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역의 박시후                                    이세령 역의 문채원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24부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하였는데 두 가지의 큰 반전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송자번(진성 분)으로부터 세령(문채원 분)이 회령 숲으로 떠났음을 보고 받은 신면(송종호 분)은 야습을 감행하다가 심복인 자번이 승유(박시후 분)의 칼을 맞고 절명했습니다. 자번을 매장한 승유에게 한명회(이희도 분)는 수양의 진노를 전했고 신면은 다시 군사들을 이끌고 전면공격을 감행합니다.

드디어 승유와 신면이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이 일진일퇴를 거듭하자 뒤에서 잠복해 있던 한명회는 군사들에게 활을 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 화살은 등을 지고 서 있던 신면의 등에 명중하고 맙니다. 놀란 승유가 신면에게 급히 피할 것을 권했지만 신면은 "정종에게 먼저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또 다시 날아온 한명회 군사들의 화살을 맞고는 절명합니다. 사실 김승유가 신면을 죽여 아버지 김종서와 스승 이개(엄효섭 분) 그리고 친구 정종(이민우 분)의 원한을 갚기를 바랬지만 놀랍게도 신면은 한명회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어찌 보면 승유로서는 이게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만약 아무리 원수지간이지만 한 때 친구였던 신명을 스스로 죽였다면 나중에 자책감이 클 것이거든요. 이게 첫 번 째 반전입니다.

 

승유는 이시애의 난을 진압하려 군사를 북으로 보내면 도성의 방비가 허술할 것임을 예상하고는 도성을 혼란시키겠다며 도성으로 떠납니다. 이미 승유는 세령을 승법사로 보냈습니다. 세령은 승법사에서 경혜(홍수현 분)를 만났는데 임신한 사실을 들킵니다. 마침 악몽을 꾼 수양(김영철 분)은 부처님께 빈다며 승법사를 찾아와 경혜와 세령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진노한 수양은 세령을 감금합니다.

이즈음 승유는 전령으로부터 "이시애가 밀고자의 반역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승유는 조석주(김뢰하 분)에게 "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다. 세령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고는 승법사로 갑니다. 군관복장으로 변복한 승유는 방에 홀로 있는 수양에게 접근해 목을 내려치려는 순간 "세령이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고 놀란 승유가 주춤하는 사이에 호위무사가 던진 칼에 의해 승유는 제압 당합니다. 마당으로 끌려 나온 승유는 무사의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수양은 승유에게 "용서를 구하고 임금으로 인정하면 세령과 함께 멀리 떠나 살도록 해 주겠다"고 회유하지만 승유는 침을 뱉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합니다.

수양은 승유를 의금부 옥사에 가둡니다. 윤씨 부인(김서라 분)이 세령을 옥사로 데리고 가서 승유에게 한번만 머리를 숙이도록 권했지만 세령은 겨우 깨어난 승유에게 "마지막은 스승님의 뜻대로 하라"고 오히려 그를 격려합니다. 승유는 "저승에서 아버지를 만나면 나보다도 나를 사랑한 여인이 있었음을 말하겠다. 다음 생에서도 날 알아봐 달라"고 당부하고는 머리를 떨굽니다. 장면이 바뀌어 빙옥관 식구들이 무덤에 술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한날 한시에 죽어 같이 묻혔으니 다행"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령이 자결하여 승유와 합장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이런 비극이 어디 있을 까요? 승유의 무덤에도 잔디가 많이 자라 세월이 상당히 지난 듯 했습니다.

그런데 수양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다가 윤씨 부인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데, 수양의 눈에 승유가 딸의 손을 잡고 옆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양이 헛것을 본 줄 알았는데 이는 실제상황입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윤씨 부인이 옥사의 승유와 세령을 죽은 것으로 위장한 채 꺼내 안전한 장소로 도피시켰던 것입니다. 비극의 씨앗이라고 한탄하던 윤씨 부인이 결국 딸과 사위의 목숨을 구했군요. 수양은 미소를 지으며 세령과 사위 그리고 외손녀의 모습을 보며 부인에게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그러고 보면 수양도 결국은 짐승이 아니라 사람임을 보여주는군요. 이렇게 하여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승유-세령 커플은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비록 승유가 시력을 잃어 수양을 다시 보지는 못하겠지만.

 
 
공주의 남자는 종반부에 시청률 20%를 넘겨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많이 있겠지만 다음 네 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① 배우들 특히 홍수현과 문채원의 열연

출연배우들의 열연입니다. 주연에서 조연까지 한 사람도 어설픈 연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김영철, 박시후, 송종호, 이민우, 이희도, 김서라 등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사족(蛇足)입니다. 드라마 초기 문채원은 일부 인사들로부터 발연기를 한다고 혹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령"의 캐릭터에 빙의되었을 정도로 어려운 주인공의 감정을 잘 표현해 연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홍수현의 경우 글쓴이는 그녀의 연기를 처음 보았는데, 한마디로 숙부인 수양대군으로부터 갖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맞서는 그 기개, 분함을 참지 못하는 눈빛연기와 턱의 떨림 현상은 감히 사극 최고의 여배우라는 찬사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② 김승유-세령, 정종-경혜 커플의 애절한 사랑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남자는 두 사람입니다. 하나는 경혜공주의 남편인 정종이었고, 다른 하나는 후에 공주가 된 세령의 연인인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입니다. 특히 동양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김승유와 세령의 애절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경혜와 정종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집안에 배경이 없음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부마가 된 정종이 경혜로부터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아내인 경혜와 그녀의 남동생 단종을 꿋꿋하게 지켜 결국 차갑게 닫혔던 여인의 가슴을 녹인 남편의 헌신에 시청자들은 가슴아파 했습니다. 결국 정종은 단종 복위운동을 벌이다가 능지처참을 당했지만 그가 경혜에게 남겨준 후손들은 지금도 이 땅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③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조명

이 드라마는 역사적인 사실인 계유정란, 세조의 왕위찬탈, 단종복위운동 실패, 사육신의 장렬한 죽음, 단종의 사사, 이시애 의 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일들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권력에 눈 먼 집단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재조명해준 역사공부였습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정사위주로 제작된 것이 아니어서 역사왜곡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권력의 오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④ 권력의 화신으로 변한 신면의 불행 

한성부 판관으로 수양의 개 노릇을 했던 신면은 김승유 및 정종과 함께 스승 이개 밑에서 동문수학하던 죽마고우였습니다. 신면의 아버지 신숙주는 세종대왕 당시 집현전에서 한글창제에 기여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이런 대학자가 수양의 꾐에 쉽게 빠져 동지들을 배반하였고 그 아들 신면마저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처럼 친구와 스승을 배신했습니다. 신면은 수양의 딸인 세령과 혼례식을 치르는 날, 승유가 세령을 납치하는 바람에 식도 끝내지 못한 채 헤어졌고 그 후 줄곧 세령으로부터 무뢰한이라고 욕을 먹었습니다. 신면은 정종을 발고하여 죽였지만 그 자신은 어이없게도 믿었던 주군(主君)인 수양의 의심을 받아 한명회의 군사들에게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승유-정종-신면 삼총사 중 신면이 가장 비참하게 살다가 어이없이 죽은 꼴입니다. 장가도 못 가고 여인도 모른 채 말입니다.

 


⑤ 마지막 순간에 밝혀진 조석주의 정체

드라마를 보면서 빙옥관 두목이라는 조석주가 앞뒤 가리지 않고 김승유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매우 이상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함길도에서 김종서 장군의 은혜를 입고 면천된 부모의 자식이었습니다. 부모가 입은 은혜를 자식이 되어 은인의 자식인 승유를 도와준 그로부터 우리는 "은혜를 저버리지 않은 미덕"을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조석주가 이를 밝혔더라면 다소 맥빠지고 밋밋했겠지요.  

 

지금까지 흥행성공 요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이를 평가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출연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보며 분노하면서 마음졸이던 장면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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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na.tistory.com BlogIcon 유리동물원 2011.10.07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는 최근 드라마중 최고였던듯 합니다. ^^

  2. 신록둥이 2011.10.07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면이 장가도 못가보고 여인도 모른 채....ㅎㅎ
    맞군요....참 불행한 사람이지요~
    경혜공주커플이 좀 안되었지만....공남 주인공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 보는 사람도 흐뭇했습니다.
    전 다른 드라마 봤는데....그동안 펜펜님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0.07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퓨전 사극이지만 너무너무 재미났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좋고^^
    잘보고갑니다.행복한주말되세요^^

  4.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10.07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아쉬운거있죠
    넘 재밌게 봤는데..

  5.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0.07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이 나서 무지 아쉽네요.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ㅏㅣㅡㅜ BlogIcon 이름 2011.10.07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령 아니고 문채원입니다. 제목부터 수정하세요

  7. 그리고.. 2011.10.07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자가 아니라 왕좌일텐데..

  8.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10.07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원 촬영이 쭈욱 이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9.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1.10.07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0.0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ㅜㅜ흑흑...
    간만에 보던 드라마였는뎅,,,

  11. Favicon of http://hanryang40.tistory.com BlogIcon 원초적한량 2011.10.0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네요..그래도 해피앤딩이라서 좋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0.0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걸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ㅡㅡ
    리뷰를 보니간
    해피엔딩이라 하던데
    몰아치기 한번으로 봐야할거같아요.

  1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0.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이라 좋지만 아쉽네요...ㅜㅜ
    잘 보구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10.07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났군요... 좋은 배우들을 못봐서 아쉽네요~

  15.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0.07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반전에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너무나 많은사람들이 희생되어 안타까웠습니다.

  16.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10.07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나서 아쉽지만,
    결말이 넘 맘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17.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0.0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가끔보는데 어제 마지막을 못 봤습니다.
    펜펜님 리뷰로 재미있게 읽고예,
    흥행 성공 비결의 요약까지 족집게 같이 꼬집어 주셨네요갑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18. Favicon of https://cholgdev.tistory.com BlogIcon 처리딘 2011.10.07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로 블로그 광고하시고 방문객도 늘리세요~ http://bumup.net

  19.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10.08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망의 막을 내렸네요~
    이제는 뿌리깊은 나무를 봐야..+_+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 청사에 길이 남을 당당한 사육신의 충성

당초 <공주의 남자> 등장인물에 사육신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개(엄효섭 누)만이 이름이 올려져 있어 사육신은 다루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제19회에서는 이들이 수양(김영철 분)에게 반기를 들고 장렬하게 최후를 마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명나라 사신을 위한 연회에서 순검으로 위장해 수양을 살해하려던 계획이 한명회(이희도 분)의 기지로 실패한 후 모두 한성부 옥사에 감금됩니다. 외부에서 군사를 이끌고 궐내로 진입하려던 김승유(박시후 분)는 거사실패로 인해 다행히도 살아남았는데, 신면(송종호 분)에 의해 정체가 발각됩니다.

