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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소재(고다니마을 7단지 앞)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은

1919년 오라니장터 등 김포지역에서 일어났던

3.1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으로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와 의병 및 3.1만세운동

관련자료가 전시돼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층으로 된 건축물의 1층은 기념관(상설전시실, 영상실, 기획전시실)이며,

2층은 대강당, 양촌청소년문화의 집입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우리나라 태극기의 역사와 관련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이토록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중앙에는 적색과 청색의 태극,

사방 모서리 대각선에 검은색 사괘가 그려져 있습니다.

 

 

 

 

 

태극은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문양으로서

우주자연의 궁극적 생성원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붉은색은 존귀와 양(陽)을, 파란색은 희망과 음(陰)을 의미합니다.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과 일본 수신사 일행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해,

1948년 정부수립을 계기로 태극과 사괘에 대한 규정을 만들고

규격을 통일하였으며 이러한 원칙이 오늘날까지 준수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태극기의 역사에서부터 태극기의 상징성,

8.15해방을 전후한 태극기의 사용, 우리 선조들의 태극문양의 활용,

각종 우표와 엽서에 등장한 태극기의 활용사례, 굿을 할 때

사용한 태극 목판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태극문양은 신라시대 장식용 보검과 감은사지 터에서

태극문양의 장대석이 발견되어

1천년 이전부터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19세기부터 20세기에 사용된 각종 형태의 태극기를

한 장의 패널에 사진으로 정리해 두어서

매우 귀중한 태극기가 어떻게 사용되고 보존되었는지

그 역사를 알 수 있는 매우 귀한 자료입니다.

 

 

<데니 태극기>는 조선 고종의 외교고문(1886-1990)을 지낸

미국인 데니가 귀국 시 가져갔던 태극기로,

현재 남아 있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태극기는 데니가 죽은 후 이를 보관하고 있던 미국인이

1981년 우리나라에 기증했습니다.

 

 

 

 

 

<태극기 목판>은 일제 강점기 3.1운동 때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는 데 사용된 목판입니다.

 

 

 

 

 

<남상락 자수 태극기>는 독립운동가 남상락(1892-1943)이

충남 당진의 4.4독립운동 때 사용한 태극기로 그의 부인이 자수로 제작했으며

그의 아들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대한독립만세 태극기>는 미국 대학의 깃발모양과 유사해

1930-4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가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임시정부주석 김구가 서명한 태극기입니다.

김구는 1941년 벨기에 출신의 미우스 오그 신부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이 태극기를 주었고

이듬해 오그 신부는 중국으로 돌아갈 때 안창호의 부인에게

이 태극기를 전했는데 그녀의 유족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유관종 부대원 태극기>는 6.25전쟁 당시 육군 소위 유관종이

사용한 태극기로 각종 서명이 들어 있습니다.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는 6.25전쟁 당시

경주지역에서 지원한 학도병들이 서명한 태극기입니다.

 

 

 

 

 

<건국법정대학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는 부산 주둔 육군부대에

학도병으로 지원한 부산건국법정대 학생들이 서명한 태극기입니다.

 

 

 

 

 

<이철희 사변폭발 태극기>는 특무상사 이철희가

6.25전쟁 때 지니고 있던 태극기로

남과 북의 진군경로를 알 수 있습니다.

 

 

 

 

 

<불원복 태극기>는 조선말기 의병장 고광순이 사용한 태극기로

불원복(不遠復)은 “머지않아 국권을 회복한다”라는 뜻입니다.

 

 

 

 

 

<동덕여자의숙 태극기>는 1908년 동덕여자의숙(동덕여고 및 동덕여대 전신)에

게양된 태국기로 1945년 해방이 되자 다시 게양하였으며,

6.25 전쟁 때 교장 조동식이 이를 가지고 피난을 떠났다고 합니다.

 

 

 

 

 

<진관사 소장 태극기>는 2009년 진관사 칠성각 해체복원 시 발견된 유물입니다.

이 태극기는 독립신문, 조선독립신문 등과 함께 발견되었는데,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찰에서 발견된 최초의 태극기입니다.

 

 

 

 

 

<명신여학교 태극기>는 1906년 영친왕의 모친인 순헌황귀비가 설립한

명신여학교(현 숙명여자중고)가 개교초부터 사용한 태극기로

황실에서 제작해 전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수태극기>는 일제 강점기 때 제작된 것으로

외국인 오웬이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무운장구 태극기>는 한국 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획전시실 전시작품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통 교체됩니다.

박물관 관계자에게 언제까지 전시되는 지 물어보니

일반적으로 국경일이 다가오면 교체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3.1절에는 이런 전시품을 볼 수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비록 지역 독립운동기념관이지만 태극기의 변천사와

태극문양의 역사적 활용사례는 상설 전시하여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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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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