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같은 경춘선 가평역

 

경춘선의 가평역은 가평읍소재지에 위치한 조그만 역이다.
산뜻한 역사 대합실로 들어서면
이곳이 바로 철도역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분위기가 밝다.

 

전통적으로 철도역은 어두 침침하고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철도청이 운영부분만 분리하여
철도공사(코레일)로 개편된 이후 스타일이 확 달라졌다.

 

대합실이 비록 장소는 협소하지만
중앙에는 학생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벽면에는 유치원생들이 "가을기차여행"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 전시되고 있다.

 

 

출입문 쪽에는 가평 출신의 주민이 기증한
"짚풀 문화 공예작품"이 상설 전시중이다.
이들 공예작품은 우리 선조들이 짚을 이용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 및 가정생활용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었음을 보여 주는 산 교육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