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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통일전망타워

 

DMZ 박물관의 “평화와 상생의 땅 DMZ” 조형물

 

 

 

 

 

한반도의 남한지역을 일주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그리고 휴전선의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DMZ 평화의 길>은 한반도의 마지막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DMZ 일대를 따라 구축한 총 35개 코스(필수코스 아닌 지선1개 코스포함), 510km의 걷기여행길입니다. DMZ 초입인 민간인통제선 인근에 자리한 최전방 마을, 전적지, 평야와 강, 산악지형을 지나며 한반도 중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길입니다. DMZ 평화의 길은 자유롭게 방문 가능한 횡단노선과 투어 예약 후 방문 가능한 테마노선으로 나뉘며, 일부 민통선지역 코스는 우회로를 두어 용이하게 답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DMZ 평화의 길 고성 34코스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1발해 통일전망타워에 이르는 11.4km의 도보길로, 길을 걸으며 명파해변, DMZ 박물관, 통일전망타워를 만납니다. 이 길은 DMZ 평화의 길 마지막 코스로 해파랑길 마지막 코스인 50코스와 노선이 유사해 이 길을 이미 답사한바 있는 필자는 복습하면서 걸었습니다.

 

 

 

 

 

고성 33코스의 출발지는 통일안보공원입니다.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소재 통일안보공원은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입니다. 통일전망대 입장을 하기 전 안보교육관(수용인원 700명)에서 영상물 관람이 이루어지며, 안보교육관 앞에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평화의 종이 설치되어 있고, 동해대로 방면 주차장 위쪽에 호림유격 전적비가 있습니다. 이 전적비는 한국전쟁 직전 북한 무장 게릴라의 남침을 저지하다가 희생된 호림 유격대를 기리기 위해 조성했는데, 전적비 상단에 횃불을 높이 든 유격대원 동상이 불굴의 기상을 보여줍니다.

 

 

 

호림유격 전적비

 

평화의 길 이정목의 QR인증코드

 

 

 

 

 

DMZ 평화의 길은 통일안보공원에서 좌측 7번국도(동해대로) 옆길을 따라 북상하지만 우리는 우측 금강산로를 이용해 걷습니다. 도로변에는 문을 닫은 식당이 있는데 당초 북한 소재 금강산관광이 활성화될 때는 호황기였지만 북한이 자행한 금강산 방문 우리국민 파살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금강산관광이 폐지됨에 따라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의 식당들도 된서리를 맞게 된 것입니다.

 

 

 

 

 

 

 

 

도로변의 우측에는 해파랑길 코스인 봉화봉으로 오르는 숲길의 계단이 보입니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의 배봉리마을로 들어섭니다. 좌측에는 도로아래 저지대를 메우는 큰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네요. 잠시 후 도로를 벗어나 좌측의 숲길로 들어섰는데, 이 길은 금강산으로 가는 하늘숲길입니다.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몸을 돌려 목재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도로입니다.

봉화봉으로 오르는 숲길계단

 

배봉리마을 삼거리

 

배봉리마을 입구 공사장

 

도로변 이정표

 

뒤돌아본 내리막계단

 

 

 

 

 

소를 키우는 큰 축사를 뒤로하고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지나면 배봉천을 가로지르는 배봉교 옆에 평화생태공원의 인공폭포를 만납니다. 이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었다는군요. 인공폭포 앞 배봉천에는 콘크리트시설물이 있고 맞은편 옹벽에는 동해북부선 철도가 달리는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축사

 

반듯한 전원주택

 

배봉천 평화생태공원

 

인공폭포

 

 

 

 

동해북부선 철도벽화

 

 

 

 

 

배봉교를 건너 우측으로 갑니다. 배봉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명파1교 북단을 지나 계속 북상합니다. 길섶의 펜션은 규모가 크군요. 매봉천변에는 가시가 많은 엄나무가 자주 보입니다. 도로변 주택에는 땔감용 장작개비를 많이 쌓아둔 모습이네요. 폐교된 대진초득학교 명파분교(키덜트뮤지엄)를 지나갑니다.

