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근 두물머리 소재 세미원(洗美苑)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뜻의 식물원입니다.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니 지금 한창 연꽃이 만발해 있다고 하기에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틈을 이용하여 세미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만개한 대부분의 연꽃은 유감스럽게도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거의 훼손된 상태이며,
간간이 이제 봉우리를 피우는 멋진 연꽃을 볼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놀란 것은 밀려든 인파입니다.
휴일을 맞아 연꽃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이
타고 온 차량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6번 경강국도(경기도-강원도 연결국도)가 지나가는
신양수대교 아래에 사람들은 피로한 발걸음을 쉬면서
연꽃의 향기에 취합니다.
구역별로 조성된 연꽃단지는 이미 만개한 곳뿐만 아니라
아직 봉오리도 맺지 않은 곳이 있어 나중에 방문하는 사람도
연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세미원에서는 북한강과 예봉산 및 운길산도
볼 수 있으며, 주변엔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잔소리는 그만하고 지금부터 연꽃을 소개하겠습니다.
홍련과 백련 그리고 수련을 담았습니다.
맑은 날이면 역광을 받아 밝게 빛나는 연꽃의 모습이 환상적일텐데,
흐린 날씨로 인해 그저 평범한 사진만 찍은 게 무척 아쉽습니다.
☞ 그전에는 세미원(http://www.semiwon.or.kr/)을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했지만, 현재는 단체방문객을 제외한
개인 방문객은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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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다녀 오셨군요?..
멋진 곳이죠?..
일주 전에는 저도 다녀 왔는디.. ^^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담았으면
더 아름다운 연꽃이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연꽃은 그 의미가 참 좋습니다. 예쁘기도 하구요. 아침부터 마음에 좋은 장면을 품고 갑니다.
수련~ 너무 이뻐요+.+
오늘 초복입니다~.. 맛난거 드세요^^..
비때문에 조금은 헤손된 연꽃도 너무 아름답게 보이네요~!!^^
좋은날 되세요^^
연꽃 군락이군요~ 이렇게 많은것도 자주 접할 수 없을텐데 잘 보고 갑니다 ^^
세미원...정말 멋지군요.
언젠가는 꼬옥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경주 연꽃은 올해는 작년만 못 하군요..ㅠㅠ
아.멀지 않은곳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네요.. 요번 주말에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좋은사진들 감사합니다^^
정말 예쁜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군요.
탁한 물에서 올라오는 연꽃이길래 꿋꿋할 줄 알았는데...
비바람에는 약한 모습인가 봅니다.^^
크하, 세미원. 꼭 가봐야할 곳에 추가합니다.~~
연꽃이 절정의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
정말 장관이네요. ^^;
흐려서 그런지 사진이 더욱 선명하게 나온 것 같아요..ㅋ
시작되는 한 주 행복하세요.
비가 아름다운 연꽃을 다소 사라지게 해버렸다니.. 안타깝네요.
두몰머리는 가보지 못했는데 이런 멋진 연꽃들까지 있는줄은 몰랐네요~
연꽃 이쁘지요. 저는 연꽃은 직접 봤는데 연밥은 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네요.
여기도 공원 연못에 연꽃 핀곳이 있던데 나도 한번 가서 찍어볼래요.ㅎㅎ
연꽃을 보니..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에요..
세미원도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
펜펜님,안녕하세요^^
역시...꽃사진은 펜펜님이 담으셔야 이쁩니다...
흐릿날 날씨라 색감도 참 아름답네요~^^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세미원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구경하기위해 사람들도 많이 갔군요~
큼직큼직하게 핀 꽃들이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해주네요^^
사진 잘 감상하고 가요^^
연꽃은 뭔지 모를 매력이 있는 꽃 같아요..^^
세미원 다녀오셨군요?
덥지 않으셨던가요?
저는 너무 더워서 고생했던 기억이 너무 강해서요...ㅎㅎㅎ
어제 양평에 다른여행을 하기위해서 다녀오면서
세미원하고 두물머리를 지나쳐왔는데요..
4시가 넘었는데 차가 밀리고
그곳으로 들어가는차가 엄청났어요..
차안에서 세미원을 보니 연꽃이 제법 피었더라구요..
아..
가고싶네요...
올해는 아직 못가봣는데..
안녕하십니까. 잘 읽었습니다
관련글이 있어 트랙백을 남겨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