신면은 수양에게 김승유가 살아있음을 알리자 수양은 온녕군을 죽이고 세령(문채원 분)을 납치한 범인이 바로 김승유임을 깨닫고는 반드시 그의 소재를 파악해 죽이려 결심합니다. 수양은 세령이 납치를 당하고도 그자를 보호하려는 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양은 사육신과 정종(이민우 분)을 고신하며 친국하지만 이들의 절개는 하늘을 찌릅니다. 승유의 소재를 밝히라는 말에 정종은 "승유는 이미 서해바다에 수장되었다"고 했고, 성삼문은 "옥좌를 훔친 도둑놈의 목을 베려 한 게 역모냐"고 일갈하며 수양을 "나리"라고 부릅니다. 수양은 자신을 임금으로 인정하면 모든 죄를 묻지 않겠다고 회유하지만, 성삼문과 이개 그리도 정종 등은 "전하(단종을 칭함)! 먼저 가는 불충한 신하를 용서하라, 죽어서도 전하의 신하가 되겠다"고 합니다. 분노한 수양은 다음날 죄인들을 거열형(눈, 코, 입과 사지를 찢어 죽이는 형벌)에 처하라고 명합니다.

 


▲ 세령의 도움으로 옥사로 간 김승유
 
김승유는 옥사에 갇힌 충신들을 구하려 합니다. 누구보다도 스승 이개와 죽마고우 정종만이라도 구해야합니다. 세령과 승유는 경혜(홍수현 분)의 사저에 모였는데 승유가 한성부를 습격하겠다고 구출의사를 밝히자 세령이 돕겠다고 합니다. 세령으로서도 정종과 이개 만은 꼭 구하고 싶은 깃입니다. 그런데 승유가 도움을 거절하는데 경혜는 승유에게 세령의 도움을 받으라고 청합니다. 경혜는 떠나는 승유에게 "꼭 부마와 함께 돌아 오라"며 세령에게는 "큰 빚을 진다"고 고마움을 표합니다.

김승유는 빙옥관의 두목인 조석주(김뢰하 분)와 어리버리한 왕노걸(윤종하 분)을 데리고 세령의 호위무사로 위장한 채 한성부에 당당히 진입합니다. 세령은 승유와 헤어지며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곁에 있다"는 말을 남기고는 신면을 만나러 갑니다. 세령은 신면에게 "신 판관의 힘을 빌리러 왔다"며 왕궁으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신면은 세령과 함께 가면서 "승유가 살아있음을 아느냐"고 물었는데 세령의 대답은 신면의 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이제 내가 왜 신판관과 혼인할 수 없는지 알았느냐"고. 기가 막힌 신면은 "꼭 승유를 죽인다. 지금 옥사에 승유가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 죽음을 각오한 사육신의 탈출거부
 
신면이 없는 사이에 승유는 옥사로 가서 이들에게 탈출을 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외의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이개와 정종은 승유에게 그만 돌아가라고 한 것입니다. 이개는 "누가 그런 일을 시켰나? 우리는 옥문을 부수고 나가는 나약한 위인이 아니다. 목숨을 구해 무엇이 달라지나! 죽음을 각오한 자의 뜻을 꺾을 수 없으니 넌 살아서 후일을 도모하라"고 합니다. 성삼문은 "우리의 의로운 죽음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저승에 가서 네 아버지를 뵙겠다"고 했고, 정종은 "공주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세령은 수양을 찾아 "참형을 멈추고 자비를 베풀어라. 또 목숨을 빼앗으러 하나. 당장 옥좌를 버리고 낙향한다면 평생 보필하겠다"고 애원합니다. 수양은 "내 여식도 날 죽이려는데 동참할 줄은 몰랐다. 지금 와서 촌부로 살아가라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말"이라고 합니다. 이에 세령은 "아버지가 제 아버지라서 괴롭다"는 말을 남기고는 방을 나가는데요. 그래도 수양에게 일말의 얌심이라는 게 남아 있었는지 눈물을 보입니다. 그야말로 악어의 눈물입니다.

신면이 옥사를 찾았지만 아무도 달아난 자가 없습니다. 신면은 이개와 정종에게 "일부러 기회를 주었는데 왜 달아나지 않았느냐"고 되묻습니다. 신면으로서도 두 사람은 꼭 살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는 일부러 심복인 송자번(진성 분)에게 옥사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을 테지요. 이개는 신면에게 "돌아가라, 승유에게도 측은지심을 보여달라"고 부탁하지만 신면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 지아비 살리려 수양 앞에 무릎꿇은 경혜
 
그런데 정말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경혜가 소복차림으로 나타나 수양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입니다. 경혜를 보자마자 수양은 대뜸 "네 지아비의 목숨을 구걸하러 왔느냐"고 쏘아붙이는데 경혜의 첫마디는 더욱 놀랍습니다. 경혜가 수양을 "전하!"라고 부른 것입니다. 수양으로서도 정말 이외입니다. 저 집현전 학자들이 자신을 임금으로 인정하지 않는 마당에 경혜가 이리 부를 줄은 미처 몰랐기 때문입니다. 경혜는 "전하! 부마의 목숨을 살려 함께 유배를 보내준다면 평생 숨죽이고 살아가겠다"고 합니다. 수양은 "만약 약조를 어길 때에는 정종을 네 눈앞에서 찢어 죽이겠다"고 악담을 합니다.

죄인들이 참형장으로 끌려가는데 전령이 와서는 어명을 알립니다. "죄인 정종은 참형을 면하고 전라도 광주에 유해한다." 정종은 왜 자기만 살려주느냐고 발악을 하다가 쓰러졌는데 소복의 경혜가 다가옵니다. 경혜는 "왜 날 두고 가려하느냐"고 묻자, 정종은 "전하(단종)를 위해 죽으려했다"고 대답합니다. 경혜가 "날 위해 살아달라"고 애원하자, 정종은 "오늘은 공주마마가 밉다"고 합니다. 일단 경혜의 파격적이고도 굴욕적인 변신으로 정종의 목숨은 살렸는데, 앞으로 둘이 조용하게 천수를 누릴 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 아비의 전횡에 부녀의 인연 끊은 세령

한편, 한명회는 이번 역모의 중심에는 상왕(단종)이 있기에 그를 멀리 떠나 보내야 한다고 주청하였고, 대신들의 관제 상소를 받아들여 수양은 단종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이 때 세령이 들어와 주변을 물리고는 수양에게 "상왕을 폐위해 유배 후에는 사약을 내릴게 뻔하다"며 품에 간직한 단도를 꺼내 머리를 자른 후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했다. 이제 머리칼을 잘라 부모의 인연을 끊었으니 난 자식이 아니기에 궁을 나가겠다"고 합니다. 놀란 수양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이에 제19회가 끝납니다.

<공주의 남자>가 드디어 시청률 20%를 돌파했습니다. 이제 남은 5회동안 김승유-세령, 정종-경혜 커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그리고 권력을 쫓아 배신한 신면은 부귀영화를 누릴지 지켜보는 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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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9.22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종화의 소설 <목매인 여자>를 읽어보면
    이 장면을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을 듯 ...
    친구 성삼문의 죽음을 대하는 신숙주와 신숙주 부인의 심리상태가
    잘 묘사되어 있죠.
    물론 소설이지만요.

  2.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9.22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부분을 못봤는데 아~
    스토리가 예상을 넘어섰네요~

  3.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블로그토리 2011.09.2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못본 줄거리 알고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09.22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주의 남자는
    스토리를 예상할 수 없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09.22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는 ㅜㅜ
    신면도 참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 앞으로 결말이 어떤식으로 갈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6.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9.22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penpenn님의 글을 보면, 다 파악이 가능할듯..^^
    경혜와 정종의 사랑이 점점 애달파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벌써 가슴이 아파옵니다.

  7.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9.22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장면은 예상밖이네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9.22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봐도 본것같네요... 자세한 스토리 설명 감사요~~

  9.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2011.09.22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극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네요.~~~
    잘 아는 역사의 장면들이지만 새롭게 보이네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yeshira BlogIcon 심평원 2011.09.22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즘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어제를 딱 놓쳤어요.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드라마 리뷰 감사해요! ^^

  11.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9.22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재밌게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hahahanolja.tistory.com BlogIcon 모두/modu 2011.09.22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미있게보고있답니다 ㅎㅎ

  13.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1.09.2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로는 재미가 있는데..
    직접보면 그 재미가 왠지..
    아마 제가 사극과 거리가 먼 스탈이라..ㅎㅎ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다음편도 부탁합니다..^^

  14.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22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평대군 역의 이주석                                               김승유 역의 박시후


조선의 왕 중에서 가장 정력이 왕성하였던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던 조선의 제4대왕인 세종대왕입니다. 그는 6명의 부인과의 사이에 22명의 자녀(18남 4녀)를 둔 것입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등장하는 아들만 보아도 제5대왕인 문종, 제7대왕인 세조(수양대군), 문필가로 이름을 날렸던 안평대군, 수양에게 반기를 든 금성대군 등이 있습니다. 세종은 우리역사에 길이 빛날 성군이었지만 수양대군 같은 자식을 둔 못난 아비이기도 했습니다.

제11회에서 옥사에 갇힌 김승유(박시후 분)는 아직도 제 정신이 아닙니다. 그는 김종서를 죽이고 금의환향의 자세로 귀가하는 수양(김영철 분) 앞에서 도열해 있는 세령(문채원 분)을 발견한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옥사로 찾아온 세령의 목을 조르며 "네 정체는 무엇이냐? 네가 정녕 수양의 딸이더냐? 너와 네 아비의 숨통을 갈가리 찢어 놓겠다"고 합니다. 세령은 "내 이름은 이세령, 스승님의 손에 죽을 날을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옥사를 빠져나갑니다. 김승유는 이 운명의 장난 앞에 절규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음날 강화도로 유배를 가는 일입니다.

 

▲ 세령의 배려로 살아난 김승유의 조카 김아강

신죽주(이효정 분)의 아들 신면(송종호 분)은 옥사를 나온 세령의 손을 잡고 그녀를 위로하지만 세령은 신면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치며 쏘아붙입니다. "벗을 배신한 파렴치한과는 한순간도 같이 있을 수가 없다"고. 그러나 세령이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수양은 "곧 신 판관(신면)과 혼인일자를 잡겠다"고 합니다. 과연 세령이 신면과 혼인을 할지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몰론 서슬이 시퍼런 수양의 명을 거역할 수야 없겠지요.

세령이 떠나가자 술을 마신 신면은 옥사로 승유를 찾아옵니다. 신면은 승유에게 "그 여인이 너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면 믿겠느냐"고 하지만, 승유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뜬금없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승유가 신면에게 "형수와 조카"를 찾아 보살펴 주도록 요청한 것입니다. 승유가 마지막 순간까지 형수와 가족이 걱정되는 심경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신면은 비록 죽마고우였지만 수양의 편에 선 원수입니다. 그런 원수에게 가족을 부탁한다는 것은 아무리 궁박한 상황이라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다음날 승유를 비롯한 죄인들이 끌려갈 때 형수와 조카인 김아강(김유빈 분)이 승유를 보러 나왔다가 아강이 몸이 불편해 혼절하자 세령은 아이를 의원에게 데려가려 했지요. 그렇지만 신면은 역적의 가족이기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에 세령은 "아이가 무슨 죄가 있냐, 정녕 신 판관은 피도 눈물도 없냐"며 신면을 설득했고 결국 신면은 이를 허용한 것입니다. 신면의 이런 자비심은 곧 아내가 될 세령의 부탁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승유의 마지막 간청도 작용했다고 보기에 전혀 헛소리는 아니었던 셈입니다.

