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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하면서 남겨둔 존치교각 3점(비우당교-황학교 구간)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명박 서울시장 재임 시 청계고가도로의

노후화로 인한 시민의 안전문제해결, 도심의 균형발전 도모,

환경친화적인 시설확보, 서울의 역사성 회복 및 문화공간 창출 등을 목적으로

2003-2005년 기간에 추진한 도시환경개선사업입니다.

 

청계천 복원구간은 중구 태평로 청계광장에서부터 동대문을 거쳐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5.8km거리로 청계천이 복원된 지

약 14년이 경과되었지만 필자는 서울시가 개최하는

빛초롱축제를 관람하기위해 모전교에서 광교까지만 다녀보았을 뿐

전체구간을 답사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청계천 복원구간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청계천박물관을 방문하는 길에 차라리 전 구간을 걸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청계천 물길 걷기의 출발점인 청계광장에 도착하니

지금 한창 2019서울빛초롱축제(2009. 11. 1-11. 17)가 진행중입니다.

축제의 주제는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이네요.

 

축제용 각종 조형물은 야간에 불을 밝혔을 때

그 진면목을 잘 감상할 수 있겠지만

주간에 봐도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져 있어 볼만합니다.

 청계광장의 상징조형물 뒤로 보이는 동아일보사옥

 

 

서울빛초롱축제 홍보물

 

 

 

 

 

 

 

 

청계천 안에는 빛으로 밝히는 갖가지츼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요.

이들은 모전교와 광통교 및 광교구간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들 조형물 중에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장군(거북선 포함)은 단골 메뉴로 등장합니다.

 

 

 

 

 

 

 

 

 

광교

 

 

 

 

 

장통교를 지나갑니다. 주변에 보이는 마천루 건축물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습니다.

 

청계천 물길 걷기는 청계천 바닥 옆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지만 청계천변의

도심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청계천 도로변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따라서 청계천 옹벽에 설치된 계단을 여러 차례 오르내립니다.

 

 장통교

 

 

 

 

 

 

 

 

 

삼일교 옆의 삼일빌딩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데

삼일빌딩은 63빌딩이 세워지기 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워낙 고층건축물이 많이 생겨나

이제는 그 존재감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리모델링 공사중인 삼일빌딩

 

 

 삼일교의 대형빌딩

 

 

 

 

 

 

 

수표교인근에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이 있고,

과거 청계천 상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청계천은 딱딱한 콘크리트 대신

자연친화적인 흙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관수교를 지나 세운교에 도착하니 한 때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가였던

세운상가와 청계상가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전태일 기념관

 

 

 남아 있는 청계천 상가

 

 

 수표교

 

 

 

 관수교

 

 

 청계상가

 

 

 세운상가

 

 

 

 

배오개다리와 새벽다리를 지나면 마천교입니다.

마천교 북쪽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이 있습니다.

 

마전교와 나래교를 지나면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상반신 동상이 있는 버들다리/전태일다리입니다.

 

인근에는 평화시장과 동대문종합시장이 있는데,

동대문 종합시장의 헌책방거리는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다리

 

 

 

 

 전태일의 상반신 동상

 

 

 평화시장과 동대문 두산타워

 

 

 헌책방거리

 

 

 

 

오간수교에는 돌다리와 수문이 남아 있군요.

청계천은 조선 초기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이어서

자연적인 하천이 아니라 개천이라고 불렀답니다.

이 오간수문은 청계천 물이 잘 빠지도록 만든 수문입니다.

 

맑은내다리와 다산교를 지나는 길목에는 동평화패션타운,

청평화패션몰 등 헷갈리기 쉬운 시장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오간수문

 

 

 

 맑은내다리와 동평화패션타운

 

 

 

 

다산교를 뒤로하고 영도교를 지납니다.

롯데캐슬아파트의 규모가 대단하군요.

 

황학교 인근 대성 스카이렉스 아파트가 청계천에 반영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청계천에 물고기가 떼를 지어 헤엄치는 것을 보니

수질이 양호한 듯 보여지네요.

 롯데캐슬아파트

 

 

대성 스카이렉스 아파트 반영

 

 

 황학교

 

 

 물고기 떼

 

 

 

 

제주 돌하르방을 지나면 소망의 벽입니다.

이 벽은 청계천의 복원을 기념하고 화합과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2만명의 꿈과 소원을 담은 것입니다.

 돌하르방

 

 

 

 

 

 

 

 

 

 

비우당교를 지나면 하늘물터입니다.

이는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하면서 기념물로 남겨둔 존치교각입니다.

 

청계고가도로는 1971년 광복절에 역사적인 개통을 하였지만

2000년대에 들어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대두되어 철거하였으며

이곳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의 교각 3개를 남겨두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비우당교

 

 

 

 

 

 

 

 

 

무학교를 지나 두물다리로 갑니다.

두물다리에는 청혼의 벽이 있군요.

바로 연인들이 청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둔 곳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청혼을 주고받으면 매우 뜻깊겠지요.

두물다리 우측에 청계천 박물관이 있어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무학교

 

 

 

 두물다리

 

 

 두물다리 청혼의 벽

 

 

청계천박물관

 

 

 

 

원래 청계천 복원구간은 5.8km이지만 청계천 옹벽에 설치된 계단을

몇 차례 오르내리다보니 실제로 6.7km를 걸었습니다.

 

평소 걷는데 익숙해서인지 청계천 복원구간을 걷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으며,

청계천의 발전된 모습과 새로운 면모를 체험하는 멋진 기회였습니다.

청계천 복원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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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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