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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입니다.
지금까지 너무 가물어서 대지가 몸살을 앓았는데
이제는 장마로 인한 피해가 걱정입니다.
사계절 골고루 비가 내린다면 물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련만
나약한 인간이 거대한 자연의 이치를 거스를 수 없겠지요.
지금 농촌에는 농작물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농가가 있는 마을에도 여러 가지 식용식물이 자랍니다.
토마토
가지와 들깨
옥수수
고 추
참 깨
또 도로변에는 손톱에 물들이던 봉숭아(봉선화)도 보이고
시인 도종환이 좋아했던 접시꽃도 길손을 반겨줍니다.
봉숭아
접시꽃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도 계절을 잊는 듯 합니다.
해바라기를 닮은 루드 베키아도 노란색 자태를 자랑합니다.
큰 백합꽃도 긴꼬리제비나비를 품은 채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잡목이 무성한 장독대도 고향 같은 포근함을 줍니다.
노적가리처럼 쌓은 길섶의 장작더미를 본지 참으로 오래되었습니다.
평온한 농촌마을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에 위치한
섬강 옆 두몽폭포 아래의 풍경입니다.(2009. 7. 11)
섬강과 지정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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