 


▲ 역모죄 증거조작으로 안평대군을 사사한 수양대군 

이번 회에는 두 건의 죄인행렬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유배를 가는 안평대군(이주석 분)입니다. 안평의 유배를 바라보는 금성대군과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안평대군은 세조의 동생으로 김종서와 함께 함경도 육진(六鎭)으로 가서 변방을 지킨 용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종서 편에 선 게 화근이 되어 계유정난으로 반역죄를 뒤집어 쓴 것이지요. 단종(노태엽 분)은 수양에게 증거도 없이 안평을 유배보내는 게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지만 수양일파는 안평을 살려두어서는 후환이 두렵다고 생각했는지 그를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동부승지인 신죽주가 들어와 안평이 역모를 꾀한 서찰이 발견되었다고 아뢰자 수양은 기다렸다는 듯 안평의 사사(賜死)를 주장합니다. 이들이 발견했다는 서찰은 사실 위조한 것입니다. 한명회(이희도 분)를 비롯한 수양 추종자들은 당대 최고의 문필가를 불러 안평의 시화(詩畵)를 주면서 글씨체를 모사한 서찰을 쓰도록 조종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 종친인 온녕군(윤승원 분), 신숙주, 권람(이대연 분) 등은 안평의 사사를 계속 주청하는 한편 그를 사사하라는 산더미 같은 상소문을 어린 단종에게 올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종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사약을 내립니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안평은 강화도로 유배되었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사사되었다고 했는데, 드라마는 첫 유배지로 떠나는 도중에 죽임을 당하네요. 그가 이렇게 불귀의 객이 되지만 않았어도 그는 더욱 귀중한 서화를 많이 남겼을 것인데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계유정난은 정말 권력욕에 정신나간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우리의 아픈 역사입니다.


 

▲ 구사일생 후 아버지 원수인 왈패를 죽인 김승유의 통쾌한 복수
 
한편, 한성부 옥사에 갇혔던 죄인들은 모두 포구로 가서 배를 타고 강화도로 떠납니다. 정종(이민우 분)과 이개(엄호섭 분) 그리고 세령이 이들의 유배행렬을 바라보지만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습니다. 수양의 권력은 너무 강했고 단종을 지키려는 세력은 점점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인들을 실은 배가 망망대해로 항해를 시작하는데 죄인중의 한 사람이 이 배는 강화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며 다른 배 한 척이 뒤따르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자신들을 수장시키려 함을 알게 됩니다. 이들 죄수들은 모두 몇 명 씩 서로 손이 쇠사슬로 연결되고 다리는 큰 나무에 걸어 놓았습니다. 팔다리가 자유의 몸이라도 무장한 간수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을 탈출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언제나 살아남게 되어 있습니다.

이들 죄인들은 수양의 일파에 의해 살생부에 이름이 올라 살해된 희생자의 가족입니다. 이들 가족 중에는 심신이 나약한 유생들도 있었겠지만 일선에서 전쟁을 치르며 무예를 익힌 신체 건강한 장정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김승유는 넋을 놓고 삶을 포기한 모습입니다. 세령에게 갈가리 찢어 죽이겠다고 울분을 토하던 어제의 기개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죄수 하나가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소란을 피우자 달려온 간수를 제압하고는 족쇄의 열쇠를 빼앗아 풀기 시작합니다. 이 때 왈패들이 타고 있는 뒷배의 신호를 받은 앞배의 간수는 배의 측면을 도끼로 내리찍어 배를 침몰시킵니다. 배가 가라앉자 죄수들은 각자 헤엄쳐 무인도로 안착합니다. 그런데 살수들은 작은 배에 나누어 타고 죄수들을 쫓아옵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죄수는 김승유를 포함한 5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근육질 몸매를 가진 짐승남들입니다. 이른바 독수리 5형제로군요. 승유는 탈출을 주도한 사내와 손이 쇠사슬로 연결된 상태입니다.

이 때까지 정신줄을 놓고 있던 승유는 뒤쫓아온 살수 중에서 아버지 아버지 살해범인 함귀(최무성 분)를 발견하고는 복수심이 다시 불타오릅니다. 5형제는 해변으로 가서 야영하는 살수들에게 접근하여 무기와 열쇠를 빼앗아 오다가 그만 발각되어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살수들과 5형제는 숲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여 5형제가 살수들을 차례로 제압하는데 가장 압권은 김승유가 함귀를 찔러 죽인 것입니다. 이 장면은 정말 통쾌했습니다. 김승유는 함귀의 칼끝을 맨손으로 받은 뒤 괴력을 발휘하여 원수를 갚은 것입니다. 이제 살아남은 김승유와 수양에 대한 원한에 사무친 5형제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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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8.25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승유가 이제 복수를 시작하는 건가요?
    아버지의 원수를 죽이고 그 다음에는 어떤 복수를 팔지 궁금해집니다.

  3.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8.25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좌는 무섭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 2011.08.25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단종이 넘 가여웠어요...

  5.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25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격적인 반란세력의 형성이 시작될 듯..+_+

  6.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1.08.25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리뷰 재미지게 잘 읽고 갑니다..
    한번도 못봤는데.. 재방할때 함 봐야 겠네요^^

  7.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25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것 같네요...
    역시나 펜펜님의 생생한 리뷰덕에 재미있게 보네요..ㅎㅎ
    목요일이네요... 서울의 날씨는 어떤지요..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25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방사수 못했으니 오늘도 패스할게요 ㅠ_ㅠ;;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9. 신록둥이 2011.08.25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요?....주인공은 어쩜 저리 잘 살아나는지....ㅎㅎ
    전 어제 다른프로 보느라 못보고 여기서 펜펜님 포스팅으로 대신합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25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못봤는데...
    다시보기 꼭 해야 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빠박이 2011.08.25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꼭 본방사수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내용이 갈수록 재미있어지는군요 ^^

  12.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8.2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13.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8.25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오늘은 잔뜩 흐렸네요. 내일부터 또 비 소식이....건강하시구요

  1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8.25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잘 보구 갑니다 ㅎ

  15.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8.25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어제 너무 피곤해서 보지 못했는데~
    펜펜님 덕분에 본 것처럼 생생하네요~ ㅎ
    어제가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도 있는데...

  16.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8.25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저도 보고 있습니다.
    그라마만큼 실감나는 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25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너무 재밌게 보고 갑니다 ^^
    오늘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셔요~ ㅎㅎ

  18. Favicon of http://bxstory.tistory.com BlogIcon bxstory 2011.08.2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메 근육이 죽여주네요 ㅎㅎ
    재밋게 보고 갑니다 ^^

  19.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8.25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못봤는데...ㅠㅠ오늘은 꼭 본방 사수 해야 할것 같아요^^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

  20.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8.25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도 역사를 좀 알고 보면 더 재밌는거 같아요. ^^

  2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8.25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저녁이 기대됩니다.ㅎㅎ
    노을이두 재밌게 보고 있어요




 

                                 김승유 역의 박시후                                                  신면 역의 송종호


▲ 추풍낙엽처럼 사라져간 단종의 충신들 

세령(문채원 분)의 혈서를 받고 승법사로 달려가는 바람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김승유(박시후 분)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아버지 김종서(이순재 분)와 형 김승규(허정규 뷴)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심복으로부터 철퇴를 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마당에 쓰러진 후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목숨이란 고래심줄보다도 질긴 것이어서 김종서는 아직 숨이 붙어 있습니다. 그는 아들 승유에게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사저로 가서 내가 살아 있음을 알리고, 수양의 일파에 굴하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김승유는 형수(가득히 분)에게 아버지를 피신시키도록 맡기고는 급히 말을 타고 달립니다.

수양의 행동대장으로 변신한 신숙주(이효정 분)의 아들 한성부 판관 신면(송종호 분)은 임금을 호위하는 내금위 군사와 내금위장을 죽입니다. 이 때 거사를 치른 수양대군이 책사 한명회(이희도 분)와 함께 나타나 칼을 잡은 신면을 대동하고는 단종(노태엽 분)과 경혜공주가 머무는 방으로 들어옵니다. 수양은 역적 김종서를 처단하고 오는 길이라며 살생부에 적힌 역적의 무리를 처단해야 하니 단종에게 명패를 달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혜는 품위를 잃지 않은 채 무슨 소리냐고 되묻습니다. 수양은 "역모가담자를 두둔하면 비록 공주라도 용서치 않겠다"고 마각을 드러냅니다.

결국 경혜공주와 정종(이민우 분)은 단종을 홀로 남겨두고 밖으로 끌려가 다른 방으로 감금됩니다. 이러는 사이 단종으로부터 명패를 받은 수양일파는 병조판서 민신(권태원 분)등 살생부에 적인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 모두 죽이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른바 계유정난의 완성입니다. 김승유가 집으로 숨어들어 공주의 방으로 가려는 정종을 가로막는 신면의 군사들을 제지했는데, 두 사람을 신면이 막아섭니다. 신면을 본 승유는 "내 벗이 수양의 개가 되었다"고 질책하며 칼을 뽑아드는데요. 사실 두 사람의 칼 솜씨는 막상막하이지요. 그런데 신면의 충복이 승유에게 상처를 입히는 바람에 싸움은 싱겁게 끝나고 승유는 오랏줄로 포박을 당합니다.



▲ 친구 승유를 두 번 배신한 교활한 신면

정종은 신면에게 "친구를 죽이고 앞으로 제 정신으로 살 수 있겠느냐"며 승유를 만나게 해 달라고 애원합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신면은 정종을 승유에게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한성부 군사를 물리고는 정종과 승유만 남게 합니다. 정종은 승유의 포승을 풀어주고는 말에 태워 탈출시킵니다.

그래도 신면이 마지막 순간 죽마고우인 승유를 살려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한 순간 수양은 신면에게 "승유를 보내주었느냐"고 물으며, 반드시 김종서-승유 부자의 목을 가져오라고 지시합니다. 수양은 청풍관 소속 한명회의 행동대장로부터 생존한 김승유가 목숨이 붙은 김종서를 피신시켰다는 보고를 받고는 김종서를 붙잡기 위해 일부러 승유를 풀어준 것입니다. 결국 신면은 승유를 두 번 배신했네요.




▲ 꼿꼿한 경혜공주와 잔인한 수양대군
 
한편, 광에 감금된 세령이 혼절하자 몸종 여리(민지 분)와 수양의 장남인 숭은 세령을 방으로 옮깁니다. 가까스로 깨어난 세령은 문밖에서 김승유가 참수될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세령은 숭이 감시원을 다른 곳으로 유인한 사이에 말을 타고는 공주사저로 갑니다. 사저에서 신면을 본 세령은 "제 아버지와 뜻을 같이 했는지, 김승유는 살아있는지" 묻습니다. 세령은 아버지수양에게 "그 분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권력에 눈먼 수양의 대답은 싸늘하고 무섭습니다. "김승유의 잘린 목이라도 보아야 하겠느냐!"

세령은 공주에게 김승유의 안부를 묻는데, 이런 상황에서 세령을 보는 공주는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공주는 "김종서와 김승유를 죽인 것은 바로 너"라며 분노합니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승유의 생사만을 묻는 한심한 세령에게 공주는 "승유는 죽었다"고 냉정하게 대꾸하네요. 그리고 식은땀을 흘리는 단종을 만나려는 경혜공주를 막아서는 수양에게 공주는 "전하가 잘못되기를 바라느냐"고 쏘아붙입니다. 이에 대한 수양의 태도는 점점 거칠어집니다. "공주는 말을 삼가라. 방자한 꼴을 더 이상 못 보겠다!"



