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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는 약 330만평(1087만㎡)의 부지에
1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주택 5만 6천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개발중입니다.
한강신도시는 풍무지구, 운양지구, 장기지구 및 구래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포시 장기동 소재 한강중앙공원은 장기지구와
운양지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원 북동쪽으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를 옮겨왔다는 유럽형 수변 스트리트
상업시설(라베니체)이 들어서고 있어
 앞으로 이곳 신도시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중앙공원 인근 운양중학교

 

 

 

 

2월도 저물어 가는 마지막 월요일 오전 필자는 한강중앙공원을 찾았습니다.
평일인데다가 아직 주변 아파트에 입주가 덜 되었고
상가가 조성 중에 있어서 그런지 공원 내 산책객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금빛수로4교

 

 

 

 

 

그런데 넓은 공원벤치에 외롭게 앉아 있는 조각상을 발견했습니다.
구릿빛 얼굴에 단발머리, 노란 모자, 알록달록한 털목도리,
붉은 색 바탕에 하얀 하트무늬가 새겨진 담요를 몸에 두르고 있는 소녀입니다.
맨발에도 수건이 감겨져 있군요.

 

 

 

 

 

 

 

 

눈에 익은 이 소녀상은 바로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가 우리의 소녀들을 강제로 종군위안부로
끌어간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피지도 못한 채 순결을 잃어야 했던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입니다.
소녀상 사진을 찍으며 숙연해 집니다.

 

 

 

 

 

 

 

 

최근에는 시민단체가 이 소녀상을 주한 일본 총영사관(부산) 앞에
설치해 외교문제로 비화되기도 했지만
<평화의 소녀상>은 지나간 잘못된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현재는 비록 한강중앙공원을 외롭게 지키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소녀상을 찾아와
아픈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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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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