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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던 장마가 그친 일요일 오후
모처럼 서울광장(시청 앞)을 찾았습니다.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아마추어들이 무대위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광장을 비롯하여 청계광장과 태평로 일대에서는
도시와 농촌간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나눔가득 서울장터"가 열리고 있었네요.



 태평로 일대의 부스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스를 설치하여
저마다의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느라고 매우 분주한 모습이지만,
일부 부스는 이미 철수하여 비어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이라 그런지 할인행사를 많이 하네요.
글쓴이는 여주 땅콩 한 봉지(1만원)를 구입했습니다.
설마 여기서 파는 농산물은 중국산이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거든요.

어느 부스에서는 하체가 비만인 수영복 차림의
여성인형이 보였는데, 그 디자인이 매우 익살스럽습니다.





파란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떠 있는 모습이
비로소 가을을 느끼게 해주지만
아직도 기온은 상당히 높이 땀이 흐를 지경입니다.

신축중인 서울시청 맞은 편의 프라자호텔은
공사중인 듯 청색의 가림막이 쳐져 있는데
하늘과 조화를 잘 이룹니다.   





청계광장과 세종로광장을 둘러보고 다시 서울광장으로 오니
이제는 여자가수가 직접 나와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가수로서 가장 기분 좋은 일은
노래를 부를 때 관중들이 따라 부르며, 박수를 많이 치고,
앵콜을 외치면서, 마지막 무대를 떠날 때는
기립박수를 쳐주는 것이라고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합니다.
요즘 가수는 노래만 잘 불러서는 안되고 말도 잘 해야 하나 봅니다.

가수의 노래 소리와 관중들의 박수소리를 뒤로 한 채
지하철 출입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야경출사를 나와야겠다고 다짐하면서.
(201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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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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