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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산18번지 소재
<신계리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23호)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마애불입니다.

거대한 바위를 몸체 뒤의 광배(光背,
부처에게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장식)로 삼고
자연암반을 대좌(臺座)로 삼은 마애불인데,
매우 도드라지게 조각하여 입체감이 풍부합니다.


 

 


좌상임에도 3m가 넘는 이 불상은
현재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머리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유난히 큼직하고
두 귀는 짧고 둥글며, 원만한 얼굴과 거기에 알맞게
묘사된 눈·코·입은 생기가 있고 근엄한 편입니다.

어깨가 넓고 가슴이 발달되어 있는데,
지나치게 볼록하여 다소 어색한 감은 들지만
팔과 다리에 입체감이 살아있어 생동감이 있습니다.


 


 


 

풍악산 동남쪽에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을 하며 답사하면 금상첨화입니다.

 신계리 신촌마을의 이정표

다면 관계당국에서 비치한 보물설명서는
육안으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글씨가 희미한 게
옥의 티이므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 9. 24)  

 판독할 수 없는 보물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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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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