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철원 삼부연 폭포


바야흐로 수은주가 점점 올라가는 계절이다. 앞으로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 너도나도 산으로, 계곡으로, 그리고 바다로 피서를 떠날 것이다. 산이나 계곡을 찾을 경우 운이 좋으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며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이번에는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위치한 폭포를 소개한다. 다만 강원도 철원의 삼부연폭포와 직탕폭포는 수도권이 아니지만 경기도 연천과 인접해 있어 연천소재 재인폭포와 동시에 둘러 볼 수 있으며, 춘천 강촌의 등선폭포와 구곡폭포도 서울과 교통이 편리한 일일생활권이므로 포함시켰다. 그리고 서울 용마폭포공원은 인공폭포이지만 그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이어서 매우 볼만하여 선정했다.

이미 잘 아는 상식이지만 이들 폭포는 장마가 지고 난 다음에 방문해야 그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다.       



① 인공적으로 조성한 용마폭포

서울 중량구 망우동 산에 위치한 용마산공원은 용마산 중턱 347m에 위치해 있으며, 5만여평의 채석장 부지에 지난 1991년에 조성되었다. 축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과 대형 잔디광장이 있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는 곳이다.

특히 1997년 높이 51m의 인공폭포가 조성되면서 용마폭포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용마폭포 좌측에는 21.4m의 청룡폭포가, 우측에는 21m의 백마폭포가, 그리고 7백여 평의 연못이 설치되어 있다.(2007. 7. 8)




② 송추계곡 자연폭포

송추계곡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구부러지는 곳에 자연폭포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음식점을 안내한 이정표가 어지럽게 걸려 있어 잘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차도를 따라 가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폭포교가 있고 그 아래에 상당히 큰 규모의 폭포가 물을 아래로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연폭포는 이름만 있을 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아도 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높이와 폭은 얼마인지도 모르겠다. 폭포 양쪽은 음식점에서 설치한 천막과 평상이 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한바퀴 둘러볼 수 있다. (2008. 8. 3)




 

③ 송추계곡 송추폭포

자연폭포를 지나 송추계곡을 따라 계속 안으로 들어가다가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400m만 가면 송추폭포이다. 자연폭포와는 달리 송추폭포는 도봉산 등산안내지도에도 등장하는 이름 있는 폭포이다. 그러나 건기에는 수량이 적어 별로 볼품이 없지만 장마가 오고 나면 비로소 그 진면목을 드러낸다.

송추폭포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낙차가 큰 아래폭포는 물줄기가 두 갈래인데 좌측은 가늘고 우측은 굵다. 그대신 위 폭포는 한 개의 물줄기가 아래로 쏟아진다. 폭포의 우측에 등산로가 있어 올라가며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좋다. (2008. 8. 3) 





④ 사패산 회룡폭포

수도권전철 1호선 회룡역에서 사패산 방향의 회룡골로 들어서면 회룡사 아래에 위치한 폭포이다. 다만 출입금지구역이라 폭포 아래로 내려 갈 수가 없다. 지나가면서 폭포를 보고 회룡사를 둘러보거나, 김구선생의 친필이 암석에 새겨진 석굴암(폭포 아래 삼거리에서 500m직진)을 방문해도 좋다. (2007. 8. 19)


 

⑤ 산정호수에서 쏟아지는 폭포

명성산(922m) 자락의 산정호수는 수도권지역의 대표적인 국민관광지이다. 산정호숫가 조각공원에서 왼쪽으로 이어진 오솔길로 들어서면 "폭포 가는 길'이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호수의 둑을 따라 걷다가 음식점을 지나면 구름다리 밑으로 거대한 폭포가 보인다. 왜 폭포의 이름이 없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바로 호수의 물이 넘쳐흐르는 인공폭포이다. 구름다리에 올라보니 밑으로 쏟아지는 폭포도 장관이지만 호수의 중앙에서 힘찬 물줄기를 뿜어 올리고 있는 분수도 명성산의 기암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오른쪽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니 그야말로 웅장한 폭포의 진면목이 보인다. 호수의 둑에서 흘러내리는 인공폭포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꼭 자연적인 폭포와 같다. 폭포 앞 교량에 서서 바라보는 폭포의 우렁찬 굉음에 속세의 시름을 날려버릴 지경이다. 산정호수의 남쪽에 위치한 이 폭포는 밑에 주차장이 있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78번 지방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 (2007. 8. 5).   


