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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조그만 전자제품 한 개를 주문했다. 상품의 발송처는 예상외로 우리가 잘 아는 이마트였다. 예상외라고 표현한 것은 상품주문은 다른 쇼핑몰에서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배달된 상품박스를 보고는 기절할 뻔했다. 왜냐하면 배달된 박스가 너무 커서 잘 못 배달되었는지 의심을 했을 정도였으니까.
박스를 개봉해보니 내가 주문한 상품이 맞았다. 상품은 그야말로 한 손에 잡힐 만큼 작은 것이다. 큰 박스 안에 조그만 상품이 달랑 놓여 있다. 박스 안에 상품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아무것도 없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는 상품이기에 이는 당연하다.
이렇게 큰 박스를 이용하면 택배를 하는데도 불편할 텐데 왜 이렇게 했을 까! 상품이 너무 작아 분실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뜨이게 하기 위한 것일까. 아니면 상품 규격에 맞는 여러 종류의 박스를 준비하는 것은 재고관리차원에서 문제가 있으므로 몇 개만 준비한 탓일까.
근래 상품자체의 과대포장을 줄이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고 또 상당히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택배용 용기도 너무 과대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상품은 160×90×40mm인데 비해 포장박스는 300×200×150mm이다. 이런 것도 엄청난 자원의 낭비이고 모두 원가에 포함되리라. 과대포장 문제는 상품뿐만 아니라 배달에도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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