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의 미로원
경기도 오산 소재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도립 수목원이다. 정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안내소가 있고 그 옆에는 토피어리 정원이 있다.
토피어리는 관목 등을 인위적·장식적인 모습으로 정지(整枝)하는 방법이다. 18세기에 토피어리는 "나무이발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딱따구리, 거북이, 공작 등의 모습이 보인다.
크낙새? 딱따구리?
그 옆은 미로원이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길이 나뉘어진다. 길을 제대로 찾으면 중앙광장이 있는데 희망의 종이 걸려 있다. 이곳에 도달한 사람은 단 1회 희망의 종을 칠 수 있어 글쓴이도 동심으로 돌아가 종을 한번 울렸다.
교량을 건너가니 로봇으로 만든 커다란 공룡(브라키오사우루스)이 있다.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할 기념물이다.
나무 등걸에 이끼가 잔뜩 끼여 있어 시원해 보인다.
산림전시관으로 가는 길목에는 빗물을 머금은 베롱나무(나무백일홍)와 능소화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베롱나무
그리고 나무수국이 주먹보다 더 큰 꽃봉오리를 피우고 있다.
분재원에 있는 인도네시아 산(産) 규화목은 나무화석으로 화산발생 시 격렬한 홍수에 의해 호수로 옮겨진 나무 속에 광물들이 침투하여 썩지 않은 상태가 된 화석이다.
꿩의 비름, 소귀나물, 수련, 스크렁, 벌개미취 등의 야생화도 화사하다.
꿩의 비름
무궁화 동산에는 아직까지 꽃이 피어 있는 무궁화가 많다.
숲 속의 쉼터에는 소형 초가집이 있고, 맨드라미도 보인다.
물향기수목원은 넓은 주차장(중형차 3,000원)을 보유하고 있고, 입장료도 저렴(어른 1,000원)하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좋은 장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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