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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에는 하이서울 페스티발 가을축제(2008. 10. 3∼10. 25)가 한창 진행중이다. 덕수궁에서 실시하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의 특별행사로 10월 10일∼10월 12일 오후 3시∼4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전통호위군 행렬 및 무예시연을 선보였다.

전통호위군 행렬 및 무예시연은 오늘날의 기동훈련과 비슷한 것으로, 조선시대 군사사열인 교열(敎閱)가운데 국왕이 참석하여 군사를 좌·우상(左右廂)으로 나누어 진법에 따라 서로 대항하게 하여 전투능력을 평가하고 전통무예시범을 하는 행사를 재연한 것이다.

위엄과 제식을 갖춘 기수단을 필두로 서울시 해외자매 도시 25개 국가를 상징하는 기수단, 갑옷을 입은 보군, 의장기와 의장물, 취타대 및 왕을 상징하는 황룡기를 앞세우고 말을 탄 국왕이 장수들의 호위를 받으며 행군한다.

글쓴이는 마지막날인 오늘 이 행사를 참관하였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따스한 태양이 내려 쬐는 일요일 오후, 시민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의자에 앉아 나누어준 유인물로 햇볕을 가리고 부채질을 하느라 매우 분주하다.


아빠의 어깨에 무등을 탄 아들의 모습도 보인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장내 아나운서들도 열심히 원고를 보고 있다.


드디어 3시가 좀 지난 시각, 행사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행렬이 태평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들어온다. 태극기를 포함하여 25개국 국기가 입장한 후 상장깃발행렬이 뒤따른다.




노란색 복장의 취타대는 단연 눈길을 끈다.




말을 탄 국왕이 입장하여 용상에 앉는다.



그 뒤로 청룡, 백호, 주작, 현무로 이름 붙인 국방호위군이 등장하여 각종 무술 시범을 선  보인다. 



 


입장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줄을 서 있는 그룹에 카메라를 들이 대니 한 친구가 재빠르게 포즈를 취해준다. 과연 신세대 병사답다.



출입구에서 포도대장 같은 복장을 한 사람의 등치가 무척 크다. 직책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풍채가 대단하다.




밖에서 대기하던 일부 병사는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려고 하자 어린이들을 번쩍 들어 안아 올린다. 재치만점이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출연진이 퇴장하는 순간이다. 취타대와 국왕전방근위대가 퇴장한다. 




그 뒤로 국왕이 걸어 나온다. 왕으로 분장한 이는 탤런트 현석 씨다.


마지막으로 병사들의 퇴장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행사를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통문화 행사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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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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