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소재 금성대군신단(금성단, 錦城壇)은
단종 복위사건으로 유배된 뒤 처형당한 왕숙
금성대군(錦城大君)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제단입니다.

 

 

 

금성단은 조선 세조 2년(1456)에 성삼문 등
사육신(死六臣)의 단종복위운동(端宗復位運動)에 연루되어
순흥에 위리안치(圍籬安置, 귀양간 죄인을 현지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어 두는 것)되어 있던 세종의 여섯째아들
금성대군(세조의 동생)이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 및 현지유림과
더불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관노의 밀고로 실패해 순절하자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마련된 제단입니다.

 

단종 복위운동의 실패로 순흥부는 폐부(廢府)되었는데,
그로부터 200여 년이 지난 숙종 9년(1683) 순흥은 명예가 회복되고,
이어 숙종 45년(1719) 고을사람 이기륭이 부사 이명희에게 알려
단소(壇所)를 설치하게 된 것입니다.

 

금성단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영조 18년(1742) 경상감사 심성희의 소청에 의하였으며,
단소를 정비하고 순의비를 세워
해마다 봄과 가을로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양쪽으로 재실과 주사(관리인 거처)의 공간이 있고
그 뒤 태극문 뒤로 금성대군신당이 있습니다.

 

 

 

 

 

 

 

 

 

 

 


단소의 중앙에는 금성대군, 오른쪽 편에는 부사 이보흠,
왼편에는 무명의사의 단을 설치했습니다.


순의비석에는 금성대군성인신단지비(錦城大君成仁神壇之碑)라고
새겨져 있습니다.(2014. 10. 28)

 

 

 

 

 

 

 

 


☞ 글이 마음에 들면 아래 공감하트(♥)를 눌러 주세요!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