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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대조봉(1,136m) 산기슭에 위치한
산업전사위령탑은 태백권내 광산에서 석탄생산을 하던 중
사고로 순진한 광산근로자들의 영령을 봉안하여 위로하는 곳입니다.


 


 


 

태백은 전국 석탄생산량의 70%를 점유하고 있었던
광산의 보고로 400여 광산에서 5만여 종업원들이 일했던 곳입니다.

1975년 제막된 이 위령탑은 기단 전면에 갱내에서
석탄을 캐는 광부들의 모습이 동판에 조각되어 있고,
탑신(塔身)의 탑 이름은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입니다.


 


 

향로와 제단 및 위패 안치소에는 순직한 광부 1,703명을 포함하여
3,022명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데
지금도 매년 1회 위령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 : 탑의 비문

강원도는 오랜 옛날 예맥의 판도안에 속했던 때로부터 우리겨레의 조상들이 대대로 누려온 역사 깊은 땅이다. 태백산맥이 동해를 끼고 남북으로 뻗어 등뼈를 이루고 결가낙지 태산준령들이 고을고을 가로세로 솟아들어 풍경은 아름다운 채 주민들의 생활은 가난을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실상은 석탄, 석회석, 중석, 모리부텡, 창연, 흑연, 니켈, 유화철, 고령토, 석연, 아희유원소광등 귀중한 지하자원들을 제 몸에 지녔으며 특히, 석탄 생산량은 전국의 70퍼센트를 점령하고 있어 개발에 따라 오늘의 국가경제를 좌우하는 보고가 되었다.

그러므로 400개 광산 5만 명을 헤아리는 종업원들은 영광된 사명을 어깨에 메고 있는 고귀한 산업전사들이다. 더욱이 어두운 땅속 깊은 곳에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힘과 지혜와 용기를 다하여 땀흘려 일하는 이들이다. 전쟁터에서 싸우는 장병들과 더불어 다를 바 없는 것이다. 하물며 거기서 일하다 불행히도 희생된 이들이야말로 나라 위해 생명을 바친 제물이라 순국의 뜻이 있는 것이니 우리 어찌 옷깃을 여미고 명복을 빌지 않을 수 있으랴.

강원도 안에 있는 여러 광산에서 희생된 산업전사들이 정부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703명이요, 그밖에 성명과 내력을 알 수 없는 무명전사들까지 아울러 여기에 그들의 혼을 위로해 드리기 위하여 이 탑을 세우고 관민 전체의 힘과 정성을 뭉쳐 마음의 제사를 받드옵나니, 원혼들이여! 이 제사를 받드시고 명복을 누리옵소서

 



 

산업전사위령탑 옆에는 진폐재해순직자
위령비와 위령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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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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