

 

 뒤돌아본 첫 번째 봉우리

 

 

 

 

 

 

 

 

이제부터는 몇 번째 봉우리인지도 모른 채 발걸음을 옮기기에 바쁩니다. 그러다가 로프를 잡고 오른 능선에 오늘 산행 중 가장 멋진 명품소나무를 만납니다. 이 소나무는 꼭 인공적으로 화분에 기른 분재 같습니다.

 운암산 능선 최고의 분재 소나무

 

 

 

 

여기서부터 등산로는 잠시 동안 포근하게 이어지다가 다시 암릉구간으로 변합니다. 가야할 운암산 정상이 보이는 곳의 조망도 참 좋군요. 전반적으로 운암산 능선의 남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어서 보기만 해도 매우 아찔합니다.

 

 가야할 운암산 정상

 

 

 대아저수지

 

 

 

 

이곳을 내려서는 길도 만만치 않군요. 운암상회 갈림길을 지나면 정상까지는 220m 남았는데 돌아가는 산길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바위가 많은 암릉에는 가느다란 로프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뒤돌아보면 방금 하산한 다섯 번째 봉우리가 허연 암벽을 드러내 놓고 있군요. 햇빛이 잠시 보이는가 싶더니 대아저수지 주변이 제법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제법 선명하게 보이는 대아저수지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만에 드디어 운암산 정상(605m)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정상의 모습은 한 마디로 실망스럽습니다. 정상에는 어느 상호신용금고에서 협찬한 막대형 안내문, 그리고 돌탑의 가운데 돌에 산 이름을 기록한 게 전부입니다. 전국이 산을 돌아다녀 보면 유독 전북지방의 산에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행정당국에서 반듯하게 세운 정상표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운암산 정상의 돌탑

 

 

 정상 이정표

 

 

 정상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다소 선명해진 대아저수지

 

 

 

 

이제 정상을 내려섭니다. 대아수목원 갈림길에서 저승바위 방향으로 갑니다. 길목의 남동쪽으로는 이름 모를 산들이 하늘과 맞닿아 있습니다. 저승바위에 서면 남쪽으로 대아수목원과 그 뒤로 3곳의 조망대가 있는 산(경옥봉)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승바위 이정표

 

 

 남동쪽의 산세

 

 

 

 저승바위

 

 

 서쪽의 조망

 

 

 남쪽의 대아수목원과 경옥봉 

 

 

 

 

저승바위에서 50m내려가면 칠백이고지 갈림길인데 여기서 우측의 산천마을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은 부드러운 육산으로서 급경사가 거의 없는 매우 편안한 길입니다. 좁은 길을 한참동안 가노라니 다소 넓은 길과 만나게 되고 이 길을 요리조리 돌아가니 바로 큰바위가 보이는 산천마을입니다.

 갈림길 이정표

 

 

 하산길

 

 

 하산로 입구

 

 

 거대한 큰바위

 

 

 

오늘 6km 산행에 약 3시간 반 남짓 걸렸습니다. 날씨만 맑고 청명했더라면 참 좋았을 테지만 만사가 뜻한 대로 안되는 게 인간의 삶인 걸 누굴 원망하리오! 그래도 아찔한 암릉길을 걸으며 바라본 안개에 싸인 대아저수지 및 암릉에 뿌리를 내린 분재 같은 명품소나무를 보면서 운암산이 잘 알려지지 않은 명산임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9년 6월 30일 (일)

▲ 등산 코스 : 대아정-물탱크-암릉능선-운암산-저승바위-책백이고지 갈림길-산천마을

▲ 산행 거리 : 6km

▲ 소요 시간 : 3시간 40분

▲ 산행 안내 : 온라인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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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7.02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고하게 우뚝 솟아있는 분재형 소나무 위용이 대단합니다
    흐려서인지 안개가 심해서 인지 전망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운암산인 것 같아요.. ^^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7.02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암산이라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여느 산보다 바위가 많아 보이네요.
    소나무숲도 너무 좋구요.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나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7.02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험한 산행이라 높지는 않지만 저는 못 올라갈것 같습니다..ㅎ
    분재형 소나무는 정말 멋지네요..
    흘린 땀의 보상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욱 멋진 산행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멋진 ,즐거운 산행을 잘 마치셨네요^^

  4.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9.07.02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로 올라갈수록 험해보이긴하지만 그만큼 경치가 좋을거같아요. 저는 저질체력이라 이렇게 등산은 못할거같아요.ㅠㅠ

  5.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7.0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명품 소나무 인거 같읍니다.
    그리고 돌탑 역시 감탄이 나오네요.
    수많은 이들이 온갖 소망을 담아서 쌓았으리라 생각 됩니다.

  6.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7.02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갖가지 바위가 곳곳에 있군요. 거대한 바위가 산처럼있는 모습은 참 웅장한 느낌이드네요.
    저게 산이 아니라 전체가 바위인거죠?!

  7.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9.07.02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 속에서나 봤을 법한 소나무네요..
    이름부터 전체가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8. Favicon of https://newsfirst.tistory.com BlogIcon korea cebrity 2019.07.02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갑니다~
    공감이요~

  9.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7.02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암산!!
    높은산은 아니지만 스릴넘치는 암릉구간 멋진
    산행일것 같네요. 운암산의 절경 구경 잘하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9.07.02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경이네요
    좋은시간되세요

  11.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7.02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사히 산행을 마치신걸 축하드려요. 사진을 보니 아주 가파른 길을 가셨네요.

  1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7.03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네요 멋진 산행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s://in-astory.tistory.com BlogIcon 인에이 2019.07.03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경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좌구산천문대의 강렬한 태양조형물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소재 좌구산(658m)은 증평읍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수림이 우거진 육산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알맞은 산입니다. 좌구산은 거북이가 앉아 있는 형상이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조용하던 마을에 좌구산 명상구름다리가 생기면서 이 지역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좌구산 산행 들머리는 증평군 증평읍 율리 좌구산 줄타기 매표소가 있는 점촌교입니다. 입구에는 좌구산 휴양랜드와 좌구산 천문대 및 줄타기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곳 안쪽으로는 좌구산 캠핑공원이 있지만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점촌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 방면으로 조금 걸어가니 삼거리 길림길인데, 여기서 좌측의 좌구산 눈썰매장 방면으로 가면 좌구산 능선의 제2쉼터로 이어집니다.

 좌구산 줄타기 매표소

 

 

 좌구산 천문대 및 줄타기조형물

 

 

 좌구산 캠핑공원방면

 

 

점촌교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썰매장에서 좌구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1.84km 불과하지만 워낙 산길이 가팔라 체력소모가 많은 등산로입니다. 계단을 오르니 줄타기 시설이 보이네요. 운동시설을 지나니 생강나무 군락지라는 안내문이 있고, 우측 아래에는 숲 사이로 눈썰매장 건축물이 살짝 보입니다.

좌구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

 

 

 줄타기 시설

 

 

 

 

 

 

 

 

사거리 갈림길에서 통나무 계단을 오릅니다. 오르막이 상당히 가파르군요. 길섶에 보조로프가 매어진 곳을 힘주어 오르니 드디어 남북으로 이어진 좌구산 주능선의 제2쉼터입니다. 여기서 좌구산 정상까지는 700m가 남았습니다. 좌측으로 조금 가노라니 이번에는 오히려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오르는데 이번 오르막도 장난이 아니로군요. 오늘 이곳 증평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32도여서 그런지 이마에는 땀이 비가 오듯 흐릅니다. 돌탑봉에서 정상까지는 100m, 마지막 힘을 발산하니 좌구산 정상(657m)입니다.

 통나무 계단 오름길

 

 

 보조로프 구간

 

 

 제2쉼터 이정표

 

 

 돌탑봉 이종표

 

 

 

 

정상에는 지난해 10월 증평군에서 새로 세운 반듯한 정상표석이 보이는데 앞면은 한글로 뒷면은 한자로 산 이름을 새긴 게 매우 이채롭습니다. 정상에 섰지만 조망이라고는 숲 너머로 보이는 이름 모를 산의 능선이 전부입니다. 해발고도가 600m를 넘으면 낮은 산이 아님에도 정상까지 오르면서 한 차례도 확 트인 조망을 볼 수 없었다는 게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정상에서 준족들은 북쪽의 질마재까지 가지만 우리는 남쪽의 밤고개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정상의 고사목

 

 

 좌구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유일한 조망

 

 

 정상의 이정표

 

 

 

 

제2쉼터로 되돌아와 밤고개로 갑니다. 길목에는 충절바위가 있군요. 충절바위의 주인공은 바로 김시민 장군의 손자인 김득신입니다. 김시민 장군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영웅이지요. 김득신은 어렸을 때부터 매우 총명한 독서광이었지만 천연두를 앓아 머리가 아둔하고 몸이 허약하게 되었답니다. 그는 좌구산을 오르며 심신수양을 하였고 칼로 커다란 바위를 내리친 결과 결국 바위는 둘로 쪼개졌습니다. 이 충절바위가 바로 그 바위입니다. 그는 59세 때 병과에 합격한 대기만성형의 인물입니다.

 

 

 

 

 

 

 

고도를 점점 낮추다가 다시 올라선 봉우리는 제1쉼터입니다. 여기서 밤고개까지는 약 1km 남았군요. 침목계단을 내려서니 좌구산천문대입니다. 좌구산천문대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다른 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천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천문대 옆 붉은 공 모양의 조형물은 태양을 상징하듯 그 색채가 매우 강렬합니다. 조형물에는 대류층, 복사층 같은 아름이 적혀 있는데, 태양의 내부는 핵(중심부), 복사층, 대류층으로 구성된다고 하니 이 조형물은 태양이 맞습니다.

 제1쉼터 이정표

 

 

 

 

 

 태양을 상징하는 조형물

 

 

 

 

 

 

 

 

밤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구름다리 방면으로 갑니다. 올려다 본 천문대는 숲에 가려져 일부만 보입니다. 화목정원과 다람쥐 놀이터를 지나갑니다. 다람쥐놀이터는 다람쥐가 아니라 어린이놀이터입니다. 지붕이 태양광 발전으로 된 별무리하우스와 은하수식당은 개점한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식 건축물이네요.

 올려다 본 천문대

 

 

 다람쥐놀이터

 

 

 별무리하우스의 태양광 지붕

 

 

 별무리하우스와 은하수식당

 

 

 

 

 

좌구산 자연휴양림 표석이 있는 곳에서 직진하면 명상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2017년 여름에 개장한 명상구름다리(사업비 40억)의 길이는 국내 현수교중 최장인 230m(개장 당시, 현재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가장 긴 402m임), 높이는 아찔한 계곡 위의 50m로, 구름다리의 출렁다리가 100m에 달해 증평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름다리를 걸어보니 이 지역의 명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이름은 구름다리이지만 워낙 튼튼하게 지어져 전혀 흔들림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구름다리의 색상이 초콜릿색갈이어서 신록의 계절에 보니 눈에 확 뜨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좌구산 자연휴양림 표석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니 거북바위 정원이 있네요. 구름다리를 다시 건너온 후 명상의 집 옆으로 가니 도로변에 등산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6.6km 걷는데 3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좌구산 자체는 숲이 많아 산길을 걸으면서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조망을 전혀 할 수 없고 또 부드러운 육산이라 산세도 평범합니다. 그렇지만 천문대와 명상구름다리 등이 포함된 좌구산 휴양랜드가 있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입니다.

 거북바위정원

 

 

 

 명상의 집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9년 6월 25일 (화)

▲ 등산 코스 : 점촌교(좌구산 줄타기 매표소)-눈썰매장-제2쉼터-좌구산(왕복)-충절바위-제1쉼터-좌구산 천문대

                   -명상구름다리(왕복)-명상의 집

▲ 산행 거리 : 6.6km

▲ 소요 시간 : 3시간 20분

▲ 등산 안내 : 뉴갤러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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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61-1 | 좌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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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6.28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북 좌구산엘 다녀오셨군요.
    여름숲의 청정함이
    짙게 전해져 옵니다.
    명상구름바위며 충절바위며
    천문대며 볼거리도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여유로운 금요일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6.28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상의 길...
    쉬엄쉬엄...여유 부리면 좋을 곳이네요.

