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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소재 대관령박물관은
일생을 고미술품 수집과 연구에 힘썼던 홍귀숙 선생이
1993년 설립한 사립 박물관으로서 2003년 강릉시에 기증해
시립박물관으로 재 개관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총 2,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전시하고 있는데요.
고인돌 형상을 본떠 만든 박물관의 외관은
대관령이라는 자연경관과 어울려 독특한 미감과 안정감을 주는데,
건물외관이 아름다워 강원도건축대상과
건설부.건축사협회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대관령박물관은 강릉바우길2구간(대관령 옛길)의 한쪽 끝에 자리잡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옛길을 걸은 후 답사해도 좋을 전통문화공간입니다.  

 

전시공간은 야외전시장과 실내전시장으로 나뉩니다.
먼저 야외전시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정문에서 좌측으로 가면 석등 옆에 통방아가 있습니다.
통방아(물방아, 물통방아)는 물의 힘으로 공이를 오르내려 곡식을 찧는 방아로,
굵고 긴 통나무의 한쪽에 공이를 달고, 다른 쪽에는 물이 담기도록
물받이 홈을 파 물이 가득 차면 물받이 쪽이 내려가며 물이 쏟아지고
공이 쪽이 들려 방아를 찧는 도구입니다.
언덕 위에는 두 기의 석탑이 있습니다.


 

 통방아

 석탑

 

 

 

 

정문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물레방아가 있는데 그 좌측 위로 올라갑니다.
문인석과 동자상이 줄지어 서 있고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도 눈길을 끕니다.

그 안쪽에는 커다란 남근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남근석은 아들을 기원하거나 마을의 안녕,
풍년농사, 풍어, 액운을 방지할 목적으로 기원하던
마을 공동체 신앙의 남근숭배사상으로 민간에 전승되었습니다. 

 물레방아

 

 문인석과 동자상

 

 거북바위

 

남근석

 

 장독대

 

 

 

 

 

 

이제 실내전시관을 둘러보겠습니다.
실내전시공간은 백호방, 현무방, 토기방, 청룡방, 우리방, 주작방으로 나뉩니다.
현관을 들어서 계단을 오르면 백호방으로 이어지는데
백호방은 전체 전시실의 중심공간으로서
홀 중앙에는 통일신라시대의 미륵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경로를 따라 차례로 돌아보는 데
어느 방으로 이동하는 지도 모른 채 관람이 끝납니다.
전시작품의 일부를 사진으로 소개하겠습니다.

 

 통일신라 미륵불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가 집성된 전시물을 보유한 대관령박물관은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과 정신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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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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