▲ 친구 승유의 목을 따지 않은 신면의 마지막 자비심 

한편 말을 타고 사지를 빠져나온 승유가 갈 곳은 바로 김종서가 피신한 곳이지요. 그런데 신면과 그 무리들이 뒤를 추적하고 있었으니 김종서-승유 부자의 목숨은 풍전등화(風前燈火)입니다. 현장에 들이닥친 패거리들은 결국 거목인 김종서와 김승유를 해치고 맙니다. 피투성이로 변한 부자(父子)가 서로를 애절하게 바라보며 죽어 가는 모습은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보여준 바로 그 장면입니다.

신면은 두 사람의 목을 취하려는 청풍관 패거리에게 김종서의 목만 가져가게 한 후 김승유의 시신을 들쳐 매고는 한적한 산으로 갑니다. 마지막 순간 시신이라도 수습해 주려는 배려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땅에 내려놓은 승유가 돌연 잔기침을 하며 움직입니다. 인기척에 놀란 신면이 칼을 뽑자 승유는 다시 잠잠해 집니다. 신면은 승유를 그대로 내버려두고는 현장을 떠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승유가 죽으면 드라마는 끝입니다. 왜냐하면 드라마 제목이 <공주의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수양대군이 세조로 등극해야 세령은 비로소 공주가 되고, 승유는 공주의 남자가 될 것입니다. 



▲ 구사일생 김승유, 드디어 세령의 정체를 알다

승유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미친 사람처럼 헝클어진 모습으로 휘청거리며 저자거리로 오자 사람들이 몰려 있는 성채에는 참수된 충신들의 목이 효수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김종서의 이름을 발견한 승유는 반미치광이가 되어 수양의 집으로 갑니다. 아무리 칼을 맞고 죽었다 살아났지만 승유가 호위무사 한 사람 처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칼 한 자루를 빼앗은 승유는 숨어서 기다립니다.

수양의 집 앞에는 가마를 타고 금의환향(?)하는 수양을 맞이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두 나와 도열하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승유는 지금 도착한 수양을 해하려 뛰쳐나갈 자세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기름을 안고 불 속에 뛰어드는 것처럼 무모한 행동이겠지요. 이 때 승유는 수양의 가족 틈에서 초췌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세령을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 얼어붙습니다. 이제 드디어 승법사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궁녀 여리>의 정체를 알았겠지요.

계유정난이 성공했으니 이제 수양은 단종을 왕위에서 쫓아내고 스스로 왕이 될 것입니다. 충신들은 갔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합심하여 단종복위운동을 꾀하겠지요. 김승유는 세령을 어떻게 대할지, 부마인 정종은 경혜공주와 왕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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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빠박이 2011.08.18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공주의남자 입니다
    정말 정치권력을 지키기 위해 피비린내나는 살육을 자행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

  3.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8.18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소설을 보는듯합니다!

  4.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8.18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봤습니당^^ 펜펜님은 휴가 안다녀오세요??

  5.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8.18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힘내서 파이팅~

  6.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18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편을 보면 더 꼬이고 꼬일 태세라서 불안불안...ㅠㅠ

  7.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18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공주의 남자가 하는 날인걸 깜빡했네요...ㅎㅎ
    그래도 펜펜님의 리뷰가 있느니...

    소쿠리 이번에 설치하신거죠?
    요거 설치하신 블로그에 방문하면 어김없이 호환성보기가 뜨면서 새로고침되던데.
    저도 달았다가 은근히 불편해서 내렸거든요...
    제 브라우저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8. 신록둥이 2011.08.18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재방으로 본 보스를 지켜라를 보고 싶었는데
    울 남편때문에 계속 보고 있습니다.....전 이렇게 펜펜님 포스팅으로 봐도 되는데....ㅎㅎ

  9.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1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방사수 못한 저로써는 그냥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ㅎㅎ

  10.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1.08.18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양대군의 참혹한 쿠데타가 정말 무시무시하더이다~

  11. Favicon of http://bxstory.tistory.com BlogIcon bxstory 2011.08.18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덕에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1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18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간답니다,,
    배신이란 단어를 정말 싫어하는데,,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ㅎㅎ

  13.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8.18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정말 재미있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8.18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오늘도 다녀갑니다.
    더운 날씨지만 즐거운 하루되세요~~

  15. Favicon of https://hslifestory.tistory.com BlogIcon HS다비드 2011.08.18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갑니다 펜펜님~^^

    오랜만에 들렸는데 여전히 좋은 글을 많이 작성해주시네요~^^

  16.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8.18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정말 재밌어요^^
    블로그하면서 이런 낙이 있다는건 참 즐거운 일이지요^^

  1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8.18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 ㅎ
    잼있어요 ㅎㅎ

  18. Favicon of http://beautyndiet.net BlogIcon 뷰티&다이어트 2011.08.18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잘나질않아 ~~
    잘보지못하지만 틈틈히 보고 있답니다 ~
    이렇게 다시한번 볼수있어서 ^^
    재미나게 보고가네용 ~~

  19.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8.18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드라마보다 더 재밌게 풀어주시는군요~ㅎ
    알면서도 김종서가 살기를 바라면서 봤어요~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풀이 감사해요~ㅎ

  20.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1.08.18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사육신묘를 다녀와서 그런지 드라마가 상당히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21.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1.08.1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는...
    더 흥미 진진해지는 만큼 한편으로는 안타까워져요..





 


 

숙부인 수양대군이 충신 김종서 등 정적을 제거한 계유정난을 일으켜 어린 조카인 단종을 폐위시킨 후 조선의 제7대 임금인 세조로 등극한 일은 우리 국민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반 드라마와는 달리 <공주의 남자>의 경우 시청자는 이미 그 결론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김종서의 아들과 수양대군의 딸이 애절한 사랑을 했다는 설정을 집어넣어 잔인한 수양의 왕위찬탈전을 가슴아픈 멜로로 부활시킨 게 조금 다른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이 진행되는 동안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며 몰입하게 만드는 것은 제작진의 스토리구성과 출연배우의 연기력 덕분입니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동안 주인공인 문채원(세령 역)에 대해 발연기를 한다는 비평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제8회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전혀 나무랄 대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계유정난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수양대군(김영철 분)과 윤씨부인(김서라 분)의 대화를 엿듣고 김종서(이순재 분)-김승유(박시후 분) 부자를 죽이려는 음흉한 계획을 알게된 세령(문채원 분)이 백방으로 노력해 혈서까지 작성해 김승유를 승법사로 빼돌린 기지로 그는 목숨을 건졌지만 육진을 개척해 조선의 국경을 튼튼히 한 충신 김종서는 수양의 함정에 빠져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 세령의 혈서로 살아남은 김승유

수양대군은 거사를 위래 집을 나서며 윤씨부인에게 세령의 눈치가 이상하다며 바깥출입을 금지시킵니다. 세령이 나가려 하자 어머니는 "김승유를 살리면 네 부모와 가족은 모두 죽는다"며 세령을 방에 가둡니다. 세령은 하루종일 식음을 전폐한 채 몸종 여리(민지 분)에게 내보내달라고 하지만 몸종에게 그런 권한은 없지요. 세령은 방의 집기들을 모아 부순 다음 탈출한 것으로 위장하고는 병풍 뒤에 숨었는데요. 하인들이 세령을 찾으려 간 사이에 그녀는 밖을 뛰쳐나갑니다. 장독대를 타고 월담을 하다가 신발 한 짝마저 벗겨졌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 김종서의 집 앞에 도착합니다.

김승유의 형인 김승규(허정규 분)가 세령에게 말을 거는데 마침 귀가한 김종서와 마주칩니다. 누구냐는 질문에 세령은 "김승유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김종서는 새로운 신발을 신겨주게 하고는 별실로 안내하라고 지시한 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며 김승유를 부릅니다.

이 짧은 순간에 수양대군의 하인들이 가마를 가지고 나타나 강제로 세령을 태우고는 사라진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아쉬운 장면입니다. 김종서를 만난 세령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부친의 거사계획을 알려줄 수도 있었고, 김종서가 집안으로 들어간 사이에 김승규는 밖에 남아 세령의 주변을 살려볼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허점을 보인 것은 일부러 긴장감을 주려고 만든 장면 같았거든요. 부름을 받은 김승유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세령은 사라지고 난 후입니다.

윤씨부인은 붙잡혀온 세령에게 철없는 행동을 했다며 딸의 뺨을 때리고는 광에 감금합니다. 안절부절하던 세령은 치맛자락을 찢어 깨문 손가락으로 혈서를 쓴 뒤에 음식을 가지고 온 여리를 설득해 김종서 댁의 김승유에게 전달하라고 부탁합니다. 몸종 여리는 같은 여자로서 주인을 안쓰럽게 생각했는지 온 힘을 다해 이를 호위병에게 건네주었고 드디어 김승유에게 전달됩니다. 혹시나 이게 전달되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무척 다행입니다.

김승유가 비단을 펼친 순간 그 속에는 "승법사-여리"라는 혈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움으로 가슴 졸이는 그 여인이 승법사에서 분명히 큰 고초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김승유는 말을 달려 승법사로 갑니다. 이렇게 하여 승유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부친 김종서와 형 김승규는 그만 수양대군의 철퇴를 맞고 맙니다.

 

 

▲ 드디어 막 오른 비극의 계유정난

드디어 단종이 경혜공주(홍수현 분)를 만나기 위해 출궁하는 날, 수양일파는 청풍관에 모였습니다. 책사 한명희(이희도 분)는 수양의 충복인 임운(유하분 분)에게 철퇴를 건네줍니다. 문제는 수양대군이 김종서 집으로 들어가는 일인데 이들의 계획은 정말 치밀합니다. 먼저 수양은 김종서를 만나고 싶다는 서찰을 보냅니다. 서찰엔 "김승유가 궁녀와 정을 통하고 있는데 이는 참형감"이라고 협박한 것입니다. 김종서는 이게 밝혀지면 세간의 인심이 허락지 않을 것이라며 수양의 속셈을 알기 위해 만나겠다고 합니다.

분명 무슨 함정이 있음을 예측한 승규는 집의 경계를 강화합니다. 수양은 가마꾼과 충복 1명만을 대동한 채 김종서 집에 당도합니다. 가마꾼은 산채에서 훈련받은 살인조이지만 겉으로는 노비로 위장한 것입니다. 김승규가 가마와 가마꾼을 면밀히 살펴보았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치 못하여 수양을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그런데 가마에서 칼을 발견한 승규가 놀라자 이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칼을 빼어들고는 승규를 공격합니다. 함정임을 직감한 승규는 집안으로 뛰어듭니다.

밖에서 이런 소동이 있는 사이에 김종서와 수양 간에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습니다. 음흉한 수양은 제 혼사를 받아들였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엽니다. 김종서는 왕위를 찬탈하려는 헛된 욕망을 버리라고 하지만 수양은 "이 수양이 되고자 하는 일이 좌상께는 한낱 헛된 바람으로 보이느냐"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습니다. 군주는 인력으로 될 수 없다는 지적에 수양은 "진정한 군주란 옥좌를 감당할 역량이 있는 인물"이라고 받아칩니다. 그리고 "궁녀의 정체는 바로 이 수양의 여식"이라며 지금까지 감추었던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냐고 일축하는 김종서에게 수양은 "여리"라는 이름까지 말합니다.