    잘 보고가요

  3.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6.28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파른 산을 오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시간이 되셨군요. 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6.28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3시간 20분의 산행은 날씨에 따라서는 힘들듯도 합니다.
    오르막 구간..ㅎ
    얼마전 깔딱고개 올랐던게 생각이 납니다,ㅋ
    여가도 한번 가볼만한곳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in-astory.tistory.com BlogIcon 인에이 2019.06.28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사진만 봐도 머리가 맑아 지는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9.06.28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구산의 충절바위 칼로 정말 잘려나간걸까요~
    오늘 최고의 불금되세요~ ^^;

  7.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6.28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한 주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무덥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공감 꾹 누르고 물러갑니다~

  8. Favicon of https://blog.paradise.co.kr BlogIcon 파라다이스블로그 2019.06.28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력한 태양 조형물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증평에 이런 멋진 산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6.29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 조형물이 참 멋지네요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멋지게 있는데요

  10. Favicon of https://newsfirst.tistory.com BlogIcon korea cebrity 2019.06.29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글 잘 읽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9.06.30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절바위 멋있네요.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 100% 믿기는 어렵지만...
    (칼로 바위를 내려치면 저렇게 반듯하게 잘려나갈지.. ㅋㅋ)
    아무튼 멋있네요. ㅋㅋ


 

 

 

 

 

 위풍당당한 천등산 바위능선 뒤로 보이는 별학산

 

 

 천등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별학산 

 

 

 

 

전남 고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산은 팔영산(609m)입니다. 팔영산은 100대 명산이면서 고흥팔경 중 제1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멋진 산입니다. 이외에도 마복산(539m)과 거금도 적대봉(592m)이 잘 알려진 산입니다. 전국적으로 천등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넷 있습니다. 필자가 답사한 천등산은 완주 천등산(707m)과 안동 천등산(574m)이며, 충주.제천의 천등산(807m)과 고흥 천등산(554m)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이번에 고흥 천등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정상부의 산세와 주변 경관이 정말 멋져 감탄을 거듭 했습니다.

 

전남 고흥군 풍양면 소재 천등산(554m)은 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금탑사 스님들이 도를 닦으려고 정상에 올라 천 개의 등불을 밝혔다는 전설이 전해 옵니다. 천등산은 고흥 반도 최남단에 솟은 바위산으로 한적한 어항인 풍남항을 굽어보며 다도해 여러 섬을 호령하듯 솟아 있는 명산입니다. 별학산(342m)은 천등산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월각산(429m)은 천등산의 남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주민들은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 소리가 난다 해서 딸각산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아마도 딸각이 달각으로, 그 후 월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먼저 별학산에 올랐다가 천등산을 지나 월각산을 경유해 하산할 계획입니다. 별학산 산행 들머리는 고흥군 풍양면 매곡리 851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백석삼거리입니다. 고갯마루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의 임도로 진입합니다. 현장에 별학산 관련 아무런 이정표가 없으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공사중인 임도의 오른 쪽 경사면을 따라 오르는 게 올바른 길 찾기입니다. 임도로 가다가 곧 이어 숲으로 진입하면 풀숲이 많은 등산로가 길을 안내합니다.

 백석삼거리 고갯마루

 

 

 공사중인 임도의 오른쪽으로 오름

 

 

 

 

 

다시 희미한 삼거리는 별학산 갈림길인데 이곳에도 아무런 이정표가 없습니다. 산악회 선두대장이 표시를 해 두지 않았더라면 길을 제대로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별학산을 왕복하는 길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답사하려는 3개의 산 중에서 아마도 사람들에게 가장 덜 알려진 산 같습니다. 그러나 일단 별학산 정상에 서면 왜 이곳을 답사해야 하는지 주변 풍광이 말해 줍니다. 별학산에 서면 가야할 천등산과 월각산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고, 하산 지점인 송정마을의 벌판이 내려다보입니다. 정상에는 검은색 목판에 흰색으로 쓴 별학산(342m) 안내문이 유일한 길잡이어서 다소 아쉽지만 이런 목판이 걸려 있는 곳만으로도 중명사진은 충분히 찍을 수 있습니다.

 별학산 오름길에 본 월각산

 

 

 별학산 정상 안내목판

 

 

 가야할 천등산(좌) 및 월각산(중앙)

 

 

 하산지점인 송정마을

 

 

 

 

 

삼거리로 되돌아와 서쪽의 천등산을 향해 갑니다. 조금 전 별학산을 오를 때는 잘 몰랐는데 천등산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별학산의 정상부는 상당히 날카로운 암봉입니다. 전망바위(276m)에는 장계지맥이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는데 방금 지나온 별학산에서 천등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장계지맥인듯 합니다. 임도인 사스목재에서 천등산까지의 거리는 1.1km이지만 암릉을 거쳐야하는 험한 길이어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너럭바위에 올라 뒤돌아보니 지나온 별학산의 정상부가 마치 매의 머리를 닮은 형상입니다.

 사스목재

 

 

 매의 머리 형상을 닮은 별학산

 

 

 

 

능선으로 가는 길섶의 우측에 터진 공간이 보여 오르니 멋진 바위조망대입니다. 그냥 종종걸음으로 앞만 보고 걸었다면 이런 비경을 놓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조망대에 서니 가야할 천등산의 암벽이 마치 거대한 하늘벽처럼 웅장하게 버티고 있고, 지나온 별학산을 비롯한 다도해상의 바다가 희미하게 펼쳐집니다.

 가야할 천등산 암릉

 

 

 

 지나온 별학산

 

 가야할 월각산

 

 

 

 

 

바위 조망대를 내려와 거대한 바위의 좌측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등산로는 두 개의 큰 바위 사이를 동과하게 되는군요. 너덜길이라 발걸음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진행방향으로는 “고흥군⇒”이라는 안내문이 보이므로 이를 따르면 됩니다. 오름길이 만만치 않군요. 드디어 바위꼭대기에 섭니다. 그런데 이곳은 정상이 아니로군요. 정상부의 성벽 같은 바위벽의 좌측 끝 부분입니다. 남쪽으로 보이는 큰 섬은 적대봉이 있는 거금도이겠지요.

 큰 바위 사이로 오르는 길

 

 

 정상부의 암봉

 

 

 남쪽으로 보이는 거금도(?)

 

 

 

 

칼바위능선을 지나갑니다. 가야할 월각산이 내려다보이네요. 여기서 정상까지는 200m를 더 가야합니다. 이곳에서 북쪽의 벼락산(431m)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현지에서는 전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면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암릉길이 아찔하군요. 그래도 군데군데 안전철책이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들은 편안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습니다.

 내려다보이는 월각산

 

 

 날카로운 암릉길

 

 

 능선의 하늘길

 

 

 정상으로 가는 길

 

 

 지나온 암릉길

 

 

 

 

그런데 천등산 정상(554m)은 봉수대가 있는 곳으로 암릉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정상에는 봉수대를 알리는 고흥군청의 안내문과 비상사태 발생 시 현 위치를 알리는 소방서와 경찰서의 이정표만 있을 뿐 반드시 있어야할 정상표석은 보이지 않습니다. 요즈음 전국의 산정에는 각 지자치가 경쟁적으로 대형표석을 설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흥군은 이런 점에서는 무심한듯 보여지는군요. 누군가 현지에 있는 돌에 천등산라고 표기해둔 볼품없는 돌 하나가 정상을 지키고 있어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정상의 볼품없는 표석

 

 

 봉수대 안내문

 

 

 비상사태 발생 시 현 위치안내문

 

 

 

 

이제부터 천등산을 내려올 차례입니다. 정상에서 철쭉동산 이정표를 따라 하산하다가 갈림길에 도착하면 헬기장이정표를 따라야 합니다. 고도를 낮추면서 바라보는 천등산 정상부의 거대한 하늘벽은 왜 천등산이 산세와 조망이 좋은 명산인지를 웅변으로 보여줍니다. 부지런히 고도를 낮추니 임도인 양천잇재입니다.

천등산 정상부를 형성하고 있는 하늘벽

 

 

 철쪽공원 갈림길에서 헬기장 방면으로 진행

 

 

 천등산 능선 뒤로 보이는 별학산

 

 

 

 

임도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사거리 갈림길인데, 우리는 딸각산 정상 1.2km 이정표 방향으로 갑니다. 월각산을 현지 주민들은 딸각산이라 부른다고 했는데 이곳의 이정표는 바로 그 점을 상기시켜주는군요. 이제부터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까지 임도를 따라 갑니다. 임도에도 풀이 무성하더군요.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별학산의 위용도 대단합니다.

 딸각산 이정표

 

 

 풀이 무성한 임도

 

 

 뒤돌아본 천등산 정상

 

 

 활공장에서 본 별학산의 위용

 

 

 

 

활골장에서 조금 만 더 가면 드디어 월각산 정상입니다. 이곳 정상에도 노랑 바탕에 검정글씨로 딸각산정상(429m)라고 써둔 안내문이 전부로군요. 고흥군은 정상의 표석을 세우는데 매우 인색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좀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멋진 산의 정상에 늠름한 정상표석이 있었더라면 참으로 금상첨화였을 테지요. 정상에 서면 지나온 천등산의 암봉과 하산지점의 송정마을이 잘 조망됩니다.

 월각산 정상에서 본 천등산의 모습

 

 

 하산할 송정마을

 

 

 월각산의 지능선 풍경

 

 

 

 

월각산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급경사를 내려서면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고 가시나무 재에서 우측으로 몸을 돌립니다. 좌측으로 월각문이 보이는군요. 계속해서 고도를 낮추면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에서 마을도로를 따라 가노라면 송정마을회관이 보이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좀 걸어가면 민가인근에 대형 주차장입니다. 이런 시골에 대형주차장을 조성해 놓은 게 신기하네요. 대형 트럭 몇 대가 주차를 하고 있어 주차수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을에서는 별학산과 천등산 그리고 월각산이 모두 보입니다.

 월각문

 

 

 가시나무재 조망

 

 

 송정마을 이정표

 

 

 송정마을회관

 

 

 별학산(좌)과 천등산(우)

 

 

 송정마을 주차장

 

 

 

 

오늘 3개산을 종주(7.5km)하는데 4시간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은 천등산 능선을 오르는 길이 매우 까다로웠기 때문입니다. 전국에 있는 4곳의 천등산 중 아직까지 충주.제천의 천등산은 가보지 않았지만 다른 3곳의 천등산 중 이곳 고흥 천등산은 가장 산세와 조망이 좋으며, 별학산과 월각산도 참으로 멋진 산입니다. 이젠 고흥에도 팔영산 뿐만 아니라 천등산이라는 멋진 산이 있음을 전국의 산꾼들도 알아주기를 기대합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9년 6월 22일 (토)

▲ 등산 코스 : 백석삼거리 -능선 갈림길-별학산(왕복)-사스목재-칼바위-천등산-양천잇재-활공장-월각산

                   -월각문-가시나무재-송정마을회관-송정마을 주차장

▲ 산행 거리 : 7.5km

▲ 소요 시간 : 4시간 30분

▲ 산행 안내 : 온라인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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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풍양면 송정리 산 1 | 천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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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6.24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흥의 천등산과 별학산, 월각산을
    다녀오셨군요.
    고흥에도 이렇듯 많은 산이 있네요.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
    산이 참 많긴 한 것 같습니다.

    천등산이 좀 까다로웠어도
    즐거운 산행이었으리라 믿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6.24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괴석들이 많아서인지 산이 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발낄 따라 산행을 즐겨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한주를 여유롭게 시작하세요.. ^.^

  3. Favicon of https://diy10004.tistory.com BlogIcon 다이천사 2019.06.24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보가 감당하기에는 코스가 어려워 보이네요^^
    덕분에 멋진 사진 잘봤습니다.

  4.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9.06.24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풍경들과 함께 산행을 하셨네요.
    문득 저런 산들의 모습은 어찌해서 형성이 되었을까? 궁금증이 생기네요.
    비슷한듯 하지만, 다른 모습들...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산들이지만,
    풍경은 정말 좋네요.

  5. Favicon of https://gonyworld.tistory.com BlogIcon 람고니 2019.06.2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잘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제 블로그도 한번씩 놀러와주세요~^^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6.24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름이 참 좋은 요즘입니다.
    기암괴석이 많군요.
    함께 따라 산행하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9.06.24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의 지세가 좋아 보입니다.
    산 아래 논밭도 자연의 일부처럼 아름답습니다~

  8.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6.2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은 정상석이 별도로 없이 표식만 있나보군요. 암봉을 따라 걷는 모습이 위태위태해보입니다.ㅠ
    저는 겁이 많아서...그냥 사진으로만 만족하는 것으로 족해야겠네요.

