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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교

 

영도해돋이전망대서 바라본 부산항대교

 

흰여울길 소품들

 

영도대교 북단의 웃음등대

 

 

 

 

한반도의 남한지역을 일주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휴전선의 DMZ 평화누리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총 90개 코스로 이루어진 1,470km의 걷기여행길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남해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산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남파랑길 2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부산대교, 영도 봉래산 둘레길, 영도대교를 거쳐 남포역에 이르는 18.8km의 도보길로, 길을 걸으며 부산항, 부산대교, 영도해맞이전망대, 중리항,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문화마을, 남항대교 수변공원, 그리고 영도대교를 만납니다.

 

 

 

 

 

2코스의 출발지는 부산역입니다. 부산역(철도) 1번 출구에는 남파랑길 2코스 안내지도가 있지요. 여기서 철도노선과 나란히 조성된 부둣가 길을 따라 남하합니다. 영주고가교 밑을 통과해 마린센터와 해양병원 및 부산무역회관을 지나 세관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연안부두사거리를 지나 부산항만공사를 뒤로하면 부산항제1부두와 인접한 곳에 대형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주고가교 하부

 

마린센터

 

부산무역회관

 

세관삼거리 건축물

 

연안부두 사거리

 

 

 

 

 

 

 

부산대교북단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교로 오릅니다. 부산시 중구 대교동과 영도구 봉래동을 연결하는 부산대교는 영도 대교가 영도의 유일한 다리로 심각한 정체 현상을 보이는 시점에서 대형 화물 수송이 가능하고 교통량을 분담하기 위해 부산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1980년 건립되었습니다. 교량의 길이 695m, 너비 20m, 주경간거리 160m이며, 1934년 준공된 영도대교와 더불어 영도와 내륙 부산을 연결하는 동맥이자, 부산의 산업을 촉진시키는 교통로로서, 순수 우리의 기술과 자재를 가지고 완공한 국내 최초의 3경간 연속아치교입니다.

건너야할 부산대교

 

부산대교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부산대교에 오르면 지나온 부산항철로변 도로와 부산항 제1부두인근의 모습이 잘 조망됩니다. 부산대교를 건너니 영도 쪽 선착장에도 많은 바지선들이 정박해 있군요. 부산대교 남쪽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섭니다. 태종로의 고가차도 아래에는 “예술의 섬 영도”를 알리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군요. 봉래2동행정복지센터 앞 횡단보도를 건너 센트럴에일린의 뜰 고층아파트단지를 우측 옆구리에 끼고 돌아 가파른 봉래산 둘레길로 접어듭니다.

지나온 길

 

건너야할 부산대교

 

 

다리 위에서 본 부산항제1부두

 

영도 쪽 부두의 바지선들

 

예술의 섬 영도 조형물

 

봉래산 둘레길 가는 오르막 길

 

 

 

 

 

봉래산 둘레길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봉산약수터를 기점으로 산길을 접어들어 요리조리 가다보면 영도해돋이 전망대입니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 소재 영도해돋이 전망대는 영도의 최고봉인 봉래산(396m) 기슭의 해돋이 마을에 설치된 전망대 청학마루입니다. 영도 최고의 조망처로 각광받는 해돋이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항대교와 부산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부산항대교와 부산항의 멋진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동쪽으로는 멀리 오륙도까지 보이는군요.

 

영도해돋이전망대 가는 길

 

영도해돋이전망대

 

전망대2층 꽃차카페

 

전망대서 본 부산항대교

 

부산항과 멀리 보이는 오륙도

 

 

 

 

 

해돋이전망대를 내려와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으로 갑니다. 그런데 남파랑길은 바로 고구마역사공원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ㄷ자 형식으로 빙 돌아 이를 피해 갑니다. 갈림길에서 약 100여 미터를 벗어나 역사공원으로 갑니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 소재 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고구마가 재배된 지역을 기념하여 조성한 공원입니다. 고구마 모형의 조형물과 난간으로 꾸며진 공원과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고, 고구마 카페도 인상적입니다.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 이정표

 

 

갈림길 이정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유아숲체험원을 지나 바로 역사공원 안내문이 있습니다. 조내기는 청학동 바닷가에 있던 마을이름이지만 영도의 고구마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이웃한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은 조선 영조 때 통신사 조엄이 대마도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영도에서 처음 재배함으로써 백성들의 기근을 해소한 것을 기념하여 고구마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건립된 기념관입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해 기념관에 들리지는 못했습니다.

