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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의 나무 한 그루가 아파트 한 채 값?
 


주목(朱木)은 주목과에 속하는 나무로 한국, 중국 북동부,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줄기의 색깔이 붉어 "주목"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래 사는 나무로 유명하며, "천년 주목"이라고 부릅니다.

해발 1천 미터 이상의 높은 산에서 주로 자라는 상록침엽교목이며, 10∼18m 크기로 자라는데, 밑둥의 지름은 60cm가 됩니다. 침엽형 잎은 평평하고 짙은 녹색으로 4월에 꽃이 피며, 10월에 붉은 열매가 달립니다. 열매는 맛이 쓰고 독이 있으며, 약재로 쓰입니다.(자료 : 위키백과사전)


 
글쓴이가 산에 다니며 만난 주목 중 가장 키가 크고 오래된(1,100년~1,400년) 것은 강원도 정선 소재 두위봉(1,446m) 북쪽 사면의 주목이며, 가장 군락지가 넓은 곳은 소백산 비로봉(1,439m) 서쪽 사면의 주목으로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입니다. 태백산(1,567m)과 가리왕산(1,561m) 능선에도 주목이 자라고 있어 동절기 눈이 내렸을 때 장관을 연출합니다.

태백산 주목(2007. 1. 7 촬영)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주목! 이 나무는 고산지방에서만 자생하지만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정원수로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이를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만났습니다. 분재의 형태로 말입니다. 요즈음은 흔히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하지만 이곳에 전시된 주목의 분재는 그 크기가 엄청납니다. 높이가 2m이상이랍니다. 안내문을 보니 수령은 1,600년이며, 화분에서 키운 지 45년째라고 합니다. 시가로 7억원을 호가한다고 하니 중형 아파트 한 채 값입니다.






평소 분재에 관심이 있거나 주목을 좋아하는 분에게 이 진객(珍客)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그래서인지 박람회장의 기쁨관에 입장하여 "아시아 분재관"을 찾으면 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재도 감상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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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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