  9.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6.24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은 대기가 참 좋아 산에 오를만 하였습니다.어제도 그렇구요..
    전 팔공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멋진 산행을 하셨네요..언제나 대단하심을 느낍니다.^^

  10. Favicon of https://chungya.tistory.com BlogIcon 淸野 2019.06.24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흥의 명산 천등산, 별학산,월각산 덕분에 등산 잘하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19.06.24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산이네요
    암벽들이 멋진 곳이네요
    고운 한 주 되십시오

  12. Favicon of https://sjw89.tistory.com BlogIcon S이야기 2019.06.24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진을 너무너무 잘 찍으셨네요^^
    바다까지 보이고 너무 아름다운 자연풍경이네요~

  1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6.25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흥에서 정말 멋진 산들이 많군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lifeground99.tistory.com BlogIcon Za_ra 2019.06.25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회사 부장님 고향인데,
    포스팅 보고 말씀 드려보니 신나게 말씀하시네요!!!!
    자기 고향은 정말 좋은곳이라고~~~~


 

 

 

 

 

 

 

 

 

 

 

전남 신안군 암태면 소재 암태도는 섬 곳곳에 돌이 많이 흩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최고봉은 승봉산(356m)입니다. 암태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28.5km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데 동쪽으로는 목포시의 유달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북으로는 자은도가 있습니다. 그간 암태로로 가려면 목포에서 뱃길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지만 금년 4월 초순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육지화가 된 섬입니다. 1924년 발생한 암태도 소작쟁의는 우리나라 소작쟁의의 효시로 이곳 소작인들은 고율 소작료 인하운동과 불납운동 과정에서 많은 농민이 구속되었다고 하는데 1998년 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을 세워 이곳의 숭고한 소작인 항쟁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천사대교는 전남 신안군 소재 국도 제2호선에 있는 다리로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이며, 국내 최초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서 길이는 7.22km로 목포와 신안 앞바다의 명물입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신안에 1004개의 섬이 있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천사대교는 국내해상교량 중 인천대교(21.38km), 광안대교(7.42km), 서해대교(7.31km)에 이어 네 번째로 긴 다리로 국도에 세워진 가장 긴 다리입니다. 일부자료를 보면 천사대교의 총연장을 10.8km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이는 국내 4번째 긴 다리라는 설명과 부합되지 아니합니다.

                                                                    천사대교 (자료 : 신안군청)

 

 

 

 

암태도 승봉산의 산행들머리는 암태면 단고리 소재 2번 국도변의 암태중학교입니다. 중학교 정문으로 들어가면 산행출발점을 알리는 아취가 있는데 산행들머리를 학교교정을 통과하게 조성한 것은 다소 이외로군요. 교정에서 바라보니 가야할 암태산의 능선이 바로 보입니다.

 암태중학교 정문

 

 

 암태중학교 뒤로 보이는 가야할 승봉산

 

 

승봉산 산행 출발점

 

 

 

 

산속으로 진입하니 상쾌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듭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서서히 오르면서 우측으로 바라보면 신안 앞바다가, 좌측으로는 가야할 승봉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길손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듭니다. 중대본부 갈림길을 지나면 넓은 마당바위가 나오고 승봉산 정상을 2.2km 앞둔 시점부터는 등산로는 점점 오르막으로 변합니다.

 승봉산 능선

 

 

 마당바위

 

 

 

 

비록 해발도고는 300m급이지만 바닷가에서 오르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점점이 보이는 수많은 섬 사이로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는데 시간적으로 간조(썰물)때여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바닷물보다는 갯벌이 훨씬 더 많아 보이는군요. 사실 무안을 비롯한 목포와 순천지방은 이런 갯벌로 인해 전국적으로 세발(細足)낙지가 유명합니다.

 

 

 

 

 

 

등산로에 걸려 있는 긴 로프지대를 지나면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기암을 만납니다. 사실 승봉산은 기암괴석의 산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암이 많습니다. 호남지방에는 “기암괴석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산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덩치가 매우 큰 기암봉의 전시장인 영암 월출산이며, 다른 하나는 뾰족한 기암이 촘촘하게 솟은 장흥 천관산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기암은 마치 정원수처럼 잘 다듬어진 모습을 하고 있어 마치 거대한 정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처음 만난 기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임에도 등산로는 거의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군요. 앞에 보이는 기암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면 초록색의 농경지와 흐린 회색의 갯벌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능선길의 조망터에는 등산객들이 삼삼오오로 모여 앉자 간식을 먹으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창 피어나고 있는 화사한 철쭉을 보는 기쁨은 보너스입니다.

 

 

 

 

 

 

 

 

 

 

이제는 정상을 향하여 오를 차례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은 등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주네요. 능선 좌우로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시원합니다.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을 보며 무안지역에 1004개의 섬이 있음은 과장이 아님을 실감하면서 걷습니다. 그러다가 소위 만물상 바위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기암이 밀집해 있는 장소입니다. 오가는 사람들로 인해 교통지체가 발생하는 중입니다.  저 멀리 동쪽 박달산 뒤로 천사대교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흐린 날씨로 인해 분간이 잘 안됩니다. 

 

 

 

 

 

 

 

 

희미히게 보이는 천사대교

 

 

 

 

 

 

 

만물상 바위군을 뒤로하고 긴 로프가 걸려 있는 바위를 오르면 드디어 승봉산정상(356m)입니다. 사방팔방으로 보이는 것이라고는 섬뿐이로군요. 통신 중계탑이 있는 정상에 섰는데 욕지도가 보인다는 안내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욕지도는 경남 통영에 있는 섬이거든요. 그런데 같은 이름의 섬이 이곳에도 있으니 순간적으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정상까지 오면서 많은 등산객들을 만났습니다. 신안 암태도는 오지 중의 오지인데 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화되면서 찾는 사람이 18배나 증가했다는 보도가 생각납니다. 전국 각지에서 산악회 등산버스는 등산객들을 실어 나르느라고 매우 바쁘게 움직입니다.

 긴 로프구간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승봉산 정상

 

 

 

 

 정상의 인파

 

 

 

 

이제 노만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섬과 바다, 갯벌과 농경지가 보이는 풍경은 정말 평화롭습니다. 이런 곳에 서면 인간의 이기심도,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도 매우 부질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은 결국 맨손으로 이 세상으로 왔다가 죽을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빈손으로 가야하거늘 좀 더 채우기 위해 아귀다툼을 벌이면서 남의 것을 빼앗으려는 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입니까? 필자가 이런 감상에 젖는 것은 지난해 가을 가까운 가족 하나를 하늘나라로 보낸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 탓입니다.

 

 

 

 

 

 

가파른 바위절벽에는 반듯한 철제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안전한 하산을 보장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교량은 자은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는 은암대교 같은데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산할 방향으로 수곡저수지가 보입니다. 편안한 길을 걸으며 고도를 낮추면 수곡임도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맞은편으로 오르면 큰봉산(223m)으로 이어지지만 시간관계상 좌측의 임도로 내려갑니다.

 

 

 

 

 

 은암대교(?)

 

 

 가야할 방향의 수곡저수지

 

 

 수곡임도(수곡고개)의 등산 안내도

 

 

 

 

 

수곡저수지에서 올려다 본 승봉산은 그저 평범한 산처럼 보지이만 그 속에 들어서면 곳곳에 기암괴석을 숨겨 놓았고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보여줍니다. 수곡마을에는 양파와 마늘재배가 한창이네요. 노만사 입구 수곡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노만사는 해남 대흥사의 말사(末寺)로 신안군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찰(1873년 창건)이라고 하는데 큰봉산을 경유하지 아니하고 바로 하산하는 바람에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수곡저수지 뒤로 보이는 승봉산

 

 

 수곡마을

 

 

 마늘밭

 

 

 노만사 입구

 

 

 수곡리 버스 승강장

 

 

 

 

오늘 약 6km 산행에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 것은 길이 매우 편안했기 때문입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지명도가 점점 더 알려지면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암태도 승봉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봉산은 필자가 그간 사진으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멋진 산입니다.

 

 

《등산 개요》

 

▲ 일자 : 2019년 4월 28일 (일)

▲ 코스 : 암태중학교-승봉산-소곡임도갈림길-수곡저수지-수곡리 버스승강장(노만사 입구)

▲ 거리 : 5.8km

▲ 시간 : 2시간 5분

▲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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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 산 1 | 승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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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4.30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사대교가 엄청 기네요
    섬이 육지에 되어 주민들은 좋겠군요
    기회되면 여행다녀오고 싶어집니다.. ^^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4.30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위 모양도 모양이지만
    빛깔도 참 색다르네요.
    산에 오르면서
    절로 감탄사가 나올 것만 같습니다.

    덕분에 잘 알고 또 잘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4.30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사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아주 좋아졌군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찾으실듯 합니다.
    TV에서 한번 소개를 해준 기억이 나는곳이로군요.

    기암괴석들이 많아 한번 다녀 올만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blog.lkkkorea.com BlogIcon 소스킹 2019.04.30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5.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19.04.30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배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들도 차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니 시간도 절약되고 방문하기 한결 수월해서 좋은듯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봐야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4.30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이 1004개나 된다고요..정말 많네요. 산에 올라 많은 섬을 바라보는 것도 재밌있는 요소가 되겠네요

  7. Favicon of http://cbnote.com BlogIcon 찬비의 알짜노트 2019.04.30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헙.. 입이 안다물어지는 풍경이네요. 정말 멋집니다.

  8.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5.01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바위산이군요.
    옹기종기 앉은 섬들이...아름답군요.

    잘 보고갑니다.

  9.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9.05.01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를 가로지르는 엄청난 대교네요.
    저런거 보면 정말 대단하면서도 무서운거 같아요.

  10.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5.01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기암절벽 이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수도권에서 진달래를 볼 수 있는 명산으로 강화 고려산(436m),

인천·김포 가현산(215m), 그리고 부천의 원미산(167m)을 꼽습니다.

 

고려산은 그야말로 수도권 제1의 진달래명산이지만

축제기간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차량과 인파로 인해 매우 혼잡합니다.

 

반면 가현산은 지명도가 높지 않아 호젓하게 진달래를 볼 수 있지만

규모가 작고 외지인들은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원미산은 산자락에 진달래가 집중되어 있어

노약자도 답사가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부천종합운동장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한 점입니다.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2019. 4. 6∼4. 7기간 중 개최되지만

금년은 개화시기가 며칠 빠르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미리 답사했습니다.

평일이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동산을 찾아왔더군요.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면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는 길의

안내현수막이 걸려있어 찾아가기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2번출구로 나와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되지만

주최 측에서는 종합운동장 구내로 들어가라는 방향표시가 있더군요.

그렇지만 진달래동산 정문으로 가려면

이를 무시하고 도로변 인도를 걸어가면 됩니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을 알리는 대형아취를 통과하면 진달래동산 축제장입니다.

어느 쪽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필자는 김소월의 진달래 꽃시비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이쪽의 진달래는 화려하지 않고 약간 빛이 바랜 것처럼

색상이 매우 화사해 보입니다.

 원미산 진달래동산 정문 아취

 

 

 김소월 시비 앞 사람들

 

 

 김소월 시비

 

 

 

 

 

 

 

 

 

능선의 계단을 따라 위쪽으로 오릅니다.

정자를 지나면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는데 진달래는

좌측의 경사면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상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삼삼오오로 둘러앉아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를 보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천시의 캐릭터가 반겨주는 갈림길에 서면

부천시의 랜드마크가 될 리첸시아가 바로 내려다보입니다.

 

 

 

 

 

 

 

여기서 진달래를 더 많이 보려면 부천종합 운동장이 보이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세워야 하지만 일단 원미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여기서 정상까지 왕복하는 길목에는 진달래는 거의 없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현충탑 갈림길을 지나 계속 오르면서 운동시설을 뒤로하면

원미정이 서 있는 원미산 정상(167m)입니다.

 원미산 정상으로 가는 쓸쓸한 길

 

 

 현충탑 갈림길

 

 

 원미산 정상 원미정

 

 

 

 원미정

 

 

 

 

 

원미정에 오르면 동남쪽으로 광명시너머 서울의 관악산(629m)을 비롯해

인천의 계양산(396m) 및 시흥의 소래산(300m)이 잘 조망됩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사라져 시계가 넓어진 게 참으로 다행이군요.

