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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의 산길을 걷게 되면 한쪽 방향으로
도열하듯 피어 있는 연보라색 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벌깨덩굴이다.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서, 줄기의 길이는 15-30cm이다.
5쌍 정도의 잎이 붙으며, 줄기는 사각형,
긴 흰색 털이 드물게 나 있고, 옆으로 뻗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뻗어 나간다.
밑동의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고,
심장형, 약간 세모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길이 2-5cm, 폭 2-3.5cm, 덩굴줄기의 잎은 잎자루가 없다.
잎에서 깻잎과 비슷한 향기가 난다.
꽃은 5월에 보라색, 줄기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커다란 입술 모양의 것이 한쪽을 향하여 4송이 정도 핀다.
연한 자줏빛을 띠는 통꽃으로
꽃부리 끝이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지고,
갈라진 아래쪽에는 자색 점들과 흰털들이 있다.
주로 산지의 응달에서 자라며, 어린순은 먹을 수 있다.
☞ 사진은 강원도 횡성과 평창의
청태산(1,200m) 및 대미산(1,231m)에서 촬영
(201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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