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요.
한 시청자가 진행자에게 맥문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 진행자는 맥문동이 뭔지 전혀 모른다고 코멘트 하더군요.
잠시 후 그는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면서
보라색 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평소 꽃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을 경우
맥문동이라는 이름만 듣고는
이게 뭔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전혀 꽃 이름 같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봄에서 가을까지 참으로 다양한 꽃이 피지요.
그런데 유독 8월은 거의 꽃을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해바라기 꽃도 있고, 연꽃도 피지요.
또한 때 이른 코스모스도 볼 수 있어요.
나무로는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나무백일홍)가 있지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맥문동입니다.
다만 이 꽃은 자생하기보다는 씨를 뿌려 가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 길을 가면서
아름다운 보라색 꽃을 피운 맥문동을 바라보면
잠시나마 더위가 가시는 듯 합니다.
맥문동 개요 (자료 : 다음백과사전)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서, 굵은 땅속줄기에서 곧추 서는 잎들이 나온다.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푸른색을 그대로 지니기도 한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잎 사이에서 길게 만들어진 꽃자루 위에 무리를 지어 핀다. 열매는 푸른색이 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그늘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기 때문에 뜰의 가장자리에 심고 있으며, 가물어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때때로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되기도 하는데, 봄·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진해·거담제·강심제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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