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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자양동 소재 서울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을 이용하거나 승용차 또는 지하철로 청담대교 북단을 지날 때 차창 밖으로 긴 원통형의 시설물이 보이는데 평소 그 용도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뚝섬한강공원에서 전시중인 K조각 한강흥프로젝트 특별전을 보러 갔다가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바로 뚝섬자벌레 서울생각마루입니다. 한강변 뚝섬유원지에서 본 외관의 모습은 정말 긴 자벌레를 닮은 형상입니다.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자벌레입구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진입해 좌측을 바라보면 청담대교 북단의 복잡한 고가도로의 교각이 보일 뿐입니다. 현지 안내문을 보니 서울생각마루는 한강을 바라보며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 새로운 상상과 발상으로 채워가는 한강공원의 문화쉼터라고 소개합니다. 진입로 통로에 비치되어 있는 기다란 의자도 자벌레의 형상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 같군요.

뚝섬자벌레 서울생각마루 출입구

 

청담대교 북단의 고가도로교각

 

 

 

 

 

 

 

 

 

 

 

코로나19 방역패스 확인데스크를 지나면 “한강필름로그”전시가 진행중인데요. 이 전시회는 1960~80년대 한강을 주제로 “필름에 담긴 한강을 기록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한강교량 건설, 한강종합개발 전후 모습, 철새조망 및 꽃과 나무 등 생태보전활동, 다양한 한강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100여점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전시기간 2022. 5. 31까지)

되돌아본 방역패스 데스크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시공간이 좁아서인지 사진의 규격이 너무 작아 보기에도 다소 불편하고 이를 제대로 보려면 한곳에서 오래도록 멈추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화질의 문제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보형식으로 사진을 좀 크게 확대했더라면 관람하기 훨씬 편했을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전시장소입니다. 뚝섬유원지역 구내였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뜻깊은 전시를 볼 수 있을 텐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천만시민의 책장이 있어 즉석에서 원하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으며 카페에서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전망대로 나가면 청담대교와 잔잔한 한강 맞은편 올림픽대로 뒤로 강남구 청담동의 아파트군이 잘 보입니다.

 

 

 

 

카페

 

 

 

청담대교와 올림픽대로변의 청담동 

 

 

 

 

 

3층의 상상마루는 유로대관공간이어서 일반인들은 출입금지로군요. 아무튼 서울생각마루는 뚝섬유원지역 이용승객과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잠시쉬어갈 수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참고로 뚝섬의 유래를 잠깐 살펴볼까요? 예로부터 뚝섬은 들짐승이 많아 임금의 사냥터로 사랑받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때부터 성종 때까지 무려 151번이나 임금이 행차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임금이 행차하면 커다란 깃발을 꽂았는데 이 깃발을 “독” 혹은 “뚝”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뚝섬이라는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뚝섬에는 거대한 말목장도 있었고 조선임금들이 군대사열을 자주 했다고도 합니다. 현재의 서울숲에는 뚝섬경마장이 있었는데 오래 전 과천으로 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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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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