김종서가 아들 김승유를 불러오라고 지시를 내리자 수양은 승유가 세령에게 전달한 서찰이 있다며 충복 임운(유하준 분)을 방안으로 불러들입니다. 임운이 소매자락에서 꺼낸 것은 서찰이 아니라 바로 철퇴였고 김종서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지고 맙니다. 밖에서 가마꾼들의 공격을 피해 방안으로 뛰어든 김승규에게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철퇴가 내리쳐집니다.

 

드디어 계유정난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김종서-승규 부자를 바라보며 섬뜩한 웃음을 짓는 수양을 보면 인간이 저토록 잔인할 수 있음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책사 한명회는 수양에게 빨리 단종에게 가서 김종서가 역모를 도모했음을 고해야한다고 획책합니다. 급히 귀가한 김승유는 앞마당에서 김종서-승규의 시신(?)을 앞에 두고 통곡하고 있는 형수 류씨부인(가득히 분)과 어린 조카 김아강(김유빈 분)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살아남은 승유는 가족을 죽인 원수가 수양대군이며, 여리란 궁녀는 바로 수양의 딸임을 알게 되겠지요. 승유에게 어떤 선택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역사는 김종서와 두 아들은 수양으로부터 피살되었다는데 어쨌든 현재 김승유는 살아남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수양은 단종을 앞에 내세워 살생부에 오른 충신들을 죽이는 만행을 저지를 것이며, 끝내 단종을 폐위하고 보위에 오를 것입니다. 단종복위를 도모하는 정종(이민우 분)의 역할도 기대됩니다. 역사는 단종 복위문제로 사육신과 생육신이 나온다는데 이번 드라마는 여기까지는 다루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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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8.1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직접 보진 못했는데~
    울 펜펜님 설명만 들어도 저절로 빨려들어가네요~ ^^

    울 펜펜님~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셔요~ ^^

  3.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8.12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회에 비극적인 결말을 미리 알고...
    안본 드라마인데요..
    요즘 재방송봐야하나..갈등중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8.1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가 점점 사람의 마음을 끈다는^^
    금요일 멋진 날 되세요

  5.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12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육신과 생육신건은 김승유의 복수와 연결시켜서
    사육신의 난이 아니라 김승유의 난으로 변화시킬 것 같다능..

  6. 신록둥이 2011.08.1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승유와 새령의 앞날이 궁금해 집니다.
    과연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비극이 보이지만 ....
    요즘 드라마 재미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합니다....ㅎㅎ

  7.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12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이렇게 포스팅해주셔서
    너무 잘읽고 있답니다 ㅎㅎ
    매번 쉬운일만은 아닐텐데 ^^
    대단하십니다~ ㅎㅎ

  8.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1.08.12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정말 드라마 너무 재밌게 잘만드는 것 같아요.
    더불어 볼거리가 너무너무 많아졌다는 시간상의 제약도..ㅎㅎㅎㅎ

  9. Favicon of https://mccartny.net BlogIcon 시골영감 2011.08.12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ㅎ

  10.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12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그냥 인사만 드려야될듯 ㅠ_ㅠ

    본방사수 못한 저로써는 그냥 넘어갈게요 ㅠ_ㅠ

  11.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12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흥미진진해질듯 하네요...
    다시보기 필수 일듯 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08.12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지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www.herozero.co.kr BlogIcon 히어로제로 2011.08.12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네요. (_ _) 드라마는 어떻게 풀어갈까나.. 김종서와 세조.... 에구,,,

  14.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1.08.12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점점 재미있어 집니다~
    긴장감이 팽팽~하게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네요^^

  15.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8.12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 드라마 괜찮겠는데요?
    역사드라마는 역시 알고보면서도
    그 진행의 묘미겠지요?

  16. Favicon of https://racyclub.tistory.com BlogIcon racyclub 2011.08.12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멋진글 꾹꾹 누르고 갑니다.

  1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8.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마치 드라마를 보고 잇는 이 느낌!! ㅎ
    잘 보구 갑니다^^

  18.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8.12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본지 오래됐네요...
    안봐도 본것같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19.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8.12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저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20. 페퍼로즈 2011.08.12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의 아들과 신죽주의 딸? 수양대군의 딸이 아닌가요??

  21. duruduru 2011.08.13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육신과 생육신을 다루지 않을거 같다고 하셨는데 단종 복위를 위해 정종이 여러가지로 힘쓰다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 소개에서도 정종을 비운의 사나이라 표현했는데 분명 사육신, 생육신 부분은 다루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승유 역의 박시후                                              세령 역의 문채원

매번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는 <공주의남자>, 이번 제6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져 한 회만 놓치면 드라마를 따라 가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결혼한 경혜공주(훙수현 분)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에 의해 궁중의 법도를 빌미로 궐 밖으로 쫓겨났고, 김승유(박시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은 어정쩡한 데이트를 하다가 막판에 극적인 포옹으로 상황을 반전시킵니다. 줏대 없는 한량처럼 행세하던 정종(이민우 분)은 아내인 경혜를 냉철하게 꾸짖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 경혜는 세령의 진심을 알아주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문종(정동환 분)의 승하를 계기로 수양대군-신숙주(이효정 분)일파와 김종서-안평대군(이주석 분)의 전면전이 시작됩니다.    

 

▲ 출합을 빌미로 궐 밖으로 쫓겨난 경혜공주

마음에도 없는 남편인 정종과 혼례를 치르기는 하였지만 혼례식날 문종이 쓰러져 위독하게되자 경혜공주는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악한 수양대군은 경혜공주에게 출합을 강요합니다. 출합이란 결혼한 왕의 자녀가 궁궐 밖에로 나가서 살림을 차리는 일입니다. 반발하는 경혜에게 수양은 공주가 궁중의 법도를 안 지키면 누가 따르겠느냐고 협박합니다. 경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궁을 나가 사가(私家)로 옮깁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수양의 처 윤씨부인(김서라 분)은 세령에게 미리 사가에 가서 대기하라고 합니다. 경혜가 부은 얼굴을 하고 사가에 도착하니 세령이 다소곳이 서 있습니다. 경혜는 대뜸 역정을 냅니다. "네가 여기 웬일이냐? 네 아비는 궁궐 안에서 너는 궁궐 밖에서 내 심경을 거슬리느냐? 다시는 이곳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

무안을 당한 세령은 공주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경혜의 분노에 세령은 차라리 "내 뺨을 쳐라"고 합니다. 경혜는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세령의 행동에 기가 막합니다. 세령은 들고 온 함을 방바닥에 내려놓고는 또박또박 말합니다. "이것은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챙겨주는 물품이다. 중전마마가 안 계시니 대신 챙겨왔다." 경혜는 보따리를 풀고는 함을 들여다보며 감상에 젖습니다.

 


▲ 비극 예고한 승유-세령의 막판 극적 포옹

수양일파에 의해 지방으로 쫓겨갔다가 문종이 위독하다는 서찰을 받고 한양으로 되돌아온 승유는 그네터에서 세령을 생각하며 아련한 추억에 젖습니다. 세령도 동자승을 데리고 나와 같은 장소에서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러다가 눈이 마주친 두 사람, 세령을 본 승유는 "무사하니 다행이다. 다시는 마주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떠납니다. 귀가한 세령은 승유의 냉정한 태도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친구인 정종이 사가로 나오자 신면(송종호 분)과 승유는 정종을 찾습니다. 정종은 신면에게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았다"고 합니다. 귀가한 정종이 안면이 있는 세령을 보고는 경혜의 몸종인 은금에게 저 분이 누군지 물으니 수양대군의 딸이라고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신면은 잘 알고 있습니다. 신면은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립니다.

승유를 본 경혜가 놀라자 승유는 정종과는 죽마고우라고 합니다. 경혜는 "우연히 그 아이(세령)를 마주치더라도 아는 척 하지 마라. 그래야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승유는 이제 다 끝난 인연이라며 담담하게 대꾸합니다.

다음날 정종은 공주의 방문 앞에 가서는 조심스럽게 기침을 합니다. 명색이 남편인데 아직 합방도 못한 채 공주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불쌍한 처지가 된 정종입니다. 방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방문을 열었더니 공주가 없습니다. 밖을 보니 가마도 안 보입니다. 마침 공주를 보러 왔다가 승유와 마주친 세령에게 승유는 지금 공주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승유는 세령에게 공주행세를 할 만큼 친하면서도 공주가 어디 갔는지 모르느냐고 질책합니다.

세령은 가볼 곳이 있다며 승유의 말을 빌려 탑니다. 이를 보고 승유가 가만히 있으면 남자가 아니지요. 승유도 말 위에 올라 세령의 허리를 잡습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어느 포구입니다. 마침 먼저 도착한 경혜공주가 배 위의 험상궂은 남정들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는 발길을 돌리는 순간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중요한 순간 주인공들은 이토록 간발의 차이로 조우를 피해 가더군요.

세령이 홀로 배에 오르자 남정네들이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이 때 승유는 사내들에게 자릿값을 던져주며 세령을 지켜줍니다. 배를 타고 세령이 도착한 곳은 승하한 중전마마(경혜의 어머니)의 능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공주는 보이지 않습니다. 돌아오면서 승유는 세령에게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습니다. 세령은 수양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고는 절에게 지낸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승유는 "공주행세한 게 재미있었느냐"고 묻는데, 세령은 "스승님과 함께 한 시간들이 즐거웠다. 꼭 한 번 제 입으로 사죄 드리고 싶었다"라고 대답합니다. 승유는 이에 착각하지 말라며 "다른 여인이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매몰차게 말합니다.

심란한 세령이 사찰을 찾아 동자승과 탑돌이를 하고 있는데, 홀로 그네터를 찾았다가 세령이 보고 싶어 사찰로 온 승유가 세령을 발견하자마자 와락 포옹합니다. 비극을 잉태하는 뜨거운 두 청춘남녀의 포옹에 시청자들은 숨을 죽입니다. 이제 정종도 승유가 만난 여인이 수양의 딸 세령임을 알게 되었느니 승유도 이 사실을 곧 알게 되겠지요. 이 경우 얼마나 놀랄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 진면목 드러낸 정종의 카리스마

평소 가벼운 언행과 헤픈 웃음으로 한량으로 비춰졌던 정종. 그러나 이번 제6회에서는 그는 진면목을 여실히 들어냅니다. 정종은 귀가한 경혜에게 어디를 다녀오느냐며 "말도 없이 사라지면 걱정할 거란 생각은 안 하느냐"고 한 마디 펀치를 날린 것입니다. 악 밖에 남지 않은 경혜는 "요행으로 부마 자리를 얻었다 해서 사사건건 지아비 행세를 할 생각을 말라" 고 일축합니다. 이에 대해 정종은 경혜에게 "밤낮으로 주상전하와 세자저하를 걱정한다는 분의 행동이 고작 이것이냐"고 힐난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공주도 말문이 막혔고 시청자로서도 속이 후련합니다. 적어도 공주는 정종을 지아비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거든요. 사료에 의하면 정종은 후일 단종의 복위운동을 벌이다가 처형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 세령의 진심에 감동한 경혜공주

중전마마 능을 다녀온 세령은 은금을 통해 경혜에게 수건을 전달합니다. 수건에는 꽃이 들어있습니다. 세령은 중전마마의 능으로 공주를 찾으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꽃을 보고는 공주에게 바친다고 전합니다. 꽃을 본 공주는 세령의 진심을 알아주는 모습입니다. 일찍 어머니를 여읜 공주에게 세령은 친자매와도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세령에게 공주의 행세를 대신 하게 하고 자신이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세령의 아비 수양대군에 의해 이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된 것입니다. 세령의 진심을 알게 된 경혜가 앞으로 세령을 어찌 대할지 궁금합니다.