  

 

⑥ 광대의 전설을 간직한 연천 재인폭포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폭포로서, 폭포의 길이는 18m이다. 폭포 주위는 길이 100m, 너비 30m, 깊이 20m 정도로 큰 Y자형 협곡을 이루며, 검은빛을 띠는 화강암·현무암 등이 계곡과 조화를 이룬다. 폭포 옆에는 마실 수 있는 석간수가 솟아나며, 폭포 위에는 수려한 계곡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조그만 다리가 있다. 폭포의 상류 쪽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청옥색의 용소(龍沼 : 선녀탕)가 있으나, 지금은 군작전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옛날에 줄타기 재인(광대)의 처를 탐한 포천원님이 재인으로 하여금 폭포 위에서 재주를 부리게 하고 줄을 끊어 재인을 죽이고 난 후, 그의 부인을 범하려고 하자 부인이 원님의 코를 물어 정절을 지켰다는 한이 담긴 전설이 전한다. 그 후 이 고장을 "코문이"라 부르기 시작해 현재 고문리가 되었다고 하며, 폭포이름은 재인폭포라 했다고 한다.(2007. 8. 17)




⑦ 한국의 "나이애가라"라는 철원 직탕폭포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폭포이다. 한탄강 하류에 형성된 폭포로 철원8경의 하나로 꼽히며, 한국의 나이애가라 폭포라고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형태의 가로형 폭포로, 길이 80m의 거대한 암반을 넘어 강 전체가 폭포를 이루며 쏟아져 내린다.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해 원시 그대로의 비경이 시원한 폭포소리와 함께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연출한다.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 얼음 속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도 장관을 이룬다. 직탕폭포에서 떨어져내린 물은 동쪽으로는 승일교 아래에서 남쪽으로 꺾어지면서 고석정을 휘감아 흐르고, 남쪽으로는 1.5㎞ 떨어진 순담계곡에 이르며 일대 절경을 이룬다. (2007. 8. 17)



⑧ 용의 전설이 있는 철원 삼부연폭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에 있는 폭포로, 철원군청이 위치해 있는 신철원리에서 동쪽 2㎞ 지점, 용봉산(374m) 중턱에 있다. 한탄강 유역 내의 명소이며, 철원8경의 하나이다. 3단폭포로서 가마솥처럼 생긴 소(沼) 3개를 만들어놓았다 하여 삼부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용 3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1,000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신철원리를 지나는 철원-포천을 잇는 국도에서 이곳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2007. 8. 17)

 



⑨ 기암절벽사이에 숨어있는 춘천 삼악산 등선폭포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있는 폭포로, 삼악산(645m)의 남쪽 계곡에 있으며 제 1·2·3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는 약 4.5m 정도이다.

원당마을에서 삼악산의 등산 코스를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기암절벽과 노송이 우거진 사이로 아름다운 폭포가 나타난다. 경춘선과 경춘국도 변에 인접해 있어서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특히 주변에 강촌유원지·구곡폭포·의암호 등의 관광지가 많아 서울을 비롯한 춘천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2008. 8. 7)

 






⑩ 겨울에는 빙벽훈련장으로 변하는 춘천 봉화산 구곡폭포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봉화산 계곡에 있는 폭포이다. 높이는 50m에 달한다. 아홉굽이를 돌아 들어간다 하여 구곡이라 했다. 강촌리에서 봉화산(487m)까지의 등산로를 따라 3.5㎞ 지점에 이르면 폭포에 다다른다.

주변에 솟은 검봉과 울창한 숲, 그리고 기암절벽에서 내뿜는 폭포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한 폭포의 모습이 아름답다. 겨울에는 빙폭으로 변해 빙벽훈련장으로 이용된다. 경춘선과 경춘국도에서 가깝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강촌유원지와 인접해 있고, 서울의 일일 근교 관광권에 속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자료 : http://cafe.daum.net/susasa/5CNz/732)


☞ 이 구곡폭포는 글쓴이가 아직까지 답사하지 못하여 부득이 다른 사람의 사진을 빌려왔음을 밝힌다.
☞ 괄호내의 날자는 사진을 찍은 날이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