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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개최국인 중국의 텃새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선전으로 우리 국민을 기쁘게 해주었던 태극전사들이 귀국하였지만, 연평도사태로 인하여 해단식도 제대로 못한 채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는 뉴스는 다시 한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분개하게 만듭니다.
우리 선수들이 메달 특히 금메달을 따는 순간 그 감격을 표현하는 모습이 모두 달랐습니다.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팔로 물을 한번 친 후 주먹을 위로 들어올렸고, 여자수영의 정다래는 울음을 터뜨리는 등 종목마다 선수마다 모두 개성 있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는 마라톤의 지영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후 두 손을 들고 환호한 뒤 스탠드에서 아들 윤호를 넘겨받아 머리 위로 높이 들며 환하게 웃었던 것입니다.
예로부터 국제경기인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의 꽃은 육상이요, 육상의 꽃은 마라톤이라고 했습니다. 이 마라톤에서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여 한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준 지영준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영준 선수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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