 

 
▲  문종의 승하와 김종서 및 수양대군의 운명적 대결  

안평대군의 건의에 따라 위독한 문종은 궐 밖 경혜의 사가로 나옵니다. 죽기 전 공주를 보고 싶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수양일파의 눈을 피해 김종서(이순재 분)를 만나기 위함입니다. 문종은 김종서를 보자 자식을 지켜주지 못해 그대를 볼 낯이 없다고 미안해합니다. 환궁한 문종의 임종이 임박해지자 안평대군은 전하의 명패(좌의정으로 보하는)를 김종서에게 전합니다. 수양대군은 신숙주에게 임금의 승하에 대비하여 교지를 작성하라고 이르며 궐내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역모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문종이 눈을 감자 경혜는 혼절합니다. 임금의 시신을 앞에 두고 수양은 어린 세자(단종/노태엽 분)에게 "교지를 내릴 때 저하는 내 곁에 있어라"고 당부합니다. 종친과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양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냅니다. "전하의 고명(왕의 유언)이 없었으므로 세자저하가 교지를 내린다"며 신숙주에게 교지를 읽게 합니다. 우부승지인 신숙주가 교지를 읽기 시작합니다. "세자는 어려 종사를 돌보기 미력하다. 그리하여 제일 왕숙인 수양에게 간곡히 청하여 종사를∼." 이 대목에서 안평대군이 나섭니다. "주상 전하는 고명대신 친히 교지를 내렸다"며 이 교지를 신숙주에게 전합니다. 신숙주는 교지를 읽습니다. "김종서를 좌의정으로 제수하고 의정부가 중심이 되어 왕세자를 보필하라"는 내용입니다.

이어 관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종서는 "앞으로 김종서가 살아있는 한 종친의 정사관여는 있을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목숨까지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일갈합니다. 안평대군과 김종서에게 일격을 당한 수양대군은 쓴웃음을 지으며 "김종서가 원한다면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고 결심합니다. 드디어 양측의 전면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피비린내 나는 권모술수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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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8.0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요즘 아주 이드라마에 푹 빠졌습니다.

  2. 2011.08.05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8.05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겅
    리뷰글 읽어보니 꼭 봐야할것 같아요
    주말입니다.그단새.
    알찬 시간 되세요..

  4. 2011.08.05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8.0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미치겠슴..
    낮에 케이블로만 tv를 보다보니
    옛날에 이런 드라마도 있었구나 생각하거든요...ㅎㅎ...
    공주의 남자가 요즘 하고있는 드라마였다니.....

    비가 그친 주말이 너무도 무덥네요.
    건강한 주말 보내십시오.

  6.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1.08.05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말에 몰아봐야겠습니다. ^^

  7.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05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의 아버지는 서로를 죽이려하고,
    양쪽의 자식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이 두 상황을 절묘하게 교차편집해서 넣은 게 예술이었습니다.
    +_+

  8.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8.05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www.herozero.co.kr BlogIcon 히어로제로 2011.08.05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을 운명이라고 해야하나요. 안타까움 가득... TV에 빠져들면 안되는데.. 에구..

  10.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05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날듯 해요..다시보기 해야 겠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8.05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주말이네요..ㅋ 내일은 재방들좀 챙겨봐야겠습니당^^

  12.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05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항상 본방사수 못하네요 ㅠ_ㅠ

    흐름깨질까봐 그냥 또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

    좋은 주말 보내시길!

  13.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8.05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수현이 부상을 입었다는데 재미있어지는 극의 흐름에 있는
    드라마 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모르겠네요.
    잘 회복되어서 더 좋은 연기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14.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08.05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런 둘의 아름다운 포옹이 비극을 예고하는 것이로군요...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 공주의 남자...무르익어가는 펜펜님의 리뷰입니다~!

  15. Favicon of http://www.think-tank.co.kr BlogIcon Seen 2011.08.05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에 픽션을 더해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펜펜님 글을 보니 상황이 제대로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

  16.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08.05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리뷰덕분에 광개토대왕에 빠져버렸는데
    공주의남자에게도 빠지게 생겼습니다.
    좋은 드라마 소개해주셔서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세령 역의 문채원




▲ 위기를 기회로 만든 수양대군의 술책  

<공주의 남자> 제5회에서는 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옥사를 찾은 수양대군(김영철 분)은 딸 세령(문채원 분)을 발견하고는 김승유(박시후 분)를 만나지도 못한 채 황급히 옥사를 빠져나갑니다. 수양은 먼저 옥졸에게 이곳에 다녀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하라고 입단속을 합니다. 옥졸은 승유에게 여자를 살리려면 아무도 오지 않은 것으로 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세령으로부터 승유와의 관계를 알게 된 수양, 그러나 아직도 승유는 세령이 수양의 딸인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는 놀랄만큼 차분한 어조로 딸에게 말합니다. "네가 공주행세를 한 것이 드러나면 너는 물론 이 아비와 너 동생도 죽음을 면치 못한다. 넌 이곳에 온 적도, 승유를 만난 적도 없는 이름 모를 궁녀일 뿐"이라고 함구령을 내립니다. 이에 대해 세령은 무릎을 꿇고는 승유의 목숨만 구해달라고 간청하면서 "만약 그 분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소녀는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눈물로 애원합니다. 수양은 경혜공주(홍수현 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에 "내가 나서겠다. 그 대신 아무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되며 김승유를 다시 만나서도 아니 된다"고 딸에게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경혜공주가 아버지 문종(김동환 분)에게 사실을 밝히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수양의 방문을 받습니다. 수양을 본 경혜공주는 김승유는 세령에게 농락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수양은 세령에게 "김승유를 살리고자 내 자식을 죽이면 자식 잃은 아비로서 무엇을 못하겠느냐"며 "세자를 그냥 안 두겠다"고 협박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수양이 경혜에게 세령을 살려 달라고 손발이 닳도록 빌어도 모자랄 판입니다. 경혜의 말대로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아무 것도 모르는 김승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린 조카인 단종을 왕좌에서 몰아낼 수양은 이 때부터 벌써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행태를 보여줍니다.


 


▲ 김종서의 사직으로 목숨건진 김승유

종친인 온녕군(윤승원 분)을 비롯한 대신들이 편전에서 김승유의 참형을 주청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김종서(이순재 분)는 옥사로 승유를 찾아갑니다. 김종서는 아들이 문초를 받을 때 "궁의 여인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 적은 있으나 그 여인이 공주는 아니었다"고 한 말을 기억하고는 아들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만 세령의 목숨을 살리려는 승유는 끝내 묵묵부답입니다. 김종서는 수양을 찾아가 자식의 목숨을 구걸하러 왔다며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편전에서 이외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상 김종서가 사직상소를 올린 것입니다. 자식이 종사에 누를 끼쳤으니 임금 곁에 머물 수는 없다는 이유입니다. 양심적인 학자이던 신숙주(이효정 분)는 한술 더 떠서 "우상의 사직을 받아들이고, 김승유를 처벌한 후 부마간택을 진행"해야 한다고 고합니다. 집현전 대학자가 수양의 꼬임에 이토록 쉽게 변절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온녕군은 승유의 목숨은 살리되 삭탈관직하여 궐 밖으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병약한 문종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관상감을 협박하였던 행동대장을 비롯한 왈패들은 모사꾼 한명회(이희도 분)가 나누어주는 수양의 돈을 받으며 술판을 벌였고, 수양대군을 포함한 종친들은 신죽주의 공이 크다며 희희낙락합니다. 김종서는 문종에게 사직인사를 드리며 세자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기진맥진한 문종은 정신 줄을 놓은 모습니다.

가까스로 풀려난 김승유는 아버지 김종서에 무릎을 꿇는데, 김종서는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말라. 넌 나를 대신하여 간악한 수양의 무리와 맞서야 한다. 먼 곳에서 때를 기다려라"고 당부합니다. 김종서의 사직은 단순이 아들 승유를 구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심한 수양대군으로부터 단종과 경혜공주를 구해내기 위한 복선이 깔려 있는데, 이게 뜻대로 잘 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 신숙주의 아들 신면의 절규

승유의 친구인 신면(송종호 분)이 찾아오자 승유의 형인 김승규(허정규 분)는 "네 아비가 승유의 참형을 주청했다"며 싸늘하게 대합니다. 당황한 신면은 아버지 신숙주를 찾아가 승유는 둘도 없는 벗이라고 아뢰자 변절한 신죽주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승유는 네 벗이기 이전에 김종서의 핏줄"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정적의 아들인 승유를 아들친구로 봐줄 수 없다는 무서운 말입니다. 신숙주는 "난 이미 수양의 편에 섰으며, 수양을 대군이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올릴 것"이라고 속셈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대군과의 혼담을 서둘겠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온 신면은 칼을 휘두르며 아버지의 변절과 이상한 사태의 전개에 절규합니다.

신면은 승유가 삭탈관직을 당한 후 승유의 생사가 궁금하다며 안부를 묻는 세령에게 "궐에 가서 사실을 왜 밝히지 않았느냐"고 질책하면서 "승유는 겨우 목숨은 건졌음"을 알려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신면은 세령이 자신의 부인이 될 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세령을 만난 신면이 위에 한 말을 사과한 것을 보면 신죽주의 아들인 신면도 그 아비와 같이 김종서와 김승유에게 등을 돌릴 조짐입니다. 풀려난 승유가 신면을 보자 "궁녀라 들었는데 행방을 모르니 무사한 지만 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말을 들은 신면의 표정이 묘해집니다.


 


▲ 경혜공주와 세령이 흘린 눈물의 의미

드디어 경혜공주의 남편이 될 부마간택일입니다. 김승유는 이미 탈락하고 두 사람이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힘없는 문종은 자신의 뜻과는 달리 정종(이민우 분)을 부마로 간택합니다. 무능한 임금은 사위마저도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한심함을 보여줍니다. 경혜의 몸종인 은금(반소영 분)이 부마가 간택되었다고 말하자 경혜는 "부마가 누군지 알아서 무엇하겠느냐"며 짜증을 냅니다.

세령은 경혜공주의 혼례를 축하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갔는데요. 경혜는 세령을 보자마자 다짜고짜로 따귀를 때리며 "감히 날 조롱하러 왔냐"고 폭발합니다. 경혜는 "내심 이렇게 되기를 바랐겠지. 이제 어쩔 참이냐. 넌 한 사내의 인생과 내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았다. 그러고도 날 찾아오다니 참으로 뻔뻔하다"며 폭언을 계속합니다. 크게 놀란 세령은 "공주마마의 길례에 경하를 보내고 싶었다. 공주는 제가 본 신부 중에 가장 아리땁다"고 말합니다.

