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강여의도봄꽃축제(2010. 4. 15∼4. 19)가 열리는
국회주변 여의서로(汝矣西路)는 그야말로 화사한 벚꽃이 만개하여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하는 듯 합니다.
이곳에는 주인공인 벚꽃뿐만 아니라 튤립, 꽃양귀비,
영산홍 등도 전시되어 벚꽃축제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징인 해치 동상이 위치한 인근에는
청바지를 입은 수국이 등장하여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높은 거치대 위에 수국화분을 올려놓고 청바지를 입은 것처럼
연출한 그 아이디어가 매우 신선하고 엉뚱합니다.
이런 청바지의 변신은 무죄이겠지요~
수국은 수국과(水菊科)에 속하는 관상용 관목으로 키는 1.5m 정도이다. 줄기 아래쪽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를 지어 자란다. 크고 넓은 타원형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에는 엉성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6~7월경에 가지 끝에서 빽빽하게 무리 지어 핀다. 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 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또는 일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국은 전 세계로 퍼져 현재 수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의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늘지거나 반 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추위와 가뭄에 약하다. 산수국은 산에 자라는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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