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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소재 설봉산(雪峯山, 394m)은
이천 시가지를 서쪽에서 북동과 남동방향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 지역의 진산으로,
영월암은 산의 동쪽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조용한 산사입니다.

영월암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경내에 남아 있는
마애여래입상(보물 제822호)과 석조광배(향토유적 제3호) 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전기에 이르는 기간 중 창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선 영조 50년(1774) 영월대사 낭규가 당시의 북악사를 중창하여
자신의 법호를 따자 암자 이름을 영월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영월암 입구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고 좌측에는
수령이 무려 670년이나 된 보호수 은행나무가 있는데
 샛노랗게 물든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은행나무 옆에는 반듯한 범종각이 있는데,
경내에서 바라보면 삼면으로 배치된 가람이 상당히 고요한 느낌을 줍니다.
아미타전의 벽면에 설봉산 영월암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대웅전에는 불상과 불화가 있으며, 안심당도 매우 반듯한 전각입니다.

 

영월암 입구 단풍

 

 보호수 은행나무

 범종각

 아미타전

 영월암 현판

 대웅전

 대웅전 불상과 불화

안심당

 안심당과 단풍나무 

                                                                                     화사한 꽃 

                                                                            은행나무와 단풍   

축대 위로 보이는 산신각으로 올라가
사찰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풍경도 매우 좋은 데,
특히 입구의 은행나무가 군계일학입니다.

이곳에 올라야 보물인 마애여래입상이 보이는데,
이에 대하여는 별로도 글을 올일 예정입니다.

 산신각

 은행나무



인근에 위치한 삼형제바위로 가기 위해서는
범종각 뒤로 보이는 오르막으로 접근하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영월암은 비록 지명도가 높지는 않지만 가을이면 단풍이 좋고,
보물이 있으며, 인근에는 이천 9경 중 제3경인 삼형제바위가 있으므로
설봉산을 답사할 경우 가능하면 찾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2011. 10. 23)

 삼형제바위로 가면서 뒤돌아본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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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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