 관악산(중앙)

 

 

 관악산(좌)

 

 

 소래산(중앙)

 

 

 부천 리첸시아

 

 

 인천 계양산(좌)

 

 

 

 

 

다시 진달래동산쪽으로 되돌아옵니다.

이쪽은 아까 올라올 때보다도 진달래의 색상이 진해

사진으로도 훨씬 좋아 보입니다.

종합운동장을 바라보면서 점점 아래로 내려섭니다.

 

 

 

 

 

 

 

 

 

 

 

거의 평지에 도착해 계속 걸음을 옮기니

좌측 언덕에 진달래사이로 개나리가 피어 있군요.

개나리와 진달래를 한 장의 사진에 담았지만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

중심광장에는 축제기간 중 각종 공연이 펼쳐질 것이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들의 쉼터로 변했습니다.

 

 

 

 

 

여기서 정문으로 나가는 길목에도 개나리가 피어 있습니다.

정문을 나와 부천 종합운동장 앞을 지나가는데

큰 개를 닮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군요.

 

 

 

 

 

 

 

 

이번 진달래축제는 개화시기가 잘 맞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일기예보에 의하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낮부터 흐려져

오후엔 가끔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제발 축제기간 중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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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춘의동 48-17 | 진달래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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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4.05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벚꽃만이 아니라 진달래도
    아름다운 봄꽃이지요.
    요즘은 주변에서 개나리도
    잘 안 보이던데
    이렇게 꽃축제에 나서야만
    실컷 볼 수 있나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square-box-english.tistory.com BlogIcon WONI쌤 2019.04.05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는 볼만한게 없다 싶었는데, 구석 구석 보면 또 참 이쁜 곳이 많네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4.05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축제가 여기저기...열리는군요.
    ㅎㅎ

    잘 보고가요

  4.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4.05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주말에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있군요
    화사하고 아름다운 진달래꽃입니다
    가보고 싶지만 아쉽네요.. ^^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4.05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미산 진달래 참 보기 좋습니다.
    축제 기간 비가 예보 되어 잇어 좀 그렇겠습니다.
    오늘은 꽃소식보다 산불 소식에 더 신경이 쓰이는군요..

    비슬산 참꽃도 참 좋은데 말입니다..ㅎ

  6. Favicon of https://blog.lkkkorea.com BlogIcon 소스킹 2019.04.05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가 정말 만개했네요!
    보기만 해도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 )

  7.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9.04.05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이 왔네요~ 벚꽃과 진달래 등 꽃행사들이 만연한 계절입니다~

  8. Favicon of https://hminicook.tistory.com BlogIcon 흐미니 2019.04.05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 이쁘네요~
    저희동네는 개나리가 정말 이쁘게 많이 폈는데~

  9. Favicon of https://lifeground99.tistory.com BlogIcon Za_ra 2019.04.05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부천 시민인데~~~~
    이번주 꼭 가봐야겠어요~~~

  10. 공마 2019.04.05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천 중상동은 서울보다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살기 좋고 진달래축제, 장미축제, 벚꽃축제 등 축제도 많아서 좋아요. 다만 1기 신도시들 노후화 되기 전에 재개발 같은거 잘해준다면 금상첨화일텐데

  1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9.04.06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4.06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진달래 축제 가보면 정말 좋겠네요

  13.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19.04.06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가볼까 했는데 축제기간이 무척 짧네요ㅜㅜ 아쉽습니다ㅜㅜ

  14.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9.04.07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예쁜 꽃들이 만개했을 때 비가 내리면 너무 아쉽더라고요.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저도 하네요. ㅎㅎ
    원미산 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

  15.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4.08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예쁘게 잘피었네요, 개나리와 잘어울어지게 잘 조성해두었네요. 약대동에 갈일이생겼는데 원미산과 가까운지 모르겠네요

  16.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9.04.08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달래가 활짝 피었네요~ㅎ
    pennpenn 님 밤낮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만뢰산 정상에서 바라본 연곡저수지와 태령산(좌)

 

 

 

 

 

충북 진천군 백곡면 소재 만뢰산(612m)은 해발고도는 600m급이지만 사방에 특별히 높은 산이 없는 충청북도 진천지방의 최고봉입니다. 만뢰산은 만노산·금노산·금물노산으로도 불리는데, 고구려시대의 지명이었던 만뢰(진천의 옛 이름)를 그대로 붙인 이름이라고 전해 옵니다. 본래 고구려 땅이었던 진천지역이 신라 땅이 된 뒤 신라 진평왕 때 김유신 장군(595-673)의 아버지 김서현이 만노태수로 부임한 이후 북으로 고구려, 서쪽으로 백제군과 대치하면서도 군민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군민들이 평화롭게 지냈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만뢰산의 서쪽 능선은 충남 천안시와 경계를 이룹니다.

 

만뢰산의 동남쪽에 자리잡은 태령산(胎靈山, 450m)은 김유신의 태(胎)를 산정에 매장하였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산 주위에는 태령산성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김유신은 신라에 귀순한 가야국 김수로왕의 후손으로 당나라와 함께 백제와 고구려를 정벌하고, 삼국 전체를 지배하려 했던 당나라를 물리친 장군입니다. 이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는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입니다. 필자도 왜 가야국의 후손인 김유신이 이곳에서 태어났는지 의아해했지만 그의 아버지 김서현 장군이 진천의 태수로 봉직하고 있었기에 그 때 태어난 것입니다.

 

오늘은 먼저 태령산에 올랐다가 만뢰산을 거쳐 하산할 예정입니다. 태령산 들머리는 김유신장군 탄생지인 주차장입니다. 등산버스가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오는 바람에 입구의 유허비는 보지 못했지만 주차장에는 화랑정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찾아가는 길은 매우 분명합니다.

 

 

 

 

 

 

조금 들어가니 화랑정인데 이름은 화랑정이지만 현재 국궁장으로 활용되는 것 같습니다. 김유신 장군이 화랑이 된 것을 기념하는 곳인데, 산비탈에 멋진 국궁장을 조성했군요. 연보정 갈림길에서 태실 방면으로 오릅니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이어지던 산길은 한 구비를 지나자 상당히 급격한 오르막으로 변합니다. 해발고도 400m급의 산도 오르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능선 삼거리에 도착해 우측으로 250m 거리에 있는 태령산을 왕복합니다. 진천군에서 세워둔 이정표가 마치 국립공원처럼 모범적이어서 등산을 하며 이런 이정표를 보면 기분이 상당히 좋아집니다. 태령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매우 부드럽군요. 정상에는 김유신 장군의 태(胎)를 묻은 태실이 있는데 후세사람들이 전혀 손대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태실은 같습니다. 이 태실은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 가장 오래된 태실의 축조형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라고 합니다. 이곳의 태령산성은 둘레 216m의 신라시대 석성(石城)이라고 하네요.

 능선 삼거리 갈림길의 반듯한 이정표

 

 

 태령산 정상(450m)의 태실

 

 

 

 태령산 이정표

 

 

 동남쪽 조망

 

 

 

 

 

삼거리로 되돌아와 만뢰선 이정표를 따라 걷습니다.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 길은 급경사 내리막으로 변합니다. 응달에는 아직까지도 잔설이 남아 있어 무척 미끄럽습니다. 태령산을 내려서는 이 구간이 오늘 산행 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내려서면 이후부터는 길은 매우 평탄합니다. 가는 길목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현재의 위치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잔설

 

 

 

 

자연생태공원 갈림길과 송전철탑을 지나면 임도인데 여기서 삼각봉처럼 뾰족하게 보이는 갈미봉까지의 거리는 약 600m입니다. 그런데 이 봉우리를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응달이 아니어서 질펀한 곳이 없음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침 기온은 영하이자만 낮 기온은 영상 8도까지 오르는 해빙기여서 낮 시간이 되면 그간 얼어붙었던 대지가 녹아 매우 미끄럽거든요.

 자연생태공원 갈림길 이정표

 

 

 송전철탑

 

 

 임도 이정표

 

 

 

 

 

갈미봉(568m)의 이정표도 반듯하지만 해발고도가 기록되지 않은 것은 옥의 티입니다. 정상에는 긴급신고지점을 표기해 두었네요. 맞은편에서 오는 한 무리의 등산객들을 뒤로하고 하수문 갈림길을 지나면 만뢰정인데 정자의 현판이 너무 작아 매우 초라하게 보입니다. 정자에 오르면 북쪽으로 조망아 확 터지네요. 그렇지만 정자 내부에 걸어둔 만뢰산 안내문은 너무 낡아 읽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것은 차라리 철거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갈미봉 이정표

 

 

 

 만뢰정

 

 

 초라한 현판

 

 

 북쪽 조망

 

 

 가독성이 제로에 가까운 안내문

 

 

 

 

 

만뢰산 정상(612m)은 상당이 넓은 평지로 구성되어 있군요. 이곳에 만뢰산성이 있었다고 하는데 산성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산성으로서는 최적의 장소인듯 합니다. 정상부가 넓고 조망이 좋으니까요. 동남쪽으로는 이미 지나온 태령산과 골짜기의 연곡제(저수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지난 며칠간 미세먼지가 매우 나빠 하늘이 희뿌였는데 이 순간 이곳의 하늘은 매우 맑아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동체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정상의 삼각점

 

 

 동남쪽 조망

 

 

파란 하늘

 

 

 

 

 

 

 

이제 보탑사로 하산하면 됩니다. 정상을 내려서는 길이 매우 가파르지만 위험한 구간은 없습니다. 다만 얼었던 땅이 녹은 구간이 가끔 나타나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봉황3리 마을회관 갈림길을 지나면 보탑사로 가는 길이 양갈래로 나뉘어져 필자는 다소 먼 길을 선택해 직진합니다. 요리조리 구부러지던 하산길은 결국 보탑사로 이어지네요.

 보탑사로 가는 양갈래길

 

 

 

 

 

보탑사(寶塔寺)는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스님인 지광·묘순·능현이 1996년 창건했습니다. 보탑사는 만뢰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지만 현판에는 보련산 보탑사라고 씌어져 있어 다음지도를 검색해 보아도 인근에 보련산은 보이지 않아 이상하군요. 보탑사의 자랑거리는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3층 목탑(통일대탑)으로서, 이 목탑은 우리나라 최대의 규모로 탑의 전체높이만 43m에 이릅니다.

 보련산 보탑사

 

 

 보탑사 3층 목탑

 

 

 

 

보탑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나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약 9km 산행에 4시간 남짓 걸렸군요. 태령산과 만뢰산은 산 자체는 별로 특징이 없이 평범하지만 태령산은 역사적으로 김유신 장군의 태가 묻혀 있고, 만뢰산은 진천의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또한 등산로 전체구간에 위험한 곳이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9년 2월 26일(화)

▲ 등산 코스 : 태실입구 주차장-화랑정-능선삼거리-태령산(왕복)-송전철탑-갈미봉-만뢰정-만뢰산-보탑사

▲ 산행 거리 : 9.5km

▲ 소요 시간 : 4시간 15분

▲ 등산 안내 : 뉴갤러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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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 산 2-9 | 만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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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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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2.28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유신 장군의 태가 묻혀 있는
    태령산이군요.
    의미가 깊은 곳이네요.

    어느덧 계절이 바뀌어
    산행을 하시기 좋은 계절이 되었네요.
    덕분에 봄을 맞이하고 있는 산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2.28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유신 장군의 태실은 처음 들어 봅니다
    보탑사 목탑도 볼만하군요..

    기회가 되면 다니신 코스로 등산을 한번 해 보고 싶어집니다,
    이번주 친구들과 시산제 등산이 있는데 저는 참석을 못해 좀 아쉽습니다..

