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늘어선 리바거리

 

 

 로마시대에 지은 디오클레시안 궁전

 

 

 

 

스플리트(Split)는 아드리아해를 품고 있는 휴양도시로서 쾌적한 지중해성 기후와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경치로 유명한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 겸 최대 항구도시입니다.

 AD 305년 로마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는 황제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후

고향과 가까운 이곳에 궁전을 건설하고 말년을 보냈으며,

그리스의 대리석과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가져와 장식할 정도로 많은 애정을 쏟은 곳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구시가지는 궁전을 중심으로 미로처럼 뻗어있으며

야자수들이 늘어선 거리에서는 노천 바(bar)들이 빼곡히 들어서있습니다.

 

 

스플리트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입니다.

이는 디오클레시안 궁전의 북문(Golden Gate) 밖에 있는 높이가 4.5m에 달하는 거대한 동상입니다.

10세기 경 크로아티아의 대주교로 국민의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의 한 사람이었던 그는

크로아티아인들이 라틴어가 아닌 자국어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입니다.

이 동상의 왼쪽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사람들의 손을 타 항상 빛납니다.

 

 

 

 

 

 

 

 

 

디오클레시안 궁전은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졌던 로마 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가

화려한 로마를 벗어나 노년을 편안하게 쉬기 위해 건설한 궁전입니다.

동서 150m, 남북 200m의 규모로 지어진 궁전은 295~305년에 건설되었으며

지금은 작은 궁전에 불과하지만 4세기에 5,000여 명의 사람들이 성곽 안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13~14세기 추가로 건축된 높이 60m의 성 도미니우스 성당의 종탑은

스플리트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곳에 오르면 수천 년 전에 지어진 로마 유적과 빨간 지붕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입니다.

현재 성곽 내부에는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 대리석으로 지어진 아주 작은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쇼핑센터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디오클레시안 궁전을 빠져 나노면 야자수 나무가 늘어선 바닷가의 리바거리입니다.

오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알고보니 4-5천 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초대형 유람선이 2척이나 부두에 정박 중입네요.

 

 

 정박 중인 초대형 유람선

 

 

 

 

 

꽃보다 누나에서 배우 김희애가 먹었다는 아이스크림을 한 개 구입해

의자에 앉아 폼을 잡으며 먹고 있는데 종업원이 오더니

옆의 기둥을 가르키며 아이스크림 손님은 의자에 않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아이스크림에 X표를 한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인심 한번 참으로 고약합니다.

                                                                         김희애 아이스크림

 

 

 

 

 

바닷가는 참으로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아드라아해의 맑은 물과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져

마치 지상낙원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버스주차장으로 오니 스플리트를 홍보하는 글씨가 세워져 있는데

이런 조형물은 우리나라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행자들로서는 증명사진을 남기기가 가장 좋은 기념물이지요.

 

 

 

 

 

주차장 옆은 재래시장입니다. 각종 잡화를 비롯해

야채 및 과일 꽃 등 소위 없는 게 없는 시장이로군요.

실제로 쇼핑을 하지 않아도 어디를 가든 이런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정말 쏠쏠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유유자적하게 하루 정도를 보내야 하는데 패키지투어로 시간에 쫓기다 보니

한나절을 보낸 후 서둘러 다음 행선지인 자다르(Zadar)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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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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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9.10.24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김희애 아이스크림도 파는군요.
    아이스크림을 먹는 손님에게도
    의자를 내주는 배려를 해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천상의 낙원이 따로 없네요.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도
    너무 멋지구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9.10.24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긴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10.24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플리트는 좀 생소한 도시입니다.
    휴양도시같은 분위기도 나는군요.
    아이스크림 먹는 사람은 앉을수 없다니 조금 인심이 박하네요..ㅎ

    멋진 도시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bonggong.tistory.com BlogIcon 봉공_ 2019.10.2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건물들 실제로 보면 너무 멋있을 거 같아요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고풍스러움!!

  5. Favicon of https://damdabubu.tistory.com BlogIcon DamdaBubu 2019.10.24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로아티아 가고싶네요^0^

  6. Favicon of https://gentle-daily-park.tistory.com BlogIcon 따뜻한일상 & 독서 , 사진찍기 2019.10.24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로아티아는 광장문화가 잘 되어있는듯 하네요
    넓직넓직한 건물 사이의 광장이 보입니다 ㅎㅎ
    오늘 지인분께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를 추천받았는데 마침 리뷰를 해주셨네요^^

  7. Favicon of https://rabbiturtles.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2019.10.2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플리트가 제2의 도시군요
    생각보다 유럽같지않은 도시같은데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19.10.24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인것 같아요!! 어느것 하나 놓칠 수 없겠네요!ㅎ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10.25 0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박한 인심이네요.
    의자도 내주지 않는...ㅎㅎ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알므다운 도시네요.

  10.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9.10.25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란 하늘이 참 인상적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