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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5대명산인 천관산은 능선 곳곳에
석화(石花, 바위 꽃)가 피어 있는 암산입니다.
그런데 산행들머리인 장천재 주차장에서
정상인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목에
우람한 남근석이 오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 바위의 이름은 남근석으로서는 드물게
양근암(陽根岩)이라고 부릅니다.
오름길에 잘 관찰하면 보이는 양근암
높이가 15척(尺)이나 되는 이 거대한 돌은
건너편 여성을 연상케 하는 금수굴과 마주보고 있다고 합니다.
봉황봉이라 이름 붙은 암봉에 솟아있는 양근암은
천관산 등산지도에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바로 등산로 옆에 있어서인지 양물을 신봉하는 무속인이
치성을 드린 흔적도 전혀 없어 보존상태가 매우 깔끔함이 다행입니다.
(201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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