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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그스레한 꽃을 피우는 금낭화

금낭화는 우리나라의 중·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40∼60센티미터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꽃은 붉은 색으로 4~6월에 피는데,
원줄기 끝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주렁주렁 매달린다. 

노인들에게는 며눌취나 덩굴모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이 식물은
토양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서,
알칼리성 토질에서는 원래의 색으로 꽃이 피고
산성 토양에서는 붉은 색이나 흰색을 핀다.
 
유독성 식물이지만, 며눌취나물 이라 하여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약재로도 쓴다.
꽃이 덩굴에 매달린 듯 피었으며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어,
금낭화(錦囊化)라 이름지어진 것 같다.

넓은 꽃잎과 꽃술은 마치 물고기의 입 모양을 하고 있어서
수중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자료 : 한국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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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의 꽃을 피운 금낭화

위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금낭화는 원칙적으로 불그스레한 꽃을 피운다. 다만 산성 토양에서는 흰색의 꽃을 피운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러 식물원이나 꽃동산을 방문했지만 흰색 꽃의 금낭화는 보지 못했다.

그런데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고 있는 2008년도 제14회 고양국제꽃전시회(2008. 4. 24∼5. 8)에 가면 이 진객(珍客)을 만날 수 있다. 실내전시장 두 곳에 있는 꽃을 보고 그 청초한 아름다움에 홀딱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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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한다. 꽃말을 보니 청상과부가 소복을 입고 남편의 무덤에 가서 슬피 울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독자 여러분도 행여나 꽃 전시장을 찾을 경우 이 보물을 반드시 만나 보기를 권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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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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