 

 

고구마상징조형물

 

 

 

 

 

삼거리로 되돌아와 고신대 영도캠퍼스 인근을 지나갑니다. 좌측 바닷가에는 국제크루즈터미널과 한국해양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루한 숲길을 빠져 나와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도도서관, 중리공원을 차례로 지나 절영로를 만나 직진하는 대신 우측으로 몸을 돌려세웁니다. 원래 남파랑길 코스는 여기서 직진해 중리산(150m) 자락을 한 바퀴 돌아 중리항으로 이어지지만 이 길을 생략하려는 것입니다.

국제크루즈터미널과 한국해양대학교

 

숲길

 

절영로의 절영마 조형물

 

 

 

 

 

 

중리항에 도착하니 중리항 방파제등대가 보입니다. 이 등대는 빨간색 원통형 모양의 등대로 천혜의 아름다운 낙조 지역으로 알려진 중리 바닷가 방파제 끝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황금빛 노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리노을전망대를 지나가는데 해안가에는 무더운 날씨 탓인지 벌써 비키니를 입은 방문객이 보이네요.

중리포구

 

 

 

중리항 방파제 등대와 비키니 복장 방문객

 

 

 

 

이제부터 길은 절영해안산책로로 이어집니다. 부산 영도구 영선동 소재 절영해안산책로는 영도 서쪽 봉래산 아래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는 산책로입니다. 원래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하여 접근이 어려웠으나 시민들의 관광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를 개설했습니다. 경치 좋은 절영해안 산책로에는 곳곳에 있는 장승과 돌탑, 뱃놀이 터, 산책로 우측의 넓은 바다, 담벼락의 다양한 모자이크 타일 문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2014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5대 해안 누리길로 선정되었습니다.(자료/대한민국 구석구석).

 

 

 

 

 

 

그런데 계단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길이 워낙 가팔라 보통사람들 특히 노약자들은 걷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런데 바닷가로 떨어 졌다가 다시 고도를 높이는데 두루누비 따라기에에서는 경로를 이탈했다는 신호음이 계속 울립니다. 현지 안내표지는 분명히 맞는데 코스를 이탈했다니 부득이 힘든 계단을 이용해 되돌아와 우측으로 오르니 도로변 안전지대인 75광장입니다.

 

 

이곳을 올랐는데 경로를 이탈했다는 경고음 계속됨

 

되돌아 올라간 길

 

75광장

 

 

 

 

 

 

절영교를 건너 하늘전망대를 뒤로하고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기면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부산 영도구 영선동 소재 흰여울길은 2011년 말 공가와 폐가를 리모델링하여 지역 예술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영도 구민들로 하여금 생활 속 문화를 만나게 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났습니다. 이곳은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절영교

 

하늘전망대

 

 

 

 

 

 

 

해안가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카페가 늘어서 있어 이 마을길을 걷기만 해도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며 부산시에서 홍보를 많이 했는지 외국인들의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글쓴이는 종종걸음을 하면서 카메라셔터를 눌렀는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골목골목을 천천히 살피면서 이 길을 즐겁게 걷고 싶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가 끝나면 남파랑길은 방조제를 따라 남항대교 수변공원으로 이어집니다. 남항대교는 부산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잇는 총연장 1.9km의 다리입니다. 기존 영도대교 노후에 따른 대체 교량의 건설의 필요성과 영도 동삼지구 개발 및 항만확충에 따른 물동량 처리를 위해 2008년 개통한 다리입니다. 남항대교의 개통으로 21세기 동북아 국제 물류 중심 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신항과 녹산공단, 부산항대교, 광안대로, 수영강변대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항만배후도로를 완성하여 물류의 원활한 흐름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서구와 영도를 가깝게 잇는 길이 뚫림으로서 서구와 영도구를 동일 생활권으로 묶어주게 되었습니다.

