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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계구곡

 

 

 

소백산 국립공원 동쪽에 위치한 영주는
경상북도의 최북단에 있는 선비의 고장입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으로 구성된 <선비촌>, 반듯한 기와집인 <한국선비문화수련원>,
한국최초의 사액서원(賜額書院)인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금성대군 신단> 등이 운집해 있고,
소백산 1자락길을 따라 가노라면 <죽계구곡> 및 <초암사>를 만나게 됩니다.

 

선비촌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부석사> 무량수전이 반겨줍니다.


이들을 모두 답사하는데는 하루면 충분하므로
지금부터 찬찬히 소개하겠습니다.

 

 


[1] 조선민속문화체험 전통민속마을 테마파크-영주 선비촌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소재 선비촌은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영주시가 건설한 전통민속마을 테마파크입니다.  

 

선비촌의 핵심을 이루는 12채의 고택은
영주시 관내 여러 마을에 흩어져 있던
기와집과 초가집의 본디 모습을 되살려 지었으며
수신제가(修身齊家), 입신양명(立身揚名), 거무구안(居無求安),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등의 선비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택에 따라 윷놀이, 제기차기, 장작패기, 지게지기,
새끼 꼬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 선비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04

 

 

 


[2] 인성예절교육기관인 한국선비문화수련원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소재 선비문화수련원은
순흥의 옛 도호부 관아를 상징적 모델로 재현하면서
아흔 아홉칸 형식으로 복원하였으며,
단아한 한옥건물 17동으로 조성된 인성예절 교육의 요람입니다.

 

우리나라의 유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이곳에는
수련원과 숙박체험시설, 공예공방체험장,
전통음식체험관, 야생화단지, 연지, 습지, 행랑채, 전통찻집,
세미나실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06

 

 

 

 

[3] 국가가 인정한 최초사립고등교육기관-영주 소수서원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소재 소수서원(紹修書院, 사적 제55호)은
한국 최초의 본격적 서원이며, 최초의 사액서원(賜額書院)입니다.

 

조선 중종 38년(1543)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자신이 흠모해 왔던 고려의 유학자 안향의 연고지에 부임한 것을 계기로
그의 향리에 안향의 사당을 세우고,
사당 앞에 향교 건물을 옮겨다 재실을 마련하여
선비들의 배움터로 삼음으로써 서원으로 삼았으며
후일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조선 명종 5년(1550)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해 와서는
서원의 격을 높이고자 송(宋) 시대의 예를 언급하며
국가에서 서원에 대한 합법적인 인정과 정책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
마침내 당시의 국왕이었던 명종은 친필로「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편액(篇額)을 서원에 하사함으로써
국가가 인정하는 사립고등교육기관이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안향을 비롯하여 주세붕, 이원익, 허목 등이 배향되어 있습니다.

 

 

 

 

☞ 소수서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18

 

 

 


[4] 단종복위운동 순절자의 넋을 기리는 영주 금성대군신단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소재 금성대군신단(금성단, 錦城壇)은
단종 복위사건으로 유배된 뒤 처형당한 왕숙
금성대군(錦城大君)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제단입니다.

 

금성단은 조선 세조 2년(1456)에 성삼문 등
사육신(死六臣)의 단종복위운동(端宗復位運動)에 연루되어
순흥에 위리안치(圍籬安置, 귀양간 죄인을 현지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어 두는 것)되어 있던 세종의 여섯째아들
금성대군(세조의 동생)이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 및 현지유림과
더불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관노의 밀고로 실패해 순절하자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마련된 제단입니다.

 

 

 

 

☞ 금성대군신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19

 

 

 


[5] 영주 소백산 동쪽의 아홉구비절경 죽계구곡

 

국립공원인 소백산의 동쪽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있는
죽계구곡(竹溪九曲)은 초암사 앞의 제1곡을 시작으로
삼괴정 근처의 제9곡에 이르기까지 약 2㎞에 걸쳐 흐르는 계곡을 말합니다.