    편한 2월의 마지막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2.28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행도 즐기고
    사찰에서는 볼거리로 휴식을 취하고
    그래서 산행은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2.28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미깊은 산 다녀오셨군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9.02.28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행 중에 곳곳에 전통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참으로 좋네요~

  6. Favicon of https://blog.lkkkorea.com BlogIcon 소스킹 2019.02.28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점점 풀려 등산하시기 더욱 좋아질 것 같아요!
    오늘도 멋진 사진으로 힐링하고 갑니다 : )

  7. Favicon of https://riverlee123.tistory.com BlogIcon 리버.lee 2019.02.28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지네요

  8. Favicon of https://kecta123.tistory.com BlogIcon KECTA 2019.02.28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진과 이야기 잘 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s://perfume700.tistory.com BlogIcon 아이리스. 2019.02.28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랑정 올라 가는길 이정표 보고 활터 생각했었는데 맞았네요.ㅎㅎ
    4시간 산행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등산로 전체에 위험구간이 없다니 산행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행이겠어요~
    덕분에 이렇게 앉아서 풍경에 취해봅니다..^^

  10.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2.28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유신 장군의 태실이 있는 곳이군요.
    이제 날씨가 많이 좋아져서 저도 등산을 가보고 싶어지네요^^

  11.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9.03.01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풍경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3월의 시작 잘 하세요~^^

  12.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19.03.01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사진을 보면서 역사도 배워가네요^^

  1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3.02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마음이 편해집니다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둔주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와 서해가 뒤바뀐 한반도지형

 

 

 

 

 

 

대청호 둘레길은 청정호수인 대청호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산하와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로 충북 청주(청원)와 보은 및 옥천을 아우르는 약 193km에 달하는 길(16개 구간)입니다. 이 둘레길은 대청댐 북쪽 현암사 입구(청원군 문의면)에서 시작해 대청호를 한 바퀴 돈 다음 대전의 경계인 보은군 회남면까지 이어집니다.

 

대청호 둘레길 6구간은 옥천군 안내면 대청교(안내천 인공습자공원)에서 출발해 둔주봉을 거쳐 안남면사무소까지 이어지며 거리는 약 14.1km입니다. 6구간은 1구간과 함께 대청호둘레길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둔주봉(384m)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옥천군 안남면 소재 둔주봉은 비록 해발고도는 나지막하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한반도지형은 매우 독특합니다.

 

우리나라는 산에 올라 한반도지형을 조망 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영월 선암마을입니다. 이곳은 산이라기보다는 그냥 관광코스로 조성된 숲길을 조금 걸으면 되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정선 상정바위산(1,006m), 안동 천지갑산(462m), 영동 월류봉(401m), 정선 병방산(819m)에서도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둔주봉에서 바라보는 한반도지형은 동해와 서해가 뒤바뀐 게 매우 특이합니다.

 

6코스의 원래 들머리는 안내천 인공습지공원이지만 37번 국도를 따라 걷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 소재 안내중학교 앞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에는 버스 정류소와 화인경노당이 있습니다. 경노당 맞은편의 시멘트 길로 들어섭니다. 대청호를 이루고 있는 안내천 위에 걸린 37번 국도가 지나가는 고가도로의 모습이 잘 보이는군요.

 

 

 

 

 안내천을 가로 지르는 37번국도

 

 

 

 

임도를 따라 점점 고도를 높입니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고가도로와 안내중학교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지나는 길목에는 제법 아담한 전원주택도 보입니다. 한 구비를 돌아가니 임도안내도가 있습니다. 이런 안내도에는 현 위치 표기가 되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매우 아쉽군요. 길을 잘 아는 산악회 선두대장이 없었더라면 길 찾기도 매우 어려웠을 곳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대청호 둘레길임을 알리는 어떠한 이정표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뒤돌아본 고가도로 및 안내중학교

 

 

 

 비포장 임도

 

 

 

 

뱀의 허리처럼 구부러진 임도를 따라 걷다가 좌측 능선으로 붙어 가족묘지 군락지를 지나 숲 속으로 진입합니다. 길이 매우 희미하네요. 이런 와중에 대청호 오백리길이라는 이정표가 달랑 나무에 붙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대청호 둘레길과 대청호 오백리길은 그 구간이 일부 중복되는 듯합니다. 숲 속 희미한 길은 간간이 앞서 걸었던 이들의 리본만 보일 뿐 길을 제대로 찾아가는 지 의심이 들만큼 분명치 않습니다. 급경사로 내려서는 구간은 전문 산꾼이 아니면 걷기 어려울 정도의 험한 코스입니다. 이토록 험한 길을 둘레길로 지정한 심뽀를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만난 대청호 오백리길 안내문

 

 

 

 

 

대나무 숲을 빠져 나오자 매우 작은 산촌마을입니다. 거의 다 허물어져 가는 민가에 태극기가 걸려 있군요. 이곳 옥천은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어서 태극기를 걸어놓은 듯 보여집니다.

겨우 빠져나온 대나무 숲

 

 

산촌가옥 태극기 

 

 

 

 

 

도로를 따라 맞은 편 능선으로 가니 점촌고개입니다. 이 고개는 둔주봉 산행 기종점인 안남면 사무소에서 제일 가까운 곳입니다. 실제로 필자는 8년 전 둔주봉을 답사할 때 안남면 사무소에서 출발해 이곳을 거쳐 정상으로 갔습니다. 점촌고개에는 등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지요.

 

 

 

 

 

 

 

점촌고개에서 전망대를 거쳐 정상까지 가는 길은 매우 좋습니다. 침목계단은 새로 설치한 것 같습니다. 줄지어 선 노송사이를 빠져나가면 한반도지형 조망대입니다. 하늘이 희뿌여서 사진은 선명치 않지만 동해와 서해가 완벽하게 뒤바뀐 모습은 경탄스럽기까지 합니다. 정자의 이름도 둔주봉정이로군요. 정자 옆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이제 둔주봉으로 갑니다. 정상에서 남쪽의 고성방면으로 가는 길은 우기에는 대청호 수위가 높아져 강변길이 잠길 수 있음을 알리는 경고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금 더 가니 드디어 둔주봉 정상(384m)입니다. 그런데 정상의 표석에는 등주봉(登舟峰)이라고 적혀 있군요. 모든 자료와 지도에는 둔주봉인데 왜 표석만 등주봉일까요?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그 연유를 모르겠습니다. 막상 정상에 서니 북서쪽으로 약간의 조망만 터지네요. 조금 전 전망대에서 보았던 한반도지형은 잡목으로 인해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우기 출입금지 경고문

 

 

 

 

 

 정상의 북서쪽 조망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면 고성마을 방면으로 가게 되지만 우리는 둘레길 코스인 서쪽 피실방면으로 내려섭니다. 아! 그런데 내려서는 길이 엄청난 급경사입니다. 함께하는 일행도 이런 길은 둘레길이 아니라고 불평합니다. 통상 둘레길이라고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은 경사가 워낙 급해 자칫 실수하면 그냥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산행을 오래한 경험자들도 긴장하면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드디어 대청호 물길이 보이기 시작하면 일단 위험한 구간은 끝납니다. 강가에 도착해 좌측으로 몸을 돌려세웁니다. 대청호반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게 빛나는군요. 길은 험하지만 그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간 듯합니다. 걸려 있는 등산 리본에 용기를 얻고는 다시금 발길을 재촉합니다.

 

 

 

 

 

 

 

 

그런데 대청호반에 난 길은 인공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자연그대로 길입니다. 원시적인 자연을 즐길 수는 있지만 발걸음이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안전시설이 전혀 없기에 미끄러질 경우 그냥 물속으로 직행할 것입니다.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수북하게 쌓인 낙엽으로 인해 길바닥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음도 피곤한 일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 독락정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강변에 어지러운 시설물이 보이는데 인근 농작물을 감시하기 위한 시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시설물이 군데군데 산재해 있는데 어떤 곳은 꿀벌통이 놓여있네요. 이정표를 보니 금정골을 이미 지나온 듯합니다.

 

 

 

 

양봉업자의 벌통

 

 

 

 

 

우기에는 물이 잠겨 그런지 강변에는 쓰레기가 매우 많아 호젓한 호숫길을 걸어도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이곳은 4대강의 하나인 금강이 흐르는 물줄기입니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사업을 주조건 비난만 할 게 아니라 관련 당국에서는 보기에 흉측한  강변 무허가 건물을 정비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4대강 정비사업을 좀 더 알차게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얼었던 대지가 녹아 질펀한 길을 걸어가노라니 드디어 독락정입니다.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소재 독락정은 조선 중기(선조 40년/1607) 절충장군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周夢得)이 세운 정자로 후에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전당으로 사용하면서 서원구실을 하게 되어 선비들이 즐겨 모이던 공간입니다. 현재 보수공사중이라 내부는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독락정 맞은편은 아까 둔주봉 정자에서 본 한반도 지형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평범한 야산으로 보일 뿐입니다. 독락정 마을회관(경노당)을 지나 안남초등학교 옆 안남면 사무소 앞에 등산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앞 광장에는 <둥실둥실 배바우>라는 황토빛깔 조형물이 있는데 내부를 들여다보니 마치 거북선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야산으로 보이는 한반도지형

 

 

 

 

 안남초등학교

 

 

 

 안남면사무소

 

 

 

 

 

 

 

 

 

 

오늘 대청호 둘레길 6구간 약 12km를 걷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미 위에서 언급한바 있지만 안내중학교에서 점촌고개로 오는 길목, 둔주봉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는 급경사 구간, 길이 전혀 정비되지 않은 대청호반의 일부구간 등 상당히 험한 구간을 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놓았는데 이래서는 아니 됩니다. 사실 둔주봉은 동서가 뒤바뀐 한반도 지형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흡족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인데 둘레길을 따라 걷는 바람에 즐거움이 반감되고 말았습니다. 대청호 둘레길이 이런 수준이하하면 다른 구간은 걷지 않으렵니다.

 

 

 

《둘레길 개요》

 

▲ 일자 : 2019년 2월 10일 (일)

▲ 코스 : 안내중학교-점촌고개-둔주봉정자(한반도지형 전망대)-둔주봉-필실-금정골-동락정-안남면사무소

▲ 거리 12km

▲ 소요시간 : 3시간 50분

▲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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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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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2.13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청호를 오며 가며 보기만 했는데
    포스팅을 보니
    기회가 되면
    대청호 둘레길 중
    어느 한 길이라도 걷고 싶어집니다.
    쉽지 산행이어서 당연히 욕심일 뿐이지만요.

    양봉을 제법 하고 있나 보네요..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2.13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은 몇군데 있지만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도 합니다
    쓸쓸한 겨울산에도
    머지않아 봄기운이 성큼 다가올 것 같아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되세요.. ^.^

  3. Favicon of https://hans-studio.com BlogIcon 한PD 2019.02.13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많이 걸으셨습니다. 운동도 하시면서 주변 풍경 감상까지 즐기는 좋은 코스네요. 쓰레기 문제는 빨리 해야결 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군요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2.13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반도 지형이 좌우 바뀐 모습으로 되어 있군요.
    신기합니다.
    언제 한번 찾고 싶어집니다,,ㅎ

    따뜻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9.02.13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둔주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경치가 가장 일품이네요.
    설명상으로는 동해와 서해가 뒤바뀐 지형이라 하셨는데요~ 아주 굿입니다!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2.13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춥다고 뒷산에도 안 가고 있는데...
    이제 슬슬...산행을 좀 해야겠어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7. Favicon of https://too612.tistory.com BlogIcon 꿍스뿡이 2019.02.1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반도지형을 선암마을에서 봤습니다 ㅎ
    동과서과 뒤바뀐 모습은 펜펜님의 블로그른 통해 처음봤는데 신기합니다 ㅎㅎ

    잡목이 있어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ㅠㅠ
    급경사가 심하다고 하시니 그 둘레길은 둘레길이 아닌것으로 해야겠습니다 ㅎ

  8. Favicon of https://21ctheageofdiscovery.com BlogIcon M. Cassandra 2019.02.13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한국지리시간이였나?? 거기서 본 것 같은데 이렇게 자세히 포스팅해주셔서 신기하네요^^ 둘레길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9. Favicon of https://ddiriddiri.com BlogIcon 방구석미슐랭 2019.02.13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 한반도 지형 섬이 군데군데 몇 개가 있는 것 같네요. 양구에도 있었나 싶은데~ 그나저나 시골길 참 고즈넉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입니다. 힐링힐링~!