남항대교

 

방파제길

 

수변공원 운동시설

 

부산남항 동방파제등대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를 지나 토토볼링장 사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원해 남파랑길은 좌측의 깡깡이 예술마을을 돌아가야 하지만 봉래산 둘레길 및 절영해안산책로를 걷느라 체력을 많이 소비한 탓에 많이 지쳤기 때문입니다. 부산 영도구 대평동 소재 깡깡이 예술마을은 자갈치시장 건너편 영도대교 및 남항대교와 맞닿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버선 형상의 마을입니다. 몇 해 전부터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깡깡이 예술마을 조성사업으로 예술가들이 마을 곳곳에 공공예술품을 설치하였으며 마을공작소, 생활문화센터, 마을투어, 유람선 체험, 선박 체험관 등의 시설을 통해 마을을 찾아주는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했습니다.(자료/부산관광포털).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깡깡이 예술마을 이정표(영도대교 남단)

 

 

 

 

 

부둣가에서 원래의 길을 만나 영도대교 방면으로 갑니다. 영도대교 남단에 깡깡이 예술마을 이정표가 있군요. 바다건너 보이는 남항 유람선 선착장이 멋집니다. 영도대교 남단에는 “굿세어라 금순아”를 노래한 가수 현인의 동상과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노래의 마지막 구절인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는 가사는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영도대교

 

남항 유람선 선착장

 

 

 

 

 

 

 

 

영도다리를 건너갑니다. 부산 영도구 대교동1가와 중구 남포동을 연결하는 영도대교는 1934년 개통된 다리로 길이 약 215m, 너비 약 18m입니다. 1966년 영도구의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량의 증가로 선박의 통행을 위해 다리 상판을 들어 올리는 걸 중단했지만 기존 다리의 노후화로 이를 철거한 후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면서 교량상판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복원했습니다.(자료/위키백과).

영도다리

 

 

 

 

일제강점기부터 부산시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영도대교는 8.15해방과 6.25전쟁 이후 생활고에 지친 피난민들이 애환과 망향의 슬픔을 달랬었던 장소였습니다. 전쟁 당시 영도대교에 가면 친인척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영도대교 인근은 피난민으로 가득 메웠고, 이들의 사연을 듣고 상담하는 점집들이 성업하는 등 우리나라 근대사와 함께 해온 구조물인 동시에 근대 부산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다리입니다.(자료/국가유산포털).

영도다리 북단 좌측의 유라리광장

 

 

 

영도다리 북단에서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으로 가는 길목의 영도다리 버스정류장에 남파랑길 3코스 안내지도가 있습니다. 영도다리 북단에 있는 유라리광장에는 꽃 터널과 오리조형물, 그리고 웃음등대가 있어 증명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유라리광장은 영도대교 아래 바닷가에 조성된 친수공간입니다. 유라리광장이라는 이름은 유라시아(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국도 7호선의 시점과 종점인 이곳을 유럽과 아시아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지은 것입니다. 광장 입구에는 피난민들이 보따리를 하나씩 들고 부산으로 그리고 영도다리로 찾아와 가족과 친척을 찾는 모습의 조형물이 서 있으며, 웃음등대도 세워져 있습니다.

 

 

 

 

 

 

 

웃음등대

 

 

 

 

 

오늘 약 15km를 걷는데 5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눈으로 보고 사진을 찍을 거리는 참 많았지만 오르내리는 길이 많아 매우 피곤했습니다. 두루누비에서는 “길이 어렵지 않아 편히 걸을 수 있는 길이며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아 부담이 없음”이라는 총명을 하고 있는데, 걷기에 베테랑인 산악회 회원들조차 완주한 후 지금까지 걷은 길 중 “가장 힘든 길”의 하나라고 평가함을 후답자들은 참고하기 바랍니다.

 

 

 

 

《남파랑길 부산 2코스 개요》

 

 

▲ 일자 : 2026년 6월 13일 (토)

▲ 코스 : 부산역-부산대교-영도해돋이전망대-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절영로-중리포구-절령해안산책로-흰여울문화마을-남항대교(동단)-영도대교(북단)           

▲ 거리 : 15.1km

▲ 시간 : 4시간 50분

▲ 안내 : 서울청마산악회

 

 

 

남파랑길 2코스 부산 영도구 동삼동 5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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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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