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대통령이 된 기분으로!

 청남대 본관

 

청남대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반 부근 약 56만평의 부지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입니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이 주변환경이 빼어나다는 의견에 따라 1983년 6월 착공하여 6개월 만인 12월에 완공하였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휴가를 비롯하여 매년 국정운영의 중대한 고비에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에 대한 구상을 하였고, 이때 내린 결단들은 역사를 뒤바꿔왔는데 이것이 바로 『청남대 구상』입니다. 그밖에 청남대에서 국빈을 영접하기도 했지요. 휴양 중에도 항상 국정업무를 보고 받을 수 있도록 유지관리 되었고, 식수원인 대청호를 끼고 있어 최고의 수질정화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였습니다.

20여 년 간 베일 속에 잠긴 청남대는 참여정부의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2003. 4. 18 모든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관되었으며, 현재는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청남대에서 내리면 바로 관리사업소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역대 대통령의 역사문화관을 겸하고 있답니다. 청남대와 역대 대통령 소개, 청남대에서 사용한 물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소시민도 잠시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청남대 관리사업소

 대통령 역사문화관

 기념사진 촬영장소

조선 왕의 수결과 대통령 사인

 

옥상에는 하늘정원을 만들어 각종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망원경이 설치되어 주변의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옥상의 하늘정원

 하늘정원조망

본관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양쪽에는 반송(盤松)이라는 이름의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 속리산 정이품 소나무를 닮아 그 자태가 매우 우아합니다.

 반송

오른쪽 헬기장(정크아트 작품공원)에는 한 개의 작품만이 보일 뿐입니다.

 헬기장

본관에 들러 대통령과 그 가족 그리고 수행원 및 경호원의 방을 둘러봅니다.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군요.

 본관 안내문

 본관

2007년 6월에 찍은 본관의 모습

본관에서 우측으로 약 350m 들어서면 김영삼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는 오각정입니다. 청남대 제1경이라고 하는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각정에서 본 대청호(2007년 6월 촬영)

다시 본관 정문으로 나와 골프장 방향으로 갑니다. 경사진 길옆에는 역대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하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업적소개 사진

인근 골프장은 9개홀로 그린은 5개뿐입니다. 일반골프장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은 미니 골프장입니다.

 골프장

 진달래

 팬지

그늘집으로 가는 길섶에 청남대를 이용한 5명의 대통령동상이 세워져 있는 가운데 초가집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는 대통령광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노무현 대통령까지 청동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광장의 동상   

대통령이 휴양시 가족들과 대청호를 둘러보는데 사용했던 쾌속정도 이제는 발이 묶여 있습니다.

 쾌속정

 대청호

산책로 끝에는 초가정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인 하의도에서 가지고 온 농기구와 인근 문의지역에서 수집한 전통생활도구를 수집하여 전시중입니다. 이곳도 조망이 빼어나 청남대 제2경입니다.

☞ 청남대를 입장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개별관광객은 문의마을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여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합니다(개별승용차 운행불가능). 다만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관광객은 직접 그 버스를 이용하여 청남대 입구까지 가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청남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