  10. Favicon of https://blog.lkkkorea.com BlogIcon 소스킹 2019.02.13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저 한반도 지형을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오늘도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
    좋은 하루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9.02.13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둘레길인데,, 조금만 더 정비를 해주면 좋겠네요.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을텐데요^^

  12.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19.02.13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청호 사진을 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습니다 ㅎ

  13.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9.02.13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로가 참 좋네요,ㅋㅋ
    저도 종종 산에 올라가는 것 참 좋아하는데,
    여기는 볼 거리도 있네요~~

  14.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9.02.14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2.14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 코스가 참 좋으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트레킹 해 보고 싶군요


 

 

 

 

 무척산 정상의 북동쪽 낙동강과 양산 토곡산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무척산(703m)은 북쪽으로는 낙동강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김해시를 향해 길게 뻗어 내려 주변의 산들과 연계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우뚝 솟아 있는 김해의 명산입니다. 곳곳에 거대한 암봉이 숲처럼 버티고 있으며 천길암벽이 아찔하게 서 있는데 탕건바위, 장군바위 등 갖가지 이름의 기암괴석이 많습니다. 특히 산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조망이 일품입니다.

 

무척산은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정상 바로 밑의 천지못은 김수로왕릉의 물줄기를 잡기 위해 설치됐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중턱의 거대한 암벽 밑 기암괴봉에는 어머니의 은혜라는 뜻의 모은암(母恩庵)이 있는데 이는 가락국의 2대 거등왕이 김수로왕의 왕후인 그의 어머니 허태후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절이며, 백운암은 가락국의 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무척산 산행들머리는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소재 무척산 주차장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주차장이 매우 넓습니다. 이곳에는 무척산 관광안내소, 김해관광안내도, 무척산 등산로지도가 있는 명실상부한 무척산의 산행 기종점입니다. 무엇보다도 깔끔하게 지어진 최신식 화장실이 우리나라의 선진 화장실 문화를 대변해 주는 듯합니다. 등산로 바로 우측에는 한국불교 태고종 계열의 석굴암이 있는데, 이름은 석굴암이지만 석굴은 보이지 않고 대웅전 앞에 대형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무척산 관광안내소

 

 

 김해 관광안내도

 

 

 무척산 등산 안내도

 

 

 산뜻한 화장실

 

 

 석굴암 대웅전

 

 

 석굴암 약사여래불

 

 

 

 

 

석굴암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조금 오르면 삼거리 갈림길입니다. 계단으로 직진하든 좌측의 임도로 무척산으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흔들바위 0.7km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오릅니다. 산 속으로 들어서니 하얀 눈이 반겨줍니다. 그간 수도권에서는 전혀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이곳 김해지방에는 눈이 상당히 많이 내린 듯 응달의 등산로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비스듬한 경사면을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자 첫 번째 명소인 흔들바위입니다. 이 흔들바위는 지금으로부터 40-50년 전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할 때 나뭇꾼들이 쉬어가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흔들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입니다. 특히 흔들바위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인면석 즉 남녀의 얼굴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들바위 옆으로 오르면서 본 바위가 여성의 얼굴모습인대 비해 위로 올라 바라보는 모습은 영락없는 남자의 얼굴입니다.

 흔들바위(여성 얼굴모습)

 

 

 흔들바위(남성 얼굴모습)

 

 

 

 

 

 

 

 

 

 

 

흔들바위를 뒤로하고 돌계단을 오릅니다. 고도를 점점 높일수록 길바닥에 쌓여 있는 눈도 많아집니다. 급경사에는 어김없이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한 산행을 도와주네요.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아름 모를 산과 마을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목에 보이는 나무는 보기 드문 삼쌍연리목입니다. 같은 나무에 세 군데의 연리목이 연이어 나타나는 매우 진귀한 자연의 현상입니다. 정상 500m 남겨둔 지점은 천지목과 무척산 기도원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무척산 정상까지는 등산로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정상을 100m 앞둔 지점은 백운암 갈림길이로군요.

 

 

 

 

 

 백운암 갈림길

 

 

 

 

 

드디어 무척산의 정상인 신선봉(703,)입니다. 정상에는 사람의 키보다도 더 큰 늠름한 정상표석이 세워져 있군요. 정상 북동쪽으로는 낙동강 너머 양산의 명산인 토곡산(855m)이 멋지게 솟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토곡산의 모습은 밋밋해 보이지만 실제로 토곡산은 엄청난 암골미를 자랑하는 암산입니다.

 

 

 낙동강 너머로 보이는 양산 토곡산

 

 

 

 

 

정상에서 백운암 갈림길로 되돌아와 200여 미터 지점에서 백운암을 버리고 주차장 방면으로 갑니다. 이제부터는 주차장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길은 엉뚱한 방향으로 연결되는 듯한 착각이 들지만 주차장 이정표를 따르면 천지못과 모은암 등 가야할 목적지로 바로 이어집니다.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천지못에 도착하는데 천지못 인근의 무척산 기도원의 빨간 지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백운암 갈림길(여기서 주차장 방면으로 가야함)

 

 

 무척산 기도원

 

 

 

 

 

천지못은 가락국의 김수로왕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그가 죽자 조정에서는 지금의 왕릉자리에 묏자리를 파는 데 물이 계속 나왔답니다. 이에 허 황후의 사신이 고을의 가장 높은 산에 못을 파면 이 능 자리에 물이 없어질 것이라고 해서 이 천지못을 판 결과 왕릉 자리의 수원이 막혀 국장을 무사히 치렀다고 합니다. 현재 이곳에는 정자를 지어 천지못을 사람들과 친근하게 만들어 놓았군요.

 

 

 

 

 

 

 

 

 

 

 

천지못을 뒤로하고 모은암 이정표를 따라 걷습니다. 천지폭포 위 전망대에 서니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수북이 쌓인 눈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니 꽁꽁 언 천지폭포가 올려다 보입니다. 폭포수가 콸콸 쏟아지는 우기에 오면 정말 장관일듯 합니다.

 

 

 

 천지폭포

 

 

 

 

 

내려서는 길목에는 부부소나무인 연리지가 있는데, 이런 연리지는 부부간의 금슬이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하기에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면 남녀간의 사랑이 꼭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계곡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던 등산로는 어느 순간 산허리를 돌더니 거대한 암벽으로 이어집니다. 이 바위는 탕건바위로 일명 하늘벽이라고 하는데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바위입니다. 바위 앞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안전한 난간이 있어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합니다.

 

 

 

탕건바위(하늘벽)

 

 

 

 

 

하늘벽을 지나면 통천문이 나오는데요. 통천문 같은 바위가 두 군데나 되어 어느 것이 통천문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통천문을 지나면 모은암인데 이는 가락국의 2대 거등왕이 모후인 허 황후(김수로왕비)를 기리기 위해 지은 암자라는 설과 허왕후가 인도의 어머니를 그리워해서 지은 암자라는 설이 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암자에 접근할 수 있는데요. 험준한 암벽에 자리 잡은 암자이지만 극락전, 모음각(범종각), 산신각 등 사찰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모은암

 

 

 

 

 

모은암의 돌계단을 내려서면 길은 주차장까지 포장도로입니다. 암자측에서 염화칼슘을 뿌려 제설작업을 하고 있군요. 물탱크를 지나 흔들바위 갈림길을 뒤로하니 무척산 주차장입니다. 아까 탕건바위와 모은암이 있던 자리의 암봉이 즐비하게 솟은 모습이 무척산의 멋진 산세를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뒤돌아본 모은암 안내문

 

 

 

 무척산의 기암괴봉

 

 

 

 

오늘 5.5km산행에 3시간이 걸렸습니다. 가락국 수로왕의 전설을 간직한 무척산은 김해의 최고봉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기암이 많으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의 조망이 좋은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을 마음껏 밟아본 것도 큰 보람입니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겨울 산행지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단 눈길에 아이젠은 필수이겠지요.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9년 2월 2일 (토)

▲ 등산 코스 : 무척산 주차장-삼거리 갈림길-흔들바위-천지못 갈림길-백운암 갈림길-무척산 정상(왕복)-천지못

                   -천지폭포-탕건바위-모은암-무척산 주차장

▲ 산행 거리 : 5.5km

▲ 산행 시간 : 3시간

▲ 등산 안내 : 온라인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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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 무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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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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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2.07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길 속에서도 산행을 하셨군요.
    덕분에 가락국 수로왕의 신화가 담긴
    무척산 잘 보고 갑니다.
    흔들바위는 정말 신기하네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2.07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잔설이 곳곳에 남아있네요
    차가운 겨울산에도
    이제 곧 파릇한 새잎이 나올 것 같아요
    긴 연휴도 끝나고 활기찬 하루되세요.. ^^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2.07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 산행을 하셧군요.
    전 이번 겨울에 산은 못 올라갔습니다.
    눈이 꽤 있군요,
    안전 산행을 잘 마치신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s://hans-studio.com BlogIcon 한PD 2019.02.07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들바위가 정말 사람의 옆모습을 많이 닮았습니다, 탕건바위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멋지군요^^

  5.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19.02.0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로 기가막힙니다ㅎ 이 기분때문에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은가봐요ㅎ

  6.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19.02.07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조망이 시원합니다
    이야기를 많이 품은 산이기도 하네요
    고운 날 되십시오

  7.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9.02.07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드름이 되어 내리는 천지폭포도 눈쌓인 주변과 어우러지는 호수 풍경도 좋네요.
    겨울의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듯해요.

  8. Favicon of https://jellapo.tistory.com BlogIcon 따스한 토끼 2019.02.07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많이와서 위험하단 생각에 주저할법도 한데, 올라가신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예쁘네요

  9. Favicon of https://camelion.tistory.com BlogIcon 카멜리온 2019.02.07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낙동강이 보이는군요. 확실히 올해는.. 눈을 3번인가밖에 못 봐서 것도 안 쌓이고... 그러다보니 저렇게 눈 쌓여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게다가 부산 근처 김해인데도!

  10. 김종모 2019.02.07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 다닐 때 소풍 간곳인데.....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9.02.07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척산에 대해 잘 보구 갑니다.
    멋진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12.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9.02.07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0m정도면 바람이 세차게 불었을 것 같은데, 상쾌하셨나요?
    "무척산"이란 산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역사적 의의와 가치가 담겨있어서 더욱 귀한 곳이네요~

  1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2.08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군요.

    잘 보고 가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1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2.08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쁘네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그런 모습 인거 같기도 하고~ 잘 보고 갑니다

  15. Favicon of https://raymond.tistory.com BlogIcon 레이먼 2019.02.08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사가 만만치 않았을텐데 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다가 나도 다시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16. Favicon of https://jujuen.tistory.com BlogIcon 글쓰는 엔지니어 2019.02.10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 위에서 보는 전경이 너무너무 멋지네요 ㅎㅎㅎㅎ 너무 환상적이에요 ㅎㅎ

  17. 밴발로 2020.03.18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무척산, 아주 멋진 명산이다~^.~


 

 

 

 

 백마산 정상에서 본 구미 금오산(좌)과 성주 영암산(우)

 

 

 

 

 

전국에 백마산(白馬山)이라는 산은 그 이름이 좋아서인지 몇 군데 있습니다. 필자가 답사한 백마산은 밀양 백마산(776m), 산청 백마산(286m), 음성.괴산 백마산(464m), 예천 백마산(383m), 영동 백마산(586m)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려는 김천과 성주의 경계에 위치한 백마산(716m)은 백마산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산입니다. 경북 김천시 농소면과 성주군 초전면에 걸쳐 있는 백마산은 금오지맥 줄기에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경북 김천시 감천면 소재 고당산(596m)은 이 일대에서 고도가 높고 산세가 험한 편이라서 토지 이용이나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지형 경관과 산림의 보존이 매우 양호한 산이지만 조망을 거의 할 수 없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먼저 고당산에 올랐다가 백마산을 거쳐 하산할 계획입니다. 고당산 산행 들머리는 김천시 농소면 봉곡2리 사실마을에서 율곡천을 따라 백련사 방면으로 조금 들어간 지점입니다. 이름 없는 작은 다리를 건너 과수원 방면으로 들어가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가면서 점점 고도를 높입니다. 그리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듯 등산로는 잡풀이 무성하네요.

뒤돌아본 산행들머리(이름 없는 다리)

 

 

 

 

지루한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묘지를 지나면서부터 등산로가 분명해 지는군요. 그런데 고당산과 별미령으로 갈리는 능선 삼거리에 아무런 이정표가 없습니다. 우측 능선을 따라 오르면 고당산으로 가게 되며, 좌측 아래로 내려서면 별미령으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갈림길입니다. 산악회 선두대장이 등산리본을 걸어두지 않았더라면 길을 헷갈릴 뻔 했습니다.