두 여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경혜는 이미 숙부인 수양대군이 어린 세자를 해할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딸 세령이 자신과 김승유의 앞길을 망쳐놓았습니다. 경혜는 전혀 즐겁지 않은 혼인을 앞두고 있는 자신에게 길례라며 축하해주려고 왔다는 세령을 가증스럽다고 생각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한편, 세령의 마음의 진심일 것입니다. 아직도 아버지가 음흉한 마음을 품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세령으로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참으로 미안하고 또 공주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주는 자신을 벌레보듯 분노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친했던 두 사촌자매는 서로를 바라보며 얄궂은 운명에 눈물을 흘립니다. 경혜공주 역을 맡은 배우 홍수현은 얼마나 극에 몰입했는지 분노로 턱까지 파르르 떨릴 정도로 열연을 펼칩니다.

 


▲ 시간마저 멈춰버린 김승유와 세령의 재회

드디어 길례일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주의 혼인은 궐 밖 문중에서 거행하지만 이번엔 딸의 혼인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다는 임금의 뜻에 따라 궁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임금의 뜻대로 행해진 결정은 아마도 처음인 듯 합니다. 경혜공주와 부마인 정종은 서로를 알아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 전에 괴한에게 쫓기던 정종이 급한 김에 경혜공주의 가마 속으로 들어갔다가 공주로부터 따귀를 맞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종이 신랑신부에게 내릴 술을 잔에 따르며 손을 떨더니 결국은 옆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낙향했던 김승유는 문종이 위독하다는 서찰을 받고는 말을 달려 한양으로 옵니다. 저자거리로 들어서자 처녀들이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승유는 말에서 내려 그네를 바라보며 세령을 떠올립니다. 꿈 같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세령도 그네를 바라보며 승유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문종이 쓰러지자 종친들 특히 수양의 처자식들은 사찰을 찾아 임금의 쾌유를 비는 불공을 드립니다. 세령이 불전을 나오자 계단의 동자승 두 명이 시비를 겁니다. 세령은 배가 고프다는 동자승을 데리고 저자거리로 나와 먹을 것을 사 주다가 그네를 보고는 그만 홀려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린 세령이 동자승을 찾아 말을 거는 순간 여기에 김승유가 서 있습니다.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시간이 멈춘 듯 그 자리에 얼어붙습니다.(이 동자승은 나중에 고승이 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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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8.0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운 가득한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04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신없이 몰입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_+

  3.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8.04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4.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8.04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요프로그램말구 다른델 틀어놨던것 같네요..주말엔 계백봐야되구..요건 펜펜님 댁에서 음미해야겠습니당^^

  5.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8.04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사극은 다 재미있어보이네요.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라 이렇게 글로 읽는게 더 흥미진진합니다 ㅎ

  6.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08.0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공주의 남자...많이들 즐겨 보시더군요~!
    펜펜님의 리뷰 덕에 더욱 많은 시청자가 생길 듯 합니다~!
    편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1.08.04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자세한 설명까지 잘 감상했고요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8.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04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그냥 넘어갑니다 ㅋㅋㅋ

    드라마는 본방사수하지 못했어요 ;;;;;

    인사만 드리고 갈게요 ^_^//

  9. 신록둥이 2011.08.04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이렇게 자세한 리뷰까지,
    펜펜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저녁이 빨리 기다려져요.
    좋은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0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드라마 잘보고 있답니다~ ㅎㅎ
    티비로 보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내용을 알아가니
    재밌어요 ^^

  1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8.0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이 드라마는 왠지 끌리네요
    봐야겠어요
    찜~~~~
    오늘도 세심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즐거이 지내세요

  12.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0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근차근 몰입해서 읽어 내려갔네요..
    티비로 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못보고 이렇게 리뷰로 보는것으로 대신하고 있답니다...ㅎㅎ

  13. Favicon of https://9oarahan.tistory.com BlogIcon 아하라한 2011.08.04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통 드라마 보지를 못하는데요...펜펜님 덕분에 휘리릭...감상하고 물러갑니다.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8.04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경혜공주 너무 슬픈 운명인 것 같아요.
    공주로 태어났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삶...
    전 이 드라마 보면서 왜 역사 속 경혜공주의 삶이 자꾸 떠오르는지
    리뷰 잘 봤습니다.

  15. 독후감 2011.08.04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동자승이 세조와 얽힌 이야기들과 무관하진 않을 것입니다 말년에 세조는 심한 피부병과 죄의식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해집니다 세조 개인적으로도 불교에 심취한 사람이라 뭐 그런 이유로 자주 불사를 벌였고, 뭐 심지어 문수동자에게 그 피부병을 치료받고 나았다는 전설도 있지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hohoha2 BlogIcon 소잉맘 2011.08.04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를 보지 못한 저는 드라마를 본듯하기도 하고~
    드라마를 더 보고싶게도 하면서~ 못보면 펜펜님이 계신데~ 하는 위안도 같이 생기네요~^^




 

                     김승유 역의 박시후                            수양대군 역의 김영철                        세령 역의 문채원


▲ 수양대군 일파의 치졸한 음모

처음부터 김종서(이순재 분)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는 문종(김동환 분)의 딸인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남편이 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KBS 홈페이지를 보면 경혜공주의 남편은 정종(이민우 분)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승유가 문종의 부마(사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4회를 보면 이를 저지하려는 수양대군과 그 무리들이 선택한 방법은 너무나도 졸렬하고 치사하며 비겁하다는 것입니다.

수양대군일파가 국혼을 방해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이미 지난 제3회에서 수양대군의 수하인 한명회(이희도 분)는 관상감과 그의 어린 가족2명을 납치하여 산에 구덩이를 파고 생매장시키려 하였습니다. 자기 혼자이면 무슨 고초도 겪겠지만 어린 자식까지 죽이려는 협박에 놀란 관상감은 한명회가 품속에서 꺼내주는 경혜공주-김승유의 날조된 궁합을 어전에서 앵무새처럼 그대로 읽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부마를 간택하는 날 수양대군 무리의 종친들은 편전에서 알현을 요청하고는 경혜공주의 궁합수가 불길하다고 합니다. 이에 관상감이 나타나 "이번 궁합은 불이 큰 숲을 태워 죽이고 이로 인해 작은 숲 마저 태울 형국"이라고 읊조립니다. 여기서 불은 김승유이며, 큰 숲은 경혜공주, 작은 숲은 세자(단종)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양의 전횡을 막고 자녀를 지키기 위해 우상(우의정)인 김종서의 아들로 부마를 삼으려 했던 문종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문종은 집현전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에게 관상감 주부의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는데, 이미 수양에게 회유당한 그는 지체 없이 "여러모로 확인했으나 모두가 사실"이라고 보고합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웠듯이 신죽주는 집현전학자로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을 창제한 일등공신으로서 그는 평소 학자는 정치에 초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매우 강건한 인물입니다. 아비가 이러니 그의 아들 한성부 판관 신면(송종호 분)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는 죽마고우였습니다. 그런데 수양이 신숙주와 신면 부자를 은밀히 자택으로 초청하여 사돈을 맺자고 제의하자 대쪽같은 그도 변절하여 그만 부패와 속임수의 정치에 빠져들고 맙니다.

수양일파는 두 번째 수를 동시에 진행시킵니다. 종친들은 김승유가 이미 사헌부에 끌려갔다면서 김승유는 공주마마를 불러내 함께 기방을 출입하였기로 왕실을 능멸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고합니다. 기가 막힌 임금은 김승유를 친국하겠다며 그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끌려온 김승유는 임금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여인을 기방으로 데리고 간 적은 있지만 그 여인은 공주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승유는 이 여인이 세령이라고 아뢸 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경혜공주의 몸종인 은금(반소영 분)이 승유에게 만약 "아가씨가 공주를 사칭한 게 드러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좋아하는 세령을 위해 진실을 고변할 수 없습니다.


 


▲ 경혜공주의 어정쩡한 변호

그런데 이번에는 김승유가 공주에게 건넨 서찰이 증거물로 문종에게 올려집니다. 이 서찰은 김승유가 세령을 공주로 잘 못 알고 기록한 사랑의 감정이 가득한 서찰입니다. 이를 받아든 문종은 부들부들 떱니다. 대신들은 당장 승유의 목을 쳐서 왕실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 경혜공주가 등장합니다. 사실 임금이 죄인을 친국하는 장소에 공주는 들어오지 못하는게 궁중의 법도랍니다. 놀란 사람들에게 공주는 "그분에게는 죄가 없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이제 드디어 김승유가 누명을 벗고 수양대군의 딸 세령이 붙잡혀 와 전세가 역전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역시 작가들은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혜공주는 "저는 김승유의 꼬임에 빠진 게 아니라 스스로 궁을 나갔다. 그는 죄를 지은 적이 없다. 오히려 공주를 위험에서 구해주었다. 그는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다만 공주가 궁을 무단 출입한 것에 대하여는 죄 값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경혜공주마저도 사촌동생인 세령을 지켜주기로 배려한 것입니다. 경혜공주의 어정쩡한 변호는 승유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문종은 김승유를 부마후보에서 제외시키고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말 것을 선언합니다. 그렇지만 승유를 참형시켜야 한다는 상소문이 수북히 쌓입니다. 임금이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신임했던 신죽주마저도 김승유의 참형을 주창하고 나삽니다. 임금은 내일 다시 논하자며 일어섭니다. 수양대군과 그 일파는 회심의 미소를 지우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전개에 어안이 벙벙한 김종서는 말 한마디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 태우듯 합니다.

사실 김승유가 세령을 만나려고 했을 때 가림막(발)이 올라가고 세령이 아닌 여자가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라고 말하자 승유는 이를 믿지 못했습니다. 승유는 농을 그만 하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경혜공주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믿지 못하면 함께 전하를 뵙자. 그년 내 대신 앉혀놓은 궁녀이다. 그대와 나는 혼사를 치러야 하니 그 아이를 찾을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당황한 승유는 황급히 밖으로 나갑니다. 경혜공주 역을 맡은 배우 홍수현의 눈빛 연기가 일품입니다. 




▲ 세령과 김승유의 관계를 알아버린 수양대군

 
한편 세령은 공주와 김승유의 대화를 엿듣고는 안절부절입니다. 공주는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은 네 아비와 똑같다"며 세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세령은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정녕 옥좌를 넘보느냐? 세자와 공주를 해하려하느냐?"고 당돌한 질문을 합니다. 마음 속에 수 천 마리의 구렁이가 들어있는 수양이 자신의 심중을 드러낼 리가 만무하지요. 수양은  딸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두려운 말이다. 그런 낭설을 어디서 들었느냐? 정신나간 이들의 허언(虛言)에 속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것입니다.

김승유는 공주를 자청한 세령으로 인해 이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일로 부마는 날아갔고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로 김승유의 목숨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드라마 제1회의 막을 올리며 김종서가 수양대군에게 살해되는 자리에 김승유도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후일의 사건을 보여 준 후 시계바늘을 과거로 되돌리는 이런 방식은 중요한 사실이 미리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면이 미리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주인공인 김승유가 드라마 초기에 참형된다면 드라마를 계속할 수 없기에 무조건 그는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제4회 말미에 김승유는 살아날 길이 생겼습니다. 김승유가 고초를 겪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세령은 공주의 몸종인 은금에게 부탁하여 의금부 옥졸과 선이 닿았습니다. 세령은 옥사에 갇힌 승유를 찾아가서는 "날이 밝으면 공주가 아니라 나를 만났다고 밝혀라"고 말하며 "사실 나는~"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말하려는 순간 인기척이 나며 나타난 이는 놀랍게도 수양대군입니다. 수양은 김승유를 자기의 사람이라면 크게 쓰일 재목이라며 안타까워했기에 그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그를 회유하러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딸인 세령이 와 있습니다. 놀란 수양이 딸로부터 진실을 듣고는 승유의 목숨을 살려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지요. 24부작이라서 그런지 전개가 빨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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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7.29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리뷰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2011.07.29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7.29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로워지는 드라마죠?..
    근디
    수양대군이 너무 소인배처럼 치졸(?)하게 묘사된 것 같아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ㅋㅋ

  4. Favicon of https://wanda002.tistory.com BlogIcon lee실장 2011.07.29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캡쳐사진보니 HD화질이 장난이 아니네요..
    모공이 다 보일듯..
    관리하는 배우들도 저정도니 일반인은 완전 화산같이 보이겠어요.
    수양대군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이야기라니 흥미롭네요

  5.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7.29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과 박시후...떠오르는 스타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 하시더라구요. 저도 물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

  6.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7.29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리뷰를 보는데 마치 소설을보는 기분!!

