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소재 발교산에 올랐다가 봉명교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목에 오미자나무 재배단지를 만났다. 이 나무를 처음 본 사람이 구기자라고 하였지만 다른 사람은 오미자라고 확신했다. 귀가하여 검색을 해 보니 오미자가 맞는다. 그동안 매주 산행을 다녔지만 오미자나무를 목격한 것도 처음이고 또 이렇게 재배하는지도 몰랐다. 흡사 포도나무 밭을 연상시킨다.
오미자 재배단지
오미자는 한방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오미자차를 상복하면 건강에도 매우 좋음은 상식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미자 열매가 익으면 붉게 되는데, 7월 하순부터 익기 시작한다.
익은 오미자 열매
오미자의 개요
오미자(五味子)또는 오미자나무는 오미자과의 덩굴성 낙엽수이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나므로 오미자이다. 산골짜기 암반지대에서 자라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열매는 "오미자"라고 한다. 타원형 잎은 어긋나는데 뒷면의 잎맥 위에는 털이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둥근 열매는 8-9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데, 씨가 열매 당 1-2개씩 들어 있다.
오미자의 효능
오미자는 허약체질, 육체적·정신적 피로, 기관지염. 기침, 기관지천석, 식은땀, 설사, 심근쇠약, 저혈압, 동맥경화증, 밤시력 나쁜데, 눈동자커진데, 건망증, 불면증, 고혈압, 영양실조, 당뇨병, 간염, 결핵성 뇌막염, 복막염, 습진, 피부염, 폐와 신을 보한다.
다섯 가지 맛 중에서도 신맛이 가장 강하다.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다. 간, 심장, 폐경, 신경, 비경에 작용한다. 자영강장제로도 쓰이며, 폐를 돕는 효능이 있어 담이 들어 목이 쉬었을 때, 진해 거담 갈증에 쓰인다. 땀과 설사를 멈추는데도 사용한다.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계통 흥분작용, 피로회복 촉진작용, 심장혈관계통 기능회복작용, 혈압조절작용, 위액분비 조절작용, 이담작용, 혈당량 낮춤작용, 글리코겐 함량 증가작용 등이 밝혀졌다.
오미자차를 장기간 즐겨 마시면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시력을 밝게 해주고, 남자의 정액을 보충하고, 발기불능을 낫게 하여 성기능을 향상시킨다. 입안이 마르거나 몸에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개선한다. 심장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촉진으로 기억력 감퇴나 사고력 둔화를 예방한다. 오미자를 찬물에 오래 담가 두면 오미자가 우러나와 붉은 빛이 돈다. (자료 : http://cafe.daum.net/mkc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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