아무런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 능선 갈림길

 

 

 

 

 

고당산을 400m 앞둔 지점에서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반듯한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고당산 정상, 좌측으로 가면 빌무산(784m)으로 이어집니다. 헬기장을 지나 로프가 걸려 있는 계곡을 오르면 반듯한 정상표석이 반겨주는 고당산(596m)입니다. 숲 뒤로 김천의 산하가 보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매우 희미합니다.

 처음 만난 이정표

 

 

 헬기장

 

 

 로프 구간

 

 

 

 

 숲 뒤로 보이는 풍경

 

 

 

 

 

 

고당산 정상에서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별미령으로 향합니다. 내려서는 길이 매우 가파릅니다. 등산객들은 무엇에 쫓기는 듯 발걸음을 빨리 움직입니다. 물론 그만큼 체력에 자신이 있기에 그러겠지만 평소 유유자적하게 사진을 찍으며 걷고 싶은 필자로서는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필자도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니까요.

 

도로로 내려오니 별미령입니다. 여기서 지나온 고당산은 2.2km, 가야할 백마산까지의 거리는 3km입니다. 일반적으로 두 개의 산을 이어서 답사할 경우 완전히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올라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발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오르막에는 통나무계단이 조성되어 있어 안전한 산행을 도와줍니다. 좌측으로 가야할 백마산 능선이 보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별미령 이정표

 

 

 

 가야할 백마산 능선

 

 

 

 

긴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 능선을 돌아갑니다. 작은 봉우리는 달발봉(680m)인데 백마산은 잠시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올라야 합니다. 점점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네요. 프로골프 선수의 경우 근육이 스윙의 폼을 기억하는 게 고작 25시간라고 하더군요. 이는 골프천재로 금세기를 지배한 타이거 우즈라 할지라도 매일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필자는 그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 1개월 반 이상 등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간 사용한 근육이 많이 이완되었는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시간에 쫓겨 쉬지를 못하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달발봉을 알리는 깃발

 

 

 

 

 

큰 바위를 지나자 드디어 백마산 정상(716m)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에 서면 멀리 김천시가지가 발아래 펼쳐져 있고 구미의 진산인 금오산(977m)과 성주의 명산인 영암산(782m)을 비롯한 이름 모를 산들이 멋진 파노라마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금오산과 영암산 사이에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롯데골프장이 있다고 하는데 사진으로는 잘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고당산을 거쳐 이곳까지 오느라 힘들었지만 황홀한 조망에 취하고 보니 그 고통이 일순간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이런 경치를 맛보면서 희열을 경험하지요.

 

 

 

하산할 능선 뒤로 보이는 김천시가지

 

 

 

구미 금오산(좌)과 성주 영암산(중)

 

 

 

 

 

정상에서 좌측으로 약 50여 미터 들어가면 조망대입니다. 조망대인 대형 암석에 서면 지나온 고당산과 이웃한 산들이 첩첩한 산그리메를 그리고 있습니다. 조망대를 다녀오는 동안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던 4-5명의 등산객들이 이미 하산하고 보이질 않습니다. 맨 뒤에서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앞 사람을 쫓아가야 하겠습니다.

 

 

 조망대에서 본 고당산(좌)

 

 

 

 

 

그런데 응달의 내리막은 잔설이 남아있어 무척 미끄럽습니다. 빨리 하산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에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능선좌우로 펼쳐지는 조망은 정말 멋지더군요. 이정표에 따라 능소면 봉곡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그러다가 봉곡리를 1.7km 앞둔 천정봉에서 이쪽으로 가지 아니하고 능선을 따라 직진(고방사 방면)합니다. 내려서는 길이 매우 가파르네요. 급경사를 내려와 뒤돌아보니 사진 상으로는 밋밋해 보이지만 현장의 상황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가야할 하산능선

 

 

 

 천정봉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함

 

 

 하산 능선 뒤로 보이는 김천도심

 

 

 뒤돌아본 하산능선 (급경사)

 

 

 

 

 

이제부터 길은 비교적 평탄합니다. 드디어 앞서 간 사람들이 보입니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경사면으로 내려섰는데 아래에 사찰이 있군요. 길은 사찰을 지나 다시 좌측으로 꺾이더니 고방사 입구로 연결됩니다. 고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신라 눌지왕 2년(418)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입이다. 시간이 없어 사찰 경내를 둘러보지도 못한 채 도로를 걸어 내려오니 도로 옆에 일주문이 있습니다. 보통 사찰의 일주문은 도로가운데 세우는데 이곳은 도로를 비켜서 세운 게 특이하군요.

 

 

 

 도로 옆에 비켜선 일주문

 

 

 

 

 

도로를 이용해 사실마을로 내려오니 백련사 앞에 등산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약 12km 산행에 4시간 남짓 소요되었습니다. 사실 보통 사람의 경우 등산 시 시간당 2km 정도 걷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시간당 약 3km를 주파했으니 매우 빠른 속도로 걸은 셈이네요. 이 산악회는 나이가 70대인 회원이 많습니다. 어떤 이는 1주일에 기본적으로 3-4회 산행을 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이 산악회는 만산동우회 회원들도 여럿 보일 정도로 산에 대해서는 일가견을 가진 베테랑들도 여럿 보입니다. 필자는 이런 베테랑들과는 체급이 달라 앞으로 참석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겠습니다. 골병들지 않으려면 스스로 조심하는 게 상책입니다.

 백련사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9년 1월 20일 (일)

▲ 등산 코스 : 백련사 안쪽 교량-과수원-삼거리 갈림길-고당산(왕복)-별미령-달발봉-백마산-전망대(왕복)-고방사-백련사

▲ 산행 거리 : 11.7km

▲ 산행 시간 : 4시간 5분

▲ 등산 안내 : 뉴서울마운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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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01.22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마산이 그렇게나 많군요.
    오랜만에 산행을 하시느라
    힘드셨네요.
    한 달 반 가량 쉬는 것은
    큰 문제 없을 것 같은데도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덕분에 김천 고당산과
    백마산 잘 보고 갑니다.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이 느껴집니다..^^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01.22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상한 나무가지만 있는 겨울산에도
    머지 않아 파릇한 새싹을 나겠지요
    올 겨울에는 의외로 눈이 별로 없어 아쉽네요.. ^^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1.22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일요일 오랫만에(?) 산행을 하셨군요.
    정말 운동은 조금만 쉬어도 표가 나는것 같더군요.
    저도 겨울 등산을 안해서 체력좀 길러야 되지 싶습니다.

    김천백마산은 이름만 들어 봤습니다.
    조망이 멋지군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yes-today.tistory.com BlogIcon 예스투데이 2019.01.2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행을 정말 많이 다니시는군요.
    저도 전국의 아름다운 산들을 모두 다녀보고 싶어지네요. ^^

  5. Favicon of https://21ctheageofdiscovery.com BlogIcon M. Cassandra 2019.01.22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정말 자세하네요~! 개인적으로 등산을 힘들어하는 편이라 산에 자주 가지 않는 편인데 펜펜님 포스트를 보니 산에 가서 맑은 공기를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6. Favicon of https://jejucoming.tistory.com BlogIcon 강봥옵써 2019.01.22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마산과 고당산 경치 덕분에 잘봤습니다
    산이 있으니까 산에 간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듯이 막상 가봐야 산에 왜 가는지 이해가 되죠..

  7. Favicon of https://autobluebook.tistory.com BlogIcon 오토블루북 2019.01.22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과 워낙 먼 사람인데..
    이렇게 사진을 보면 늘 올해는 등산을 좀 해봐야지 하고
    생각을 해보아요
    올해는 정말 꼭 해봐야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s://perfume700.tistory.com BlogIcon 아이리스. 2019.01.22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의 등산이신것 같은데
    너무 무리하신거 아닌가요~~
    코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덕분에 이렇게 앉아서 겨울산을 감상하지만
    겨울산행 항상 조심하세요~^^

  9.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미드니오니 2019.01.22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굽이 굽이 보이는 산등성이가 절경이네요.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jujuen.tistory.com BlogIcon 글쓰는 엔지니어 2019.01.22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경이 정말 기가막혀요 ㅎㅎㅎㅎ 잘보구가요^^

  11.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9.01.22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등산의 묘미는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안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길을 찾아 나서면서 오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가신 산행이라 조금 힘드셨나봐요. 그래도 정상에서 멋진 풍경 감상하고 오셨네요. ^^

  12.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9.01.2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 정상에서 맞는 절경이
    정말 멋지기도 하고, 가슴이 탁 트일 것 같아요~~ㅎㅎ

  13. Favicon of https://mh-recording12.tistory.com BlogIcon M의하루 2019.01.23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풍경 잘보고갑니다~

  1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1.23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망이 좋아 보이는군요.

    겨울 산행...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1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01.23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망이 엄청 좋네요 기회가 되면 멋지게 한번 올라가 보고 싶군요


 

 

 

 

 사랑이 이루어지는 성흥산 사랑나무

 

 

 

 

충남 부여군 임천면 및 장암면에 걸쳐 있는 성흥산(268m, 현지자료에 260m로 표기한 곳도 있음)은 비록 해발고도는 낮지만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사랑나무, 천년고찰 대조사, 백제시대의 산성인 가림성(성흥산성) 등이 있어 부여군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입니다.

 

성흥산의 답사는 산행이라기보다는 드레킹 같은 걷기코스입니다. 들머리는 임천면 소재 가림어울림 센터인데 인근에는 임천우체국과 부여경찰서 임천파출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다가 가림성 및 대조사 이정표에 의거 우측으로 들어가면 임천초등학교를 지나 임천면사무소에 다다릅니다. 면사무소의 정식명칭은 임천면 행정복지센터로군요. 복지센터 앞에는 지금까지 공덕을 쌓은 면장들의 공덕비가 늘어서 있습니다.

 임천우체국과 임천파출소

 

 

 임천초등학교

 

 

 임천면 행정복지센터

 

 

 면장 공덕비와 유금필 사당 안내석

 

 

 

 

 

여기서 부여가림성 솔바람길 중 가림성길을 따라 대조사방면으로 갑니다. 길목의 좌측에 무슨 사당이 있는데 미처 그 주인공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산장가든과 사랑나무찻집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옹기에 사랑을 주제로 한 시화가 담겨 있네요.

 솔바람길 코스 안내도

 

 

 우측의 사당

 

 

 산장가든

 

 

 사랑나무찻집의 옹기시화

 

 

 

 

 

차도를 따라 가다가 가림산성과 대조사 갈림길에서 대조사방면으로 갑니다. 대조사는 6세기에 건립된 천년고찰로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미륵보살입상은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과 유사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석불의 하나입니다.

 대조사 입구

 

 

 갈림길 이정표

 

 

 대조사 원통보전

 

 

                                                                       보물인 미륵보살입상

 

 

 

 

 

삼거리로 되돌아와 가림성으로 갑니다. 성 아래까지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네요. 찻집이 있는 곳에 가림성 안내문이 있습니다. 가림성은 사비천도 이전인 서기 501년에 쌓은 백제시대의산상입니다. 백제는 수도였던 웅진성과 사비성을 지키기 위해 금강 하류 부근에 성을 쌓았는데 이곳이 성흥산이어서 <성흥산성>또는 이곳의 백제 때 지명이 “가림군”이어서 <가림성>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이정표도 가림성 또는 성흥산성으로 표기되어 있어 헷갈리는군요. 어느 게 정식명칭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지에 사적을 알리는 표기는 <부여가림성>, 성의 안내표기는 <성흥산성>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랑나무 옆의 안내문(사적은 부여가림성, 안내문은 성흥산성으로 표기됨) 

 

 

 

 

 

 

성의 형태는 산꼭대기를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돌과 흙이 함께 사용됐으며, 성 안에는 남문·서문·북문터와 군창터, 우물터 및 방어시설인 보루가 남아 있습니다. 가림성은 백제 때 쌓은 성곽 가운데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일한 성으로 옛 지명을 알 수 있는 유적이라 가치가 높아 사적(제4호)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곳 가림성과 그 안의 사랑나무는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데, <육룡이 나르샤> <왕은 사랑한다> 등 여러 편의 드라마가 여기서 촬영되었습니다.