  7.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7.29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드라마를 시청하진 않았지만..
    ost는 제 핸드폰에 늘 흘러나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7.29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드라마가 수목이었어요???
    ^^;;
    저는 대체 이드라마는 어디서하는거야~이랬다니까요~ ^^;;
    다음주부터는 챙겨봐야겠네요~

    울 펜펜님~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셔요` ^^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7.29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 안보고 펜펜님 리뷰글 읽으면 더 잼있다는~~~
    이번에 비 피해 없으신가요?
    일찍이도 물어본다 그치요?

  10.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9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않보는 저는 그냥 펜펜님
    글을 보고서 다 이해를 해버리면
    될 듯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9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드디어 음모에 얽히고 섥히는군요.
    사극의 묘미는 바로 이 음모가 어떻게 전개되고 진행되는지인 거 같아요.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12.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7.2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시절 극화가 스토리들이 무척 잼나는것 같더라구요^^
    꼭 챙겨봐야겠습니당^^

  13.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9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파이팅~

  14. 2011.07.29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7.2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스킵하고 갑니다 ㅠ_ㅠ;;

    아직 드라마 못봤어요 ㅠ_ㅠ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

  16.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7.29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못보고있습니다만 펜펜님의 글을 보니 정말 재미있어보이네요^^ 다음에는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17.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2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에 이은 목요일 방송분 리뷰였군요...
    드라마는 안보고 리뷰만 봤었는데 드라마도 챙겨보면서 펜펜님의 리뷰를 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ㅎㅎ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18.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9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멋진 리뷰글 잘 봤습니다.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세령 역의 문채원                          김승유 역의 박시후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원수지간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것으로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회자되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막이 열리자 조선의 제5대왕인 문종(정동환 분) 때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인 세령(문채원 분)을 문종의 딸인 경혜공주(홍수현 분)로 잘 못 알고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의 감정이 싹튼 것입니다. 제3회가 끝난 지금 김승유와 세령 그리고 경혜공주와의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동이 걸렸습니다. 

조선시대 종학은 왕가의 여인들을 교육하던 곳입니다. 당시만 해도 남녀가 유별하던 때라  선생인 직강과 공주 사이에 투명한 가림막을 쳐 두었습니다. 장난 끼가 많은 경혜공주는 직강을 가람막 안으로 불러들여 골탕을 먹이는 바람에 혼이 나기 일쑤여서 모두들 공주의 교육을 기피했습니다. 이 때 젊은 학자 김승유가 공주의 직강으로 차출되었습니다. 마침 이 때 세령은 경혜공주에게 바깥나들이를 권유했고, 종학의 공부는 자신이 대신 하겠다고 유혹하여 이를 성사시킵니다. 세령으로서는 김승유가 누군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세령이 공주처럼 앉아 있을 때 등장한 김승유는 이후 세령을 경혜공주로 알게 됩니다.  

한편 문종의 동생인 수양대군은 자신의 최대 정적이 될 김종서(이순재 분)를 회유하기 위해 그에게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인 김승유간의 혼인을 제의하지만 김종서는 금방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병약한 문종은 자신이 죽은 후 세자인 단종과 경혜공주를 지켜줄 인물은 김종서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고서는 문무백관이 모인 자리에서 김승유를 부마로 삼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수양대군과 그 지지자들은 반발하지만 수양은 종친의 수장으로서 형식적으로 부마를 간택일을 관장하겠다는 말로 임금을 안심시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수양은 김종서에게 자기 대신 문종 편에 섰느냐고 뼈있는 말을 하며 그 아들 김승유를 죽일 결심을 합니다.

남자기질이 있는 세령은 말(馬)을 좋아하여 밖으로 나와 마굿간의 말을 만지며 말등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날도 말의 등에 올라탔는데 말의 옆구리를 건드리는 바람에 말이 놀라서 뛰기 시작합니다. 이를 목격한 김승유는 전속력으로 달려 바위벼랑 앞에서 세령이 탄 말에 뛰어 들어 그녀를 껴안고 쓰러집니다. 전혀 말을 타지 못하는 세령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먼 길까지 말을 타고 달린 설정은 좀 과도한 면이 있습니다. 그 후 세령은 김승유에게 말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고집했고 김승유는 마지못해 그녀를 말에 태우고는 함께 달립니다.

그러나 이들을 추적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수양이 보낸 자객들입니다. 김승유는 자객의 화살을 어깨에 맞고 도망쳤지만 결국 살수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살수가 김승유를 쏘려는 순간 세령은 두 팔을 벌려 승유 앞을 막아서며 쏘지 말라고 합니다. 바로 이 때 살수 한 명이 쓰러집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신면(송종호 분)이 두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신면은 집현전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의 아들로 김승유의 죽마고우였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집현전 학자 신숙주는 정치에 관여할 생각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꼿꼿한 선비였습니다.


경혜공주는 아버지 문종을 찾아 김승유가 더 이상 직강을 하지 못하게 요구합니다. 이미 자신의 남편으로 내정된 사내가 사촌동생인 세령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경혜는 세령을 불러 김승유는 부마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김승유는 아버지 김종서에게 나들이 중에 화적떼의 습격을 받았는데 재물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말하자 김종서는 "넌 공주의 남편인 동시에 세자의 측근이 될 인물이다. 너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으니 신변을 보호하라"고 지시합니다. 그 후 김종서는 수양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살아있는 한 대군은 옥좌에 오를 수 없다"고 결의를 다집니다. 이런 판국에 지금 김승유가 사랑의 싹을 틔우는 여자가 공주가 아니라 수양의 딸임을 안다면 기절할 것입니다.

보름날이 되자 김승유는 기방 앞에서 세령을 기다립니다. 세령이 나타나자 승유는 화적떼에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왜 나왔느냐고 힐난합니다. 승유가 아무리 공주의 스승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공주에게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일국의 공주가 몸종도 대동하지 않고 가마도 타지 않은 채 저자거리에 자주 나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리고 세령을 데리고 보름장을 구경하며 사람들의 권유로 세령이 그네를 타는 장면도 좀 어색했습니다. 


임금의 지시로 이미 공주에 대한 강의는 폐강되었습니다. 김승유는 공주를 뵙자고 하였으나 경혜공주는 미열을 핑계로 거절합니다. 이에 승유는 서찰과 저자거리에서 구입한 선물을 공주의 몸종에게 전합니다. 이를 받아본 경혜는 승유의 연서를 보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연서와 선물을 집어 던집니다. 경혜는 세령에게 왜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를 어겼느냐고 추궁하자, 세령은 "공주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실을 고합니다. 경혜공주는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은 네 아비와 똑같다"며 세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세령이 당황한 것은 당연하지요. 

경혜공주는 김승유가 도착한 사실을 알고 세령에게 옆방으로 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공주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김승유는 "왜 스승에게 예조차 갖추지 아니하고 대답이 없느냐"고 힐난합니다. 이 때 가림막이 올라가고 공주의 얼굴이 공개되었을 때 승유는 그만 표정이 굳어집니다. 놀란 승유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경혜공주는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세령도 혼비백산한 모습입니다.

한편, 수양대군은 자신의 동지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선 듯 합니다. 지저분한 일은 책사 한명회(이희도 분)에게 맡깁니다. 한명회는 대쪽같은 관상감 주부 박수천과 어린 가족을 납치해 생매장하려고 위협하며 경혜공주-김승유의 엉터리 궁합수를 전하면서 혼인을 방해하려 듭니다. 또 그는 정치에 초연한 학자 신숙주와 그 아들 신면을 은밀히 집으로 불러 사돈을 맺자고 전격 제의합니다. 이래저래 수양의 세 불리기와 김종서의 견제는 앞으로 갈 길이 매우 험난함을 예고합니다. 제4회 예고편을 보면 수양의 무리들은 "김승유는 왕실을 능멸한 죄로 목을 쳐야한다"고 주청을 올리는데, 세령은 승유를 살리기 위해 애를 태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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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문채원이 나와서 보고싶었는데 잘 못보게되네요
    펜펜님 블로그로 대신해야겠습닏 ㅎ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또 흥미 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지겠군요.
    좋은 목요일 보내셔요~
    비좀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

  3. 빠박이 2011.07.28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 시작한 드라마군요
    내용 흥미진진할듯한데요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7.28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방 드라마를 사극으로 도배한 요즘..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7.28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듯해요
    드라마는 잘 못보는데 이번에도 펜펜님 포스트로??^^

  6. 2011.07.28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8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비피해가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8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드라마인가요?
    아직 tv에서도 못본것 같아서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9.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8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백과 공주가 일주일을 휘어잡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사극이 대세인데... 아직 대세에 따르질 못하네요 ㅎㅎ

  10.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07.28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11. 신록둥이 2011.07.28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다른 프로 보다가 확 끌러서 봤는데
    정말 흥미있고 재미나든데요~
    배경음악도 좋고....앞으로 계속 보게 될 것 같아요~
    펜펜님이 계셔서 놓치는 날 걱정 안해도 되겠는데요....ㅎㅎ

  12.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7.28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잠깜 보다 TV를 안봤는데..여기서 보게 되네요..아니 읽게 되네요..ㅎㅎ
    다시보기 해서 봐야 겠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2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드디어 시작했군요...
    전 역시나 본방보다는 펜펜님의 리뷰로 볼래요..
    그게 더 재미있어서...ㅎㅎ
    서울에 비 피해가 심각한데 별일 없으신지 걱정이네요....

  14. Favicon of https://racyclub.tistory.com BlogIcon racyclub 2011.07.28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가요~~~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7.28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받아놓고 안보고 있어요 ㅎㅎ;;;

    -ㅁ- 글 읽으면 흐름 깨질까봐 ㅋㅋㅋ

    인사만 드리고 가요~!! ㅎㅎ

    비 피해 없으시길^_^

  16.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7.28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읽고 간답니다 ㅎㅎ
    도통 드라마를 안보니 이렇게라도 읽는답니다 ^^

  17.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7.28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구독꺼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비보는것 보다 펜펜님의 글읽는게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물난리가 심하던데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8. Favicon of http://0030000.tistory.com BlogIcon 카르매스 2011.07.2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TV가 업성서 못보지만
    이렇게 나마 내용을 알아가고있어요 ㅎㅎ

  19.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회가 참 악질로 나오네요. ㅡ.ㅡ

  20.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7.28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무거운 사극보다는 가벼운 맘으로 볼 수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언제쯤 한편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펜펜님의 글로 읽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직접 보는것이 제맛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