건너온 배봉교

 

북쪽으로 가는 길

 

명파1교북단

 

해당화펜션

 

엄나무

 

장작더미

 

대진초등학교 명파분교(폐교)

 

 

 

 

계치교를 건너 배봉천을 따라 가면 현수교가 있는데 여기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측으로 가면 바로 명파해변입니다.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소재 명파해변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해 주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조용한 해변에 희고 고운 백사장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통일전망대 길목에 위치해 있어 통일전망대를 관람하는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매년 군부대와의 협의로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계치교를 건너며 본 북쪽의 모습

 

배봉천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명파해변

 

 

 

명파해변 오토캠핑장 관리사무소

 

명파해변 호텔

 

 

 

 

 

다시 현수교로 되돌아와 다리를 건넙니다. 현수교 옆에는 7번 국도가 달리고 있군요. 여기서 보는 배봉천은 명파해변으로 흘러들어서인지 물이 제법 많습니다. 현수교를 건너 뒤돌아보니 고가도로인 7번 국도가 잘 보입니다. 이쪽에도 한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무명교 북단에서 금강산로를 따라 북상합니다. 도로변의 식당과 민박도 모두 폐업상태로군요. 조금 더 가니 더 이상 걸어서는 가지 못하고 차량통행만 가능한 제진검문소입니다.

 

 

현수교에서 본 배봉천

 

7번 국도와 현수교

 

 

 

 

 

 

 

 

 

 

산악회 측에서 미리 교부받은 출입신고서를 초병에게 제출한 후 검문소를 통과합니다. 검문소 앞에는 7번국도의 종점을 알리는 표석이 세워져 있지만 하차할 수가 없어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약 5km 정도 북상하면 통일전망대입니다.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소재 통일전망대는 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고지(해발 70m)에 세워져 있는데 고성통일전망타워에 오르면 금강산 구선봉과 국지봉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조망의 명소입니다. 이곳은 DMZ 평화의 길 34개 코스의 목적지이자 동해안 해파랑길 50개 코스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6.25전쟁체험관, 금강산 휴게소, 기차식당, 돌하루방, 목장승, 망배단, 충원탑, 불탑, 성모상, 고성통일전망타워, 통일전망대(카페 및 식당), 종각 등 여러 가지 시설물과 북한 측이 우리 쪽에 선물한 풍산개(2마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일전망타워에 오르면 북한 금강산의 구선봉이 지척에 보이며, 금강산전망대도 우뚝합니다. 주차장 우측 통일숲길 옆에 평화의 길 종합안내도 및 QR인증코드가 있습니다.

돌하르방 및 목장승

 

망배단

 

불상

 

통일전망타워(좌) 및 통일전망대(우)

 

 

건설 중인 현수교

 

전망대

 

북한의 금강산지구(국지봉과 구선봉)

 

 

 

 

 

 

 

 

 

통일전망대에서 등산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약 500m 거리에 있는 DMZ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고성군 현내면 솔현리 소재 DMZ박물관은 2009년 남·북한의 평화를 바라는 민족의 염원을 담아 금강산이 바라보이는 동해안 최북단 민통선 안에 개관하였습니다. 세계냉전의 유산인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6. 25전쟁 전후의 모습, 정전협정으로 생긴 군사분계선과 DMZ가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후 지속되었던 군사충돌, 그 동안 민간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독특한 생태환경 등을 전시물과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DMZ박물관에 담아 놓은 곳입니다.

 

 

 

대북심리전 확성기 및 문자전광판

 

 

 

 

 

 

 

 

 

오늘 약 7km를 걷는데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DMZ 평화의 길 34개 코스(510km)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2024. 12. 7 인천 강화도에서 1코스를 걷기 시작한 이래 만 15개월 만에 모든 코스를 완주한 것입니다. 2년 전 강원도 평화누리(자전거)길을 걸은 후 DMZ 평화의 길을 답사했는데 중복되는 길도 있었지만 새로운 길도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을 겪은 우리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DMZ 코스를 경험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DMZ 평화의 길 고성 34코스 개요》

 

▲ 일자 : 2026년 3월 21일 (토)

▲ 코스 : 통일안보공원-배봉리입구 삼거리-배봉교(인공폭포)-대진초명파분교(폐교)-명파해변(왕복)-무명교 북단-제진검문소(7번국도표석)-(버스이동)-고성통일안보타워-(버스이동)-DMZ 박물관

▲ 거리 : 6.9km(통일안보공원-제진검문소)

▲ 시간 : 1시간 40분

▲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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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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