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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는 피는데 아네모넨 지는데
아련히 떠오르는 그 모습 잊을 길 없네
해가 저도 달이 떠도 가슴깊이 새겨진
허무한 그 사랑을 전할 길은 없는가
이슬에 젖은 꽃송이 아네모네는 지는가
별빛에 피어나서 쓸쓸히 시들 줄이야
마음 바쳐 그 사람을 사모하고 있지만
허무한 그 사람을 달랠 길은 없는가.
위 노래는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가 부른 <아네모네 꽃>입니다.
글쓴이는 어렸을 적부터 이 노래를 즐겨들어
지금도 가사만 보면 곡을 흥얼거릴 정도입니다.
학창시절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국민가수 이미자가
청아한 목소리로 불러주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향수를 달랬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노래 속의 꽃인 아네모네를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핀지가 다소 오래되어 꽃잎은 시들었지만
여러 가지 색상의 꽃을 피우는 그 자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알뿌리 식물로 높이는 20cm 정도이며, 잎은 깃 모양 겹잎이다. 4~5월에 줄기 끝에서 붉은 색, 자색, 청색, 흰색 따위의 꽃이 피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자료 : 다음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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