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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처럼 취업이 힘든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해도 오래 버틴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경제가 어려우면 해고라는 망령은 언제 어느 때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경영컨설턴트이자 문화평론가인 허병민 대표가 직장생활 초년병(1년~3년 차)에게 들려주는 충고는 <1년만 버텨라>(위즈덤하우스 간, 2010)입니다. 어떤 회사에서 1년을 못 버티면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절대로 오래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일을 오래할 수 없으면 당연히 기대하는 만큼의 성공도 이룰 수 없으니까요.

이 책은 모두 12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마다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한 주옥같은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젊음과 박력이 있는 직장 초년병 시절에는 "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지천으로 늘려있을 텐데 나 정도 되는 인물이 여기서 썩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답니다. 그렇지만 이래서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저자는 성공하고 싶다면 "또라이"가 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장난삼아 또라이고 부르는데요. 위 책에서 또라이는 "무엇인가에 푹 빠져 있는 열정적인 전문가로서 일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따라서 또라이는 "실패를 실패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의 확실하고 완벽한 성공을 위해 일을 즐기는 사람"이랍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1인자가 되고 싶다면 남보다 열심히 해야하고, 직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남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할 때는 "있는 듯 없는 듯, 묵묵하고 진득하게"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소위 대박이란 없답니다. 자잘한 것들이 쌓여 대박이 되는 것이지 대박이 하늘에서 굴러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회사생활은 달리기 경주가 아닙니다. 자신이 남보다 앞서간다고 자랑 할 것도 없고, 남보다 뒤쳐졌다고 풀 죽을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맡은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회사에서 잘 나가고 싶으면 먼저 회사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스스로 대단한 사람인양 거들먹거리지 말고 어깨에 힘을 빼야 합니다. 남의 말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때로는 무시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상사로부터 조금만 깨져도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는 대신 독해져야 합니다.

저자는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합니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 사람들은 그 속에 넣을 내용물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정작 가장 기본적인 빵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조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샌드위치를 만들 때 맛있는 빵을 먼저 준비해야 함을 명심해야 조직이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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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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