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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소재 백섬(백암도)은 거진항 북쪽 거진1리해변에 있는 작은 섬으로 육지에 인접한 무인도입니다. 백섬은 원래 잔돌이 많아 “잔철”로 불리다가 가장 큰 섬이 갈매기배설물로 하얗게 보인다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고성군은 거진항 어촌관광체험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육지와 백섬을 연결하는 해상데크를 조성해 2020년 10월말 관광객에게 개방하였습니다. 백섬해상전망대 또는 백섬 경관해상데크로 불리는 이 데크는 총길이 137m, 폭 2.5m, 해수면으로부터 높이 4~25m 규모로 해안도로와 백섬(백암도)을 연결해 아름다운 동해바다 위를 걸으며 주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거진항 북쪽 방파제가 시작되는 삼거리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약 260m 정도 가면 백섬과 해상전망대인데, 가는 길목에도 산책로 옆에 기암이 서 있어 멋진 포토존을 제공합니다. 산책로 옆 기암도 보기 드문 명품이어서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되는군요.
사각액자틀을 지나면 바로 백섬과 해상전망대가 보입니다. 해상데크 입구에는 백섬 안내문이 걸려 있군요. 거진항과 백섬 위치도 사진을 보면 현재의 장소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쪽에서 바라보는 백섬과 해상전망대의 보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이제 해상데크를 이용해 백섬으로 갑니다. 해상 데크의 끝에 가서 뒤돌아보면 남쪽의 거진항 방면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 가장 큰 섬인 백섬이 바로 코앞이로군요. 그런데 몇 명의 외국인들이 팔뚝만한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려놓고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의 눈으로 봐도 경관명소임에 틀림없나 봅니다. 데크의 바닥은 투명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발아래 펼쳐지는 바다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데크의 끝자락에 있는 2층 전망대로 오릅니다. 이곳에서는 북쪽으로는 해금강과 금구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는 거진항과 거진11리 해변이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동해쪽으로는 정말 막힘이 없는 수평선이로군요.
해상데크를 내려와 도로변으로 갑니다. 경계초소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백섬과 해상전망대의 모습도 멋집니다. 백섬 해상전망대 서쪽의 언덕위에는 거진등대와 거진해맞이 산림욕장이 있고, 거진항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으므로 이곳은 거진의 명소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필자는 3년 전 동해안 해파랑길 48코스를 답사하면서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해상전망대 공사가 마무리 중이어서 데크 출입은 금지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강원도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다시 찾으니 감회가 매우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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