 

 

 

 

 

큰 바위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위로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암벽에 뿌리를 내린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워 줍니다. 복원한 가림성 위에 문제의 사랑나무가 보입니다. 이 사랑나무는 성흥산성의 높은 곳(해발고도 250m)에서 자라고 있는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로서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귀한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드라마 <서동요> <바람의 화원> 등에 등장해 대중적으로도 유명하며 전문 사진사들의 촬영포인트로 인기를 끌로 있습니다.

 큰 바위 옆 오름길

 

 

 암벽에 뿌리내린 소나무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

 

 

 복원한 산성 위의 사랑나무

 

 

 

 

 

 

 

 

 

무엇보다도 이곳에 서면 사방으로 터지는 조망에 넋을 잃을 지경입니다. 주변에 봉우리가 없어 강경읍을 비롯한 금강 하류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로 인해 부여군에서 매년 해맞이행사를 개최하며 환상적인 일몰도 연인들을 사로잡습니다.

 

 

 

 

 

 

 

성흥산의 정상부로 오르는 길목에는 고려개국공신 태사 충절공 유금필을 기리는 사당이 있고, 그 위쪽에 정자인 성흥루가 있는데 누각의 안쪽에 붙어 있는 현판글씨는 명필가인 정치인 김종필의 친필입니다. 평생 2인자로 삶을 마감한 노정치인은 떠나도 글씨는 남아 있군요.

 고려개국공신 유금필 사당

 

 

 성흥루

 

 

 누각내부

 

 

 김종필(JP)의 현판글씨

 

 

 

 

 

성흥산 정상부에는 토지정지작업을 한 모습인데 한 쪽에는 봉화제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흥산 정상안내문은 보이질 않아 매우 아쉽습니다.

 성흥산 정상부

 

 

 성흥산 정상의 봉화제단

 

 

 

 

 

이제 하산할 차례입니다. 산불감사초소에서 좌측 호리동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하산로의 경사가 매우 가파르군요.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 마을에 도착해 임천면 사무소를 거쳐 처음 출발했던 임천우체국으로 되돌아옵니다.

 산불감시초소 좌측으로 하산

 

 

 마늘밭

 

 

 임천면사무소 옆의 보호수 소나무(수령 350년)

 

 

 

 

 

약 5km 답사에 1시간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성흥산은 산악회를 따라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이런 산이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런 미지의 산에 볼만한 명소가 이토록 많은지 정말 놀랐습니다. 인접한 부소산성과 연계한다면 참 좋은 답사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일행은 부소산성의 낙화암과 고란사를 답사하러 발길을 재촉합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8년 12월 9일 (일)

▲ 등산 코스 : 임천우체국-임천면사무소-산장가든-대조사 갈림길-대조사(왕복)-가림성-사랑나무-유금필 사당

                   -성흥루-성흥산 정상-호리동계곡-임천면사무소-임천우체국

▲ 산행 거리 : 5km

▲ 소요 시간 : 1시간 35분

▲ 산행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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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12.20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소가 많아서 아무래도 가 볼 만한 여행지 겠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8.12.20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룡이 나르샤를 촬영했었군요.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여서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말슴처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명소가 풍성한 부여 성흥산이네요.
    산행하시는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3.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8.12.20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철 산야는
    웬지 더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눈이라도 내리면 더 멋질 것 같아요.. ^^

  4.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8.12.20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여를 다녀오셨네요. 겨울이라 그런지 한산한 풍경이네여. 한시간 반 정도 시간이 걸렸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2.20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참 좋은곳이 많습니다.
    가까이 있다면 다녀 오고 싶은곳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못 가본 ,멋진곳 알아 갑니다.

    편안한 목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8.12.20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여 성흥산이군요.

    구경 잘 하고 가요

  7. Favicon of https://perfume700.tistory.com BlogIcon 아이리스. 2018.12.20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룡이 나르샤도 여기서 촬영을 했군요~
    사랑나무 하트가 나뭇잎이 없으니 제대로 보이네요~^^
    산장가든과 사랑나무찻집의 옹기시화도 분위기 있구요..
    부여는 많이 낮선곳인데 명소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8. Favicon of https://too612.tistory.com BlogIcon 꿍스뿡이 2018.12.20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룡이 나르샤 촬영장소라는 점이 머리속에 먼저 듭니다.
    고 김종필님의 현판도 눈에 들어옵니다.
    부여 포스팅을 보고 있지만 나무와 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탁 트인 사진들을 보니 말씀하신것처럼 이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면 장관일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8.12.20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체국과 경찰서 등이 나란히 있어서 관련 업무 보기 편할듯.. 동사무소도 붙어있으면... ㅋㅋ

  10. Favicon of https://camelion.tistory.com BlogIcon 카멜리온 2018.12.20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유명한 곳이군요. 드라마를.. 한 개도 아니고 여러 개 촬영한 곳이라니. 직접 가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인지 경치사 좋네요 관광할 것들도 많아 보이구요~

  11. Favicon of https://lajiyoung.com BlogIcon 라지영 2018.12.20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너무 멋있네요 !!
    좋은 글에 공감 한 표 건네드리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12.20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여의 성흥산성으로 트레킹을 하고
    오셨군요..
    역시 산성위의 사랑나무가 멋지고
    아름답기도 하구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8.12.20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나무 모양이 참 예쁩니다.
    성흥산도 조망이 참 멋진 곳이네요.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14.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8.12.20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나무가 참 인상적이네요.
    등산보다는 트래킹 느낌이 강해서 누구나 가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드라마를 촬영할 정도니 인기 많겠네요. ^^

  1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12.21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벽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정말 멋있네요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16. Favicon of https://monica-story.tistory.com BlogIcon 먹탱이 2018.12.21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목의 뿌리가 와~~~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산성도 한바퀴 돌고 사랑나무도 구경하고 싶네요. 부여는 알았어도 성흥산은 블로그 덕에 첨 알게 됐어요^^


 

 

 

 

 

 용주봉 능선의 홍유정

 

 

 

 

충남 부여군 홍산면 소재 비홍산(飛鴻山, 267m)은 멀리서 보면 마치 기러기가 날아가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산 이름입니다. 비록 해발고도는 나지막하지만 홍산면의 진산으로 동북쪽으로는 구룡평야와 부여 및 백마강이 한눈에 조망되며, 남서쪽으로는 멀리 군산앞바다까지 바라보이는 조망의 명소입니다. 용주봉(265m)은 비홍산 북쪽 능선에 자리 잡은 봉우리로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천덕산(343m)으로 이어집니다.

 

비홍산 산행 들머리는 부여군 홍산면 홍양1리 경노회관입니다. 앞쪽에 보이는 산이 비홍산 인데 홍양교회를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선 게 실수였습니다. 좌측으로 들어가 풀밭길을 따라 위로 오른 후 오른쪽으로 걸어가 정자가 있는 약수터에 도착한 것입니다. 위에서 실수라고 한 것은 올바른 등산길인 해광사를 그만 경유하기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약수터는 해광사 위쪽지점으로 아까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해 벽화가 있는 길로 계속 갔더라면 해광사 방면으로 길이 이어졌을 테니까요.

 홍양1리 경노회관

 

 

가야할 비홍산 

 

 

 우측의 홍양교회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

 

 

 풀밭

 

 

 뒤돌아본 홍양1리

 

 

 정자의 약수터

 

 

 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만나는 벽화

 

 

 

 

 

정자 좌측으로 등산로가 잘 나 있습니다. 오르막에는 돌계단이 놓여 있군요. 그런데 이곳에도 눈이 조금 내린 듯 길바닥에는 흰눈이 쌓여 있습니다. 능선 안부에 도착해 좌측으로 가면 산불감시초소와 돌탑이 있는 조망대인데 홍산면 쪽을 바라보니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그냥 평야 같은 광활한 대지만 보일 뿐입니다.

 돌계단 오르막길

 

 

 

 산불감시초소와 돌탑

 

 

 조망대 풍경

 

 

 

 

조망대를 내려와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걷습니다. 능선 좌측으로 옥산저수지와 농경지가 살짝 보이네요. 조금 더 걸어가니 비홍산(267m)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검은 돌로 만든 정상표석이 세워져 있는데 리(里) 단위에서 세운 표석치고는 제법 반듯합니다. 비록 해발도고는 높지 않지만 이런 표석을 보면 등산객들은 매우 흡족해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옆에는 가독성(可讀性)이 좋은 이정표도 있군요.

 옥산 저수지

 

 

 농경지

 

 

 반듯한 비홍산 표석

 

 

                                                                          비홍산 이정표

 

 

 

 

 

 

이제 북쪽으로 1.1km거리에 있는 용주봉으로 갑니다. 몇 차례 오르내려야 하는데 응달에는 눈이 쌓여 있어 길이 제법 미끄럽습니다. 겨울에는 항상 눈길에 대비해 배낭 속에 아이젠을 챙겨야 하는 게 기본입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충남지역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이젠을 가지고 왔지만 차량이 부여 쪽으로 진입하자 양지에 눈이 보이질 않아 다소 무거운 아이젠을 배낭에서 꺼내놓고 온 것이 작은 실수입니다. 여기서 작은 실수란 아이젠이 없어도 걷기가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도 아이젠을 착용하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지요.

 

지나가는 길목의 곳곳에 현위치를 알리는 국가지점번호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실 국가지점번호는 상당히 복잡해 만일 산속에서 긴급한 상황발생 시 이 번호를 당국에 알려주는 것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에는 국가지점 번호판에 <비홍산-11>처럼 비홍산 뒤 일련번호를 부여해 누구든 매우 쉽게 현위치 번호를 알 수 있게 배려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비홍산 일련번호를 부여한 국가지점번호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안전시설이 설치된 길을 오르자 용주봉(265m)입니다. 정상에는 용주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서 북쪽으로 계속 가면 아홉사리고개를 지나 천덕산으로 이어집니다. 북동쪽으로도 낮은 산만 보이네요.

 용주봉 오르막 길

 

 

 용주봉 이정표

 

 

 용주봉 쉼터의자

 

 

 

 

 

정상에서 약막재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하산하는 길목 군데군데 초록색 철망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추락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이 있는데, 철망 안을 내려다보면 커다란 바위구멍이 보입니다. 산속에 있는 이런 바위굴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홍유정(鴻遊亭)인데 기러기가 놀던 정자로군요. 이름 하나는 정말 잘 지었습니다. 홍유정 옆에는 이곳 비홍산과 용주봉의 국가지점번호부여현황을 하나의 그림판에 표시해 두었네요. 부여군 소방당국이 참 좋은 했습니다.

                                                                       추락방지용 녹색철망

 

 

 홍유정

 

 

 

 국가지점번호 현황판

 

 

 

 

 

여러 기의 묘지가 있는 곳에서 조망이 터졌지만 보이는 모습은 평범하군요.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지나온 비홍산 능선이 잘 보입니다. 마을길을 걸으며 뒤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홍유정 능선이 거의 일직선입니다. 수확을 끝낸 논에 쌓인 눈을 보면 전형적인 농촌의 겨울풍경입니다. 홍양1교를 건너 정자에서 좌측으로 몸을 돌려세우면 아까 출발했던 홍양1리경노회관입니다.

 묘지에서 본 조망

 

 

 비홍산 능선

 

 

 마늘밭 뒤로 보이는 홍유정(좌)

 

 

 비홍산(좌)과 용주봉(우)

 

 

 

 마을쉼터

 

 

 

 

오늘 약 6km 산행에 2시간이 걸렸습니다. 비홍산과 용지봉은 산세도 조망도 별로 내세울게 없는 평범한 산입니다. 그러나 등산로가 부드럽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며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오를 수 있는  편안한 산입니다. 물론 이런 산행만을 하려고 서울에서 달려오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 부여 10경의 하나인 성흥산 사랑나무와 부소산성의 낙화암과 고란사를 차례로 답사할 계획입니다.

 

 

《등산 개요》

 

▲ 등산 일자 : 2018년 12월 9일 (일)

▲ 등산 코스 : 홍양1리 경노회관-(해광사)-약수터 정자-산불감시초소-비홍산-용주봉-홍유정-묘지군락지

                   -홍양1교-홍양1리 경노회관

▲ 산행 거리 : 6.2km

▲ 소요 시간 : 2시간

▲ 등산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녹색 사각형 내는 알바 구간(정상적인 길은 위쪽 실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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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옥산면 홍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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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