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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구)송도역사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소재 송도역은 1937년 협궤 수인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73년 수인선 남인천역이 문을 닫으면서 수인선 종착역으로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특히 경기 시흥과 소래지역 염전의 소금을 나르던 사람들이 붐비던 곳으로 인천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수인선은 표준궤보다 좁은 협궤선로로 1937년 일본이 소금과 곡물 수탈을 위해 부설해 남인천~수원역 구간을 운행했고 초창기 증기기관차로 운영되다가 1965년 디젤동차를 도입해 1995년 말까지 운행했습니다. 협궤열차는 선로간격이 표준(1,435mm)보다 좁은 철도(762mm)로 건설비를 절약하고 좁은 공간에도 빠르게 설치할 수 있어 과거에 잘 활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증기기관으로 운행되다가 점차 디젤엔진으로 발전했었지요.

 

 

 

 

 

이와 같이 수인선 협궤열차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1990년대 중반까지 영업을 지속해오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송도역이 2012년 수인선 복선전철화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들어선 송도역은 바로 옛 송도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보는 재미가 특별합니다.(자료/나무위키 참고).

수인분당선 송도역(신청사)

 

 

 

 

 

2024년 3월 인천 연수구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E등급으로 판정받은 (구)송도역의 해체를 결정했으며 해체과정에서 나온 부재를 활용해 원형에 가깝게 이곳에 재현하였습니다. 인천 송도역 문화공원(2025년 7월 개원)은 수인선 증기기관차의 운영시스템과 송도역사를 그대로 재현하여 시민들을 위해 꾸며진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옛 송도역사와 협궤철도 전차대(회전 설비), 급수탑, 객차(협궤객차, 증기기관차) 등을 이전 복원하고, 혀기 증기기관차 복제모형을 제작 전시해 이 일대를 관광 자원화 하였습니다.

 

 

 

 

 

 

수인분당선 송도역 1번 출구로 나와 비류대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약 500m 정도 걸어가면 산뜻하게 재현된 (구)송도역사가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도로변에는 증기시계탑이 있는데, 일정시각 증기를 뿜고 소리를 내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하부의 증기발생장치와 기계식 시계내부의 진자운동을 통해 증기기관의 작동원리를 시각화했습니다. 1977년 캐나다 밴쿠버의 개스타운 증기시계탑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물로 송도역 철도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적인 조형물입니다. 이 시계탑은 캐나다와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최초의 증기 시계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계탑 뒤쪽의 붉은 원통형 시설물은 철제 급수탑입니다. 급수탑은 증기기관차가 달리기 위해 필요한 물을 공급했던 시설물로 1967년 증기기관차 퇴역이후 대부분의 급수탑은 철거되었으며, 전국에 약 20여 개의 급수탑이 남아 있으나 대부분 돌과 콘크리트 재질로 철제 급수탑은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입니다.

 

 

 

 

 

 

 

송도역사 안으로 들어섭니다. 내부 진열장에는 역무원 정모(正帽), 기차표, 개표용 가위, 각종 회보 등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송도역 주변을 축소모형으로 제작해 놓았고, 주변 풍경을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걸어놓아 시각적으로 현 송도역과 구 송도역의 위 치 및 주변 건축물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객운임표와 열차시간표도 붙어 있군요. 디지털 영상관에서는 송도역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6분간 미디어아트를 상영합니다.

 

 

 

 

 

 

 

 

 

 

 

 

 

 

 

 

 

 

 

 

 

 

역사 뒤쪽에는 협궤용 증기기관차와 협궤객차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협궤용 증기기관차(혀기 11-13호)는 1937년 일본에서 제작해 조선총독부 철도국 수원운전사무소에서 조립된 762mm 협궤용 텐더식 증기기관차로 수인선과 수려선에서 쌀과 소금 등 주요물자 수송에 활용되었습니다. 이 전시용 증기기관차는 의왕철도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실제기관차와 일본에서 확보한 설계도면을 토대로 실물크기 그대로 재현한 기관차입니다.

 

 

 

 

 

 

이웃한 협궤객차는 1937년 개통된 수인선에 운행한 객차로 일명 꼬마열차로 불리며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전시된 협궤열차는 목인박물관장(김의광)이 보관하던 3량 중 2량을 연수구에 기증한 것으로 보존처리를 거쳐 협궤철도의 역사와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객차 뒤쪽에 있는 전차대는 기관차의 진행방향을 바꿀 때 사용하던 장치로 현재 협궤수동장치는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입니다. 송도역 문화공원은 개원한 지 일천하여 모든 시설물이 매우 반듯하고 관리도 잘 된 상태입니다. 인천에 연고가 있거나 추억을 가진 분들에게는 방문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전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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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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