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는 옛날 상인들이 썼던 모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 '패랭이' 모자를 닮은 꽃이 바로 패랭이 꽃이다. 패랭이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따라서 꽃도 순수한 우리 꽃이다. 갓은 위엄을 갖추고 형식을 강조하는 사대부 양반들이 쓰는 모자라면 패랭이는 생산직에 종사하는 천민들이 즐겨 쓰는 모자이다.
어버이날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의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린다. 이 때 준비하는 꽃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카네이션이다. 이 꽃은 우리의 꽃 패랭이를 가져다가 개량해낸 꽃이라고 한다. 전혀 뜻밖이다.(자료 : 오마이뉴스 2006. 6. 2).
생육신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부여 무량사를 방문하여 주차장 인근 마을을 산책하다가 담벼락 밑 화단에 자라고 있는 패랭이꽃이 하도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았다. 개량종이 많아 색상은 다르지만 모두가 민초를 닮은 패랭이꽃이다. (2008. 5. 20).
<패랭이꽃> (자료 : 다음 신지식).
△ 개 요
ㆍ과 류 : 석죽과
ㆍ개화기 : 6~7월
ㆍ초 장 : 30cm 내외
ㆍ용 도 : 식용, 관상용, 약용
ㆍ자생지 : 전국 각처
ㆍ번 식 : 실생, 분주, 삽목
ㆍ식재본수 : 30~45본
ㆍ상태적특성 : 내서성(강) 내한성(강) 내습성(약) 내건성(강)
△ 조경상 특징
다년생 초본으로 양지성 식물이다. 식물체 전초에는 흰 가루로 덮힌 듯한 녹색으로 내한성이 내서성이 강하며 척박지에도 잘 자란다. 특히 향기가 뛰어나고 초장이 짧으며, 반상록성 식물이다.
△ 관리 요령
주변에 키가 큰 잡초의 그늘은 식물체를 고사시키므로 잡초제거를 잘 해야 하고 과다한 시비는 금물이다.
△ 식물체 활용
부드러운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풀 전체와 종자를 안질, 석림, 이뇨, 임질, 늑막염, 인후염 등에 약재로 활용된다. 또 말린 것을 차 대용으로 복용하면 이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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