 

아홉 구비를 돌아 절경을 이루는 죽계구곡은
고려 충숙왕 때의 문신이자 문장가인 안축(安軸 1287-1348)이 지은
"죽계별곡"의 배경이 된 곳이고,
퇴계 이황 선생이 계곡의 절경에 심취해 물 흐르는 소리가
노래소리 같다하여 각 계곡마다
이에 걸 맞는 이름을 지어주며 죽계구곡이라 불렀습니다.

 

 

 

☞ 죽계구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20

 

 

 

 

[6] 죽계구곡의 끝자락에 위치한 소백산 초암사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산 국망봉 남쪽 계곡아래 위치하고 있는
초암사(草庵寺)는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호국사찰을 세우고자
산수 좋은 이 곳에 초막을 지어 임시거처를 정하고
명당자리를 골라 부석사를 세운 뒤 초막을 지었던 곳에
절을 지어 초암사라 했습니다.

 

초암사는 6.25전쟁의 병화를 맞아 쇠락해 있었으나
1980∼90년대 중건불사를 통해 가람의 면모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 초암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21

 

 

 


[7] 선비길·구곡길·달발길을 품은 영주 소백산 1자락길

 

소백산 자락길은 국립공원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도는 탐방로로
전체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르며, 모두 12자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백산 자락길은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 충북 단양군 및
강원도 영월군의 3도 4개시·군에 걸쳐져 있습니다.


이 길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 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된 코스입니다.

 12자락 중에서 1자락은 선비촌(소수서원)에서 시작하여
초암사를 거쳐 소백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삼가주차장까지 12.6km의 구간을 말합니다.
이 구간은 다시 3개의 길로 나뉩니다.


<선비길>은 선비촌에서 순흥저수지를 거쳐 배점분교(삼괴정)까지 3.8km 구간입니다.
<구곡길>은 배점분교에서 죽계구곡을 경유하여 초암사까지 3.3km 구간을 말하며
1자락 중 가장 걷기 좋고 또 계곡과 소(沼)를 만날 수 있는 기분 좋은 길입니다.
<달발길>은 초암사에서 달발골을 거쳐 삼가주차장까지 5.5km 구간입니다.
이 길은 트레킹 코스로는 다소 높은 달발재를 넘어야 하므로
등산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소백산 1자락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00

 

 

 


[8] 국보5점과 보물4점을 간직한 영주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소재 봉황산 중턱에 있는 부석사(浮石寺)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고승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곳으로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입니다.

 

『삼국유사』에 있는 설화를 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하면서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합니다.
선묘가 바위로 변해 이곳에 숨어 있던 도적떼를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앉았는데, 무량수전 좌측 뒤의 바위에는
"부석(浮石)"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국 전통건축양식을 가장 잘 간직한 부석사에는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 등
5점의 국보가 있으며, 자인당 석조 바로자나불 좌상(보물 제220호),
삼층석탑(보물 제249호), 당간지주(보물 제255호),
고려각판(보물 제735호) 등 4점의 보물을 간직한 보배로운 사찰입니다.

 

 


☞ 영주 부석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22

 

 

 


[9] 부석사에서 꼭 봐야할 김삿갓 시(詩)

 

부석사를 찾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겉으로 드러난 문화재 등 외관만 볼뿐
안양루에 걸려 있는 김삿갓(김병연)의
시(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양루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밖에서 누각 내부를 잘 살펴보면
김삿갓의 시가 적혀 있는 현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은 전국을 돌아다닌 인물로 그의 시를 소개합니다.

 

부석사 (김삿갓 지음)
 
평생에 여가 없어 이름난 곳 못 왔더니
백수가 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 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천지는 부평같아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 일이 말을 타고 달려온 듯
우주간에 내 한 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백년동안 몇 번이나 이런 경치 구경할까
세월은 무정하다 나는 벌써 늙어 있네

 

 

 

김삿갓 시가 걸린 부석사 안양루

 


☞ 부석사 김삿갓 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클릭해 주세요.
http://leeesann.tistory.com/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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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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